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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2:06:15

소피아 램

파일:external/downloads.2kgames.com/Sofia_Lamb.png

1. 설명2. 작중 행적3. 사상4. 바이오쇼크 25. 평가6. 기타

1. 설명

"For every choice, there is an echo. With each act, we change the world. One man chose a city, free of law and God. But others chose corruption. And so the city fell. If the world were reborn in your image, would it be paradise, or perdition?"
"모든 선택에는 따라오는 물결이 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세계를 바꿔나가죠. 한 인간은 하나의 도시를 선택했습니다. 법과 신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도시를. 하지만 다른 이들이 선택한 것은 부패였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는 무너졌죠. 만약 이 세상이 당신의 모습을 따라 다시 태어난다면, 그것은 낙원일까요, 혹은 지옥일까요?"

바이오쇼크 2의 메인 빌런. 성우는 페넬라 올가(Fenella Woolgar). 국적은 영국.

2. 작중 행적

3. 사상

4. 바이오쇼크 2

프롤로그에서 주인공 실험체 델타가 보호하고 다니던 리틀 시스터 엘레노어 램의 친어머니로, 그녀를 랩쳐에서 낳아 키웠다. [14] 그리고 그녀가 모종의 이유로 리틀 시스터가 되자, 스플라이서를 동원해 델타에게 자살을 명령하고 엘레노어를 데려가 버린다. 이것은 아직 랩처가 멸망하기 전의 이야기로서, 이후 폰테인과 라이언의 내전으로 랩처가 멸망하고, 뒤이어 바이오쇼크의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바이오쇼크 2 시간대에서는 주인이 없는 랩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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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체 델타를 엘레노어로부터 떨어뜨리려고 하다가 엘레노어가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되자 결국 둘을 떨어뜨리지 못하겠다면 랩처를 파괴해서라도 죽이겠다며 다 같이 죽자고 선언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은 약삭빠르게 잠수정에 탑승하고 있었다. 잠수정 코앞에도 폭탄을 설치해둬 탈출 직전이였던 델타와 엘레노어도 터뜨려버리려 했으나, 폭발의 영향이 잠수정에도 닿았는지[15] 상승 중 잠수정이 침수되어서 물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이때 소피아의 생사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며 생사를 결정할 3명의 핵심 NPC들을 살리느냐 죽이느냐에 따라 갈린다.[16]

참고로, 만약 델타가 엘레노어의 친아버지였다는 초기 설정(실험체 델타 항목 참조)이 본작까지 나왔다면 이 가족도 희대의 콩가루 집안이 되었을 것이다. [17]

5. 평가

6. 기타

아집과 편견 역시 심한데 가장 대표적인 일화가 동양인들이 개를 잡아먹는 역겨운 야만인이라고 엘레노어에게 얘기했던 것이다.

그녀가 일본 내 히로시마 원폭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는 발언으로 봤을 때 아시아(일본)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델타가 그레이스 할로웨이를 살려주게 되면 화해의 무전을 보내며 약간의 보답을 하는데, 이 인간은 그것마저도 '좋게 보이려는 가식'으로 생각한다. 정말 답이 없다.

랩처에 남은 시민들이 대부분 스플라이서가 되어버렸기에, 사회통제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는 평가도 있다. 애초에 스플라이서는 아담이 없으면 통제가 불가능한 인간들이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질서를 바로 잡는것에만 집중했다면 모를까 상술한 미친 파시스트 국가를 만들려고 했음은 물론이요 시민들을 구원할 수단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기존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 인류의 세뇌 같은 미친 계획에나 탐닉했으니 악당이 맞는 셈.

여담이지만 키가 무려 6피트(약 1.83m)로, 현대 서양 여성 기준으로도 상당한 장신이다.


