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신살
이들 신살은 대부분의 사주를 공부한 점술가들이 이용하는 신살들이다. 어느 정도 알려진 신살들이 있기 때문에[1] 무속인의 돈벌이의 수단으로 써먹는 경우도 상당히 자주 보인다. 살풀이굿을 하라는 권유를 받을 경우에는 즉시 거절하는 것이 좋다.- 천을귀인 (天乙貴人): 옥황상제를 뜻하는 최고의 길신. 좋은 운수가 활짝 열리고 출세하여 부귀공명이 이루어진다. 배치법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甲), 무(戊), 경(庚) 을(乙), 기(己) 병(丙), 정(丁) 신(辛) 임(壬), 계(癸) 천을귀인 축(丑), 미(未) 자(子), 신(申) 해(亥), 유(酉) 오(午), 인(寅) 사(巳), 묘(卯) - 문창귀인 (文昌貴人): 공부를 잘하며 특히 시험운이 좋다. 하지만 다른 글자와 합하면 그 글자를 따른다. 배치법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문창귀인 사(巳) 오(午) 신(申) 유(酉) 신(申) 유(酉) 해(亥) 자(子) 인(寅) 묘(卯) - 양인살(羊刃煞): 날이 살아 숨쉬는 칼을 뜻하는 신살이다. 기운이 강한 신살로 여기며 이 신살을 품은 글자가 충살이 걸리거나 상충살을 맞을 경우에는 수술수가 들거나 교통사고수가 있다고 판단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까지도 따진다. 성격이 강건하다고 보며 의료계, 법조계, 군인 등 그야말로 생사를 가르는 직업을 가질 경우에는 이 신살의 기운이 상쇄돼서 좋은 역할을 한다고 본다. 반면에 조직폭력배나 범죄자의 사주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인생이 파란만장한 신살이다.
- 도화살 (桃花煞): 기본적으로 색욕(色慾)을 뜻하는 살. 이성이 끊이지 않고, 또한 유혹에 약하여 쉽게 관계를 한다. 혹은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살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도화살이 좋은 작용을 하는 경우에는 연예인이 돼서 이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신살들에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배치법은 다음과 같다.
일지 혹은 연지[2]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도화살 묘(卯) 유(酉) 오(午) 자(子)
이를 쉽게 외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각 삼합의 첫 번째 글자 다음 글자가 도화살이 되는 것. 이러한 고대의 배치법과는 달리 자오묘유(子午卯酉)전체를 도화살로 보는 사람도 있다.
인기와 관련된 살이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훨씬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졌다. 도화살이 길하게 작용할 때는 연예인이 되거나 정치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흉하게 작용하면 성범죄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위험한 것은 곤랑도화인데 이것이 있으면 변태끼가 생긴다. 그래서 인생 진로가 유흥업소 쪽으로 빠지거나 심각한 경우 성범죄 등에 연루될 수 있다. - 역마살(驛馬煞):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게 되는 살. 정착을 중요시하던 고대 농경 사회에서는 매우 흉한 살로 여겨졌다[3][4] 교통, 통신수단의 발달로 이동이 빈번하고 또 이동 자체에 부담이 적어진 현대에는 여행이나 외국으로의 활동에 유리하다고 여겨지며, 갑자기 이직을 하는 등 예기치 못한 변화가 오는 대신 위험에서 탈출시키는 것으로도 본다.
물론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터지면 가장 피 본다일지 혹은 연지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역마살 신(申) 인(寅) 해(亥) 사(巳)
삼합의 첫 번째 글자를 충하는 글자가 해당 삼합 지지의 역마살이 된다. 도화살과 마찬가지로 인신사해(寅申巳亥)를 뭉뚱그려 역마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화살과 같이 과거에는 흉살로 취급되었으나 오늘날에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훨씬 강해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역마살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이거나 인간관계가 꼬여 지옥과 같은 생활이 벌어지는 등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다면 역마살이 들어와야 그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역마살은 흉살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활용해볼만 가치가 있는 살이다. - 화개살(華蓋煞): 화개(華蓋)에는 왕이나 고관, 잘 나가는 기생이 쓰던 화려한 일산(日傘)과 세속을 떠난 화려함을 덮는다는 두 가지의 극단적인 의미가 있다. 화개살 자체가 진술축미(辰戌丑未)의 흙이자 창고 있기 때문이다. 창고에 무엇을 담느냐, 혹은 무엇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 운명의 변화가 크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는 화개살의 개성이 기본적으로 예술과 예능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나, 인생에서 어떤 인복을 만나느냐에 따라 길흉이 크게 달라짐을 특징으로 가지게 되는 것을 뜻한다.
