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 웹소설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의 등장인물 일람.2. 주요 인물
2.1. 당소혜
- 주령
당중이 당소혜에게 선물한 흑담비. 2차 표지 우측 하단과 3차 표지 상단에서 고개를 빼꼼 내민 모습으로 그려진 검은 담비가 이 녀석이다. 영물이라 사람 말을 알아듣고 독을 흡수할 수 있다. 의사표현이 확실한지라 가끔은 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주는 본작의 마스코트격 존재. 원래는 임설약에게 피독주로 쓰이던 것을 당중이 받아와 교육시킨 뒤 선물로 줬다. 그 덕분에 당중과 임설약을 두려워하며 그 둘을 들먹이면 냉큼 복종한다. 작중에서 주인공 이상으로 활약하는데, 어지간한 독은 빨아먹어 버리고, 주인공에게 호의를 가진 사람도 구분하며,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한다. 다만 식탐이 강하며, 특히 독을 보면 달려드는 습성을 지녔다. 독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취한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2.2. 당중
2.3. 연량
2.4. 남궁휘
- 적뢰
남궁상이 남궁휘에게 붙여준 호위. 남궁휘가 7살 가량일적부터 호위를 보았다. 당소혜의 정보를 차단하던 것을 들켜 남궁휘에게 찍힌 탓에 사정없이 구르고 있다. 그래도 나름 신뢰받는지 여전히 심복으로 여러 업무를 처리하며, 연애상담이나 마교의 준동에 대한 상의도 하는 편이고 서로를 놀리기도 한다. 비무대회에서 직접 마주친 당소혜는 나이 차가 많이나는 형제 같은 느낌이라고 평한다. 다만 그 말을 들은 적뢰는 기겁하며 진저리를 친다.
여러모로 본의 아니게 남궁휘를 바보로 만드는 당소혜를 별로 곱게 보지는 않고 있는 듯, 금방 감추기는 했지만 노려보는 기색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독립하여 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 누구도 믿지 않고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으며, 제대로 심신을 쉬지도 못하게 된 남궁휘가 유일하게 활력을 얻는 원천이 있다면 자신은 응당 그것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궁휘의 어리숙한 연애 상담도 은근히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다. 또 말로는 놀렸지만[1] 남궁휘가 당소혜를 미행할 때 그 이유로 단순히 짝사랑을 해서가 아니라 "그때의 풋사랑이 나를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들었으니 그 빚을 갚아야 한다."인 것을 듣고 새삼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는 묘사도 나온다.
3부에서는 안휘를 습격한 마교도들에 의해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다행히 당소혜가 해약을 만들어 줘서 목숨을 건진다.
여담으로 어머니가 있는데, 적뢰의 어머니는 아들인 자신보다 아들의 주군인 남궁휘를 더욱 예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뢰 말로는 누가 아들인지 모르겠다고(...).
2.5. 진성
2.6. 법공
2.7. 양교진
2.8. 임설약
3. 정파
3.1. 사천당가
중원 서남부 사천에 자리한 주인공이 속한 문파. 변방에 자리잡아 있어 강호에서 가장 고립되어 있으며, 주요 무공인 독문심공이 독과 암기를 주로 다루기에 외부에서도 음험하다고 꺼리는 경향이 있다. 가풍이 엄격하고 폐쇄적이라 분파를 허용하지 않으며, 파문시 사지근맥을 끊어 무공을 폐하거나 죽여버린다. 가문원들 대부분이 교활하고 과격한 성격에, 가주와 소가주도 성격이 개차반이라 후계 문제로 내부 갈등이 있어 상황이 영 좋지 않다.[2][스포일러] 심지어 당중이 폐관을 끝마친 시점에서는 당가의 삽질을 보고 분노한 그에 의해 가문이 풍비박산이 날 뻔했다.
3.2. 남궁세가
중국 동부 안휘에 세력을 둔 가문으로 천주산에서 합비로 근거지를 옮겼다고 한다. 원래는 작중작 <남궁천하>의 주인공 남궁휘가 속한 세가이며 남궁휘의 활약으로 부흥해야하지만, 현재는 주인공이 남궁휘의 기연을 쏙쏙 빼먹느라(...) 요원해 보인다. 그래도 남궁휘 자체가 천무지체라서 남궁휘의 대에 명성이 올라가기는 할 듯.도(刀)가 아닌 검으로 중(重)과 패(霸)를 추구하는 검가로, 같은 검객인 귀수신의 임설약에게 미친 짓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결과 독과 암기를 쓰는 당가와의 궁합이 좋아졌다고 한다.
당가와 달리 상당히 개방적인 가풍을 지닌 듯하며 이미지도 좋다. 남궁휘의 막내 누이동생인 남궁연은 시비인 교교와 매일 함께 식사한다고 하며, 가주인 남궁상은 서양 기사도에 가까운 부인과의 금슬을 자랑한다. 그리고 남궁휘 정도를 제외하면 당가와 달리 나름 상식인들이 모인 가문이다(...). 사실 그 남궁휘도 연정에 미쳤을 뿐 공식 팔방미인이기도 하다.
- 남궁상
남궁세가의 가주. 처음에 남궁휘가 주인공을 안휘로 데려가자고 조르는 소리를 듣고 남녀관계인가 의심했지만, 곧 오해를 푼다. 당소혜가 마교와 관련돼 무림에 쫓기는 정보를 남궁휘에게서 차단했지만,[4] 사실을 알고 반발한 아들이 독자적인 세력을 키우는 모습은 방관하고 있다고 한다.
비무대회 직후 당가에서 열린 세 가지회에서도 당소혜가 눈치챌 정도로 남궁휘와 소원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본인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를 알기는 하는지 회동이 끝나고 다른 가문들이 돌아간 뒤에도 마지막까지 남아 남궁휘를 떠보다가 싸늘한 대답만 듣고 돌아간다.
그렇다고 아들을 아끼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357화에서 서안으로 납치당했다가 돌아온 아들을 데리러 직접 숭산까지 찾아온다. 그리고 당중을 끈질기게 설득해 낭월대에 대한 관할권을 받아낸 뒤 낭월대를 데리고 합비로 돌아간다. - 천예화
남궁세가의 대부인, 즉 남궁상의 부인이다. 냉정한 성격의 남궁상을 물경 30년 동안이나 휘감아 버릴 정도의 미모의 소유자로, 남궁휘를 비롯한 자녀들에게 그 특유의 미모를 물려준 장본인이다. 안휘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는 천가장의 딸로 남궁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경지에 오른 검수다. 당가의 부인들과 여러모로 상반된 인물로, 무공도 강하고 건강하며 무엇보다 자상하고 자애로운 도량과 자식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 책임감까지 겸비한 여인이다.
287화에서 남궁상이 남궁휘에게 가끔씩은 가문에 들러달라고 할 때 어머니의 수심이 크다고 말하며 처음 언급되고, 358화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 남궁상과의 잉꼬부부 씬과 남궁휘, 남궁연의 거푸집급 외모로 남궁휘를 제외한 낭월대에게 2연속 컬처쇼크를 선사한다. 당소혜가 당중의 이름을 팔고 해약을 만들어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사경을 헤매는 적뢰를 구하자, 남궁상과 함께 크게 고마워하며 남궁휘의 그 시절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물론 남궁휘는 이불킥. - 남궁요
남궁세가의 장녀로 대공녀라고 불린다. 남궁휘가 좋아하던 누나였지만, 정보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 남궁란
남궁세가의 공녀 중 한 명. - 남궁연
남궁세가의 막내. 천주산 인근에서 당소혜를 만났다. 남궁휘와 닮은 생김새를 해 주인공을 착각하게 하지만 서로 금방 잊게 된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고 서안에서 탈출한 낭월대가 남궁세가에 머무르게 되자, 당소혜, 양교진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외모는 물론 성격과 행동거지도 모두 그 시절 남궁휘(...)와 쏙 닮아 있어 존재만으로 남궁휘에게 놀림감이 된다. 적뢰가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뇌옥에 갇히자 당소혜 전용 프리패스 역할로 조력해 준다.
