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의 제품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맥주 | <colbgcolor=#fff,#1f2023>더 프리미엄 몰츠 | 도쿄 크래프트 | 킨무기 | |
위스키 | 야마자키 | 하쿠슈 | 치타 | 히비키 | 토키 | 가쿠빈 | 짐빔 | 놉 크릭 | 베이커스 | 부커스 | 올드 그랜드 대드 | 올드 크로우 | 메이커스 마크 | 라프로익 | 아드모어 | 보모어 | 티처스 | 코네마라 | 티르코넬 | 킬베간 | 알버타 | 캐나디안 클럽 | |
브랜디 | 불라 | 산토리 브랜디 | |
기타주류 | 미도리 | 호로요이 | 스트롱 제로 | 로쿠 진 | 수이진 | 하쿠 보드카 | |
비알콜 음료 | 오랑지나 | 이에몬 | 보스 | 펩시 | 그린 다카라 | 산토리 천연수 | 산토리 우롱차 | ZONe | }}} |
サントリー ザ・プレミアム・モルツ
1. 개요
산토리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산토리의 맥주는 기린과 아사히와는 다르게 100% 일본 국내 생산되며, 그 중 더 프리미엄 몰츠는 에비스와 더불어 양산되는 일본 맥주 중 최고로 꼽히는데, 국제 식품 견본전인 몽드 셀렉션에서 3년 연속으로 최고급상을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풀 네임이 상당히 길고 카타카나로 읽기 어려운 탓에 보통 일본인들은 プレモル(푸레모루)로 줄여서 부른다. 한국의 맥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산프몰'이라고 줄여 부른다.2. 역사
산토리는 일본의 여타 음료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맥주 사업 진출을 시도했었는데 아사히와 삿포로, 기린 맥주에 밀려 망하기를 거듭해왔다. 아사히에서 슈퍼 드라이를 내놓은 이후 각 업체에서 드라이 맥주를 내놓을 때 산토리 역시 드라이 계열 맥주를 내놓았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를 '드라이 전쟁'이라 한다. 물론 아사히 슈퍼 드라이만 살아 남았다. 드라이 전쟁에서 고배를 마신 산토리는 경쟁 업체들과 다르게 순 보리 맥주인 '더 몰츠'로 나갔고, 이어서 2003년에 재료를 고급화하여 만든 후속작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내놓았다. 엔트리 라인업인 더 몰츠도 계속 판매하였으나, 2023년에 단종되었으며 후속상품으로 중급 라인업 제품인 산토리 생맥주(산토리 나마비루)를 출시하였다[1]3. 특징
기본적으로 필스너 계열 맥주로 일본 내에서 같이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묶여 비교되는 에비스와 비교했을 때 홉 향이 매우 진하고 쓴 맛이 강조되어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5.5%[2]로 일반적인 맥주보다 살짝 높다.4. 종류
기본형인 '프리미엄 필스너', 부드러운 향이 특징인 '카오루 에일[3]'과 플래그십 급의 '마스터즈 드림' 등 3가지 종류가 상시 판매되고, 계절에 따라서 흑맥주인 <黒>(겨울 한정)나 주황색 캔의 과일 향이 첨가된 <芳醇エール>(가을 한정) 등이 한정 생산된다. 매년 보리 수확철이 되면 햇보리로 양조한 "하츠시코미[4]"가 기간 한정으로 출시된다.가을 한정 카오루 에일이나 마스터즈 드림의 경우 라이벌 격인 에비스와 비슷하게 쓴 맛을 줄인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가지고 있다. 마스터즈 드림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듯 유리병으로 출시되었으나, 2023년 1월 보라색 캔 사양으로도 출시되었다.
