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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0:35:04

윌 앤 그레이스

윌 앤 그레이스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롤링 스톤 선정 100대 시트콤
파일:롤링 스톤 로고.svg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d32531><colcolor=#fff>1위심슨 가족
2위치어스
3위사인펠드
4위왈가닥 루시
5위올 인 더 패밀리
6위M.A.S.H.
7위메리 타일러 무어 쇼
8위허니무너스
9위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10위레리 샌더즈 쇼
11위딕 반다이크 쇼
12위커브 유어 엔수지애즘
13위프레이저
14위앤디 그리핀 쇼
15위못말리는 패밀리
16위코스비 가족 만세
17위택시
18위30 Rock
19위로잔느 아줌마
20위보잭 홀스맨
21위플리백
22위사우스 파크
23위더 오피스(미국)
24위커뮤니티
25위애틀랜타(드라마)
26위밥 뉴하트 쇼
27위루이
28위말콤네 좀 말려줘
29위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30위더 오피스(영국)
31위폴티 타워즈
32위더 골든 걸스
33위베러 씽즈
34위네모바지 스폰지밥
35위내 사랑 레이먼드
36위섹스 앤 더 시티
37위밥스 버거스
38위프렌즈
39위블랙키쉬
40위리뷰
41위킹 오브 더 힐
42위브록마이어
43위브루클린 나인-나인
44위부통령이 필요해
45위브로드 시티
46위굿 플레이스
47위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
48위더 제퍼슨
49위바니 밀러
50위뉴스라디오
51위총알탄 사나이
52위나는 앨런 패트리치
53위스크럽스
54위버니 맥 쇼
55위별난 커플
56위머피 브라운
57위유어 더 워스트
58위게리 셴들링 쇼
59위스페이스드
60위굿 타임즈
61위카타스트로피
62위더 씩 오브 잇
63위디자이닝 우먼
64위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65위피니와 퍼브
66위겟 스마트
67위잭 베니 프로그램
68위마우데
69위플라이트 오브 더 콩코즈
70위필 실버스 쇼
71위릭 앤 모티
72위더 컴백
73위트렌스페어런트
74위퓨쳐라마
75위블랙애더
76위뉴 걸
77위원 데이 앳 어 타임
78위핍 쇼
79위WKRP 인 신시내티
80위샌포드와 아들
81위윌 앤 그레이스
82위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83위레터케니
84위모던 패밀리
85위조지 번스와 그레이시 엘런 쇼
86위리빙 싱글
87위수프
88위파티 다운
89위디퍼런트 월드
90위빅뱅 이론
91위버펄로 빌
92위다리아
93위《빅 마우스》
94위인시큐어
95위바스켓
96위블루이
97위나이트 코트
98위데리 걸즈
99위프랭크 플레이스
100위시트 크릭 패밀리
2021년 발표 / 출처 }}}}}}}}}

역대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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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시리즈 부문
제51회
(1999년)
제52회
(2000년)
제53회
(2001년)
앨리 맥빌 윌 앤 그레이스 섹스 앤 더 시티