일지 혹은 연지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화개살 술(戌) 진(辰) 축(丑) 미(未)
위의 두 살과 마찬가지로 진술축미(辰戌丑未) 모두를 뭉뚱그려 화개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공망살(空亡煞): 뭘 해도 헛되게 돼버리는 살이다. 길흉 모두가 감소하여 무력화 되는 것으로 본다. 도화와 화개처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신살. 나쁘게 작용한다면 배우자도 돈도 있는 듯 없는 듯 하게 되는 모습으로 여겨지며, 미련살이라고도 한다. 공망은 오히려 형충파해 될 경우 역으로 무력화되어 공망의 작용이 감소하고 원래의 작용이 복구되는 것으로 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의적인 살은 종종 공망되는 것이 더 길하다고 여겨진다.
- 원진살(元辰殺): 서로 원망하고 화내게 되는 살이다. 서로의 궁합이 원진살이 있을 경우 상당히 좋지 않은 궁합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인연은 억세게도 끈질겨서 서로 떠나갔다가도 엮이게 된다는 살이다. 12지지를 원형으로 배치했을 때 서로 마주보는 지지가 한 사주에 들어 있다면 원진이 들어있다고 해석한다. 대표적인 흉살 중에 하나이고 원진이 걸린 본인과 상대방 모두 정신적으로 괴롭다.
- 귀문관살(鬼門關煞): 귀문살(鬼門煞)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귀신이 문을 걸어 잠근다는 뜻으로 정신적으로 이상이 오거나 의심으로 인한 의처,의부증 그리고 변태 기질을 가지게 된다. 종류에 따라서는 두뇌가 비상하다 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흔히 비상한 천재를 보고 영적인 능력이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배치법은 다음과 같다.
지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귀문살 유(酉) 오(午) 미(未) 신(申) 해(亥) 술(戌) 축(丑) 인(寅) 묘(卯) 자(子) 사(巳) 진(辰)
- 백호살(白虎殺): 일주에 갑진(甲辰), 을미(乙未), 병술(丙戌), 정축(丁丑), 무진(戊辰), 임술(壬戌), 계축(癸丑)이 있을 경우 백호라고 하며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재앙이라는 뜻이다. 예전엔 백호 앞에만 '대살(大殺)'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공포였으나 오늘날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예측할 수 없는 강한 살로 부정적 의미로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종양성 질병, 비명횡사, 가까운 사람과 이별이나 사별로 해석하고, 긍정적 의미로는 특수한 재능과 전문적인 능력, 목표에 대한 강인한 집중력과 끈기로 해석한다.
원국 내에서 보다 대운과 세운에 올 때 부정적인 기운이 커지는데, 이때는 종양성 질병이나 생사이별수가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남자 재성-백호나 여자 관성-백호는 그 재성, 관성이 기구신일 경우 배우자에게 흉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백호는 형, 충이 될 때 강한 작용력을 발휘한다.
- 괴강살(魁罡殺):
괴강은 무조건 위의 4가지 일주만 가지고 있다.
무진(戊辰), 임술(壬戌)도 괴강에 포함하자는 의견들이 있는데, 이 두 일주는 절대 괴강이 아니며, 고대 역학에서 인정하는 괴강은 무진, 임술이 아예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한국의 역학자들이 근래들어 적은 임상을 거쳐 포함시키자고 붙여놓은 것이다.
일주가 괴강이라는 전제하에 나머지 주의 무술, 경진, 경술, 임진도 괴강이라 본다. 일주에 괴강이 없으면 시주든 월주든 괴강이 있어도 일주에 없기 때문에 괴강이 성립하지 않는다.
대운, 세운에서 들어오는 것도 일주 괴강일 때만 성립한다. 진토(辰)와 술토(戌)에서 발생하는 기운이다.
