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로트 Charlotte[1] | ||
<colbgcolor=#dddddd> 종족 | 인간 | |
본명 | 샬로트 베아트릭스 마리 르호디 윈덤 Charlotte Beatrix Marie Rhody Wyndham | |
신장 | 162cm | |
체중 | 50kg | |
연령 | 20세 | |
성별 | 여성 | |
머리색 | 갈색 | |
눈동자 | 갈색 | |
무기 | 없음 | |
성격 | 온후하며 꿈 많은 소녀같은 공주님 | |
특이사항 | 미들랜드의 왕녀이자 제1 왕위계승자 그리피스의 혼약자 | |
1인칭 | [ruby(私, ruby=わたし)] (와타시) | |
성우 | ||
일본 | 시라토리 유리[2] / 토요사키 아키[3] | |
한국 | 김하영[4][5] | |
미국 | 레이첼 릴리스[6] / GK 보우스[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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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작[8] | 극장판 |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2. 상세
미들랜드 왕국의 공주이자 국왕의 외동딸이다. 모종의 이유로 한국 정발판에는 수양딸로 소개되지만 원래 친딸이 맞다.유순하고 상냥한 인상의 여성으로,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에 더해 왕족임에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진솔함을 지녀 캐스커 또한 같은 여자임에도 호감을 느꼈다.
그리피스 구출 작전에 용감하게 동참하는 등 마냥 유약한 인물만은 아니지만, 군왕의 그릇은 아니다. 구출작전 참여도 사실 용감하다고 평하기엔 캐스커의 말대로 본인의 고집으로 같이 간 것이라 가츠의 평가대로 전형적인 온실 속 화초의 모습.
허나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편인데, 가츠와 캐스커를 딱 한 번 잠깐 봤을 뿐인데도, 만났던 당시의 상황과 말들을 상세히 기억할 만큼 총명한 모습을 보였다.
3. 작중 행적
미들랜드 국왕의 유일한 후계인만큼 그리피스에게 샬로트 공주는 자신만의 국가를 얻는데 꼭 필요한 존재이다. 때문에 계획적으로 접근하여 차츰 가까워지며, 샬로트 역시 잘생긴데다 총명하고 예의범절도 깍듯하며, 명성까지 드높은 엄친아인 그리피스에게 완전히 빠져간다.
그리피스를 비롯한 매의 단이 원정을 나갔을 때 샬로트는 그리피스에게 친어머니[9]께 받은 자석 목걸이를 부적으로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츠가 떠난 충격으로 자제력을 잃은 그리피스와 하룻밤 관계를 가진 것이 원인이 되어 그리피스가 재생의 탑에 유폐되는 계기를 제공하고 만다. 게다가 자기 딸을 여자[10]로 보는 왜곡된 애정을 지닌 국왕이 범하려 든 탓에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다.
이후 광인이 된 아버지한테 진절머리 나서 1년 뒤에 이르기까지 그리피스를 구하려 노력하고 있었으며, 매의 단과 함께 그리피스가 갇힌 곳까지 따라간 뒤 그와 함께 할 것을 결심하고 있었으나 바키라카의 독침에 맞아 어쩔 수 없이 헤어진다. 그러나 그리피스가 입모양으로 전달한 '돌아온다'는 말에 희망을 걸고 기다리기로 한다. 그리피스가 완전히 불구가 되고 말도 못하는 처지가 됐음에도 여전히 함께 하겠다고 한 걸 보면 그리피스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정말 진실하다.
그 이후로도 아버지와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으며, 아버지가 죽을 때도 찾지 않았다. 이후 국왕의 승하 소식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아바마마" 하며 눈물을 한 줄기 흘린 것이 아버지에게 보여준 마지막 정이었다.
왕이 죽기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샬로트는 차기 여왕으로 나라를 이끌어야 했으나, 후계자 수업도 제대로 못 받은 데다 한 나라의 군주에 걸맞지 않는 재목이었고, 그런 샬로트를 이끌어줄 사람도 없었다. 상냥하면서도 나름 강인한 면모를 갖긴 했으나, 난세에 처한 국정을 과감하게 이끌면서 여러 사람들을 절도있게 통솔할 리더십과 수많은 적을 상대할 전략과 전술 능력, 눈앞의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을 내다볼 안목, 힘든 시기에도 자기의 감정을 자제하는 능력 등은 턱없이 부족하다.