파일:The-Hollywood-Reporter-Logo.png
할리우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TV 쇼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2015년 미국 잡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주최한 할리우드 업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TV 쇼다.
2,800명의 배우, 제작자, 감독 및 기타 업계 인사들이 뽑은 순위다.
<colbgcolor=#CE0000><colcolor=#fff>1위프렌즈
2위브레이킹 배드
3위엑스파일
4위왕좌의 게임
5위사인펠드
6위소프라노스
7위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8위왈가닥 루시
9위Mad Men
10위심슨 가족
11위웨스트 윙
12위섹스 앤 더 시티
13위M.A.S.H.
14위모던 패밀리
15위로스트
16위《못말리는 패밀리》
17위환상특급
18위30 Rock
19위《메리 타일러 무어 쇼》
20위트윈 픽스
21위하우스 오브 카드
22위윌 앤 그레이스
23위치어스
24위워킹 데드
25위빅뱅 이론
26위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27위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28위ER
29위《식스 핏 언더》
30위더 와이어
31위더 오피스(미국)
32위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33위셜록
34위사우스 파크
35위스타 트렉: 디 오리지널 시리즈
36위머펫 쇼
37위덱스터
38위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39위《올 인 더 패밀리》
40위프레이저
41위《해피 데이즈》
42위캐슬
43위《캐롤 버넷 쇼》
44위다운튼 애비
45위홈랜드
46위Veep
47위《딕 반다이크 쇼》
48위더 골든 걸스
49위오펀 블랙
50위《프릭스 앤 긱스》
51위길모어 걸스
52위트루 디텍티브
53위커브 유어 엔수지애즘
54위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
55위스타 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56위《케빈은 열두살》
57위굿 와이프
58위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59위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60위《머피 브라운》
61위Roseanne
62위《아내는 요술쟁이》
63위《힐 스트리트 블루스》
64위House M.D.
65위패밀리 가이
66위《택시》
67위블루문 특급
68위파이어플라이
69위앙투라지
70위《내사랑 지니》
71위《베이사이드 얄개들》
72위《모크 앤 민디》
73위앨프리드 히치콕 프리젠츠
74위24
75위닥터후 (1963-1989)》
76위풀 하우스
77위스캔들
78위《못말리는 번디 가족》
79위세서미 스트리트
80위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81위Law&Order: SVU
82위길리건의 섬
83위겟 스마트
84위앨리어스
85위Law&Order
86위트루 블러드
87위스크럽스
88위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89위《록포드 파일즈》
90위애로우
91위아메리칸즈
92위《밥 뉴하트 쇼》
93위《더 브래디 번치》
94위《페어런트 후드》
95위배틀스타 갤럭티카
96위내 사랑 레이먼드
97위앨리 맥빌
98위《패밀리 타이즈》
99위폴티 타워즈
100위위기의 주부들
2015년 발표 / 출처 }}}}}}}}}

<colcolor=#000,#fff> 파일:서부 미국 작가 조합 로고.png파일:서부 미국 작가 조합 화이트 로고.png
미국 작가 조합 선정
가장 잘 쓰여진 최고의 TV 시리즈
{{{#!wiki style="padding: 5px 0px; 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013년 미국 작가 조합의 회원들인 미국의 각본가들이 선정한 역대 가장 잘 쓰여진 TV 시리즈 순위다.
<colbgcolor=#000000><colcolor=#fff>1위<colbgcolor=#fff,#1c1d1f>《소프라노스
2위사인펠드
3위환상특급
4위《올 인 더 패밀리》
5위M.A.S.H.
6위《메리 타일러 무어 쇼》
7위Mad Men
8위치어스
9위더 와이어
10위웨스트 윙
11위심슨 가족
12위왈가닥 루시
13위브레이킹 배드
14위《딕 반다이크 쇼》
15위《힐 스트리트 블루스》
16위《못말리는 패밀리》
17위더 데일리 쇼 위드 존 스튜어트
18위《식스 핏 언더》
19위《택시》
20위《래리 샌더즈 쇼》
21위30 Rock
22위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23위프레이저
24위프렌즈
25위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26위엑스파일
27위로스트
28위ER
29위《더 코스비 쇼》
30위커브 유어 엔수지애즘
31위《더 허니무너스》
32위데드우드
33위스타트렉: 디 오리지널 시리즈
34위모던 패밀리
35위트윈 픽스
36위《뉴욕경찰 24시》
37위《캐롤 버넷 쇼》
38위배틀스타 갤럭티카
39위섹스 앤 더 시티
40위왕좌의 게임
공동 41위《밥 뉴하트 쇼》
공동 41위《유어 쇼 오브 쇼스》
공동 43위다운튼 애비
공동 43위《떠스티썸팅》
공동 43위Law&Order
공동 46위《홈사이드》
공동 46위《St. Elsewhere》
48위홈랜드
49위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공동 50위콜베어 르포
공동 50위더 오피스(영국)
공동 50위굿 와이프
53위《알래스카의 빛》
54위《케빈은 열두살》
55위《L.A. 로》
56위Sesame Street
57위형사 콜롬보
공동 58위폴티 타워즈
공동 58위《록포드 파일즈》
공동 60위블루문 특급
공동 60위《프릭스 앤 긱스》
62위《뿌리》
공동 63위사우스 파크
공동 63위내 사랑 레이먼드
65위《플레이하우스 90》
공동 66위덱스터
공동 66위더 오피스(미국)
68위《마이 소 콜드 라이프》
69위《더 골든 걸스》
70위《앤디 그리핀 쇼》
공동 71위24
공동 71위더 실드
공동 74위《머피 브라운》
공동 74위House M.D.
공동 76위《클라우디우스 1세》
공동 76위《바니 밀러》
78위《오드 커플》
공동 79위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공동 79위앨프리드 히치콕 프리젠츠
공동 79위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83위겟 스마트
공동 84위《디펜더스》
공동 84위《건스모크》
공동 86위트루 블러드
공동 86위저스티파이드
공동 86위《필 실버스 쇼》
88위밴드 오브 브라더스
89위《로완 & 마틴 쇼》
90위《프리즈너》
공동 91위머펫 쇼
공동 91위《앱솔루틀리 패뷸러스》
93위보드워크 엠파이어
94위윌 앤 그레이스
95위《패밀리 타이즈》
공동 96위《머나먼 대서부》
공동 96위《수프》
공동 98위도망자
공동 98위레이트 나잇 위드/쇼 데이비드 레터맨
공동 98위루이
공동 101위오즈
2013년 발표 /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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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영일3. 수상4. 평가5. 특징6. 등장인물7. 대망의 컴백
7.1. Vote Honey7.2. As If We Never Said Goodbye7.3. 시즌 9~11

