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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28 16:31:55

산과 식욕과 나

산과 식욕과 나
山と食欲と私
파일:yamashoku1.jpg
장르 등산, 요리, 일상
작가 시나노가와 히데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신쵸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상출판미디어
연재처 쿠라게 번치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번치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픽시하우스
연재 기간 2015. 09. 18.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6권 (2022. 08. 08.)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9권 (2023. 03. 29.)
관련 사이트 만화 사이트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주요 등장 요리7. 인기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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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등산을 소재로 한 일본의 일상·요리 만화. 작가는 시나노가와 히데오(信濃川日出雄).[1] 약칭은 '야마쇼쿠(山食)' 또는 '야마고한(山ごはん)'이다.

등산+구루메+치유계 일상물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 줄거리

아웃도어 만화의 새로운 정석!

속이 출출해지고 산을 타고 싶어지는 오르고&먹는 신감각 등산 만화!! 히비노 아유미. 27세, 회사원. ‘아웃도어 걸’이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하는, 어엿한 ‘여성 단독 등산가’. 그녀는 오늘도 맛있는 식재료를 배낭에 넣고 홀로 산을 오른다.

읽으면 속이 출출해지고, 산을 타고 싶어지는 아웃도어 만화의 결정판!

3. 발매 현황

'월간 코믹@번치'의 무료 웹코믹 사이트 '쿠라게 번치'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단행본은 번치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4. 특징

등산만화라면 대개 위험한 산에 목숨걸고 도전하는 주인공의 싸움, 산에서 활약하는 구조대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고독한 미식가와카코와 술과 같은 일상물 구루메 만화에 등산이라는 소재를 결합한 형태에 가깝다. 등산이 취미인 평범한 회사원인 주인공 아유미가 주말마다 혼자 어딘가의 산에 올라 가져간 식재료로 창작요리를 해먹고 "맛있다~" "경치좋다~"며 행복해하는 것이 사실상 이야기의 전부. 물론 연재가 진행되면서 회사 동료나 가족들과의 인간관계, 산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스쳐지나가는 인연 등이 그려지지만, 작품 전체를 흐르는 스토리나 갈등은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1~3화 안에 완결되므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비슷한 류의 만화로 야마노스스메, 유루캠△과 묶을 수 있는데, 저 두 작품이 철저히 미소녀 동물원 형식의 모에물에 가까운 반면 이쪽은 등장인물이 대부분 20대후반 이상의 사회인인 만큼 현실감 있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의 고민이 그려지고 모에보다는 가벼운 개그물 분위기를 띤다.

야마노스스메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등산이 취미인 작가의 내공이 발휘되어 등산 묘사는 상당히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실재하는 여러 산의 특성과 풍광, 등산 중의 심리변화, 산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군상, 등산시 실제로 겪을법한 실수와 사고 등이 몰입감 있게 그려진다.

연재 초기에는 실존 등산장비 브랜드들이[2] 이름 한두 글자 바꿔서 슬쩍 언급되는 정도였는데,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콜라보 상품들이 현실에 출시되고 그게 다시 작중에 PPL처럼 노골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출시되거나 이벤트 경품으로 지급된 캐릭터 제품으로는 카시오 PRO TREK[3], 스위스 아미 나이프(캠퍼), 머그컵, 등산용 손수건, 파우치 등이 있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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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주인공 이름에는 은어(아유)의 한자가 쓰이거나 하여 거의 모든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에는 동식물의 한자 표기가 들어있다. 실제 인물명과 겹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일지도.

6. 주요 등장 요리

기본은 요리만화이기 때문에 매 화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산 정상에서 먹거나, 오르는 중에 먹거나, 내려와서 먹거나, 오르기 전에 먹거나... 아웃도어 요리가 기본이지만 집에서 싸간 도시락이나 현지의 명물요리가 등장하기도 한다.

'재료와 조리도구를 직접 메고 올라가서 요리해먹고 뒤처리까지 말끔히 해야 하는' 등산요리의 특성상 대개 간편식과 반건조/반조리재료 등을 휴대용 버너와 코펠을 이용해서 요리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누구나 요리기구나 복잡한 조리과정 없이도 쉽게 흉내낼 수 있는 요리가 된다. 또 이런 제약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해 갖은 아이디어와 시행착오를 더하는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준다.