즉 개인으로서는 좋은 사람이 맞으나 제대로 된 지지세력도 없고, 상황이 불안하면 쉽게 흔들리는 데다 아버지에게 시달려서 정신적으로 많이 몰린 것도 극복하지 못해서 나라가 개판이 되었는데, 형식적으로라도 국정을 이끌어 볼 생각조차 못하고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전형적인 온실 속 화초라 결국 자기 의지처가 될만한 강한 인물에게 기대는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결정타로 왕이 죽은 직후 그 허를 찔려, 장례식을 치르기도 전에 가니슈카 대제의 쿠샨 군대가 윈덤을 공격하고, 윈덤이 함락당하자 샬로트는 뭐 하나 시도도 못해보고 재생의 탑 꼭대기에 유폐된다. 그 어마어마한 수의 대군이 움직이는데 그 어누 누구 하나도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다. 미들랜드가 선왕 때문에 얼마나 망가졌는지 보여주는 대목.
이후 가니슈카 대제와 정략결혼으로 맺어질 위기에 처하고, 가니슈카가 그녀를 범하려고 하나 샬로트가 그리피스의 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흥미로웠는지 가두어 놓고 건드리지 않는다. 여기서 샬로트가 군왕의 자질이 없다는 게 다시금 드러난다. 가니슈카 대제는 샬로트와 자신이 정략혼을 해야 할 이유로 샬로트의 국가와 백성들을 들먹이지만, 샬로트는 그런 건 신경쓰지도 않고 그저 그리피스만 찾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나중에 상황이 여유로워지자 고아들을 신경쓰기도 하지만 그때는 의지처인 그리피스가 확고하게 존재하던 상황이었다.
이후 현세에 다시 강림해 신생 매의 단을 조직해 저항 활동을 하고 있던 그리피스에게 구조된다. 그 후로 기운을 되찾았으며, 여왕으로 옹립된 후 그리피스와 약혼하는 동시에 그를 미들랜드 정규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하는 한편, 신생 매의 단을 정규군으로 승격시킨다. 그리고 브리타니스에서 망명한 신하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를 공식 선언한다.
현재는 가니슈카 대제를 쓰러뜨리고 나타난 도시 팔코니아에서 그리피스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왕이 죽었기에 현재는 미들랜드의 여왕 신분으로 대접받고 있으며, 조만간 그리피스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 중이다.
358화에서 간만에 등장. 회의 중 아이들과 난민들을 수용할 고아원을 만들자고 건의를 꺼냈으나 예산 문제로 대신들에게 가로막히려던 찰나, 그리피스가 내용을 더 보강하여 이를 수용하게끔 대신들을 설득해준 덕에 매우 고마워한다. 회의가 끝난 후 그리피스에게 오늘 밤은 차 한 잔 하자며 연심을 드러내고 함께 동침하게 된다.
4. 기타
- 그리피스와 헤어진 이래 가시밭길을 걸어오다 겨우 인생에 순항길이 튼 상황이지만, 그리피스와 신생 매의 단의 중책을 맡고 있는 전마병들의 정체를 생각하면 암울하기 이를 데 없다. 선왕 때도 와이얼드라는 사도가 변방에서 행패를 부렸지만 이제는 이런 놈들이 수백은 되니.[11]
- 그리피스가 샬로트를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는 이용하는 것인지는 구분하기 미묘하다.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은 맞으나, 샬로트에게 이런저런 진솔한 얘기를 하기도 했고,[12] 가츠가 자신을 떠났을 때 괴로움에 찾아간 이가 샬로트 공주임을 생각하면 100% 이용하려는 목적만으로 그녀를 대한 것 같지는 않다.[13]
그리고 그리피스 구출 작전에서 그리피스에게 날아간 독화살을 샬로트가 대신 맞고 쓰러졌을 때 그걸 본 그리피스가 크게 동요한 것을 보면, 샬로트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거나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때 떠나지 않겠다고 버티는 샬로트 공주에게 목소리도 나오지 않으면서 꼭 돌아가겠단 전언을 힘겹게 전하는데, 이때 그리피스는 팔다리를 잃고 미래가 없던 시점이었음을 생각하면 계산적인 행동일 리는 없다. 진심으로 샬로트 공주와 재회할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샬로트 공주를 떠나보내려고 한 말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샬로트 공주를 단순히 이용할 대상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티끌 하나 없이 착하고 지고지순하게 그리피스만을 바라보는데, 만약 그리피스가 그런 샬로트를 이용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면 참 비극적인 일이다.[14][15]
요약하자면 마음씨가 매우 곱고 선량한 좋은 사람이나[16] 본인의 지위에 맞지 않는 그릇을 가져 고통받는 공주님. 현재는 고생 끝에 찬란한 미래만 남은 것 같지만 남편 겸 사랑하는 사람인 그리피스가 현재와 미래의 만악의 근원 겸 최종 보스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존재다. 게다가 그리피스가 샬로트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가졌다 한들 어느모로 보나 이용가치 쪽이 사랑보다 더 높게 매겨질 가능성이 높다.