- <질풍검> 남궁위천
남궁휘의 조부로 남궁세가의 전대 가주로 추정된다. 206화에서 임설약이 마지막으로 검을 맞댄 남궁세가의 무인이었다고 언급된다.
- 남궁원룡
남궁휘의 숙부, 즉 남궁상의 동생이자 남궁세가의 의약당주. 11화에서 그가 직접 만든 약을 남궁휘가 소혜에게 발라주면서 언급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367화에서 직접 등장,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사경을 헤매다가 당소혜의 해약으로 쾌차한 적뢰를 돌보고, 이어 적뢰를 지키느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크게 무리한 남궁휘가 또 쓰러지자 예상했다는 듯 치료한다.
3.3. 모용세가
중국 북동부 요녕에 세력을 둔 가문. 색목인의 피가 강해 금발이나 벽안이 드물게 나타난다고 한다.- 모용기
모용가의 소가주로 나이는 첫 등장 당시 50세, 281화에서 재등장 시 55세. 중년에 얻은 외동딸을 애지중지하며 아끼고 말 한마디에 풀죽고 웃는 팔불출의 모습을 보인다. 모용소예가 당중과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세상이 무너진 표정을 짓는게 압권.
- 모용소예
모용가 소가주의 외동딸로, 금발벽안을 한 미소녀라고 한다. 작중 첫등장에서는 고작 8살에 불과했는데, 150살을 넘긴 당중을 보고 반해 결혼하자고 고집을 부린다. 어른들이 한 소리를 그대로 읊거나 나이와는 다르게 논리적으로 밀어 붙이는 등 주변을 쩔쩔매게 한다.
281화에서 5년 만에 다시 당가에서 열린 세 가지회에 참석하며 재등장, 5년이 흐르고 13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당중을 잊지 못하고, 당중을 보자마자 달려가서 반갑게 인사한다(...). 모용세가 가주의 말에 따르면 세 가지회 석 달 전부터 설레했다고 한다(...). 당중에게 차인(?) 뒤로는 같은 중성적인 인상의 남자로 보이는(...) 양교진한테 혼인 여부를 묻기도 하고, 아버지인 모용기와 혼인 상대를 논하다가 간접적으로 남궁휘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얼굴을 중요시하신다.
3.4. 제갈세가
호북성 융중에 위치한 오대세가의 일원으로 가장 정보가 적은 세가. 가솔들이 의뭉스럽게 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천당가나 남궁세가와 달리 가문의 본진도 검소한 외양을 하고 있다.- 제갈효강
제갈가주의 조카이자 무림맹 용봉단의 단주. 성격은 대단히 나쁘다. 첫 등장부터 당영호를 조롱하며 시비걸고 있었으며, 팽지윤의 언급으로도 성격이 더럽다고 한다. 222화에서는 당소혜의 인사를 무시했다가 대뜸 귀찮은 티를 팍팍 내면서 다시 당소혜를 불러 주의를 준다. 이후 입단한 4인방을 감당하기 힘들어 차라리 새로운 조로 묶지만, 입단 처음부터 소혜가 모욕을 참지 못하고 백리섭을 박살내는 사고를 친다. 이에 반 년만 조용히 있으라고 장보도 수색 임무를 주는데, 그 장보도가 마교와 관련된 것임이 알려져서 애들에게 마교 물건을 맡기냐며 격노한 귀수신의와 당중이 맹을 뒤집어 놓는다. 결국 낙양으로 일주간 휴식 겸 처박아두기로 하지만, 정작 낙양이 봉쇄되고 낭월대는 서안으로 납치되는 등 악재만 계속되고 있다.
결국 401화에서 심부름차 제갈에 찾아온 낭월대의 당소혜와 양교진을 진법에 가둬 버렸다. 연량과 사마호선에게서 마교와 제갈세가 간자의 관계를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당소혜는 제갈효강을 의심해 진법을 싹 부숴 버리는데, 이를 보고는 불쾌해하며 당 소저를 외부 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한다.
이런 태도 때문에 독자들의 추측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한쪽에서는 마교 간자가 아닌가 의심하고, 다른 쪽에서는 반전으로 그냥 성격이 나쁠 뿐(...) 자기 나름으로는 주인공 일행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추측하는 편.
- 제갈효원
제갈효강의 누이. 남궁휘의 또래로 기존 정파세력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남궁휘가 마교와 결탁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하는 인물이다.
- 제갈천
제갈세가의 소가주이다. 나이는 삼십 대 중반. 107화에서 연량을 통해 법공이 제갈 소가주랑 친하다고 지나가듯이 언급되고, 이후 222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발이 넓은 법공의 친구 중 한 명이며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호감이 가는 인상이라고 한다. 주인공에게 편하게 제갈 숙부라고 부르라고 하다가 당무혁이랑 의형제 맺고 싶냐는 주인공의 일침(...)에 곧바로 입을 다문다. 이후 소혜와의 호칭은 선후배로 타협을 본 뒤 양교진과의 술게임에서 털려 배첩을 빼앗긴 동생 제갈규를 후드려 깐다.
비무대회가 끝난 뒤에는 282화 세 가지회에서 재등장, 당소혜와 어색한 인사를 주고받은 팽소평과 달리 넉살 좋게 비무대회 우승 축하를 포함한 인사를 주고받는다. 이때 어렵게 구한 거라면서 만독문의 독을 선물한다.
401화에서 재등장. 낭월대가 제갈세가에 도착하자 당소혜를 반갑게 맞이하고, 이어서 제갈세가 내에 간자가 있는 것 같다며 색출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이 주변에 있을 테니 무한으로 돌아가는 길에 객잔에서 적당히 쉬는 척을 하면 간자들이 유인당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처리해줄 것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은패를 넘겨준다. 그러나 제갈효강이 예상과 달리 사천행을 지시하자 당황하나, 자신이 상황을 잘 안배해 간자들이 유인되게 만들겠다고 말하며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 그렇게 간자들과 조우하게 되고 추격전을 펼치는데, 제갈천은 그대로 따라와 무력대를 이끌고 추격에 동참하지만 당소혜는 간자 중 1명이 그려 낸 진법에 걸려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
- 제갈규
제갈천의 막내 동생. 223화에서 양교진에게 덤볐다가 배첩을 잃어버리고 제갈천에게 복날 개처럼 두들겨맞는다. 224화에서 그 전말이 밝혀졌는데 제갈규가 사마호선이 속한 사마세가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도발했다가 양교진한테 얻어터졌다고 한다.
