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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8:19:30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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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파생 은어
3.1. 인터넷 커뮤니티3.2. 온라인 게임 및 인터넷 방송3.3. 온라인 쇼핑 경매장3.4. 바다거북 스프3.5. 초딩 유튜버3.6. 대학 입시 (정시)
4. 관련 문서

1. 개요

실전 저격 영상

저격(, Snipe)은 거리에 상관 없이 '몰래 노리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시황제철퇴로 죽이려다 실패한 것을 옛날에는 '저격시황'(狙擊始皇)이라고 표현했다.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이나,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단성사 저격 사건, 아베 신조 피살 사건 등의 사건은 근거리에서 총격을 가한 것이지만 '몰래 화기로 대상을 노려 공격 또는 사살했다'는 점 때문에 '저격'이라고 부른다.

2. 상세

파일:external/img.photobucket.com/130610-M-SO289-004_zpsbdff226a.jpg
보통 군대에서는 '원거리에서 이뤄지는 고성능 화기를 이용한 은밀한 공격'을 '저격'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Snipe의 최초 어원은 'Snipe'라는 '작은 도요새'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사격 실력이 좋은 사냥꾼을 뜻하고, 이런 실력 좋은 사냥꾼이 저격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파생되어 나온 말이 바로 스나이퍼이다. 따라서 Snipe에는 저격의 본래 의미에 '원거리에서 적을 노려 공격하다'는 뜻이 더 붙어있다. 현재에는 Snipe의 영향을 받아 한자어 '저격'에도 '먼 거리에서 적을 노리는 것'이라는 뜻이 포함되었다.

미국 언론에서 '근거리 암습'도 저격이라고 표기해서 저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회에 퍼졌고, 미군에서는 이 단어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 기록도 있다. 당시 미군에서는 저격수(Sniper)를 지칭할 때 명사수(Sharp Shooter)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어느 사이엔가 군에서도 그냥 Sniper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군이 'Sniper'라는 단어를 싫어하던 당시에 미국에서 사냥용 소총으로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일반인을 쏴 죽인 사건이 일어나자 언론에서 이것을 '스나이핑' 이라고 언급한 일이 있었다. 이때 버지니아의 한 저격수 훈련소에서는 기분이 많이 나빴는지 기자들을 초청해 시범을 보였다. 훈련소 관계자들은 사격장에 모인 기자들에게 '저격수를 찾아보라'고 했지만 기자들은 당연히 못 찾았고, 신호가 떨어지자 220야드[1] 밖의 표적의 이마에 정확히 총알 구멍이 뚫렸다. 놀란 기자들에게 훈련소 관계자들은 '이게 진짜 스나이핑입니다' 라고 했다.

미국에서 지능 저격 시스템을 구현하여, 총알에 내장된 컴퓨터가 자체적으로 경로를 재조정해서 발사 후 움직인 목표물도 맞히게 되었다. 사실상 초소형 미사일이다.[2]

2017년 기준 세계 최장거리 저격은 이전 기록인 2,475m를 거의 1km나 능가한 3,450m이다.[3] 아직 현역인 사람이라 해당 저격수는 JTF-2 소속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자세한 인적사항은 여전히 밝혀진 바가 없다.

2023년 11월 19일 우크라이나에서 신원 미상의 우크라이나군 저격수가 3800m 저격을 성공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사용 총기는 Horizon's Lord[4] 라고 추측된다.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에서는 흔히 조준경 십자선 가운데 놓고 저격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 전장에서 이렇게 조준하여 저격을 했다가는 전혀 맞지 않는다. 2km가 넘어가는 장거리 저격은 탄두 비행 시간만 몇 초가 걸리며, 발사 지점에서 20m 넘게 탄두가 낙하한다. 따라서 영화에서처럼 조준경 가운데 놓고 쏘는 게 아니라 풍향, 온도, 탄 낙차, 강선, 심지어는 지구의 자전까지도 고려한 의도적 오조준을 해야 명중한다.
파일:QdBHl1O.gif
2021년 현재 장거리 저격 3위 기록(2,475m) 크레이그 해리슨의 저격 조준을 재현한 이미지
크레이그 해리슨이 기록을 세웠던 2009년 11월 실전 저격에서의 탄두 비행시간, 탄두 낙하거리, 저격수의 의도적 오조준을 실제에 맞게 구현한 이미지이다.
사용 총기는 Arctic Warfare이다.

3. 파생 은어

3.1. 인터넷 커뮤니티

저격글: 근거도 없는 게시물이 게재될 때, 그 게시물을 반박하는 게시물이다. 주로 이런 방식으로 쓰인다.