[1] 랩처에 온 이후 극단적인 자유의지주의 신봉자였던 앤드루 라이언의 삽질과 타락으로 인해 "위대한 사슬"이 무너지고 랩처가 멸망해가는 광경을, 그리고 또 그와는 대조적으로 개인의 의지같은 것도 없이 프랭크 폰테인의 명령만으로 움직였으나 결국은 앤드루 라이언을 죽인다는 "목표"를 달성한 을 보면서 그녀의 전체주의 사상은 한층 확고해진 것으로 보인다.[2] 소피아 말로는, 소피아 램의 전문 분야인 도덕 정신학(ethical psychiatry)은 인간 사회의 "선택 압력"이 존재함을 인정하는데, 라이언과 랩처 의회에선 그것을 "인간 사회의 경쟁에 대한 긍정"으로 보고 소피아 램을 초청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괴물을 잡기 위해선 괴물을 알아야한다"라고... 사실상 라이언은 자신과 사상적 동료인줄 알고 초청했더니 정 반대 성향의 인물이 들어온 것.[3] 빌 맥도나가 폰테인을 똑같은 방식으로 제거하라고 할때는 무시한 라이언이 왜 소피아는 신속하게 잡아들였는지 라이언 입장에서 변호를 해보자면, 소피아가 주장했던 완전 전체주의는 자유의지주의의 정반대이다. 즉, 사상적으로는 소피아 같은 자들이 폰테인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였다. 그에 비하면, 초창기의 폰테인은 랩처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피라미(?) 중 하나에 불과했다. 범죄자보다 사상가를 위험하게 보고 죽여댄 점이 랩처답다[4] 폰테인은 소피아 램의 활동 중 하나이던 자선 활동에서 영감을 얻어 복지원을 만들어 빈민 세력을 자신의 군대로 포섭해버렸다. 그녀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라이언과 폰테인의 싸움을 더 격화시켜주게 한 셈.[5] 페르세포네 자체가 라이언에 반하는 인사들을 잡아들인 것이라 라이언에 대한 증오심과 복수심이 강해 간단했다.[6] 교도소장인 나이젤웨어의 경우엔 그냥 절차대로 무시하고 지냈으면 됐을텐데, 소설이나 녹음기에선 굳이 이 여자가 날 세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몇 번 말을 걸었고. 그러다가 홀라당 넘어간 것처럼 나온다.[7] 라이언이 만들었다고 선언한 유토피아 랩처에는 사실상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이유도 없는 페르세포네 수용소이다보니 무력을 동원하기도 껄끄러운 면이 있을테고, 게다가 이미 반동분자들이 이미 봉쇄되어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수용소 내부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은 폰테인과 대대적인 반란이라는 더 큰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8] 일지나 무전 속에 계속 '자아를 부정해라, 자아의 말을 듣지 않는법, 자아의 멸종'이라는 언급을 하는 등 개인 의지를 지극히 혐오한다.[9] 단순히 엘레노어가 리틀 시스터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획이 잘 될 거라고 믿었다. 만약 엘레노어가 계획에 실패하여 길버트 알렉산더처럼 괴물이 되었다면 엘레노어 역시 쌩까고 외면할 가능성이 크다.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친자식에게는 도저히 그럴 수 없겠으나, 이 여자라면...[10] 재미있는 점은 라이언이 지독한 자유의지주의론자이자 가족 따위는 필요없다고 하며, 자녀는 생산물이 없고 소비만하는 기생충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자신은 일생동안 본 적도 없었고, 죽기 직전에서야 만나게 된 아들을 위해서 희생하지만 소피아 램은 가장 큰 가족을 꿈꾸면서 정작 자신의 피가 흐르는 딸은 실험하고 죽이려고 했다.[11] 다큐멘터리를 보면 히틀러 유겐트에 나가기 시작한 아들이 어느날부터 말을 잘 안듣기 시작하더니 이를 야단치자 단검을 빼들면서 자신의 충성은 오로지 총통과 나치당만을 위한것이라며 자신의 부모를 위협했다. 중2병 선구자 돋네[12] 즉, 조직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자아를 말살하던 말던, 시스템에서 발휘되는 효율/도덕성이 절대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13] 실제로 군대나 체육대처럼 아랫사람의 인권을 말살하는 조직은 육체노동에만 효율적일 뿐, 오히려 사회의 안정성이나 실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평범한 자본 사회보다도 뒤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일례로, 간부들이 과연 파벌싸움없이 지도자의 명령만 따르는가, 병사들이 수칙들을 전부 지키면서 생활하는지를 따져보면; 애초에 이런 사회는 외부 전문가의 도움없이 유지가 안된다는 점도 결함이라고 볼 수 있다[14] 그렇지만 소피아 본인은 엘레노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을 꺼렸고, '사적인 일'이라면서 말하지 않으려 했다.[15] 엘레노어와 델타가 탈출할 때, 마지막 폭탄 더미는 잠수정 입구 바로 앞에 있다. 오히려 잠수정이 상승 기능이라도 멀쩡한 게 더 이상한 상황.[16] 한 명이라도 살리면 엘레노어가 산소호흡기를 달아주어 생존, 몰살한다면 질식시켜 완전히 숨통을 끊어버린다. 문제는 이 3명의 NPC 중 그레이스 홀로웨이는 죽어 마땅할 이유가 하등 없는 가장 선량한 인물이어서 냉혹한 마음을 먹을 필요가 좀 있다는 것.[17] 인트로에서 소피아는 비록 이성을 되찾게 해주는 꼴이 되었지만, 델타를 불완전하게나마 자살시키고, 엔딩에서는 게임 진행에 따라 엘레노어는 소피아를 죽게 내버려 두거나 델타의 의식을 강제로 흡수한다.[18] 앤드루 라이언이 그녀 같은 사상가들을 적대시하느라, 밀수꾼이었던 폰테인이 그 틈을 노려서 랩처의 방식으로 살짝 어레인지한 밀수산업으로 성장한 점도 있다. 라이언에게는 힘에서 발리고, 폰테인에게는 폰테인이 라이언을 상대로 재미를 볼 수 있게 해준 수단이 된 격.[19] 사이렌 가의 식료품점 뒤에 있는 비밀 플라스미드 실험실에서 얻을 수 있는 폰테인의 녹음일지에서도 알 수 있다. 한창 소피아 램이 자신의 사상을 퍼뜨리는 동안에도 그 내용을 듣고 비웃었고, 라이언한테 잡혀버릴 것도 알았다. 그리고 자신 역시 소피아에 대해서 "랩처에는 지 혼자 있는 줄 아나(...)"라고 말하면서 대놓고 깠다.[20] 물론 소피아 램의 방식 자체가 달라서 생긴 일일 수도 있다. 폰테인이 교묘하게 사업으로 위장해서 랩처 의회의 눈을 속이고, 나중에는 무력을 손에 넣었다면 소피아 램은 사상주입이나 하다가 수감되었다. 하지만 랩쳐를 손에 넣은 이후의 통치 방식이나 정적들을 처리하는 방법은 다들 별반 다르지 않다.[21] 이런 면 때문에 여러모로 각자 재력과 정치력으로 해저도시 랩쳐와 공중도시 콜롬비아를 스스로 세운 라이언과 컴스탁, 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세력을 키워온 폰테인과 비교할 바가 안 되고, 캐릭터로서의 격도 이들보다 낮아보인다.[22] 그나마 소피아 램이 눈에 띄게 활동한 시점은 정치범 수용소 페르세포네에 수감되기 전인 랩처가 아직 멀쩡하던 시기와 바이오쇼크2 시점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