3.5. 하북팽가
중국 북동부 하북에 근거를 둔 가문. 호랑이를 닮은 무공과 안광, 장대한 근골과 거대한 덩치가 특징이다. 팽락의 말에 따르면 하나같이 문짝만 해서 땀 냄새나 풍기고 다닌다고(...).- <맹호도제(猛虎刀帝)> 팽락
하북팽가의 태상가주이자, 무림십존의 한명. 호탕한 성격에 큰 덩치, 호랑이 같은 눈을 가진 노인. 당중과 어릴적부터 친구였으며, 젊을적에 어울렸던 이가 거의 사라진 지금은 몇없는 술친구사이. 반로환동은 하지 못해서인지 자기 몸에 맞는 관짝을 준비하고 있다는 농담을 한다. 당중이 소혜를 소개시켜주자 매우 귀여워했고 보은패를 넘겨준다. 나중에 보은패를 사용한 전말을 듣자 좀 더 제대로 도와야 했다고 팽지윤을 닦달했다고 한다. 당중이 폐관에 든 사이 소혜가 파문당해 바깥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식에 당중이 폐관을 끝내고 상황을 알기 전에 때 빼고 광 내서 당가에 도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걱정했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벽력도(霹靂刀)> 팽지윤
무림맹의 용봉단 휘하 무력대 묵월대의 대주. 호탕한 성격에 술을 좋아하는 덩치 큰 여성이며 대도를 사용한다. 법공과 술친구지만 그보다 연상이라고 한다.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어서 칼질 한번에 연량의 등짝을 쪼개 뼈를 드러내고 땅을 가른다. 용봉단 내에서 사실상 단주인 제갈효강 다음 가는 위치인지, 제갈효강이 출타하자 그가 단주 대리를 맡는 장면이 나온다.
첫 만남에서 무림맹의 추격을 받는 소혜를 공격하지만 보은패를 받자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와준다. 나중에 무림맹에 연행 했을때 당소혜와 회포를 풀며 대화를 하는데 주인공을 꽤 마음에 들어한다.
당중이 보낸 편지의 회답과 빙정을 소혜에게 선물을 보내자 당세호는 호들갑떨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팽지윤이 멋있다고 생각하며 만나보기를 고대하고 있었던 듯.
비무대회에서는 진성에게 정풍회의 조사를 의뢰한다.
282화에서 세 가지회 참석차 재등장하는데 원래는 이런 모임에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당소혜에게는 넉살 좋게 접근해서 환담을 주고받지만, 자신을 흠모하며 다가오는 당세호한테는 귀찮은 티를 팍팍 낸다.
당소혜 일행이 혜검문을 조사한다고 하자 염려하며 신호탄을 건네준다.
3부에서는 399화에서 등장. 악양에서 금룡상단을 노린 사도련의 습격으로 남궁휘가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를 받자 출타 중인 제갈효강을 대신해 직접 소환령을 내린다. 이유인즉 남궁휘가 걱정되어 본단에서 안전하게 쉬라는 것인데, 정작 남궁휘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간자에 대해 의심하고 있고 무림맹을 믿지 못하며 당소혜를 더 믿기 때문에 맹의 의약당에서 치료받는 것은 거절한다. 이어 마교의 발호 상황을 알려 준다. 곤륜 주변에 마인들이 출현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사도련과 마교가 장악한 서안과 마교의 본진인 신강 사이 감숙에 위치한 공동파에도 비상이 걸리는 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무림의 정세가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 팽소평
하북팽가의 소가주. 282화에서 세 가지회 참석차 당가를 방문, 당중의 소개로 당소혜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다.
3.6. 소림사
소림칠십이종절예를 주력으로 하는 불교 문파. 북숭소림 남존무당(北崇少林, 南尊武當)이라는 이름으로 정파 제일 문파로 명성이 드높다. 무공을 익히기가 워낙 어려워 칠십이예중 하나를 익히기도 어렵다고 한다. 배분은 장로는 혜자 배, 일대제자는 법자 배, 삼대제자는 명자 배를 사용하며 이대제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법공
상술된 '주요 인물' 문단 참고.
- 혜각
소림 방장으로 위지곡이 은퇴하고 차기 맹주로 취임한 인물이며, 법공의 스승이다. 233화에서 직접 등장하는데 기운을 매우 잘 갈무리해서 무위를 짐작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인상의 노승이라고 한다. 266화에서 비무대회 우승자인 당소혜를 불러 만나는데, 온화한 표정과 달리 속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당소혜를 당황시킨다. 멸마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당소혜의 청을 반려한다. 이때 자신이 법공을 처음 봤을 때를 언급하며 "작고 순한 아이가 파계승이 되어 닥치는 대로 살업을 행하고 사문을 불바다로 만드는 환상을 보았다."라고 회고한다. 나중에 채홍교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숨겨진 떡밥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때는 신비로운 노고수 이미지였지만 더 배분이 높고 나이도 많은 당중이나 임설약에게는 신입 맹원 관리 못 한다고 허구한 날 털리는 신세다.
3부에서는 당소혜와 독대, 독괴낭자에 대한 질문을 받자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당소혜가 캐묻자 천기의 편린을 엿봤다고 하며 남궁천하 원작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현재의 선택이 과거는 몰라도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다.
- 명학
소림의 삼대제자로 나이는 비무대회 시점에서 당소혜보다 5살 어린 15세. 242화에서 당소혜의 비무대회 8강 상대로 등장한다. 비무대회 8강에 진출한 데다가 법공이 자신의 제자 후보로 침을 발라 놓은[5] 것을 보면 상당한 재능의 소유자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와의 대화에서 법공이 자신과 달리 명학을 아주 곱게 키웠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당소혜에게 얻어맞는다. 문제는 언급했다시피 명학이 노안에 말투가 어른스러워서 그렇지 아직 어린애라는 것. 나중에 성격 더러운 누나(...)에게 억울하게 혼나고 맞기까지 한 게 서러워서 울었다는 걸 알고결정적으로 법공한테 소환단을 받고당소혜는 몹시 미안해했다.
3.7. 무당파
호북성 균현 인근 무당산을 근거지로 두는 도문. 소림과 함께 북숭소림, 남존무당(北崇少林, 南尊武當)이라 하여 추앙받는 명문이다. 참배객의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거나, 향을 피우는 명분으로 기부금을 받아 도관을 꾸리고 있다. 배분은 장로는 태자 배, 일대제자는 진자 배, 이대제자는 현자 배, 삼대제자는 송자 배를 사용한다.보통 무협에서 등장하는 무당파에 비해 기풍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듯하다. 술은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암암리에 다들 마시며, 장로인 태극검선과 일대제자, 이대제자,[6] 삼대제자에 이르기까지 술을 좋아할 정도로 말코끼가 다분하다. 고기에 대해서도 탁기를 줄인다는 이유로 채식을 권장하고, 자발적으로 육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긴 하나 어린 제자들에게 공공연하게 고기를 먹이는[7] 마 부인이 식모 생활을 하고 있기도 하며, 무엇보다 술을 금하는 진성조차도 고기는 금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육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태능진인(太能眞人)
무당파의 장문인. 태허와는 다르게 진중하고 고고한 분위기를 가진 노인이다.
- <태극검선(太極劍仙)> 태허
무당파의 천하제일검이라는 칭호를 가진 무림십존의 하나로 161화에서 첫 등장. 장난스러운 성격에 해진 도포를 입고 술을 좋아하는 등 도인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지만 칼질로 무당산에 협곡을 냈다고 하는 실력자다. 진성이 번민을 가지자 직접 소혜와 연량을 만나 확인하고, 그들이 마음에 들자 곧장 무당산으로 초대한다. 특히 첫 대면에서는 연량이 마인인 것을 눈치채자 대놓고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의 심성과 상정을 파악하고서는 마인만 아니었어도 제자 삼았을 것이라고까지 말하면서 마기에 먹히려는 연량을 무당산 비동에서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돌봐주었다. 장문인이 알면 뇌옥에 처박히면 그만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목숨을 걸고 도운 것. 그럼에도 진맥을 겨우 잇고 기운을 눌러놓은 정도라 연량이 다시 마공을 써서 기맥이 뒤틀린다면 끝장일 것이라고 경고한다.