3.1.1. 디시인사이드

예:
(야구 경기 중일 때)
야 얘네 이 경기 지면 DTD 입증이냐?
ㄴ 경기 보면서 오징어 다리 뜯던 김재박의 한마디(저격글)
(스타크래프트 경기 중일 때)
┌ 저격 그만해라 저격글이 반이네 ㅡㅡ(역저격글)
ㄴ 언급한 인물 택뱅리쌍급으로 성장함
(매생이 셀프저격 사건)
┌ 니애비매생이
ㄴ 니에미매생이
(실패한 쌍저격의 예)
└ 저격글
ㅏ 저격글일시 방향 반대로 됨
┌ 저격글
대놓고 말하자니 서로의 관계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불편하므로 저격을 적극 사용하는 것이다.

3.2. 온라인 게임 및 인터넷 방송

팀대 팀의 AOS 게임 등에서 원하는 상대와 만나기 위해서 그 플레이어의 게임 상태(매칭 대기 중, 전투 중 등)를 파악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게임을 시작하는 방식을 뜻한다. 영어로는 Stream sniper.[5]

특히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저격에 성공하면 자신의 게임 플레이가 방송에 송출된다는 점에 흥미를 가져서 저격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의로 방송 콘텐츠를 방해하기 위해서 저격을 하는 경우가 문제가 된다.

저격한 플레이어는 애초에 목적을 가지고 게임을 돌린 것이므로, 일반적인 플레이와는 다른 플레이 양식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스트리머와 같은 편이면 일부러 게임을 던진다거나, 스트리머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거나, 굴욕기라 불리는 특정 난이도 높은 기술로 스트리머를 죽이고 인성질을 하거나, 해당 방송인의 방송에 들어가 맵을 보고 상대방의 위치를 아군에게 중계하는 방플을 한다거나, 인게임 채팅, 보이스 등으로 음담패설 등을 하는 행위 등이 있다. 심지어 저격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높은 레이팅의 게이머가 스트리머와 MMR을 맞추기 위해 고의로 패작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스트리머 뿐만이 아니라 패작 과정에서 레이팅이 왜곡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이다. 인성질의 경우 배틀그라운드를 예로 들면, 차로 치어 죽이거나, 낙하산을 타거나 착지 직후라 노파밍 상태일 때 위치를 파악해 저격으로 뚝배기를 날리는 등의 방법이 있으며 심하게는 핵을 써가면서까지 스트리머를 죽이는 경우도 있다. 스트리머가 눈치채고 저격러를 죽인다 해도, 허위 핵 신고로 무고 밴을 먹이기도 한다. 이딴 허위 신고가 가능할까 싶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김도가 해당 행위로 피해를 입어 레인보우 식스 시즈스팀에서 영구삭제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방송의 재미도 망칠 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처럼 혼자 하는 장르의 게임이면 그나마 나을지 몰라도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이 여러 명이서 한 팀이 되어 플레이하는 게임의 경우엔 같이 게임에 잡힌 플레이어들에게마저도 피해를 준다. 저격러가 아닌 다른 아군은 해당 방송인 시청자도 아니고 그냥 게임에 같이 잡힌 죄밖에 없는데 강제로 패배를 당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 보겸의 경우 저격을 너무 심하게 당하여 승급전에 실패하자 눈물을 흘린 적이 있으며 김승희의 경우 초딩, 중딩 저격러들을 업무방해로 고발한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고,[6] 저격러의 부모와도 통화하는 등 스트리머들도 저격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중이다.

예전에는 저격도 방송 컨텐츠라는 인식이 있어서 스트리머를 저격하던 저격러들이 해당 방송에서 인지도를 얻고 그걸 바탕으로 본인도 방송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으나(예 : 호무새, 딩셉션, 치킨쿤 등), 요새는 저격의 폐해가 많아서인지, 대부분의 스트리머는 저격 행위, 혹은 저격 관련 언급 시 밴을 하기도 하고, 시청자들 또한 저격에 이골이 나서인지 예민해져 조금만 의심이 가도 저격러라며 욕을 하는 일명 '저격무새'들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와드를 미리 해놔서 갱킹을 피한건데도 그 사실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저 새끼 백퍼 방플로 피한거다, 저격러다" 라고 몰아가며 그 사람에게 귓속말과 친구 추가를 걸어서 욕 테러를 하는 병맛같은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렇게 저격으로 몰아간 사람이 진짜 저격이면 모르겠지만 아닐 경우 억울한 욕을 먹는데도 해명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갑자기 욕 귓말 테러가 날아와서 뭔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저격이라고 욕을 듣고 있고, 아니라고 해명을 하기 위해 방송에 찾아오면 이번엔 '저격해놓고선 이번엔 채팅창 물 흐리려고 어그로를 끈다', '우리가 욕하는건 어떻게 알고 찾아옴? 자기가 욕 먹는거 아는거 보니까 저격 맞네' 식의 가불기 논지로 해당 유저의 해명을 듣지 않는 것은 물론 어그로꾼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심지어 스트리머나 매니저가 저격 언급을 그만하라고 해도 눈치 없게도 저격러로 계속 몰아가는 경우도 많다.
파일:살협채팅창.png
좋은 예시로, 방송중 저격 유저로 의심받는 유저가 자신이 저격을 하지 않았다고 채팅을 남겼고 매니저가 저격 언급을 하지 말라고 말리지만 여전히 해당 유저를 관종이나 찐으로 몰아가는 채팅창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저격은 스트리머도 시청자도 괜시리 예민하게 만들고 애꿎은 오해를 사기도 하는 등, 피해자만 낳는 좋지 못한 행위이며 대부분의 게임의 정지 사유에 해당하기에 정지당하면 본인에게도 손해니까 지양하는 것이 옳다.

