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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33:42

색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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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제점3. 관련 명언4. 대중문화에서 색욕
4.1. 해당 속성의 캐릭터4.2. 관련 문서

1. 개요

색욕(/ Luxuria) 또는 음욕()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7대 죄악 중 하나로, 7대 주선순결과 반대 개념이다. 의미 그대로 성적인 만족을 갈망하는 죄. 공동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조차 멸망시킬 수 있는 교만에 버금가는 죄로 취급된다. 다른 것이 있다면 교만의 극한이 국가를 멸망시킨다면, 색욕의 극한은 도시를 멸망시킨다는 것.[1] 참고로 성매매는 본인의 성욕과 관계가 없을지라도 성을 통해 무언가 이루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색욕에 포함된다.

2. 문제점

몇몆이 '사람의 기본 욕구인 성욕이 왜 문제가 되냐'라고 생각하는데 인간이 가진 성적인 욕망 그 자체가 죄인 것은 아니다.[2] 여기서 말하는 음욕은, 절제 없이 성적쾌락에 도취되는 것을 뜻하며, 성폭력, 간음성범죄의 원인이 된다.

쉽게 말해서 누군가와 섹스를 하고 싶은 것이랑 실제로 섹스를 하는 것은 다르다.

원래 기독교(특히 가톨릭과 보수파 개신교)에서는 1:1 부부 관계의 이성애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무분별한 성행위'(여기에 자위행위, 피임 등이 포함되기도 함)를 이 죄악으로 치부하지만, 문학 작품이나 대중 매체에서 사용될 때는 각자의 특성에 따라 몇 가지를 빼고 사용하거나, 아예 그 의미를 뒤집기도 한다.

사실 아직도 '올바른 성생활'이 정확히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종교별로 사상별로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다. 하지만 '무절제한 성생활이 나쁘다'라는 인식만큼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공유하므로 굳이 특정 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잘 생각해 볼만하다.

성욕과는 다르게 취급되는 이유 중 하나가 성욕이 순수한 성적 충동을 의미한다면, 색욕은 그것이 무절제하게 방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3] 누구도 의도하지 않는 이상 성적인 쾌락을 피하려 하질 않으며, 상대나 자신에게 반드시 피해를 주는 다른 죄들과 달리 자기 이외의 상대를 즐겁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전염성도 강하다. 성경에서 사례로 그려진 도시들은 그렇게 퍼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계속 퍼져서 도시 안의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과 성적으로 관계를 하는 미친 상태에까지 빠지게 되고, 이를 막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통하지 않게 됐을 때, 그 도시는 도시로서의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데 현대에서도 이런 식으로 파멸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현대에서도 파괴력은 여전하다. 애당초 인류가 문명을 일궈내고 수천 년이나 지났지만 현대인은 원시인과 생물학적 차이가 거의 없고 이로 인해 성욕이 발현되는 기작도 원시인과 큰 차이가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포르노에 쉽게 중독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색욕은 종교와 문화를 불문하고 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성인(聖人)들은 색욕만큼이나 사람들을 지옥에 떨어트리는 죄악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3. 관련 명언

섹스는 역사상 가장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 앤디 워홀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미 마음으로 그 여인과 간음한 것이다.
- <신약성서>
육욕을 모르는 동물은 없지만 이것을 순화하는 것은 인간뿐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간음하지 말라.
- <십계명>, <원불교 30계문 중 보통급 10계문 3조>
남자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것이 오직 하나 있다. 그것은 쾌락이다.
- 서머셋 몸
자연의 모든 노력은 모두 쾌락을 위해 있다.
- 앙드레 지드
쾌락에서 슬픔이 생기고, 쾌락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쾌락에서 해탈할 수 있는 인간에게는 이미 슬픔도 두려움도 없다.
- 석가모니
욕망은 두 개의 피부의 우연한 접촉에서 생긴다.
- 모로아(프랑스의 작가)
성애(性愛)는 별개의 성으로 시작하여 동일 성으로 끝나고, 모성애는 동일 성으로 시작하여 별개의 성으로 인도된다.
- 에리히 프롬
성적 포옹은 오직 음악이나 기도에만 비교될 수 있다.
- 에리히 프롬
여자가 약간의 창녀 기질이 없으면 대체로 그 여자는 마른 나무토막이다.
- D. H. 로렌스
성은 거짓된 수치를 태워 버리고, 우리 몸의 가장 무거운 광물을 순수하게 제련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 D. H. 로렌스
정신적인 정열은 육욕을 추방한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든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쾌락의 덕택이다.
- 볼테르
쾌락을 쫓는 자는 선을 자기의 관능에다 둔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쾌락에 저항하는 것은 어진 사람, 쾌락의 노예가 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이다.
- 에픽테토스(로마의 철학자)
적당한 쾌락은 전신의 긴장을 풀리게 하고 진정시킨다.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쾌락은 이슬방울처럼 덧없어, 웃는 동안 없어진다.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모든 일에 있어 최대의 쾌락 뒤엔 싫증이 온다.
- 키케로(로마의 웅변가, 정치가)

4. 대중문화에서 색욕

대중문화의 경우, 의미가 매우 많이 왜곡되었다. 노출이 강하고 몸매가 좋은(특히 가슴이 글래머러스한 경우) 여성 캐릭터에게 대부분 색욕 속성이 붙는다. 아예 색기담당이라는 단어가 이 뜻을 대부분 내포한 말이 될 정도. 남자 캐릭터가 7대 죄악으로서의 색욕을 전혀 맡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십중팔구 오카마 취급을 받으며 인기투표 WORST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남캐의 인기가 많은 경우도 없진 않은 듯 색기 담당 캐릭터의 경우 에로 동인지에 출현 빈도가 높은 편.

저연령층 작품에서 7대 죄악을 다룰 경우 단어 자체의 선정성 때문인지 십중팔구 다른 단어로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단테신곡에서 생에 색욕의 죄를 저지른 죄인들은 지옥(지옥편)에서는 폭풍 속에 이리저리 휘말리는 벌을 받는다. 연옥(연옥편)에서는 불의 장막을 지나가는 벌을 받는다.

블랙 매트릭스 시리즈에선 7개의 미덕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힌다.

Limbus Company에서는 플레이어/적 캐릭터의 속성 중 하나로 등장한다. 다만 색욕 자체가 아닌 자신의 의지나 사상을 타인에게 퍼뜨리려 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관련 글

4.1. 해당 속성의 캐릭터

4.2. 관련 문서



[1] 소돔과 고모라 일화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2] 이는 위에 나머지 6개의 요소에도 공통으로 적용된다.[3] 정절이나 결혼에 따른 윤리 개념이 들어올 수 있다고 믿지만, 이게 일반화되지도 않은 시대가 있었고, 어떤 이유로 인해서 이것이 기능을 정지할 수 있다.[4] 7대 죄악으로서의 색욕이 아닌 경우 호색한/캐릭터치녀/캐릭터 참조.[5] 이름이 색욕을 뜻하지만 정작 색욕을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작가의 코멘트로는 그런 식으로 그리면 소년 만화의 수위를 벗어나기 때문이었다고.[6] 모티브 자체가 7대 죄악의 색욕이며, 양성애+ 마조히즘 + 사디즘 + 네크로필리아 + 스카톨로지 + 노출증 + 강간 도착증이라는 실로 엄청난 취향을 보여준다.[7] 한국 정식 번역에서는 심의상 "욕망"으로 번역되었다.[8] 음란이라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