2부에서는 217화에서 재등장. 당중의 초대로 당가에 방문해서 당소혜를 만나 진성의 소식을 알려준다. 아울러 가지고 있던 연량의 운철검을 돌려주는데, 연량의 존재도 알고 어떻게 됐는지도 대강 눈치를 챘기 때문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눈길로 당소혜를 바라본다.
비무대회에서는 당소혜 등과 재회하며, 남궁휘와의 비무에서 순간적으로 살수를 쓴 뒤 패배를 인정하는 진성을 보고 흐뭇해한다. 그러면서도 속세 구경을 시켜주고 싶은지 팽지윤 등을 들들 볶아가면서 진성을 무림맹으로 꼬셔 낼 것을 종용하고, 결국 진성이 낭월대주를 맡기로 하자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 진혜, 진현, 진곡, 진옥
일대제자. 진자돌림을 사용하는 진성의 사형이지만 나이차가 많이나며 노도사들이며, 술과 고기를 사랑하는 땡초들. 진성을 나름 아껴서 당소혜에게 이것저것 간식을 주고 몰래 지켜보는 모습을 보인다. 진혜가 대사형을 맡고 있다.
- 송화
무당 삼대제자 중 둘째. 배분은 송광보다 낮지만 나이는 많아서 다른 사제들과 송광을 챙기는 포지션에 더불어, 학당 선생의 아들인지라 당소혜가 입문 전에 이야기꾼 일을했었느냐고 물을 정도로 언변이 좋아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도 하기에 분량을 많이 챙긴다.
첫 등장에서부터 내공도 쓰지않는 연량을 상대로 고전하다가 소혜에게 독탄을 맞았다. 그나마 유일하게 서있었다고 하니 삼대제자 중에선 실력이 나쁘지 않은 듯. 하지만 이때 소혜가 내팽겨치면서 팔이 부러지고, 다시 비무할 때도 한합에 팔이 부러지며 주역들과의 현격한 실력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당산에 들른 양교진에게 버릇을 지적하고 초식을 풀이하는 등 이론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은 남궁휘도 감탄했으며 교육에 재능이 있으니 비급을 쓰면 좋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168화에서 송광과 함께 무당에 초대받은 당소혜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등장. 진성과 당소혜의 비무를 지켜보며 감탄하기도 하는 등 당소혜와 친해진다. 당소혜가 무당을 떠난 뒤에는 비무대회에서 오랜만에 만나는데, 당소혜에게 팔이 부러진 기억에 거의 경기를 일으키며 비무를 하다, 팔 대신 검을 부러트려 달라고 청탁을 해서 진성한테 크게 깨진다(...). 이후에는 남궁휘에게 적뢰와 양교진이 했던 것처럼 진성의 연애 군사(?) 노릇을 한다. 본인 비무 챙기랴, 눈치 없는 사형 송광을 챙기랴, 진성의 연애사를 챙기랴 삼중고를 겪으며 장문인의 자질을 과시하고 있다. 양교진이 눈을 떼지 못하고 이래저래 관심을 보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 인물도 괜찮은 편인 듯.
- 송광
무당 송자 배의 대제자. 그러나 나이는 송화보다 어리고 입이 싸서 진성에게 화풀이 겸 비무를 핑계로 많이 얻어 맞으며, 그런 송광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송화가 수습하고 챙겨주는 등 사형제관계가 역전된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아가리 파이터 기질도 꽤 있고 근성이 있어서 249화에서 그 남궁휘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싼 입은 어디 가지 않아서 남궁휘한테 진성의 흉을 보다 못해 아예 진성의 검에 대한 정보까지 술술 분다(...).
- 송림, 송인, 송명
삼대제자. 송자돌림을 사용하며 나잇대는 진성과 비슷하지만 진성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실력을 가졌다. 소혜와 송광, 송인, 송명이 3대 1 비무를 했는데도 삼대제자 측이 압도당했다. 막내는 송명으로 소심한데다가 소혜보다도 두세살 어려서 뜬소문, 특히 소혜의 소문에 겁을 먹거나 한다.
- 마 부인
무당파에서 식모 일을 하는 대략 초로의 아주머니. 나이가 어린 무당의 삼대제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들을 자식처럼 챙겨 주며 삼대제자들도 어머니처럼 따른다. 태능진인은 마 부인을 일컬어 아픔이 많으신 분이라고 하는데, 사실 무당의 십구대 전인인 현소의 어머니라고 한다. 마 부인은 젊었을 때는 혼인하지 않고 싸움이나 하고 다니다가 다정한 사내를 만나 혼인하고 정착해 아들을 낳았는데, 그런 마 부인을 닮은 현소가 검에 재능을 보여 무당파에 입산하고, 삼대제자였을 때 흑도인들과 대치하다 전사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당의 다른 제자들이 고된 도관 생활 끝에 죽을 수도 있음을 안타까워해서 무당산에 올라 일을 하고 있다고.
3.8. 화산파
무당파와 함께 도가의 쌍두. 매화검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현재의 세는 시원치 않은지 87화에서 봉문 중이라고 언급된다. 255화에 따르면 봉문한 지 무려 15년이나 되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서안과 섬서가 사파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한다. 전진교가 망한 이래로 섬서는 쭉 화산의 앞마당이었다는 언급과 종남산 빈 도관에 사파가 우글거린다는 언급을 보면, 전진교의 후신 또는 무림 문파로서의 종남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280화에서 사마호선에 의해 이면의 진실들이 드러나는데, 화산의 장문인과 장로들이 마공에 손을 댔다가 위지곡의 손에 직접 폐공 처분된 뒤 50년간 봉문하는 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원래는 멸문을 시켜야 하나 화산 자체가 구파일방의 중추인지라 이 사태가 알려질 경우 초래될 망신과 위기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50년간 산문 안에 가둬 버림으로써 서서히 잊혀지고 자연스럽게 멸문하게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 담천
무림맹의 용본단 휘하 무력대 적월대의 대주. 진산제자가 아니라 속가제자이지만 속가제자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매화를 검 끝에 피워내던 실력자다. 팽지윤과 법공의 술친구이며, 법공이나 팽지윤보다는 예의를 챙기는 성격이다. 법공이 형님이라고 하는 것으로 볼 때 나이는 법공보다 연상인 것으로 보인다.
3.9. 청성파
당화엽이 당가 밖에서 이들과 안면을 쌓았다고 한다. 독협이라는 별호를 붙인 것도 청성의 제자들이라고. 이를 들은 주인공은 청성파를 송두리째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는다.- 운양
청성의 삼대제자. 비무대회에서 남궁휘의 상대로 등장하여 압도적으로 패배한다.
- 운형
청성의 삼대제자 중 대제자. 정풍회 소속이다.
3.10. 아미파
비구니들의 문파로. 남성의 출입을 금한다. 권각술을 주로 쓰는 소림과 달리 검을 쓰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한다. 덕분에 적뢰한테 불문이긴 하냐고 디스당했다.- 홍은
아미의 이대제자. 장미려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먹으로 그린 듯 단아한 미인으로 249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태도는 점잖지만 술 한 동이를 다 비우고도 멀쩡한, 굉장한 주량을 가진 주당. 남궁휘가 당소혜를 불러내기 위해 당소혜를 사칭해 쌓은 명성을 듣고 당소혜를 만나기를 고대했다고 한다. 단목설을 통해 당가에 연락을 넣으려 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소혜에게는 연통 자체가 오지 않았다. 사천의 후기지수들의 모임인 정풍회에 당소혜를 초대한다. 실력은 상당히 뛰어나서 무림대회에서 무려 4강에 진출하여 당소혜와 겨루게 된다.
- 보현사태
아미의 일대제자로 홍은의 스승. 250화에서 지나가듯이 언급된다.