1. 개요

미국 NBC에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방영했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새 시즌을 방영한 미국 시트콤. 원제 Will & Grace. 게이 변호사인 윌, 그의 친구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레이스, 갑부 사모님 캐런, 그리고 수시로 직업이 바뀌는 게이 잭 네 명이 꾸려나가는 이야기이다. 한국에서는 GTV, 온스타일에서 방영한 적이 있다.

게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미국 드라마 중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중 하나. 사실상 동성애자를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격 작품이다.[1]

이 작품이 성공한 이후 퀴어 아이, 퀴어 애즈 포크 등 2000년대 초반 미국 TV에는 퀴어 붐이 일기도 했다.[2] 에피소드 중에는 '지상파에서 동성애자 키스장면 삭제'로 인한 데모장면과, 그에 대한 반발로 윌이 생방송 TV카메라 앞에서 잭과 키스하는 무지막지한(상징적인) 장면도 있었다.[3]

커밍아웃한 게이인 프로듀서 맥스 머크닉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윌이다. 그리고 그레이스는 그의 고교시절 여자친구이자, 결혼까지 생각했던 상대인 재닛 아이전버그가 모델이다. 머크닉은 윌을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극중 적지않은 부분이 이들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한다.

굉장히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시즌 8에서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박수칠 때 떠났다. 등장인물들이 아이를 낳고, 이십년 뒤 그 아이들이 결혼하는 특이하면서도 확실한 끝맺음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11년만에 2017년에 16부작 시즌 9로 컴백하였다. 이후에도 시즌 11까지 제작하였다.

2. 방영일

시즌1: 1998.9.21~1999.5.13
시즌2: 1999.9.21~2000.5.23
시즌3: 2000.10.12~2001.5.17
시즌4: 2001.9.27~2002.5.16
시즌5: 2002.9.26~2003.5.15
시즌6: 2003.9.25~2004.4.29
시즌7: 2004.9.16~2005.5.19
시즌8: 2005.9.29~2006.5.18
시즌9: 2017.9.28~2018.4.5
시즌10: 2018.10.4~2019.4.4
시즌11: 2019.10.24~2020.4.23

3. 수상

4명의 주연배우 모두가 에미상을 수상한 흔치 않은 성공작. 특히 그레이스 역의 데브라 메싱이 마지막으로 에미 상을 수상했을 때 꽤 떠들썩했다. 2000, 2001, 2003년에는 네 명의 주연배우가 동시에 각자 분야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미건 멀랠리와 션 헤이즈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의 모든 에미 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연기상 외에도 무려 16개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즉 대중적인 인기는 동시기의 프렌즈섹스 앤 더 시티에게 밀렸으나 예술적인 평가는 상회한다.