괴강은 극도로 총명한 힘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발상을 가진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자기만의 강력한 기운과 가치관이 있고, 기존 질서를 뒤엎을 수 있는 힘이 있다.
평범함을 뛰어넘는 광기 어린 총명함이며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힘을 지닌 황포함이다. 극귀 극천, 총명황포(聰明荒暴)라 할 수 있다.
괴강을 가진 사람들은 연쇄살인과 같은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우두머리의 극강 한 힘이 있으므로 추앙받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으며, 나락으로 추락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이들은 비록 현재 자기 삶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기 힘을 믿어야 한다. 언제나 자기가 가진 총량보다 더 많은 과제를 스스로 설정하면 그 힘을 다 쓸 수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는데 평범한 아름다움과는 다르다. 결벽과 강박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일주를 포함해서 괴강이 세 개 이상이면 극귀 극부 기운이 된다.
괴강 중첩에 따라 작용하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일주 포함 3개 이상일 때는 엄청난 부귀 가능성도 있지만 극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고전에서는 경술, 경진 일생이 다른 주에서 관살혼잡을 이루거나 임진, 무술 일생이 다른 주에서 재성혼잡이면 극빈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백호와 괴강이 만나 충하면 파괴력이 지나치게 커진다. 괴강은 형충 되는 것을 극히 꺼리는데 부정적인 성향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황당한 일을 당하거나 이상한 사건에 휘말릴 수 있는 것이다. 반면 합을 하면 긍정성이 발현된다.
이 2개의 살이 나를 뜻하는 일주(日柱)에 있을 경우, 백호살과 괴강살의 기질과 성격이 두드러진다고 추론한다.
2. 이외 신살
이들 신살은 위의 신살들과는 달리 운명을 추론하는 데 중요도가 떨어지는 신살들이다. 비록 이들 신살들을 애용하는 점술가들도 있겠으나, 위의 신살들처럼 대부분의 점술가들이 이용해서 그 존재가치가 보편적으로 인정된 살들은 아니고 오직 배치법만 알고 있는 점술가들이 적지 않다.- 복성귀인(福星貴人): 인복이 있어 복이 따른다.먹을 복도 좋아 식의 어려움이 없다.
예시로 하루에 엽떡을 1통 씩 먹을 수 있다!진짜다 - 금여(金與): 배우자운이 좋아 좋은 남편,아내를 맞이할 수 있다.
- 건록(乾祿): 평생 굶어죽을 일은 없고 의지가 굳고 건강함. 관직 또는 봉급 생활에 유리하다. 신살 중심이었던 구법에서는[5] 상당히 중요한 신살이었다. 전근대에 출세라 함은 기본적으로 관직에 진출해서 록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술된 암록을 비롯한 많은 신살들이 건록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성립되었다.
- 암록(暗祿): 남들이 모르는 록으로(나라의 녹을 먹는다 할 때 그 록) 관직이나 사업의 기반을 튼튼히 한다. 건록과 암합을 하는 지지를 의미한다. 위기에 처했을때 의외의 도움이 들어와 파국을 피하는 작용을 한다고 여겨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경유착을 통한 미심쩍은 축재나, 부정부패를 통한 불법적 축재의 기회로 보기도 한다.
- 삼기(三奇): ;외모가 좋고 포부가 크다 쯤으로 여겨지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길한지 두루뭉실하다. 매우 희귀한 것으로, 성립을 위해 시일월, 일월년에 순서대로 글자가 있어야하므로 완전히 성립되는 원국은 굉장히 드물다. 임상 자체가 거의 없어 작용을 추측해보기 어렵고, 저명한 고서적들에도 이론적으로만 다뤄진게 대부분이다.
- 육수(六秀): 깜찍하다 쯤으로 여겨진다. 여명에게는 일종의 색욕 관련 작용으로 보기도 한다.
- 천의성(天醫星): 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약사 의사 등의 직업이 좋다. 활인(活人)업을 암시한다. 의료계, 사회복지사 등등.
