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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9 15:57:08

서인도 연방


파일:서인도 연방 국기.svg
West Indies Federation (WIF)
1. 개요2. 역사3. 행정구역

1. 개요

카리브해 일대의 영국 왕령식민지(Crown Colonies)들 일부를 엮어서 1958년에 만든 연방제 식민지. 여기서 서인도는 남아시아의 인도 공화국이 아니라 근세 유럽인들이 지리적 오해로 카리브해 일대를 인도라고 착각한 데서 비롯된 명칭이다.[1] 그 전에 리워드 제도 연방 식민지와 윈드워드 제도 연방 식민지가 있었으나 이들을 해산하고 창설하였다. 다만 카리브해 일대의 모든 영국령 식민지가 서인도 연방에 가입한 건 아니다.

2. 역사

독립 국가가 아닌 속령인데 내부 통치 구조로 연방제를 채택한 케이스이다. 당초 영국과 T.A. 매리쇼(T.A. Marryshow, 1887~1958)와 같은 현지 정치인들은 향후 서인도 연방 그대로 독립하여 하나의 영연방 왕국으로 승격시키려고 계획했었지만, 현지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결국 1962년에 연방이 해산됐다. 서인도 연방 해체 이후에는 연방을 구성하던 지역들 중 일부는 독립하여 영연방 왕국이나 영연방 내 공화국인 회원국이 되었다. 나머지는 영국령으로 남아 1980년대에 제각기 속령(Dependent Territories)으로 개편됐다가 2000년대에 해외영토(Overseas Territories)가 되었다.

한때나마 진지하게 국가를 세우려고 계획했었기에 공동의 화폐(영국령 서인도 달러, 단 정작 연방의 주도 세력이었던 자메이카파운드를 계속 썼다), 공동의 교육 시설[2], 연방 법원 등을 갖추었고, 총선도 실시해서 연방 정부를 구성했었다. 또한 영국 정부에서 여왕을 대리할 서인도 연방 총독을 임명했는데 일반적인 식민지에 파견하던 governor가 아니라 자치령이나 대형 식민지에 파견하던 governor general의 칭호를 주었다.심지어 1960 로마 올림픽도 이 서인도 연방 명칭으로 참가하게 하였다.

연방의 수도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 인근에 있는 샤거라머스(Chaguaramas)[3]로 정했으나 당시 미합중국 해군이 이 곳에 주둔하고 있던 탓에 결국 포트오브스페인이 실질 수도 역할을 하였다. 국가(國歌)도 따로 정했었으나 연방이 망하면서 제목과 가사를 조금 고쳐 현재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국가로 재활용 중이다. 전통적으로 영국령 서인도로 취급된 바하마, 버뮤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영국령 가이아나(British Guiana, 현 가이아나·Guyana)[4], 영국령 온두라스(현 벨리즈)[5]는 서인도 연방에 가입하지 않았다. 단 영국령 가이아나와 영국령 온두라스는 서인도 연방의 옵저버 지위를 지니고 있었다.

이 연방이 4년만에 해체된 이유는 같은 영국 식민지이자 흑인 노예의 후손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공통되는 역사도 없고 서로 이익이 상충되는 부분이 애초에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서인도 연방은 같은 국가를 자칭하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지역끼리 이동의 자유도 없었고 연방정부가 과세할 권리도 없었다. 서인도 연방의 지방정부라고 할 수 있는 주 정부에 비해 중앙정부라고 할 수 있는 연방정부는 권한이 거의 없었다. 주민의 거의 80%가 자메이카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거주했고 돈이 되는 자원들도 두 나라에 거의 대부분 묻혀 있었는데[6] 문제는 자메이카는 서쪽 끝에,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쪽 끝에 있었다는 점이다. 즉 서인도 연방의 경제적 중심지와 정치적 중심지는 지리적으로만 보면 오히려 벽지나 다름없었고 그래서 강력한 연방정부가 형성되기는 애초에 글러먹은 동네였다. 이 연방이 존속하고 있던 시절에도 그냥 근처의 영연방 왕국캐나다의 한 주로 가입[7]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소리마저 나왔다.[8]

결국 지리적으로 가장 외진 곳에 있던 자메이카가 제일 먼저 연방에서 탈퇴하고, 북쪽의 군소도서국들을 전부 부담하게 된 트리니다드 토바고도 잽싸게 연방에서 탈퇴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탈퇴 후 연방의 중심지는 그나마 부유한 바베이도스로 옮겨갔지만 남은 국가들로는 연방의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고 1962년 완전히 해체되었다.

3. 행정구역

짧게나마 존속하고 있던 시절 캐나다처럼 산하에 주(province)를 두었는데 이들은 다음과 같다.


[1] 카리브해가 인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카리브해는 관습적으로 서인도로 불렸다.[2] 서인도연방 설립 수십 년 전에 설립된 서인도제도 대학교(University College of the West Indies)를 의미한다. 이 대학은 현재도 남아있고 카리브해의 영연방 회원국들과 영국 해외영토들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3] 현지 발음이 샤가라머스이다.[4] 이는 당시 가이아나가 공산주의자들과 싸우고 있어 혼란했기 때문이다. 가이아나는 사실 혼란만 해결된다면 가입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그 전에 연방이 해산되어 없던 일이 되었다.[5] 이곳은 과테말라와 전쟁 중이었는데, 서인도 연방이 과테말라로부터 자기들을 지키기엔 너무 약하다고 생각해서 가입을 거부했다.[6] 자메이카는 보크사이트,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석유(나중에 천연가스도 발견됨). 심지어 경작지도 두 주를 합친 것이 나머지 주보다 훨씬 컸다. 그래서 두 주는 서인도 연방정부 예산의 85%를 담당했다.[7] 문자 그대로 서인도 제도 연방이 통째로 캐나다의 한 주가 되자는 얘기였다.[8] 만약 이뤄졌다면 본토와 떨어진 도서지역이 1개 주라는 점에서 미국의 하와이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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