3.11. 곤륜파
- 청수
비무대회 본선에 출전해서 당경원을 이긴다.
3.12. 점창파
3.13. 개방
- 철면개
당소혜의 본선 첫 비무 상대로 233화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한다. 왼손을 써서 격투를 하는 스타일이며 노안인지 나이를 속인 것인지 불혹은 되어 보이는 외모에 똥 냄새를 풍긴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를 보고 절대 몸에 손 안 대고 이겨야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3.14. 산동악가
- <창왕(槍王)> 악지백
무림십존의 하나이며 멸마단의 단주. 당운의 지인이자 창을 사용하는 여인. 자존심이 강해 여성이라든가 창이 검보다 못한다던가 하는 소리를 들으면 두 시진(약 4시간) 동안 상대를 창에 걸어 지붕 꼭대기에 메달아버린다고 한다. 당운의 말에 따르면 파천검마(破天劍魔) 자운비의 정인으로 인해 서로 반목한 사실이 유명하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당소혜를 심문하는 척, 차를 즐기고 나온다.
305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당가와 당중을 욕보인 백리섭을 잘근잘근 팬 당소혜를 하루 동안 창대에 거꾸로 매달아 버리신다. 그리고 밤늦게 찾아와서 풀어주며 한다는 말이 "네 오라버니처럼 뒤에서 독을 먹어야지."(...)
3.15. 양가장
낙양의 이화창(梨花槍)으로 유명한 가문. 여성이 가주를 맡으며 혼인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를 낳아 가문을 잇는다고 한다.- 양교진
주요 인물 문단 참고.
- 진국위
양가장의 총관. 159화에서 처음 등장해 혼인사기극 등 각종 사고를 치고 다니는 양교진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3.16. 정풍회
사천 지역의 후기지수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모임. 아미의 이대제자인 홍은이 당소혜에게 참여를 권유하면서 처음 소개된다. 그러나 무림맹 측에서는 마교와 관련해서 수상쩍은 부분이 있는지 팽지윤을 통해 진성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당소혜, 진성, 남궁휘, 양교진이 함께 사천을 방문하는 계기가 된다.- <백발공자(白髮公子)> 독고일[8]
정풍회주. 마교와 관련해서 수상쩍은 낌새를 보여 무림맹의 비밀 조사 대상이 된다. 277화에서 처음 직접 등장한다. 그리고 초면부터 당소혜를 은밀한 곳으로 불러내더니 오라버니가 보고 싶지 않느냐고 도발하며 자신이 마교도임을 공공연하게 드러낸다. 당소혜도 당연히 격분하지만, 손을 쓸 명분이 없어 가까스로 참는다.
그러나 독고일에게서 수상쩍은 낌새를 눈치챈 것은 당소혜뿐만이 아니었고, 후일 낭월대가 되는 당소혜, 남궁휘, 진성, 양교진 파티와 사마호선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혜검문을 수색한다. 이에 따라 진법 속에 숨긴 고독을 들키게 되고, 곧 본색을 드러내서 고로 정풍회원들을 조종한 뒤 그들이 모두 당하자 본인이 직접 마공을 끌어올려 등장한다. 그러나 상대들 하나하나가 전부 미래에 천하제일을 논할 기재들인 바 곧 패배하고, 연량에 대해 언급하며 당소혜를 도발한 뒤 죽는다.
- 홍은
아미파 문단 참고.
3.17. 무림맹
- 위지곡
낚시대를 무기로 삼는 무림맹의 맹주. 성격은 교활하고 음흉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나깨나 은퇴를 부르짖으며 과로로 고통받는 직장인. 첫등장에서 마활과 관련하여 당중에게 조력을 요청하러 왔지만 옥환의 호패를 들고 온지라 그의 심기를 건드린다. 본인도 팔 한짝은 내줄 각오로 왔지만 당중이 이성적으로 구는 것을 보고 당소혜를 눈여겨본다.
사실 그는 60년전 대략 20살 무렵에 아무것도 모르고 당중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가 무림맹 정문에 거꾸로 매달리는 수모를 겪었고, 보고서나 야근으로 이것저것 구박을 많이 당한듯 한다. 그러다가 막판에 당중에게 무림맹으로 추대받아 은퇴도 못하고 있는데, 정작 당중은 손녀 재롱이나 보면서 꿀빤다고 원망하고 있다. 현재 당중을 무림으로 끌어들이기물귀신하기위해 당소혜에게 접근해서 이것저것 선물하며 간보고 있다. 당연히 당소혜는 음흉한 영감이라고 싫어하고 있다. 2부에 들어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은퇴에 성공하고 금분세수식을 앞두게 된다.
- 소자곤
무림맹의 부맹주. 87화에서 화산의 봉문으로 인해 서안에 사파들이 침투한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한다.
- 이정
무림맹의 첩보 기관인 비선당의 당주. 소자곤과 함께 서안에서 준동하는 사파 무리에 대한 해결 방안과 당소혜와 연량이 남기고 간 추혼비접과 마공의 흔적에 대해 논의한다.
- 혜각
'소림사' 문단 참고.
- 단목설
무림맹 사천지부의 지부장. 평소 덕주와 교류하며 알고 지내던 검수로 소혜가 넝마가 된 위지곡의 추천장을 들고 가자 난색을 표하며, 대신 후기지수 무림대회에 출전할 것을 제안한다.
- 남궁진천
남궁세가의 방계 출신 무림맹 안휘지부장으로, 가문의 이름이 아니라 실력으로 안휘지부장까지 출세한 장년의 검수다. 359화에서 처음 등장. 제갈효강과 달리 성실한 태도로 낭월대를 대하고, 마교의 준동으로 추정되는 보고를 받자 신입을 함부로 위험에 몰아넣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남궁세가로 돌려보내려 하나 당소혜의 의료 지원 제안을 수락해서 낭월대를 머무르게 한다. 얼마 뒤 부하들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정식으로 낭월대에 지원을 요청한다.
3.17.1. 용봉단
무림맹의 무력대. 주인공을 포함한 4인방이 입맹하고 들어간 곳이다.- 제갈효강
단주. 상술항목 참고.
- 담천
적월대주. 상술항목 참고.
- 헌원소
청월대주. 후배기수인 진성과 무승부가 나서 열등감을 느낀 듯 분해하고 있다. 덕분에 팽지윤에게 대놓고 까인다.
- 팽지윤
묵월대주. 상술항목 참고.
4. 마교
- 17호
한때는 연량과 눈도 감히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 연량은 입만 살았다고 하고, 삼 주교는 쓰레기라고 하는 등 실력이 영 미덥지 못한듯. 악양에서 주인공 일행을 습격했다가 오른팔이 날아가고 머리가 터져 죽는다. - 40호
서안 화월루의 루주이자 사도련의 핵심간부이자 마교 신도. 삼 주교의 심복으로 평소에는 난향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 47호
장미려의 숙부가 끌어들인 마교 단원. 상대방을 도발하기를 즐기거나 상황이 좋지 않으면 의뢰주도 바로 배신하는 나쁜 성격을 가졌다. 그나마 머리는 제대로 돌아가서 자신이 연량에게 상대가 되지않는 다는 점은 똑바로 알았지만, 죽어가면서도 광소하며 도발과 저주를 멈추지 않다가 소혜에게 목이 끊어진다.
- 56호[스포일러2]
당가의 내부자와 공모해서 주인공을 노리고 있는 마교 교인. 하지만 당가의 오만한 태도에 치를 떨며 언젠간 보복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그와 공모한 당가 내부자로는 당주엽이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었는데, 이후 결국 확실해진다.
