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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0:41:45

샤덴프로이데

1. 감정의 종류2. 대중매체에서
2.1. 파이어볼의 등장 로봇
3. 관련 문서

1. 감정의 종류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독일어로 '남의 불행을 보았을 때 기쁨을 느끼는 심리'라는 뜻의 단어.[1] 영어에는 이에 해당하는 적절한 단어가 없어 독일어 표현을 빌려 쓴다. 한국어의 ‘쌤통[2]’, '놀부심보',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등의 단어와 어느 정도 통하는 표현이며, 사자성어 행재요화(幸災樂禍)도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속어로는 고소하다가 거의 직역에 가까운 의미를 가진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의 경우 이와 반대의 의미로 통한다.

질투와 연관이 깊은 감정인데, 인간은 자신이 열등감과 질투를 느끼는 대상을 폄하하고,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볼 때, 칭찬을 들을 때와 같은 뇌의 부위가 자극을 받으며 더 강하고 짜릿한 쾌감을 갖게 된다.

일본어 속어 중에도 이런 심리를 가리키는 '메시우마(メシウマ)'라는 표현이 있다. '(남의 불행을 봐서) 밥맛이 좋다', 즉 '꼴 좋다'라는 뉘앙스를 지닌 표현이다. 아예 '꼴 좋다'라는 뜻인 ざまあみろ를 줄인 'ざまぁ'라는 표현도 있다.[3]

정반대의 단어로는 산스크리트어 '무디타(Muditā ; मुदिता)'가 있다. 타인의 기쁨이나 행복을 보고 기뻐함을 뜻한다.

2. 대중매체에서

2.1. 파이어볼의 등장 로봇

파일:external/www.disney.co.jp/fireball_schadenfreude_s.jpg

공식 홈피에는 "남의 불행은 꿀맛."으로 번역되어 있다. 일본판 성우는 고리 다이스케.

어느날 성에 들어온 원숭이 로봇. 등장 시기가 늦어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보여주는 행동 대부분이 원숭이 답다면 원숭이 다운 행동들. 눈 부분이 빠져서 예비로 가져다준 다른 눈을 끼웠더니 부들부들 떨다가 기능정지를 하는 평범한 센스로는 이해하기 힘든 개그장면도 있다.[5]

시즌 1의 마지막 화에서는 드롯셀의 아버지의 말을 전하는데, 지금까지 원숭이일 뿐이던 샤덴프로이데가 떡밥을 살포하는 바람에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DVD&블루레이의 초회 부록으로 무도색 프라가 들어갔다.

DVD 특전으로 나온 메이킹 오브 파이어볼에서는 샤덴프로이데는 본래 말을 못하여 게데히트니스가 2개의 목소리 중 하나로(고리 다이스케) 옆에 가까이 가서 말을 했다고 한다. 2개의 목소리 중 나머지 하나는 본편에서의 목소리(오오카와 토오루), 2개의 목소리 중 샤덴프로이데의 목소리는 의외성이 없다면서 제외되었다.

3. 관련 문서


[1] Schaden은 손해, 손실 등을 의미하고 Freude는 기쁨, 환희 등을 의미한다. 직역하면 '손실로 인한 기쁨' 정도의 뜻.[2] 이쪽은 주로 평소에 고깝게 보던 대상이 낭패를 보았을 때 느끼는 희열을 가리킬 때 쓴다.[3] 상업지 작가 아마즈메 류타의 메이저 연재작 "199X(천구백구십엑스)"에서 이 표현을 썼다. 고결한 여성이 문란하게 당하는 포르노물을 그리며 "꼴좋다"라고 하는데, 한국어로는 의미가 살지 않는다. 한국어의 꼴좋다 혹은 쌤통은 상대방이 뭔가 잘못을 한 것이 응징당한다는 의미도 내포하는데 포르노물의 능욕 주인공은 애초에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이 그냥 능욕당하기 때문이다. 한국어로는 오히려 '배덕감'이 의미에 더 가깝다.[4] 한국어 더빙판에선 '쌤통'으로 번역했다.[5] 몇 팬들 사이에선 떡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갈아끼운 눈이 드롯셀의 눈과 같은 색상이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