- 현침살(懸針煞): 전통적으로 남의 집 삯바느질을 하며 살 운명으로 보았다. 신경과 정신이 예민하고 불면증 등에 쉽게 시달린다. 현대에는 뾰족한 물건, 주사나 칼, 가위, 펜 등을 사용하는 직업인 의료나 언론인. IT 등의 직업을 갖는다라는 해석을 한다.
- 홍염살(紅艶煞): 주색에 관한 살 중 하나이다. 도화가 어그로를 끌어오는 작용을 한다면, 홍염은 자신의 주도로 서로를 함께 태워버리는 형태이다. 기본적으로 일주만 따지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책마다 편차가 조금 있는 편이다..
- 급각살(急脚煞): 다리를 전다는 뜻. 절름발이가 되거나 다리를 다친다. 골절상을 입는 사고수로 보는 경우가 많다. 논리적인 사고수로 본다면, 똑바로 서기 위해 필요한 다리가 부러지니 무언가 물질/정신적 기반이 되는게 파괴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겁살(劫殺): 남에게 무언가를 뺏기기 쉽다. 인간이 저항하기 힘든 외부의 강력한 힘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겁살이 희(喜)신 또는 용(用)신인 사람은 오히려 겁살운에 외부의 권력으로 남의 몫을 빼앗아 올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송사라든지 공사판 같은 아수라장을 피하기 어렵다. 겁살 운에는 집을 짓거나 수리하게되기 쉽다. 그러나 (특히 기신일 경우)건설분쟁과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겁살이 기신인 사람은 해당 운에는 집을 짓지 않는 것이 좋다.
- 수옥살(囚獄煞): 감옥에 갇히거나, 무언가 상황이 꼬여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식으로 자유를 제한 당한다.
- 망신살(亡身煞): 말 그대로 망신을 당한다. 망신살이 뻗치다 라고 할 때 그 망신살 맞다.
웹상으로도 망신을 당한다.망신살은 사주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흉살이고 흉살의 대표격 되는 살이다. 재수없는 일, 공개적 망신 등이 일어나는데 심각한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 - 반안살(攀鞍煞): 말 안장 위에 올라탄다는 뜻. 공을 세우거나 높은 지위에 오를 운으로 여겨진다. 길하다고 보는 몇 안 되는 살 중 하나. 그러나, 반안살은 미토가 진토를 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형파되므로, 낙마 같은 나쁜 의미도 잠재되어 있다. 과거로 치면 장교나 기병으로써 소집되는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6]
- 음양살(陰陽煞): 남성이 병자일주, 여성의 경우에는 무오일주인 경우에 해당하는 신살입니다.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신살입니다.
[1] 예를 들면 망신살이 뻗친다와 같은 표현은 현대 언중들에게서도 발견된다.[2] 위의 역사 편을 보면 알겠지만 한때 년주를 중심으로 사주를 보았을 때에는 연지를 통해 도화살을 정했지만 현재는 일주를 중심으로 사주를 감명하기 때문에 일지를 통해도 도화살을 정한다. 신살은 년지나 일지를 기준으로 해당 지지를 파악한다. 엄밀히 사주팔자는 일간을 중심으로 십성과 강약을 판단한다.[3] 이러한 인식이 소설 역마의 제목 및 내용에 영향을 끼쳤다.[4] 게다가 과거에는 병역이나 각종 노역에 징집되어 끌려갔다가 다시는 고향에 못 돌아오기 십상이었으므로, 강제적인 이동을 의미하는 역마살은 매우 흉한 것으로 여겨졌다. 비교적 이동이 용이한 해상 국가라 하더라도 고향 항구에 입항을 못하게 되는 등 나쁜 의미가 강하므로 썩 길하다고 보진 않았다. 전반적으로 철마의 등장 이후로는 과거보다 흉한 의미가 약해진 살이다. 물론, 그 철마를 타고 더 많이 복잡하게 떠도는 의미도 되지만.[5] cf. 명나라 이후 오행중심으로 보는 관법이 신법.[6] 말은 매우 비싼 동물이므로 기병은 신분이 높거나 재산이 많은 사람이 담당하는 보직이었고, 또한 말을 탈 자격이 있는 장교는 전근대에는 귀족 계층에서 소집했다. 살이지만 다른 살과 달리 일단 길하기는 길하다고 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