* 비엔나 라면 (2화)
아유미가 매우 좋아하는 (조금 비싼) 비엔나 소시지를 인스턴트 라면과 함께 끓인 것. 후에 변종으로 문어모양 소시지를 쓰는 등 몇차례 더 등장한다.

7. 인기

취미로서의 등산을 사실적으로 다룬 흔치 않은 작품인데다 모두가 좋아하는 요리만화가 결합되어 알음알음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 판매부수는 2020년 12월 시점에서 130만부를 돌파했다고 한다.

비슷하게 '아웃도어를 다룬 가벼운 일상물 만화'인 야마노스스메유루캠△은 미소녀 모에만화의 형태를 취한 탓에 오타쿠 및 저연령층에게는 어필할지 몰라도 (정작 아웃도어 취미를 본격적으로 즐기는 주 계층인) 非오타쿠 성년층에게는 오히려 진입장벽이 있었던 반면, 본작의 경우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20대 후반 이상의 사회인이라 직장 내 인간관계의 고충, 아라사 여직원들의 구혼활동 등 성인 독자들이 공감할 요소가 가득하다. 여러 산과 등산에 대한 토막지식, 무대가 되는 각지의 명물 등이 틈틈이 소개되고 등산 초보자 캐릭터도 등장하기 때문에, 등산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먹방에 끌려 읽기 시작했다가 등산에 흥미를 가지게 될 법하다.

관련업계에서는 당연히 등산만화의 출현을 환영하는 입장이라, 앞에서 언급한 캐릭터상품 외에도 다양한 콜라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컬럼비아社와의 콜라보로 등산복 코디 콘테스트, 각종 등산잡지나 정보사이트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컬럼이나 기획기사, TV에서는 아유미를 가상캐릭터로 쓴 산악 일기예보 방송, 출판사의 신청으로 8월5일이 '야마고항[11]의 날'로 지정되는 등. 2018년 10월에는 작중 레시피를 모은 공식 요리책이 발간되었는데 아마존 '등산'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고, 유투브 등에는 작중 레시피를 재현하거나 등장지역을 성지순례한 영상도 잔뜩 올라와 있다.

8. 기타



[1] 2001년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히트작은 없었고, 이 작품이 대표작이 되어가고 있다. 치유계 먹방 만화인 이 작품만 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인터넷 상에서 괴작으로 유명한 비르투스의 작화를 맡기도 했다.[2] 아크테릭스, 마무트, 그레고리, 파타고니아, 몽벨, 컬럼비아, 잠발란, 카시오 등등.[3] 카시오의 산악/아웃도어 용 손목시계 라인. 고도계, 나침반, 기압계 등이 내장된다.[4] 점심시간엔 계단 왕복, 복사기 기다리면서 외발 스쿼트, 코마츠바라와 가까워진 뒤에는 잡담하며 같이 근력운동 등.[5] 山 girl. 2010년을 전후하여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등산이 일종의 트렌드로 유행하였다고 한다. 참조[6] 몸도 힘들었지만 의외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같은 산악부에서 3명과 돌아가며 사귀었다. 게다가 비밀연애였기에 그 세 명은 서로의 관계를 모르고...[7] 간장에 감귤즙, 식초 등을 첨가해 폰즈 향을 더한 미즈칸社의 소스.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다.[8] 등산, 마라톤 등의 장시간 운동 중 계속적으로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챙기는 간식. 휴대하면서 꺼내먹기 편하고 무게에 비해 열량이 높은 견과류, 에너지바, 사탕 등이 흔히 이용된다.[9] 구마모토의 향토요리로, 일종의 수제비 된장국.[10] 어육을 가공해서 분홍색 포슬포슬한 가루로 만든 후리카케의 일종. 일본식 김밥이나 지라시즈시에서 흔히 볼 수 있다.[11] 山ごはん=산에서 먹는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