4. 평가

파일:IMDb 로고.svg
유저 평점 7.2/10

5. 특징

미국 시트콤 중에서도 상당히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거의 빅뱅이론 급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편. 단순히 잭과 캐런의 슬랩스틱 코미디애드리브만 봐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농담과 말장난 대부분이 미국인들이나 알 법한 표현이나 인물들에서 따왔기 때문에[4] 영어나 미국문화에 대한 지식이 일정 이상 뒷받침되지 못하면 재미의 90%이상을 못 느끼게 된다. 실제로 널리 퍼져있는 한글자막도 틀린 해석이나 무리한 의역이 많기 때문에 더욱더. 대표적으로 작중에서 많이 쓰이는 'hag'이라는 단어를 한글자막에서 단순히 여성으로 해석한 경우가 전부인데, 사실 여기서 쓰이는 hag는 'faghag'[5]의 hag이다. 또 당연하지만 개인 제작이든 방송국 방송본이든 대부분의 자막은 영어식 게이/은어를 거의 죄다 번역 못 하고 있다. 'top/bottom'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독해가 되어있지 않은 수준. 물론 한국이 미국보다 게이 문화에 보수적이어서 그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지만 말이다.

거기다 작중에서 가장 메인으로 다뤄지는 '게이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드립은 동성애에 대한 열린 시각은 물론이거니와 미국문화 내에서의 게이 클리셰에 대한 이해[6], 그리고 이게 왜 비하발언이 아니라 농담으로 취급되는지[7]에 대한 배경지식도 필요하고, 이따금 그레이스[8]가 터트리는 유대인 드립도 어느 정도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던 《프레이저》나 《섹스 앤 더 시티》에 비해 즐기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몇 배는 되는 셈이다.

당신이 성소수자라면, 특히 게이라면 보는 것을 더욱 추천한다. 애인같이 친한 이성애자 여자와의 관계(특히 게이여서 코드가 맞는 부분),게이에도 수많은 타입이 있어 각 타입마다 생기는 헤프닝(당장 윌과 잭만 비교해도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번듯한 타입, 여성스러운 '끼순이' 타입 등으로 나뉜다), 게이여서 남들과 다른부분(결혼, 주변환경 etc.) 등 게이임을 막 받아들인 10대, 20대 초반보다는 어느정도 사회생활에 자리를 잡아 어느정도 게이로서 생활이 있는 20~30대, 그 이상이 비교적 공감하기 좋다.

시트콤이니만큼 배우들의 실제 모습과 캐릭터간의 갭이 큰데, 특히 과장된 캐릭터인 잭과 캐런역을 맡은 배우인 헤이즈와 멀레리는 특히나 그 차이가 크다. 국내에서 윌 앤 그레이스를 봐서 배우들의 실제 모습도 비슷하리라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멀쩡한 사람들이다. 다만, 이 때문에 윌 앤 그레이스 이후로 커리어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것을 타입캐스트(한 번 배우로 성공하면 이후로 비슷한 캐릭터에만 캐스팅 되는 것)이라고 한다.

6. 등장인물

윌 앤 그레이스/등장인물 항목 참조.

7. 대망의 컴백

7.1. Vote Honey


일단 컴백 이야기 자체는 슬슬 나오고 있었으며, 2016년 9월경 미 대선 투표 독려를 위해 약 10분 가량의 새 영상을 촬영했다. 주연배우 4명이 모두 등장했으며 말미에 로사리오 역의 셜리 모리슨도 깜짝출연한다. 정확히는 민주당 지지, 특히 스윙스테이트인 펜실베니아 주의 민주당 지지자 투표 독려이며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두 민주당 지지자인 덕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질적으로는 캠페인 영상이지만, 10년 전과 같은 세트에서 촬영했으며 올드 팬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윌 앤 그레이스의 다채로운 케치프레이즈('just jack!'이라든가, 음치 그레이스라든가, 누구 얘기를 하면 꼭 문에서 나온다든가...)를 깨알같이 되살린 구성으로 상당히 평이 좋았고, 컴백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들의 뒷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래 대학에 임대해 준 세트가 기간이 끝나 돌아오자 이걸로 뭘 해야하나 고민하다 기존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들이 모두 모이게 되어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미건 멀랠리의 지미 키멜 쇼 출연