- 여러모로 캐스커와 비슷하면서도 대조되는 인물. 밑바닥 신분에서 매의 단에 입단해 출세하며 전쟁터에서 여러번 구른 경험이 있는 캐스커와 달리 샬로트는 공주 신분인지라 곱게 길러졌으며 무력은 없다시피하다. 또 캐스커가 (매의 단 시절 기준으로) 강인한 인상인데 비해 샬로트는 유순하고 가련한 인상을 갖고 있다.
둘 다 그리피스에게 연심을 품었던 건 공통점이나,[17] 그리피스에게 처참한 짓을 당해 완전 백치가 되고 트라우마까지 생겨 고생하는 캐스커와 달리, 샬로트는 아직 그리피스에게 배반 당해 본 적도 그리피스 때문에 구른 적도 없지만 그리피스에게 반쯤은 이용당하는 입장이다.
- 어머니인 왕비가 사망한 후 공주인 자신은 아버지인 왕과 결혼할 위기에 처한다는건 동화 '당나귀 가죽' 과 유사하다. 심지어 샬로트의 이야기와 '당나귀 가죽' 동화의 내용에서 아버지인 왕이 공주인 딸과 억지로 결혼하려는 이유도 먼저 죽은 왕비와 연관되어있다는 것도 닮았다.
[1] 신극장판 더빙판에선 샤를로트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2] 검풍전기 베르세르크.[3] 극장판, 신 TVA, 베르세르크 무쌍.[4] 극장판.[5] 슬렁과 중복.[6]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극장판 1부.[7] 극장판 2~3부, 신 TVA.[8] 천년제국의 매 편 시점의 모습이다. 그리피스와 약혼한 상태.[9] 즉 전 미들랜드 왕비. 공주가 어렸을 적에 사망했다.[10] 샬로트의 계모인 새 미들랜드 왕비가 회상할 적에 전 왕비의 초상화가 잠깐 나오는데, 역시 핏줄은 못 속이는지 샬로트랑 판박이다.[11] 다만 와이얼드라는 사도는 그 사도 무리중에서도 상위권급의 강자이긴 하다.[12] 이마저도 환심을 사기 위해 꾸민 것일 수도 있지만.[13] 백봉장군의 자리가 예정되어 있고, 백년전쟁을 끝낸 영웅인 그리피스라면 어떤 여자에게 들이대도 거부할 여자는 없었을 것이다.[14] 현재로선 페무토가 된 그리피스가 자기 야망을 위해 희생된 매의 단 일원들과 가츠, 캐스커를 보고도 별 감흥을 못 느낀다는듯이 행동하기에 샬로트에 대한 과거의 감정 역시 이제는 사라지고, 현재의 그리피스는 샬로트는 어디까지고 잘 구슬려야 할 필요가 있는 도구처럼 샬로트를 취급한다는 추측이 있다. 다만 이형의 아기의 육신을 강림 매개체로 삼은 그리피스의 경우 나름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리케르트가 자기를 따르는 것을 거절하고 뺨까지 쳤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과 그리 행한 이유를 순순히 인정한다는듯 '나는 차인 것 같다' 하는 식으로 담담히 반응하기도 했으므로, 이전과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샬로트에게 약간이나마 인간적인 감정이 존재할 수도 있다. 어찌됐든 그리피스의 진상을 생각해보면 이 커플도 답이 없지만.[15] 상당수의 팬덤은 그리피스가 현재 샬로트를 포함해서 미들랜드 사람들을 모두 제물로 보는거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그리피스=페무토는 이상적인 왕 노릇을 하면서도 다른 일을 위한 준비를 한다는 암시를 만화의 줄거리가 계속 던지고 있다. 일부 팬덤은 앞의 추측에서 좀 더 나아가서, 사도나 고드 핸드의 제물이 소중한 대상이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그리피스가 샬로트 포함 미들랜드 사람들을 제물로 삼기 위해 자기에게 소중한 존재로 대하려는게 아닌가' 라는 추측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추측을 내놓는 사람들은 그리피스가 고드 핸드에서 더욱 상위의 존재가 되기를 원한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가 쓸 제물은 단순히 숫자만 채워서 바쳐지면 되는 존재들이 아니라 다른 조건을 더 충족해야 할거라는 가정을 더 붙인다.[16] 말 그대로 진짜 선량하고 좋은 사람이다. 그리피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샬로트를 질투할 수밖에 없는 캐스커 본인도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할 정도. 매의 도시 팔코니아에서 괴물들과 싸우다가 전사한 군인, 피난을 오다가 살해당한 주민들의 집단 장례식에도 빠짐없이 참석 상복을 입고, 이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17] 다만 캐스커는 결국 가츠를 사랑하게 되어 가츠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