만약 딱히 저격을 의도하지 않았는데 스트리머와 우연히 같이 잡힌다면 스트리머를 일부러 의식해서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통제할 필요는 없다. 그냥 방송을 잠깐 끈 뒤, 티내지 말고 게임에 집중해서 게이머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면 된다. 저격 행위의 인식이 바닥에 떨어진 요즘엔 게임이 끝난 뒤여도 시청자라고 밝혔다간 좋은 소리 듣지 못하니 그냥 평소대로 조용히 게임을 즐기다 나가면 된다.

3.3. 온라인 쇼핑 경매장

실제 경매처럼 입찰가를 제시하는 식의 홈쇼핑 사이트에서 주로 쓰인다. 방법은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입찰가를 올리는 것이다. 뭔가 끌리는 물건이 있는데 입찰가를 많이 올리고 싶지 않을 때 쓰는 방법이다. 다만 타이밍을 잘못 잡거나 인터넷 성능이 좋지 않으면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3.4. 바다거북 스프

일본 평행사고 놀이에서 쓰이는 은어이다. 문제를 출제하자마자 곧바로 정답을 찍어맞혀버리는 행동을 저격, 스나이핑이라고 부르며 이걸 잘하는 사람을 시모 해위해에서 따와서 '라테 하이하'라는 칭호를 준다. 평행사고(lateral thinking) 놀이를 일본 웹에서는 줄여서 라테신(ラテシン)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3.5. 초딩 유튜버

주로 초등학생 유튜버 사이에서 쓰이는 은어이다. 초등학생 유튜버 사이의 다툼이 발생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유튜버나 인물이 있으면 저격 영상을 올린다. 저격을 하면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 주는 사람이 생기고, 효과적으로 저격 대상에게서 사과를 받아 내는 경우가 있다,

저격 영상은 섬네일에는 검은 화면에 흰색 글씨 또는 빨간 글씨로 '유튜버 OO 저격합니다'같은 내용과, 영상 마지막은 'OO 구독 취소, 신고해주세요'인 경우가 많다, 또한 가끔은 아무런 물증 없이 심증만 있거나, 제목 낚시를 하기도 한다. 개인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저격을 하기도 한다. 명예훼손으로 어린 나이에 인생은 실전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은 바로 명예훼손 신고를 하는 것이다. 방법은 해당 영상에서 신고를 누른 후, 권리 침해를 누르고 리다이렉트되는 곳에서 South Korea를 선택한 후 아래에 양식을 제출하세요.에서 양식을 누르고 절차를 밟으면 된다. 단, 이는 정말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것에만 해야 한다.

물론 성인 유튜버 중에 서로 저격하면서 유튜브하는 유튜버들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있더라도 정치 관련이거나 구독자 수가 굉장히 적은 층에서만 아주 가끔 있다.

3.6. 대학 입시 (정시)

정시에서 추가합격을 노리고 대학교에 지원할 때 쓰는 말로, "나 연경 스나임"("나 연세대 경영학과 추가합격 노리고 지원한다.") 이런 식으로 쓴다. 그 외에 아주대 의대 같은 경우도 다군 최상위 의대이기 때문에 많은 수가 가군 서울대나 나군 연세대로 빠지기 때문에 추합이 잘 뜬다.

4. 관련 문서


[1] 약 200m[2] 관련뉴스[3] 기사 1 기사 2 기사 3[4] 우크라이나의 MAYAK사 에서 제작한 12.7mm 볼트액션저격총[5] 원치 않는 상대를 만나지 않기 위하여 보고 피하는 것도 저격이지만, 이 경우는 별로 문제되진 않는다.[6] 다만 저격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에 업무방해가 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