션 헤이즈의 지미 키멜 쇼 출연

7.2. As If We Never Said Goodbye


Yes, everythings as if we never said goodbye
그래, 이 모든 게 마치 우리가 이별한 적이 없던 것처럼 느껴져

2017년 봄에 공개된 감동의 뮤지컬 티저. 원곡은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의 As If We Never Said Goodbye(마치 우리가 이별한 적이 없던 것처럼). 새 시즌 복귀를 망설이는 데브라 메싱을 에릭 맥코맥, 잭과 캐런이[9] 다독이는 내용이며 깨알같은 개사가 돋보인다. We've come HOMO at last! 심지어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배우들이 취하는 포즈는 시즌 8까지 쇼의 오프닝 타이틀 그대로이다.

7.3. 시즌 9~11

마침내 2017-18 시즌, 종영한지 11년만에 시즌 9으로 다시 컴백했다. 방영에 앞서 제작한 웹 에피소드의 스토리 라인 개연성을 위해 첫 에피소드는 상당히 정치적인 내용을 다루었지만 개그 센스는 여전했고, 컴백에 따른 기대감 덕에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다.

시즌 8에서의 결말 때문에 헷갈려 할 시청자들을 위해 시즌 9에서 시즌 8 피날레와 다른 캐릭터들의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윌과 그레이스는 아이 없이 이혼하여 둘이 다시 같이 사는 상황, 캐런의 남편 스탠은 살아있고 여전히 부자이며 잭은 그냥 예전의 잭과 같다. (중학교 연극부 강사가 되었다). 정확히는 시즌 8의 피날레 에피소드는 시즌 9의 첫번째 에피소드의 맨 앞부분에서 잠시 잠들었던 캐런이 꾸었던 꿈이라는 설정.
캐런: (잠에서 깨며) 뭐예요? 무슨 일이에요? 누가 대통령 됐구?[10]
윌, 그레이스: 캐런이 좋아하는 사람요.
캐런: 내가 진짜 이상한 꿈을 꿨지 뭐예요. 윌도 나오구, 그레이스도 나오구... 잭은 안 나왔구.
: 그레이스! 지금 내 얼굴 완전 귀여웠는데 폰으로 사진 찍었어야지!
캐런: 꿈에서 윌은 섹시한 경찰하고 같이 살았구, 그레이스는 유대인 의사하고 결혼했지 뭐예요.
: 맞아요. 우리 둘 다 결혼했었잖아요. 지금은 둘 다 싱글이구요.
캐런: 그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군. 당신들 애들이 자라서 나중에 결혼했는데, 걔들은 어떻게 됐죠?
: 뭔 소리에요? 그런 적 없어요.
캐런: 다행이군! 당신들 둘이 애 키우는 걸 누가 보고 싶어한다고 그런담.
: 내 말이 그거예요. 그게 뭐가 웃기겠냐구요.
캐런: 아직도 둘이 같이 사는 건 아니죠?
: 아니, 아니에요. 그레이스가 지금은 잠깐 여기...
그레이스: 잠깐 와 있는 거예요. 그냥 몇 주 동안만.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만.
: 거시기를 하도 안 써서 먼지 날리시나?
그레이스: 이혼하고 나서 정리가 좀 필요하단 얘기거든.
: 거시기 때문인 거 맞네.
캐런: 잠깐, 잠깐! 스탠은요? 그럼 그이는 아직 살아있어요? 나는 아직 부자인 거죠? 마지막 질문부터 대답해!
: 캐런은 부자구요. 스탠은 살아있어요. 그레이스랑 나는 둘 다 싱글이고, 애는 없어요.
: (시청자들을 바라보며) Got it? (알겠죠? / 사진 찍었어?)[11]
그레이스: Got it. (응, 찍었어.)

