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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9:53:26

매생이


파일:해조류 이모지 2.png 식용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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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Seaweed fulvescens
파일:attachment/매생이/b0137197_4d0c39df54d31.jpg
학명 Capsosiphon fulvescens
(C. Agardh) Setchell etGardner
분류
식물계(Plantae)
녹조식물문(Chlorophyta)
갈파래강(Ulvophyceae)
초록실목(Ulotrichales)
초록실과(Ulotrichaceae)
매생이속(Capsosiphonaceae)
매생이 (''C. fulvescens'')
1. 개요2. 상세3. 장흥 매생이4. 주의점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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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갈매패목의 녹조류.

짙은 녹색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뭉치 때문에 사람에 따라 처음엔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맛과 향이 좋다. 주로 을 넣고 매생이국을 끓여 먹거나 칼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거기에 매운 청양고추까지 썰어넣으면 기분 좋게 올라오는 얼큰함이 또 일품.

그 밖에도 이나 무침으로 만들 수도 있고, 떡국에 넣거나 부침개를 해먹어도 좋다. 매생이국이 뜨거워서 거부감을 느끼거나 초보자라면 이렇게 먹어보길... 또 달걀말이에 넣어서 먹을 수도 있고, 요즘은 매생이를 넣은 인스턴트 라면들도 서서히 보이고 있으며, 퓨전식으로 매생이 파스타 같은 식의 요리들도 있다.

바다 내음이 굉장히 진하며 한입 삼키면 목구멍 안에서 바다가 올라온다는 느낌.

일본에서는 カプサアオノリ(카푸사아오노리)라 한다.

2. 상세

수확철이 겨울1월 정도로 상당히 짧아서 한철 음식이었지만 요즘은 이때 잔뜩 확보해 놓고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려두고 해동시켜 팔기에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에 좋고, 칼륨·아이오딘·칼슘도 풍부하여 뼈질환 관련이나 먹일수만 있다면 어린이 성장발육 음식으로도 좋다.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술 마신 다음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좋다.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식으로도 각광받는다.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좋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산지에서만 주로 소비되었고, 대도시 등지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조선시대장흥군의 진상품이기도 했고, 자산어보를 비롯한 여러 기록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잉여 수산물은 아니었다. 매생이는 운반 보관이 쉬운 편이 아니어서[1] 멀리 퍼지지 못했고, 양식이 되지 않아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산지인 해안지방에서 대부분 소비가 이루어져 잘 알려지지 않은 것뿐이다. 전남 해안지방을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만화 식객 에피소드에 한 번 다뤄지고 난 직후 갑작스러운 인기를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품질 나빠진다고 바다에 염산을 뿌려서 일부러 없앤 적이 있었으며,[2] 현재는 잉여생산물이라기보다는 남도사람들이 자랑하는 남도의 별미가 됐다.

매생이로 국을 끓일 때는 자칫하면 매생이가 녹아버리니 너무 오래 끓여서는 안 된다. 매생이굴국을 끓일 때엔 굴과 육수를 우선 끓여 국물을 내고 다음에 매생이를 넣어 살짝 끓여주는 것이 레시피다.

현대에는 기술이 발달됐고 매생이 수요도 있어서 매생이를 건조 블럭 형태로 판매하기도 한다.

3. 장흥 매생이

파일:장흥군 CI_White.svg 장흥문화관광 음식·특산품·관광지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장흥 9미
한우삼합 매생이탕 된장물회 키조개요리 바지락회무침 굴구이 갯장어샤브샤브 갑오징어회/먹찜 황칠백숙
장흥 9품
장흥표고 장흥무산김 낙지 한우육포 청태전 헛개 황칠 친환경쌀 아르미 매생이
장흥 9경
편백숲우드랜드 정남진토요시장 천관산 제암산 탐진강 보림사 정남진 전망대 소등섬 선학동마을
}}} ||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등록된 유일한 매생이. 장흥군에서는 김을 가공할 때 염산 및 유기산을 뿌리지 않는 '무산김'이란 브랜드를 밀어주면서 바다에 염산이 없고, 덕분에 매생이 역시 고급 매생이가 생산된다. 장흥9미에도 매생이탕이 있고, 장흥9품에도 매생이가 있다.

4. 주의점

매생이는 1차 생산물로, 공장에서 동결 건조 가공된 게 아니라면 바다에서 갓 건져낸 상태다. 그래서 바다에 있는 이물질이 혼입될 수 있다. 나뭇조각, 조개껍데기, 작은 새우나 멸치라면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문제는 그물이나 비닐 조각 같은 것들. 더군다나 매생이 특성상 매우 가늘어서 뭉쳐지면 바다에 있는 이물질이 섞여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세척해줘야 한다. 볼 같은 데에 매생이를 풀어놓고 손으로 휘젓거나 젓가락질을 해서 이물질들을 걸러줘야 한다.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식사 도중 비닐쪼가리를 비롯한 이물질이 나오는 불상사가 생겨 입맛이 싹 달아나버리는 수가 있다.

5. 여담


[1] 부피가 꽤 크고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구조라서 어지간한 냉동시설로는 안쪽까지 제대로 얼리지 못한다.[2] 염산이나 오염 물질이 있으면 매생이는 쉽게 죽는다. 사실 뿌리는 염산 자체는 묽게 만든 묽은 염산이라 무해하다. 지금은 염산을 쓰면 큰일나며 반드시 유기산을 써야 한다. 근데 해경 입사하거나 의경으로 입대해서 형사기동정 타면 심심하면 단속된다 식객의 김 에피소드에서도 이에 대한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