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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2:54:40

수면무호흡증


1. 개요2. 원인과 경과3. 증상4. 문제점 및 합병증5. 진단6. 치료7. 기타8. 참고 문서

1. 개요

睡眠無呼吸症, sleep apnea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인해 호흡이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하여 이로 인해 자주 깨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수면 호흡 장애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지나친 주간 졸림이나, 인지 장애, 직업 수행 능력의 감소,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뿐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당 대사의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2. 원인과 경과

수면 무호흡의 9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수면 중에 상기도가 좁아지게 되는 것 이다. 수면무호흡 환자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연구개와 목젖의 비후, 편도선과 혀의 비대 등에 의해 인두 기도가 좁아지게 되면, 호흡시 공기가 인두기도를 넘어가기 힘들게 되며 이 때문에 숨을 들이쉴 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이 노력에 의해 기도가 확장되게 되며 기도가 잘 확장되는 경우는 공기가 통과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기도확장근의 피로 등으로 인해 기도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수면무호흡이 일어나게 된다. 즉, 수면무호흡은 인두기도가 좁아지면서 기도확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일어나게 된다.

현대에 와서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단순히 과거에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몰라서 수가 적었다고 하기엔 좀 과하게 수가 많다. 비염, 부비동염, 호흡계 알러지, 척추질환 등 인체의 골격과 깊은 관련이 있는[1] 질환의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고, 치과 의사들 또한 선천적 영구치 결손 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보고하고 있어[2] 인류 진화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인류는 아직도 직립보행을 위해 온전히 적합하게 진화되지 못했고 그 여파가 상당하기 때문에[3] 상당히 흥미로운 연구 과제이다. 미세먼지와 그로 인한 환기의 불규칙함 또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여겨진다.

3. 증상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특징적이고 흔한 증상은 코골이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매우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코골이는 정상 성인에게서도 나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여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 60%, 여성 40%가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는 보고가 있다. 반대로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서 6% 정도는 코골이를 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코골이는 그 자체로 타인의 수면을 방해하고 심한 코골이 환자의 35%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코골이가 심한 경우에는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중요한 증상은 무호흡이 직접 관찰되는 것이다. 수면 중 무호흡이 관찰되는 것만으로 증상의 경중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배우자가 수면 중에 숨을 멈추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어 병원에 데리고 오는 일이 매우 흔하다. 또한 환자 자신이 수면 중 호흡이 곤란함을 느끼고 각성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무호흡에 의한 각성반응이 지나쳐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불면증 환자들은 잠들기 힘들어 하는 반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각성반응으로 잠이 잘 유지되지는 못하지만 잠이 드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수면 중에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수면 중 뒤척임, 발차기 등의 큰 움직임이 있을 수 있고, 상승된 복압으로 인해 소아에서는 야뇨증이 성인에서는 야간배뇨가 흔해서 수면 중 자주 화장실에 드나드는 경우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 중에만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낮 시간에도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가 있는데, 주간기면과 피로감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간기면이란 낮 시간 동안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것으로, 텔레비전 시청 중에는 물론이고 운전 중에 졸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한 경우에는 식사 중이나 대화중에도 졸게 된다. 피로감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고, 주간기면도 여러 가지 수면장애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주간기면의 가장 흔한 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주간기면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 외에 주의 집중이 힘들고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가 올 수 있으며 공격적인 성격, 불안감, 우울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부전도 동반된다.

4. 문제점 및 합병증

5. 진단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은 수면다원검사 (polysomnography)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는 통상적인 이비인후과 외래 진료 수준을 넘어가는 통합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코골이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가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정밀 진단 없이 편도선이나 연구개 수술을 권유받거나, '그냥, 살을 빼세요'라는 정도의 대답을 듣는다. 이비인후과진료만을 할 때 부딪힐 수밖에 없는 한계 때문이다.

그래서 수면 클리닉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다. 수면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사는 수면 상태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진료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사지운동증, 낮 동안 졸음의 다른 원인, 불면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도 한다.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이들 질환과의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한다. 수면다원검사를 권하거나 다른 검사를 권할 때에도 환자가 가지고 있을 지 모를 다른 질환에 대한 평가를 아우를 수 있도록 검사 계획을 세운다.

이비인후과에서 간이수면무호흡 검사를 받고 다시 수면 클리닉을 방문해서 표준 수면다원검사를 받게 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것은 돈 낭비, 시간 낭비이다. 불완전한 검사를 여러 번 받는 것보다 제대로된 클리닉에서 제대로 된 검사를 한 번 받는 것이 훨씬 낫다.

수면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를 비롯한 수면 의학 관련 진료와 검사 전반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곳을 수면클리닉이라고 한다.

수면다원검사 결과에서 호흡장애 지수(시간 당 호흡곤란 횟수)를 보고 수면무호흡증의 심하기를 진단한다. 이 진단의 기준에 따르면 시간당 5회 이상 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고 한다.
시간 당 5~15회 미만 약한 정도 (경증)
시간 당 15~30회 중간 정도
시간 당 30회 이상 심한 정도

6. 치료

우선적으로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하거나, 음주를 줄이고 똑바로 누워서 자지 않는 등의 행동수정요법이 필요하다.

그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된다.
  1. 비수술적 치료방법 = 양압기[4]

    1. - 이비인후과 및 전문 수면클리닉에서 처방하며, 잠을 잘 때 항상 양압기를 착용한다.
      - 중등도 이상의 환자가 착용하지만 경증환자라도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착용하기도 한다
      - 고도 비만이 있는 환자

  2. 비수술적 치료방법 = 구강 기도 확장장치

    1. - 잠을 잘때 착용하고 턱을 전진시키어 기도를 확장하는 방법의 장치들이 있다.
      - 부작용이 별로 없고 적응도 쉬운 편이어서 (vs 양압기) 요즘 많이 처방을 받는 방법이다
      - 개인의 구강 구조에 맞게 제작되어야 하므로 치과(구강내과)에서 치아를 본떠서 치기공사에게 의뢰하는 방식으로 장치가 제작된다.
  3. 수술 치료방법 = 기도확장수술[5]

    1. - 3D CT[6] 촬영을 통해 막혀 있는 기도를 확인하고 그 부분을 넓혀주는 수술을 받는다.
      - 설근성형술, 경구개전진 인두성형술, 이설근전진술, 설골고정술, 점막하 설근절제술 등 부위에 따라 적합한 수술을 받는다.
      - 수면무호흡증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보통 1~2가지 복합적인 수술을 받는다. 수술은 보통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이비인후과에서 진행된다.

7. 기타

8. 참고 문서


[1] 알러지성 반응중에 신경계통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상당히 많이 나왔고 신경계통은 당장 척추 신경이 있으니 골격계와 관련이 있다. 미국에서 정골의학이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체의학으로 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염과 부비동염의 경우 아예 코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2] 명확히 통계가 나오진 않았으나 과거에 비해 선천적 영구치 결손으로 인해 치아교정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견이 많다.[3] 대표적으로 디스크 질환들. 우리의 신체는 네발로 걷도록 설계 되어있었기 때문에 어깨와 목을 비롯한 척추들이 평소생활에 있어서 버틸 수 없는 무게의 머리를 지탱하게 된다.[4] 마스크를 통해 공기를 기도로 넣어 수면 중 막힌 기도를 일시적으로 확장시켜주는 의료기기[5] 양악확장을 하지 않고도 기도확장이 가능한 수술로서 연구개나 혀뿌리 뒤쪽의 좁은 기도를 확장하는 수술[6] 기도의 모양이 타원형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실시하는 360도 촬영법. 콘빔시티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