- 71호
47호가 언급한 단원. 연량을 존경해 거의 신처럼 생각했다고 한다.
- 88호 백야
연량이 아꼈다고 하는 단원. 주교가 그를 미끼로 연량을 끌어낼 계획을 세우지만 1부에서는 등장하지 않다가 2부에서 등장한다. 연량이 마교로 끌려가고 난 뒤 소혜에게 머리끈과 함께 소혜에게 자신을 찾지 말라는 연량의 말을 전한다. 등장 당시 88호로 추정되었으며 220화에서 확정된다. 비교적 어린 소년으로 행동이 어눌해서 다른 마인들에게는 덜떨어졌다고 여겨지지만 주교가 그의 검솜씨를 보고 탈마의 경지를 기대하고 있을 정도의 기재이다. 하지만 연량을 형님으로 따르며 연량의 명만을 듣기에 마교에 충성하고 있지는 않다. 때문인지 연량은 백야에게 주인공의 안전을 부탁했다.
청력이 좋아서 56호와 당가의 공모자간의 대화를 엿듣고 이를 주인공에게 알려주려 사천으로 향했다. 소혜와 만난 뒤 연량의 운철검을 가지고 마교로 돌아간다.
288화에서 재등장, 당소혜에게 56호와 먹는 것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독고일이 56호일 수 있으며, 사천 지역의 후기지수들에게 고독을 먹이려 한다는 떡밥을 남겼다. 당소혜는 이를 듣고 동료들에게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353화에서는 연량의 부름으로 당소혜와 진성에게 서안 북쪽 부두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388화에서 다시 성도에 직접 나타난다. 당소혜는 백야를 발견하고 만나려 하나 진성에게 막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빠져나갔고, 백야가 왜 사천까지 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삼 주교
왼쪽 손목이 없고 흉측한 얼굴을 곱추 노인. 마교의 대주교를 대행하고 있는 거물로 연량에게 금제를 건 장본인이며, 당중이 날뛰며 마교를 사냥할 무렵 왼손을 잃었다고 한다. 실력은 얼추 악지백에 필적하거나 더 높다고 예상될만한큼 기운을 흩뿌렸지만, 당중에게 당했던 기억이 발목을 잡아 당소혜에게 왼팔이 날라간다.
- 오 주교
독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보이는 주교. 삼 주교나 연량과 별개로 당소혜를 노리고 있다.
- 칠 주교
371화에서 등장하여 당영호와 흑운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모든 당가인이 그 정도 수준인 줄 알고 자만하다가 당중의 손에 끔살당한다. 삼 주교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강하지 않은 편인 것으로 보이며, 흑운대주 당부경이 죽으면서 추종향을 남겼음에도 추종향의 존재를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유능한 인물은 아닌 듯하다.
- 천마
마교의 교주.
5. 황실
- 귀비 소씨
96화에서 첫 등장. 무림맹의 추격을 피해 무한에서 도망친 당소혜와 연량이 머물게 된 칠봉암에서, 혜오 스님이라는 법명으로 비구니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당시에는 폐비였으며 홧병과 곡기를 끊은 탓에 앓아누운 상태였는데 당소혜의 치료로 회복한다. 이후 귀비가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칠봉암 측의 청으로 당소혜 일행과 함께 여행을 다닐 계획이었으나, 거짓 장례를 치르기 전 마지막으로 보낸 연통에 황제가 직접 찾아와 협박함에 따라서 결국 귀비 신분을 회복하고 궁으로 돌아간다. 후에 회임해서 셋째를 가졌다고 소식을 전한다.
- 황제
73화에서 당주희가 당운의 부탁이라면 금릉의 황제도 독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지나가듯이 언급된다. 이후 109화에서 직접 등장하는데, 그 행실은 가히 당무혁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사이코패스. 죽어가는 줄 알았던 폐귀비 소씨가 건강을 되찾은 모습을 보고는 거짓 연통을 했다고 분노하는 척하며 "귀비 작위를 복원시켜 줄 테니 금릉으로 돌아와서 진비를 견제해라. 오지 않는다면 귀비 소생 황자들을 외국에 볼모로 보내겠다." 라는 비정한 협박을 가해 끝내 귀비로 하여금 금릉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에 분노한 소혜와 연량이 그냥 도망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소씨는 결국 황제를 따라가기로 한다. 덤으로 소씨의 친정을 풍비박산 낸 것도 그 자신이다.
6. 사파
6.1. 하오문
- 초련
월향루의 기녀 출신으로, 당대 사천최고의 미녀로 유명했다. 당무혁에게 덮쳐져 회임하게 되자 학정홍으로 독살당했다. 하지만 뱃속에 아이만은 지켜냈고 주인공을 낳게된다. 생전 성격이 온화하면서 올곧아 여러사람에게 호의를 샀다. 등나무그림을 잘 그렸고 육계차를 좋아했다고 한다. 언급에 따르면 열일곱살에 연량을 낳았다고 하니, 연량과 소혜의 나이차가 16~17임을 감안하면 향년 33세즈음에 소혜를 낳고 죽은 셈.
357화에서 당중의 회상으로, 당중이 초련의 핏줄에 대해 화홍에게 추궁하자 화홍은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당중이 탄식하며 당소혜가 천마의 핏줄이라는 것을 직감했다는 것으로 보아 천마의 후손인 듯.
- 화홍
월향루의 현 루주이자 하오문도. 사파이지만 나름의 음공과 역용술, 등을 익힌 실력자이다. 더러운 일에 엮이는 하오문의 특성상 본인이 내키지는 않아도 마교와도 일을 하고 있다. 원래는 기루 뒷골목의 고아였으나 초련이 몸종으로 거두어 큰 은혜를 느끼고 있다. 주인공은 화홍을 조금 껄끄럽게 여기나 소혜에게 무한정의 호의를 보내기에 이런저런 조언과 도움을 받는다.
연량이 네살 무렵일 때도 초련의 옆에 있었으며 초련은 연량이름보다 화홍이름을 더 많이 불러서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연량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 다급히 안위를 묻지만 주인공의 문맥에서 마교를 읽어내자마자 위험하다며 단념시킨다. 대신 축골공과 역용술에 대해 알려주며 무림맹의 멸마단에 들어가면 연량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한다.
6.2. 녹림
- 고불
사천과 호북 사이에서 활동하는 적호채의 채주. 쫓겨난 직후의 당소혜와 연량을 보고 가진 걸 모두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 주겠다는 틀에 박힌 대사를 늘어놓으나, 둘에게 실컷 조롱만 당한 뒤 되레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리타이어한다.
6.3. 사도련
- <살흉(殺凶)> 채홍교
사도련주. 122화에서 법공에 의해 미친 여자이니 엮이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된다. 332화에서 등장하는데, 소혜에게 친근한 척 다가온다. 하지만 법공이 오자 날카롭게 구는데, 자신이 짓지도 않은 죄로 인해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는, 업이라는 관념을 논하는 불교 자체를 증오한다. 이후 대사로 보아서는 회귀나 아니면 천통을 통해 운명을 본 듯 하며, 소혜가 전혀 다른 루트를 타는 것을 보고 그녀도 자신과 비슷한 루트를 탄 것으로 착각한다. 이때의 서술에 따르면 그녀가 봤던 루트에서는 소혜는 당주엽의 실험체가 되어 독괴낭자라고 불렸으며, 법공은 살인귀가 되어 사문을 박살낸 듯 하다. 심지어 영생을 얻은 인물까지 존재했던 듯.
