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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1:44:28

수평선


1. 바다(또는 호수, 땅)를 봤을 때 하늘과 경계선이 되는 평평한 부분
1.1. 관련 문서
2. 중력의 방향과 직각을 이루는 직선3. 시4. 웹툰5. 수서평택고속선6. 프랑스의 정당7. back number의 음악 水平線

1. 바다(또는 호수, 땅)를 봤을 때 하늘과 경계선이 되는 평평한 부분



(水)을 봤을 때 멀리 평평하게(平) 보이는 (線). 바다에서는 수평선이라고 하고, 끝에서는 지평선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수평선과 지평선을 구분하지 않고 Horizon이라고 한다.

바다는 항상 평평하므로 이나 다도해가 아니면 대부분 수평선을 관측할 수 있는 반면, 땅은 산이나 언덕, 고층건물 등 장애물 때문에 평평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지평선은 좀 더 보기 어렵다. 특히 한국은 산도 많고 인구밀도도 높아 높은 확률로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김제시를 비롯한 전라도 동진강 하류(김제시 서남부, 정읍시 서북부, 부안군 동북부)와 영산강 중류(나주시 일부), 예산군, 태안군, 김해시, 평택시, 철원군[1] 정도가 전국에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특히 김제시에서는 지평선이 지역 명물이 되어서 김제지평선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학교 중에 지평선중학교, 지평선고등학교도 있으며, 향토학사로 김제지평선장학숙이 있다.

해외에서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 드물지 않다. 몽골, 중앙아시아, 러시아 남부 및 시베리아의 초원 지대나 중국 화북, 미국캐나다대평원,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걸친 라플라타 강 유역의 대초원, 폴란드우크라이나처럼 동유럽 평원에 자리한 국가들에서는 지평선을 보기가 비교적 쉽다. 한국처럼 산이 많은 일본에서도 간토 평야토카치 평야 같이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또한 남극, 북극에서는 드넓은 설원, 빙원이 펼쳐져 있어 지평선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다만 세계적인 대평원 중 하나인 아마조니아 분지에는 정글이 들어서 있어 지평선을 보기 어렵다.

바다 뿐만 아니라 카스피 해,아랄 해, 오대호, 바이칼 호 같은 매우 큰 호수에서도 볼 수 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수평선 저 멀리 떠나가는 배는 수평선 밑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보인다. 굳이 지구 한바퀴를 돌아보거나 우주로 나가보지 않아도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 수 있는 증거 중 하나로 고대 아테네부터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사람과 수평선의 거리가 4~5km정도 밖에 안되므로 시력이 보통 수준인 사람이라면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하다.[2]

천구의 좌표계 중 하나인 지평 좌표계에서는 북점과 남점, 동점, 서점을 지나는 원을 지평선이라고 하고, 그 원을 포함하는 면을 지평면이라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전함들은 둥근 수평선 너머(초수평선, Over the horizon)로 사격하기 위해서 정찰기나 레이더를 사용했다. 일본의 전함들은 견시원들의 목측을 중시해 함교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미국의 전함들은 레이더를 발전시켜나갔다.

키 170cm의 사람이 바다를 바라볼 때 수평선이 보이는 지점은 대략 4.7km 떨어져 있다. 키가 2m라면 약 5km.[3]

일반적으로 행성의 (반)지름이 크면 클수록 관측 지점으로부터 지평선까지의 거리가 멀어진다. 그래서 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지평선이 상당히 가깝고, 반대로 토성의 대기에 진입한 카시니호가 마지막으로 보낸 사진을 보면 지평선이 매우 멀다는 걸 알 수 있다.

1.1. 관련 문서

2. 중력의 방향과 직각을 이루는 직선

Horizontal line

↓↓
↑↑ 나무위키에서는 이런 선을 수평줄이라 한다. ----로 생성할 수 있다.[4]

HTML에서는 <hr>(horizontal rule의 약자)이 수평선(가로줄)을 긋는 태그이다. 상세는 HTML/태그 문서 참조.

이를 CSS로 구현하면 다음과 같다.
#!syntax css <span style="display: block; margin-top: 0.5em; margin-bottom: 0.5em;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border-style: inset; border-width: 1px;"></span>

사진이나 미술 작품의 구도 중 하나로 수평선 구도가 있다.

3.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쓴 시. 작가는 김성규. 참사 100일(2014년 7월 24일)을 기해 나온 시집인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에 실려 있다.
오늘 잡은 물고기들이 식탁 위에 올라온다
감지 못한 눈꺼풀 속엔
향유고래가 되고
다랑어가 되고
날치가 되어

언젠가 바닷속에서 죽어간
지느러미 같은 팔을 벌리고
엄마를 부르던,
아이들의 이야기

높은 산과 그만큼 깊은 골짜기가 있듯
슬픔과 기쁨의 총량이 비례한다면
교복을 입고
맨발로 걸어간 갯벌
발자국을 지워 다른 대륙으로 실어 가는 파도
영원히 떠도는 발자국들이
향유고래를 따라
다랑어를 따라
날치를 따라 날아오르면
조류에 빨려 들어간 모든 웃음이
물속 기포처럼 터져
바닷가 파도에 밀려 해안에 부딪친다

파도가 멈추지 않는 것은
너희들의 웃음을 세상으로 실어 보내기 위함
바다가 싱거워질 수 없는 것은
너희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기 때문

식당의 커튼 뒤에서 사람들이 웃을 때
우리가 함부로 웃을 수 없는 것은
너희들이 가져간 웃음의 총량이 부족하기 때문이지
우리에게 남은 눈물이 부족하기 때문이지

너희들은 바닷속에서 영원히 웃고 있으리
너희들은 바닷속에서 영원히 울고 있으리

4.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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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서평택고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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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프랑스의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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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ack number의 음악 水平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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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따라서 중세인들이 지구를 평평한 원판 모양으로 생각했고, 먼 바다로 항해해 가면 세계의 끝에서 폭포처럼 물이 떨어져서 배가 추락한다고 믿었다는 것은 신화에 불과하다. 바꿔 말하면 평평한 지구 신봉자들의 지능은 중세인들보다 낮다는 것이다.[3] 공식은 3.57*√(눈높이) or 3.86*√(눈높이) km (눈높이는 m 단위). 전자는 순수한 선까지의 거리, 후자는 공기의 굴절을 고려한 시각적 거리이다. #[4] '틀:수평줄'을 사용해 틀 문서의 틀 상단에 수평선을 배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관습은 모바일 일부 기종에서 문서 최상단의 틀이 안 보이는 현상이 해결되자마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