동사의 싱글몰트 위스키인 '야마자키'와 '하쿠슈'를 생산할 때 쓰는 오크통을 이용하여 맥주를 생산하는 방식인 오크베럴 에이지드 맥주를 기간 한정으로 생산하기도 하는데, 플래그십 라인인 '마스터즈 드림'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아마존이나 라쿠텐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가격 자체도 6000엔 정도로 비싼 편이다. 알콜 도수도 8도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 이에 따라서 각 산토리 맥주 공장에서 오크베럴 에이지드 맥주를 시음해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관심이 있으면 맥주 직구를 해보거나 발매 기간에 맥주 공장 견학을 예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5. 한국에서
대한민국에 정식 수입되기 전에는 334mℓ 한병에 조선호텔에서는 20,000원, 일식집에서는 15,000원에 팔리기도 했다. 2011년 9월부터 OB맥주를 통해 정식수입되었다. 수입 직후에는 대형마트 기준으로 334ml 병이 4,900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에 팔렸고[5] 따라서 맥주 덕후사이에서 엄청나게 까였다. 그 이후로 할인행사를 진행해서 334mℓ 병이 3,600원이 되었는데, 이조차 2,900원이나 2,950원에 팔리는 필스너 우르켈 330mℓ 병보다 비싸다. 심지어 필스너 우르켈이 행사를 하면 500mℓ 캔이 2,500원에 팔리므로 까임은 지속되었다.이후 2012년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방사능 우려 때문에 4050 중년층 사이에서 일본 맥주의 선호도가 주춤하는 와중에서도 2013년 현재로서는 좋은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기준 보통 세일을 할 경우 할인마트에선 334mℓ 한 병에 2,000원, 500mℓ 한 캔을 2,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세일을 했는데 이 때는 500mℓ 한 캔을 2,750원을 받고 팔았다. 2019년 기준으로 편의점 4캔 만원으로도 구입 가능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시작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2020년 9월 기준 편의점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대형마트에서도 한때 자취를 감췄으나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되었다. 편의점에서는 여전히 보기가 힘들었으나, 2023년에 들어 일본 여행 및 일본 제품 소비가 정상화 궤도에 오름과 동시에 취급 편의점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물가가 올라 편의점 기준 수입맥주들이 일제히 4캔 만원이던 가격이 4캔 1만2천원으로 인상되어 덩달아 가격이 올랐다. 대형마트에선 아직 4캔 1만원 또는 9900원 행사중이니 대량으로 구매한다면 마트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23년 11월 30일 기준으로 한정판 카오루 에일이 대형마트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24년 10월 중순 이후로는 대형마트에서 상시 판매되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캔맥주는 전량 교토부 나가오카쿄 공장 생산품이다.
6. 여담
산토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견학을 신청하면 공장 내부 견학도 가능하다(주말 및 공휴일 제외). 한달치 예약은 전월 1일에 열린다(ex. 11월 예약은 10월1일 오픈). 일주일전이면 예약이 마감되니 여유롭게 일찍 예약해야 안전하다.양조에 사용되는 보리와 홉 소개부터 양조장 소개 등의 견학이 끝난 후에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카오루 에일, 마스터즈 드림 등 산토리를 대표하는 3가지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6] 주변 역 근처로 셔틀 버스를 운행하기도 하며 비용도 시음까지 전액 무료이니 공장 주변으로 여행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해봐도 좋다. 다만 셔틀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시간에 맞춰서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콜라에서 펩시와 코카콜라를 두고 논쟁을 펼치는 것처럼,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에비스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만큼 산토리 vs 에비스 논쟁이 종종 펼쳐진다. 두 브랜드 모두 맛으로는 탑을 달리지만, 정통 독일식 맥주를 표방하여 고급스럽고 대중적인 맛과 항을 추구하는 에비스와 다르게 맛이 부드러운 편인 카오루 에일조차도 강렬한 홉 향과 쓴 맛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에비스와 달리 호불호가 조금 더 갈리는 편.
[1] 다만, 산토리 생맥주는 맛이 더 연해졌다.[2] 카오루 에일은 6%, 마스터즈 드림은 5%[3] 도수는 6%로 살짝 더 높으며 필스너인 본품과 다르게 페일 에일 스타일을 지향한다.[4] 初仕込[5] 330mℓ 캔은 2,950원, 500 mℓ 캔은 3,900원. 334mℓ 병에 4,900원이면 국내 수입 맥주 중 최고가를 달리는 듀벨이나 바이엔슈테판 비투스와 비슷한 용량대 가격이며, 역시 프리미엄 맥주 취급을 받는 독일의 바이엔슈테판이나 슈나이더의 헤페바이스보다 용량대 가격이 비싸다.[6] 처음 시음장 입장 시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몰츠를 제공하며, 추가로 2회 리필하는 방식으로 같은 종류를 계속 마셔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