아무튼 이를 계기로 당소혜에게 관심을 가진 끝에 그를 낭월대째로 납치해 서안 화월루에 가둬 버리기에 이른다. 마교의 마령환혼고가 당소혜와 천살성, 즉 연량의 피에 반응하는 것을 보고 당소혜와 연량의 관계를 추궁한다. 당소혜가 대답하지 않자 확인한답시고 고를 강제로 먹이는데, 당소혜의 독기가 고를 순식간에 녹여 없앤 줄 모른 채 너무 쉬운 고 처리에 당황한 당소혜의 눈빛을 이지를 상실한 것으로 오해, 방심하다가 독권(毒拳)에 얻어맞아 얼굴이 뼈째로 녹아내리고 당소혜를 놓친다.
그 직후 화월루에서 도망쳐 나온 낭월대 일행을 추격하는데, 순식간에 따라잡을 수 있음에도 바로 뒤에서 바짝 추격하며 의도적으로 주인공의 피를 말리게 하는 악취미를 선보인다. 일행이 종남산으로 들어가려 하자 본격적으로 저지하려 하나 산을 내려온 자운비에게 저지당한다.
화월루로 돌아온 낭월대가 고를 다 녹여 없애자 다시 등장하며 당소혜를 노리나, 남궁휘와 자운비에게 막힌다. 그리고 자운비에게 꾸지람을 듣는데, 이미 마공에 입문해서 흡정도 닥치는 대로 하고 있었고, 그 부작용으로 새 살도 안 돋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되는 등 여러모로 상태가 나빠지고 있었다고 한다.
6.4. 장강수로십팔채
- 수룡왕
- 가짜 수룡왕
- 기삼
7. 기타
7.1. 사마세가
무림세가이긴 하지만 현재는 제갈세가의 제갈규에게 노골적으로 무시당할 정도로 세가 작은 중규모 세가이다. 224화에서 과거에는 왕조를 이루었을 정도의 명문가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실제 역사의 서진과 동진으로 보인다. 255화에서 언급되기로는 정사지간이라고 한다.- <호리서생(狐狸書生)> 사마호선
223화에서 양교진과 동행한 사마세가의 사람이라고 언급된다.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마른 얼굴에 홍조가 짙으며, 눈의 흰자위가 노랗고 온몸을 벌벌 떠는 병색이 완연한 모습이다. 주인공은 주상(酒傷)증 같다고 생각하는데 본인 입으로 술 없이는 잠을 못 자긴 하지만 괜찮다고 한다(...). 무림 공식 폐급(...) 같은 이미지와 달리, 오만하고 성격이 더러운 제갈효강이 인정한 진법 실력을 갖췄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양교진을 만나고 양교진의 재력에 빌붙어 비싼 술을 얻어먹으며 따라다니다가 무한에 도착해서는 사마씨 따위가 무림 대회에 참가하느냐고 대놓고 무시하는 제갈규와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당주엽의 독에 당한 적이 있어서 당가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의뢰를 받고 겁도 없이 당소혜에게 독을 먹이려다가 참교육당한 뒤 본인이 역으로 독을 먹고 해독단을 미끼로 의뢰주에 대한 정보를 요구받는다.
261화에서 당경원에 의해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가문에서도 쫓겨난 뒤 그 타고난 머리를 바탕으로 사기를 치고 다녔다고 한다. 당경원은 이를 근거로 죽여도 사마세가와 원수질 일이 없으니 죽이자고 하나 당소혜가 만류한다.
주인공 파티가 무림대회 직후 사천으로 가는 배에 밀항해서 같이 사천으로 온다. 그리고는 당경원에게 감시받다가 정풍회에 대한 얘기를 듣자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한다. 이를 받아들인 당소혜가 데려갔는데 정풍회주인 독고일을 보자마자 대뜸 출수했다가 나가떨어지고, 이어 독고일의 도발을 들은 당소혜가 마교와의 관계에 대해 캐묻자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소문과 달리 마인들로부터 누이를 지키려다가 실패하고 되레 누이를 죽였다는 누명을 써서 파문당했다고. 아울러 독고일이 자신의 누이를 죽였다고 말하고는 머리가 하얗게 셌음을 근거로 탈마의 경지에 올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10]
실제 혜검문 압수수색에서는 진법과 기관도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혜검문에 있는 전각에 진법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알려줘서 고독을 찾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러나 그러고도 당경원의 신뢰는 얻지 못해서 여전히 감시당하다가, 여동빈의 신병을 찾는 척을 하는 임무를 받은 당소혜의 지시로 재차 합류한다.
장보도에 쓰인 정보를 따라 무덤을 발굴하러 들어가는데, 본인을 쫓는 사파 낭인인 강서오귀와 맞닥뜨린다. 이에 낭월대를 버리고 혼자 살기 위해 도망쳤다가 당소혜가 자신에게 해줬던 대우를 떠올리고는 다시 들어가 낭월대를 돕는다. 심지어 당소혜를 향한 강서오귀의 공격을 대신 막다가 사경을 헤매기도 한다. 전투 후에는 정신을 차리고 임설약이 온다는 소식에 잠시 몸을 빼기도 한다.
3부에서는 362화에서 등장. 당경원의 지시로 남궁세가를 찾아와 낭월대를 만난 뒤, 낭월대에게서 고를 먹었던 일에 대해 듣자마자 당소혜의 피가 해약 역할을 했을 것임을 한번에 추론해 낸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순간 무림맹에게 마교의 간자로 찍혀 쫓기다가 뇌옥에 갇히고 평생 피를 뽑히는 처지로 전락하거나, 마교의 추격을 받은 끝에 살해당할 거라고 하며 당중과 마찬가지로 함구할 것을 신신당부한다. 당소혜는 이를 바탕으로 뇌옥에 갇힌 이를 대상으로 실험, 사마호선의 가설이 맞음을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당중과 임설약의 이름을 팔아[11] 적뢰를 구한다.
그 뒤 당영호 피습 사건으로 사천으로 돌아간 당소혜를 뒤따라 사천당가로 와서, 당소혜에게 마교의 구조에 대해 조금 더 알려준다.
7.2. 백리세가
- 백리섭
256화에서 등장한 진성의 8강 비무 상대. 진성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살수를 날리다가 참교육을 당한다. 철천지원수를 바라보기라도 하는 듯한 눈빛에 관전하던 당소혜가 진성하고 원수라도 졌냐고 생각한다.
305화에서 재등장하는데 행실이 가관이다. 비무대회에서 자신에게 망신을 선사한[12] 진성을 발견하고는 태극검선이 꽂아줬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대주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게 아니냐면서 강짜를 부리더니, 당소혜에게는 당중 욕을 시전하다가 당소혜한테 깨지고 앞니가 다 나가 버린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나 상황을 보고받은 악지백한테도 호된 갈굼을 당한 뒤 의약당으로 실려간다.
7.3. 금룡상단
- 장미려
금룡상단의 단주로 152화에서 첫 등장. 원래 단주였던 아버지가 숙부에 의해 독에 중독당하자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숙부가 혼인을 강요하자 비무초친을 열어 상황을 타개하려하고 양교진을 대전사로 세운다. 마교가 개입했지만 양교진과 당소혜, 연량이 개입해 해결해 주고, 그 대가로 당소혜에게 상단 지분의 오푼을 넘겼다. 상인답게 계약에 철저한 성격으로 상대에게 일방적인 손해를 보게 하지는 않지만, 자신도 계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부를 이용한다. 가령 위의 조건도 당소혜와 계약을 맺으므로 당가의 이름을 뒷배로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덕분인지 상단의 일년 이윤이 대략 금화 일만냥에 달하며, 소혜가 맡긴 금화 천냥을 일년하고 조금만에 3천냥으로 불리는 등 뛰어난 상업적 솜씨를 보인다. 원래는 피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심약한 성격이었으나 사건을 겪으며 여러모로 단련이 됐는지, 어투도 강해지고 양교진을 이용해 상단에 꼬인 벌레들을 정리해나간 일을 해맑게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주인공의 부탁으로 꼬박꼬박 군산은침을 보내던 것을 기억한 당중이 친분 과시용으로 선물을 보내자, 금세 눈치를 채고 보답으로 당가의 소가주도 받지 못할 재물을 보내준다.
