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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8 01:38:36

사주팔자/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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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신살2. 이외 신살

1. 주요 신살

이들 신살은 대부분의 사주를 공부한 점술가들이 이용하는 신살들이다. 어느 정도 알려진 신살들이 있기 때문에[1] 무속인의 돈벌이의 수단으로 써먹는 경우도 상당히 자주 보인다. 살풀이굿을 하라는 권유를 받을 경우에는 즉시 거절하는 것이 좋다.
공망 원진 귀문은 합(合)과 형충파해(刑沖破害)와 더불어 궁합을 볼 때 주로 쓰이는 살이다.일주에 무술, 경진, 경술, 임진이 있을 경우 괴강이라고 한다.
괴강은 무조건 위의 4가지 일주만 가지고 있다.

무진(戊辰), 임술(壬戌)도 괴강에 포함하자는 의견들이 있는데, 이 두 일주는 절대 괴강이 아니며, 고대 역학에서 인정하는 괴강은 무진, 임술이 아예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한국의 역학자들이 근래들어 적은 임상을 거쳐 포함시키자고 붙여놓은 것이다.

일주가 괴강이라는 전제하에 나머지 주의 무술, 경진, 경술, 임진도 괴강이라 본다. 일주에 괴강이 없으면 시주든 월주든 괴강이 있어도 일주에 없기 때문에 괴강이 성립하지 않는다.

대운, 세운에서 들어오는 것도 일주 괴강일 때만 성립한다. 진토(辰)와 술토(戌)에서 발생하는 기운이다.

괴강은 극도로 총명한 힘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발상을 가진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자기만의 강력한 기운과 가치관이 있고, 기존 질서를 뒤엎을 수 있는 힘이 있다.

평범함을 뛰어넘는 광기 어린 총명함이며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힘을 지닌 황포함이다. 극귀 극천, 총명황포(聰明荒暴)라 할 수 있다.

괴강을 가진 사람들은 연쇄살인과 같은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우두머리의 극강 한 힘이 있으므로 추앙받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으며, 나락으로 추락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이들은 비록 현재 자기 삶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기 힘을 믿어야 한다. 언제나 자기가 가진 총량보다 더 많은 과제를 스스로 설정하면 그 힘을 다 쓸 수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는데 평범한 아름다움과는 다르다. 결벽과 강박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일주를 포함해서 괴강이 세 개 이상이면 극귀 극부 기운이 된다.

괴강 중첩에 따라 작용하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일주 포함 3개 이상일 때는 엄청난 부귀 가능성도 있지만 극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고전에서는 경술, 경진 일생이 다른 주에서 관살혼잡을 이루거나 임진, 무술 일생이 다른 주에서 재성혼잡이면 극빈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백호와 괴강이 만나 충하면 파괴력이 지나치게 커진다. 괴강은 형충 되는 것을 극히 꺼리는데 부정적인 성향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황당한 일을 당하거나 이상한 사건에 휘말릴 수 있는 것이다. 반면 합을 하면 긍정성이 발현된다.
이 2개의 살이 를 뜻하는 일주(日柱)에 있을 경우, 백호살괴강살의 기질과 성격이 두드러진다고 추론한다.

2. 이외 신살

이들 신살은 위의 신살들과는 달리 운명을 추론하는 데 중요도가 떨어지는 신살들이다. 비록 이들 신살들을 애용하는 점술가들도 있겠으나, 위의 신살들처럼 대부분의 점술가들이 이용해서 그 존재가치가 보편적으로 인정된 살들은 아니고 오직 배치법만 알고 있는 점술가들이 적지 않다.

[1] 예를 들면 망신살이 뻗친다와 같은 표현은 현대 언중들에게서도 발견된다.[2] 위의 역사 편을 보면 알겠지만 한때 년주를 중심으로 사주를 보았을 때에는 연지를 통해 도화살을 정했지만 현재는 일주를 중심으로 사주를 감명하기 때문에 일지를 통해도 도화살을 정한다. 신살은 년지나 일지를 기준으로 해당 지지를 파악한다. 엄밀히 사주팔자는 일간을 중심으로 십성과 강약을 판단한다.[3] 이러한 인식이 소설 역마의 제목 및 내용에 영향을 끼쳤다.[4] 게다가 과거에는 병역이나 각종 노역에 징집되어 끌려갔다가 다시는 고향에 못 돌아오기 십상이었으므로, 강제적인 이동을 의미하는 역마살은 매우 흉한 것으로 여겨졌다. 비교적 이동이 용이한 해상 국가라 하더라도 고향 항구에 입항을 못하게 되는 등 나쁜 의미가 강하므로 썩 길하다고 보진 않았다. 전반적으로 철마의 등장 이후로는 과거보다 흉한 의미가 약해진 살이다. 물론, 그 철마를 타고 더 많이 복잡하게 떠도는 의미도 되지만.[5] 덕분에 무속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남용되는 일이 많다. (...) 하지만 백호대살의 흉한 작용이 느껴질 정도면 십중팔구 삼형을 맞고 있거나 하는 등 백호대살 따위가 문제가 아니다.[6] 이렇게 보면, 말이좋아 백호지, 실상은 겁쟁이 고양이. 명주에게 나쁜 일이 있을때 슬쩍 기어나와 함께 훼방 놓는 아주 못되먹은 형상이다.[7] 다르게 말하면 성격이 강하고 추진력 좋고 정신/육신의 맷집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데 백호대살을 삼형 따위랑 같이 처맞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거다.[8] cf. 명나라 이후 오행중심으로 보는 관법이 신법.[9] 말은 매우 비싼 동물이므로 기병은 신분이 높거나 재산이 많은 사람이 담당하는 보직이었고, 또한 말을 탈 자격이 있는 장교는 전근대에는 귀족 계층에서 소집했다. 살이지만 다른 살과 달리 일단 길하기는 길하다고 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