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2-02 21:04:03

손우현(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5 시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손우현(프로게이머)/선수 경력
파일:DRX로고(화이트)_테두리 간격.png
손우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4 시즌 2025 시즌 2026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4

유칼: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DRX의 팬분들이 과거의 영광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유칼의 DRX 입단 인터뷰 중
시즌 종료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었다가, 11월 유칼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킅마갤에 올린 글을 통해 LCK 리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서부권 미드는 전부 다년 계약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동부권 팀들 중 주전 미드가 다년계약이 아닌 팀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여러 스토브 썰쟁이들의 공통된 예측으로 '전 TT 단장이자 현 DRX 단장인 서민석과의 인연으로 유칼이 2025 시즌 DRX의 미드 라이너로 영입될 것이다'라고 하였고, 로스터 루머가 계속해서 변동하는 와중에도 DRX 미드 포지션은 공통적으로 유칼을 지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 이후 11월 9일 한상용 전 감독의 개인방송에서 베릴의 행선지를 거의 시인한 듯한 모습을 통해 유칼 영입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었다.

이후 11월 22일, 리치, 주한과 함께 DRX로의 이적이 발표되었다. 동시에 4년 만에 LCK에 복귀하게 되었다. 계약 기간은 2년. DRX에 입단하면서 아이디도 u를 대문자로 바꾼 Ucal로 등록했다.

2. 2025 LoL Champions Korea Cup

파일:2025LckCupUcal.jpg
2025 LCK Cup "DRX Ucal"

2.1. 그룹 배틀

OK브리온과의 개막전에서 2, 3세트를 노데스로 캐리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되어 POM을 수상하였다. 또한 유쾌함의 상징 중 하나였던 유칼 아니랄까 봐 첫 경기 하이라이트 팀 보이스부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번째 경기이자 상위 시드 상대 첫 경기인 T1전은 팀은 0:2로 패배하였으나, 분전하며 1세트에서 30분이 넘는 장기전 양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였고 1세트보다 빠르게 끝난 2세트에서도 패귀 픽으로 꼽히는 빅토르를 선택하여 20분 넘게 노데스로 무너져 가는 팀을 지탱하는 차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빅토르 원맨 캐리로 구성된 조합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람들이 돌아왔냐고 묻는데... 그래, 돌아온 것 같다.
영어 해설진 Chronicler, 존 윅의 명대사를 인용하며
3번째 경기이자 상위 시드 상대 두 번째 경기인 DN전에서는 1세트는 아리를 픽하였지만 뭔가 해보기도 전에 탑과 정글에서 연속적으로 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세트를 내주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요네를 픽하여 노데스를 기록함과 동시에 오랜만에 나온 탈수기 운영의 핵심으로 작용하며 시리즈를 동률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3세트에서는 2018 시즌이 생각날 정도의 대오각성에 성공, 사일러스를 픽하여 상대 바텀 라이너인 버서커칼리스타에게 초반 전령 팀파이트에서 트리플 킬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리한 구도에서 게임을 이어갔으나 두 번 연속 라이프니코의 만개를 강탈하여 바론 팀파이트에서 2번 연속 궁극기 대박을 터뜨리며 시리즈 업셋을 성공하였다. 경기 후 POM에 선정되었다. 특히 조 추첨 당시 DN보다 하위 시드였고, 이로 인해 사전 예상에서 상대적 역배였던 DRX가 상위 시드를 잡아먹는 대형 업셋을 터뜨리며 장로 그룹의 승자조 매직 넘버 13승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룹 배틀 절반 정도를 진행한 가운데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명실상부한 DRX의 핵심이자 엔진이다. 팀이 승리를 거둔 경기에선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줬고, 패배한 T1전에서도 최후의 보루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버티며 저항하는 등 LCK 복귀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DRX의 또 다른 코어인 테디가 독감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태라 유칼의 어깨가 더 무거웠는데, 우려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게 굉장히 고무적이다.

4번째 경기이자 상위 시드 상대 세 번째 경기인 피어엑스전에서는 1세트에 제이스를 픽하여 레이지필과 함께 팀의 대포 역할을 맡았고, 2세트에서는 제라스를 픽했고 라인전 단계에서 죽지 않고 상대인 빅라아지르를 상대로 반반을 가주며 중요할 때 한 번씩 상대를 끊어내는 등 분전했으나 결국 제라스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의 성장이 말리면서 7/1/5의 KDA를 기록하고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LPL에서 도인비가 기용하여 화제가 되었던 미드 리 신을 뽑았고, 초반부터 과성장하여 캐리 역할을 맡게 된 스폰지릴리아를 잘 보좌하여 승리, 조기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한화전에서도 그 제카를 상대로 딜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폰지, 리치와 함께 분투했으나 결국 초반 안딜의 실책과 함께 불리해진 전황을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LCK컵 그룹 배틀 한정으로는 가히 LCK의 5대미드인 쇼메이커, 쵸비, 비디디, 페이커, 제카와 비견될만한 미드로 급부상했다. 특히나 폼이 떨어진 제카 상대로 오히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다재다능한 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시점의 유칼은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를 좌절시켰던 전성기의 루키와도 여러모로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높은 라인전 체급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골드 수급이 이루어진 이후, 교전에서 뛰어난 스킬 활용과 포지셔닝으로 변수를 만드는 모습은 가히 파멸적이다. 물론 메이지 숙련도 또한 끌어올려 온 것인지, 딜링을 담당하는 원거리 딜러나 메이지 챔프로도 안정적으로 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유칼이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DRX의 특성상 승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겠지만, 훗날 DRX의 체급개선이 이루어진 후, 유칼의 이러한 챔프폭 다양화는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아쉽게도 팀의 끗발이 따라주지 않아 티원이나 한화와 같은 강팀 상대로는 세트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유칼은 패배한 경기에서도 메이지나 원거리 딜러 챔프를 들고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우겨넣어주거나, 플레이메이킹 챔프를 들고 반격의 서막을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보자면 만약 유칼이 이대로 폼만 유지한다면 클로저와 함께 한동안 경직되었던 LCK의 5대 미드 구도를 깨부술 새로운 조커 카드가 될수도 있다.

2.2. 플레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