- 장호열
금룡상단의 전대 단주이자 장미려의 아버지, 장호중의 형. 동생인 장호중의 계략으로 독에 중독당해 본인은 물론 딸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진다.
- 장호중
장미려의 숙부이자, 당무혁과 함께 본작의 3대 인성파탄자 중 하나. 장미려의 평에 따르면 음험한 사람으로, 오랫동안 겉으로는 장호열의 충실한 가신인 척하면서 뒤로는 본인의 세력을 키워왔다고 한다. 마교와 결탁하고 상단을 장악하기 위해 형인 장호열을 독에 중독시키고, 장미려의 남편이 될 사람을 자기 사람으로 찔러 넣어 장미려까지 암살하고자 한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장미려가 끌어들인 양교진과 당소혜, 연량의 저지로 계략이 실패로 돌아가고, 본인은 되려 끌어들인 마교도가 생기가 필요하답시고 흡정해서 목내이와 같은 몰골로 끔살당한다.
8. 기타 인물
- <월하선녀(月下仙女)> 옥환(玉環)
만나본 이에 따르면 모두 다정하고, 사려깊고, 아름다웠다고 평가한다. 월하선녀라는 별칭을 얻으며 당대에 이름난 미녀였던 듯하다. 20대에 불과할 무렵에 마교와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어 당중이 안락사 시켰다. 이는 당중이 마교라면 이를 갈고 잡아죽이며, 임설약이 당중을 노골적으로 원망하는 계기가 된다.
- <파천검마(破天劍魔)> 자운비
창왕 악지백과 원한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여고수. 양교진이 '자 할멈'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나이가 꽤 많은 듯하다. 39화에서 당운이 당소혜의 공부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무림 썰을 풀 때 처음 언급된다. 그의 정인은 문사였다가 가문의 몰락으로 마부 일을 하고 있던 사내였는데, 그 사내로 말미암아 악지백과 원한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파인은 아니라서 정파의 후기지수를 돕는 일에는 꽤 적극적이라고.
343화에서 오랜만에 언급되며 직접 등장할 가능성이 열린다. 살흉에게 납치당한 낭월대가 탈출한 뒤 몸을 의탁할 가까운 정파인으로 그가 언급되는데, 몇 년 전 백인비무행 때 멋모르고 섬서에 들어섰다가 죽을 뻔한 양교진을 구한 뒤 안면을 텄다고 한다. 이어서 344화에서 낭월대를 추격하는 채홍교의 공격을 막아내며 직접 등장하는데 오른팔이 없는 외팔이다.
악지백과 원한이 있다는 세간의 소문과 달리 당소혜에게 대뜸 악지백의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낸다는 대답을 듣자 악지백과의 과거를 풀어 놓는데, 자신이 심마에 빠져 이지를 상실했을 때 어쩔 수 없이 팔을 자른 것이라 오히려 고마울 일이라고 말하며, 더 나아가 모질지 못해서 평생 그 기억을 안고 있을 거라고 걱정하기까지 한다. 이후 화월루로 가서 고를 제거하는 것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거절한다.
그리고 마교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하는데, 마교의 주인인 천마는 혼백은 유지한 채 윤회를 거부하고 육체를 옮기면서 영생을 도모한다고 한다. 그것을 대업이라 하고, 대업의 마지막 조각이 연량이라 했던 것을 볼 때 마교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다음 대 천마는 연량을 죽인 뒤 그 몸을 빼앗고 살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백도는 정의라는 명분 뒤에 욕망을 숨기고, 흑도는 실리를 내세워 권모술수를 합리화하며, 마도는 신의 뜻을 앞세워 혈겁을 정당화한다."라고 양비론을 펼친다. 무림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은거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낭월대가 떠난 뒤 은밀하게 그들을 쫓고, 채홍교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당소혜를 구해준 뒤 채홍교를 상대한다.
- 마균
마 부인의 조카. 사천 혜검문의 일을 해결하고 무당산으로 가는 주인공 일행의 앞에 등장하여 함께 무당산으로 온 뒤 마 부인에게 아버지, 즉 마 부인에게는 형제가 되는이가 위독함을 알린다. 증상을 들은 당소혜가 무공을 익히지 않고 영약을 과다 섭취한 게 병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론하자 무당파 의약당 소속 이대제자와 함께 하산한다.
[1] 이것도 남궁휘가 아버지인 남궁상과 척지는 그림은 좋지 않으므로 일부러 가볍게 대꾸한 것이라고 한다.[2] 그래도 작중에서 추가적으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소가주인 당영호, 당화엽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가주의 자식들, 즉 소혜의 형제자매들은 똘끼가 충만하기는 해도 심성이 악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소혜에게도 파문당해 쫓겨날 때 힘을 합쳐가며 도와줄 정도로 소혜와도, 자기들끼리도 나름 사이도 좋다. 심지어 당영호 다음으로 철부지였던 당세호조차 친딸을 사지로 몰아넣는 아버지를 어떻게 존경할 수 있겠느냐고 할 정도. 하필이면 제일 개차반인 당영호가 소가주라서 그렇지(...).[스포일러] 다만 예외적으로 당주엽은 마교와 결탁한 상태라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차후 전개될 정마대전에서 내부의 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4] 당소혜가 당가의 무학을 익힌 독왕의 직전제자이기 때문에 데릴사위가 아닌 이상 혼인할 수 없는데, 소가주라서 데릴사위가 될 수 없는 남궁휘가 계속 당소혜와의 혼인을 원할 경우 문제가 복잡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유는 타당하지만 명색이 오대세가의 소가주인 이가 마교의 발호에 대한 정보마저도 원천 차단당해 아무것도 모를 정도로 모든 정보를 차단한 것은, 당소혜에 대한 연정을 떠나서 소가주로서 최소한의 위신마저도 짓밟은 행위임은 물론 소가주로서의 업무 처리와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지라 비판의 여지가 크다. 실제로 남궁휘도 "아버지는 나를 소가주가 아니라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 정도로 보고 계셨던 거냐"라며 격노한다.[5] 다만 정식으로 제자로 들이면 배분이 꼬이는 문제가 있어서 침만 발라놓은 상태라고 한다.[6] 이대제자인 현문이 사질들이 술을 꿍치는 걸 모른 척해줬다는 언급으로 볼 때 이대제자들도 술과 인연이 깊은 듯하다.[7] 사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어린 제자들에게는 영양 균형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긴 하다. 같은 이유로 현대의 사찰에서도 동자승에게는 육식을 허락한다. 애초에 불교의 원래 교리도 육식 금지와는 거리가 있기도 하지만. 작중 마 부인도 진성이나 송명에게 잘 먹어야 근골도 좋아지고 검도 잘 쓸 수 있다고 열심히 설득한다.[8] 마교의 56호 교도이다.[스포일러2] 정풍회주인 독고일이다.[10] 나중에 실제로는 탈마가 아님이 밝혀진다.[11]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당중의 도움만 받으려 했으나 당중이 자신의 이름을 팔 것을 강권하고, 일을 처리하는 와중에 임설약의 이름까지 슬쩍 끼워넣은 것.[12] 사실 살초 쓰다가 실격패 판정을 받은 뒤에야 진성에게 얻어맞은 것이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