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에서 방송된 미국 드라마. 드림웍스가 제작한다. 'Smash'는 영화나 연극 따위에서 '엄청난 대성공'이라는 뜻.[1]
글리와 같이 뮤지컬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학교의 합창단 이야기에 원래 있는 곡을 주로 리메이크하는 전자와는 달리 후자는 실제로 뮤지컬 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노래도 (뮤지컬 용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곡이 주로 나올 예정으로, 두 드라마가 표방하는 모습과 지향점이 다르다. 다만 제작 영상에서 글리의 성공 덕분에 스매시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제작자가 언급하였다.
희곡부문 퓰리처 상 후보에 지명된 적 있는 테레사 레벡이 총 지휘를 맡으며, 영화 시카고와 헤어스프레이 등의 제작자들이 프로젝트에 대거 참여하고,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로 토니와 그래미를 석권한 마크 셔먼과 스콧 위트먼이 작곡을 맡는 등, 연극/뮤지컬계는 물론 희곡을 영상화하는데 능력있는 인사들이 대거 모인 정통파 뮤지컬 드라마. 윌 앤 그레이스의 '그레이스 애들러'역의 데브라 메싱, 아카데미상 수상자 안젤리카 휴스턴,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5 준우승자 출신의 캐서린 맥피, 위키드의 글린다 역 등 브로드웨이에서 인정받은 메건 힐티 등 캐스팅도 화려하다.
스매시는 브로드웨이에서 '마릴린' 뮤지컬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과 그 와중에 캐런과 아이비가 경쟁을 통해 뮤지컬 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배우 크레딧부터 제작자역을 맡은 데보라 메싱과 톰 데이븐포트가 먼저 올라가 있을 정도니. 제작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은 듯.
스티븐 스필버그가 처음 이 프로젝트의 컨셉을 구상하던 당시, 시즌당 하나의 뮤지컬을 만드는 과정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연돼도 괜찮아 보이는 작품들은 실제 무대에 올릴 계획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인기가 좋다면 드라마 내의 프로젝트인 '마릴린 더 뮤지컬'을 실제 뮤지컬로 만들 계획인듯.[2], 다만 그럴 경우 많은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선 쇼타임 방송사 회장이 NBC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프로젝트가 급진전하였다. 다만 스필버그는 직접적인 제작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방송시작일도 슈퍼볼 직후 월요일 편성. 인기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직후 방송되어 NBC가 오랜만에 영리하게 편성한 듯. 프렌즈, 사인펠드, ER 등의 90년대-2000년대 초반을 이끌었던 TV 쇼 종영 후 긴 침체기에 빠진 NBC가 확실히 밀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TV 제작 시장에선 그다지 큰 재미를 못본 스필버그와 드림웍스에서도 칼을 갈고 있는 듯. 파일럿 에피소드엔 75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파일럿 에피소드는 TV에서 정식으로 방영되기 전 유튜브, Hulu, 아이튠즈 등에서 무료로 선공개되었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화에서 오리지널 곡으로 미리 발표된 'Let Me be A Star'도 인기몰이 중.
....과 같은 희망차고 아름다운 드라마였으나, 시즌 1에서의 호평을 뒤로 하고 시작한 시즌 2에서 원 작가가 직접 시즌 2는 정줄을 놨다고 인터뷰했다.
시즌 1이 뮤지컬을 기획자가 만드는 것을 보여줬다면, 시즌 2는 아무것도 없는 바텐더와 뜰뻔한 가수가 감독 하나 잘 잡고 사는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애매모호한 정체성을 보여줬다. 심지어 시즌 2 피날레는 바로 그 전화와 연달아 이어 방송했으며, 노래의 느낌도 뮤지컬에서 팝으로 옮겨간, 캐서린 맥피 띄우기에 가까웠다는 혹평도 있다.
결국 많은 인기를 끌었던 OST를 뒤로하고 캔슬되었다.
1. 등장 인물
- 줄리아 휴스턴 (데브라 메싱 분)
- 아일린 랜드 (안젤리카 휴스턴 분)
- 캐런 카트라이트 (캐서린 맥피 분)
- 아이비 린 (메건 힐티 분)
- 톰 레빗 (크리스찬 볼 분)
- 데릭 웰스 (잭 데이븐포트 분)
- 엘리스 (제이미 세페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