새로운 시대를 감안한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 대표적으로 흑인과 히스패닉 계 반고정 캐릭터들이 상당히 추가되었으며,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수치스러워하거나 투쟁해야 할 것으로 여기지 않는 '행복한' 게이 세대가 등장했고, 데이트하는 게이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입맞춤을 나눈다. 그런가 하면 기존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는데, 원래 윌 앤 그레이스 스타일의 개그는 물론이고 윌과 그레이스의 전 남편인 리오와 빈스를 포함, 전 시즌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반고정 멤버들이 상당히 많이 출연한다.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터져나오는 환호성은 덤이다. 이번 시즌에 출연한 기존 캐릭터들은 다음과 같다.

시즌 9이 첫 방영했을 때 시청자 수가 100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초반에는 평균 600~700만명대을 기록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평균 400만명대로 하락하였다. 하지만 반응이 좋았는지 이후 시즌 10~11을 추가 편성하였다. 시즌 10에서는 평균 200~300만명대에 그쳤고 마지막 시즌 11은 100~200만대까지 하락하게 된다.


[1] 다만, 최초로 주인공이 커밍아웃한 것은 시트콤 엘렌이였다. 주인공을 연기한 엘렌이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했고 이어서 그녀의 배역도 극 중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혀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2] 물론 동시에 퀴어를 돈벌이 수단으로 팔아먹는다는 비판도 시작되었다. 그러나 용기있게 금기에 도전했던 이 작품의 잘못은 아닌 법.[3] 시즌2 14화인데 실제로도 공중파 드라마 최초로 게이남성간의 키스씬을 보여준 에피소드이다.[4] 예를들면 캐런이 루스벨트 대통령 시절 이야기를 할 때, 윌과 빈스가 그게 시어도어 루스벨트프랭클린 D. 루스벨트 둘 중 어느 대통령 집권기였냐고 드립을 친다거나, 잭이 라임으로 장난을 치자 윌이 Puff Mommy(Puff Daddy) 납셨네 라면서 비꼬는 장면 등.[5] 게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여성을 뜻함.[6] 잭의 수시로 바뀌는 남친이나 셰어에 대한 찬양, 윌의 십자수나 화장대, 시도때도 없는 뮤지컬 드립 등.[7] 프로듀서가 커밍아웃한 게이고, 잭 역할을 맡은 숀 헤이즈도 커밍아웃한 게이 배우다. 백인 배우가 하면 인종차별이 되지만, 흑인 배우가 니그로 드립을 치면 농담이 되는 것 과 같은 이치.[8] 그레이스 역을 맡은 데보라 메싱이 유대인이다.[9] 그러니까, 배우 데브라 메싱이 망설이는 사이 갑자기 화면이 시트콤 모드로 전환되며 잭과 캐런이 등장하는 메타픽션적인 스토리다. '촬영 못 하겠어!'라고 말하는 데브라 메싱에게 '쇼? 쟤는 우리가 뭔 쇼에 출연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봐'라고 얘기하는 식.[10] What's going on! What's happening! Who won the election! 캐런의 캐치프레이즈이며, 실제로 이 부분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마지막 질문은 물론 트럼프를 뜻하는 것.[11] 잭이 카메라를(=시청자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말하는 대사이다. 시청자들에게 '일이 이렇게 돼서 우린 이런 설정으로 새로 시작할거야, 알겠지?'라는 이야기를 Got it이란 중의적 표현으로 처리했다. 앞부분에서 잭이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달라는 대사를 넣은 이유가 이 대사를 넣기 위한 일종의 복선인 셈이다. 인터뷰 컨셉 등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영상 서사 장르에서 배우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샷은 철저히 금기시되어 사용하지 않는다. 배우가 카메라 밖의 관객들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 (대표적인 것이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 장면) 하지만 윌 앤 그레이스가 시청자에게 꽤 친근하게 굴지만 제4의 벽은 절대 깨뜨리지 않는데, 어쨌든 극중에서도 이 대사는 그레이스에게 한 말이고, 그레이스도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대답한다. 즉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며 제 4의 벽을 넘을락말락하는 복잡한 개그 스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