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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6:28:57

스카(라이온 킹 실사 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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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
Scar
파일:scar.jpg
파일:미국 국기.svg 추이텔 에지오포
(라이온 킹)
켈빈 해리슨 주니어 / 테오 소물루(아역)
(무파사: 라이온 킹)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송준석
(라이온 킹)
조형균 / 최영준(아역)
(무파사: 라이온 킹)
파일:일본 국기.svg 에구치 요스케
(라이온 킹)
마츠다 겐타 / 타케시타 텐마(아역)
(무파사: 라이온 킹)
1. 개요2. 외형3. 작중 행적

1. 개요

라이온 킹 실사영화의 스카이자 무파사: 라이온 킹서브 주인공.[1]

2. 외형

드러난 디자인을 보면 특유의 야비하고 교활한 인상과 눈가에 난 흉터 등은 원작과 동일. 아프리카사자이지만 마르고 야위었으며 갈기가 적어서 그런지 현실의 아시아사자와 유사하게도 보인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갈기의 색깔이 흑발에서 색이 바랜 금발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맨 위에서 봤듯이 당시의 흑발 때문에 독일에서 논란이 있던 때문에 변경한 걸로 추측된다.[2] 하지만 팬들은 그래도 원작의 스카처럼 피부 톤도 더 어둡게 하고 갈기를 검은색으로 유지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의견과 사자치고는 너무 깡마르고 늙어보여서(...) 걱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3] 오죽하면 당시 예고편에서 스카가 등장했을때는 아무도 스카인지를 알아보지 못했고(...), 알아챘다 하더라도 "저게 스카라고?!" 하며 반응이 싸해졌을 정도니. 결국 나중에 공개된 어린 심바와 스카가 나오는 TV스팟 장면을 보면 앞머리(?) 쪽만 색바랜 금발로 보이는 것일 뿐 옆모습을 보면 갈기색이 대부분 검은색이고 체격도 다행히 보통 사자 정도를 유지하고 있음이 밝혀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갈기가 탈모(...)온 사자 A로밖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 때문에 다들 '이건 좀 아닌 듯.' 한 반응이 대부분.

3. 작중 행적

3.1. 라이온 킹

여긴 내 왕국이야! 내 운명이라고!
This is my kingdom! My destiny!

3.1.1. 평가

스카의 목소리를 연기한 추이텔 에지오포의 평가가 약간 미묘한데, 원작 스카보다 목소리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미국 시사회 평가에서는 추이텔의 스카도 은근히 괜찮았다는 평이 많았고, 티몬과 품바와 같이 영화 내 신스틸러였다고 했다.

영화 개봉 전에 디즈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 가운데 하나인 DisneyMusicVEVo에서 이번 영화에서 나올 Be Prepared공식 OST 버전을 드디어 공개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팬들 측에서는 스카의 사악함과 광기, 카리스마를 잘 살려낸 것 같아서 좋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팬들 측에서는 스카의 섹시함이 그다지 안 드러나는 데다가, 처음부터 노래 시작하는 것인 줄 모를 정도로 너무 차분하고 가라앉는 느낌으로 가다가 마지막에야 겨우 노래 부르는 느낌이 나서 너무 감질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4] "전부터 Be Prepared는 영화에서 안 넣는다고 말하고 보니 팬들 분위기 차가워지니까 급하게 넣느라 저렇게 된거냐?"라는 비아냥거리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영화를 보고난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제러미 아이언스~ 제발 돌아와요 ㅠㅠ"였을 정도니(...).

이번 실사영화에서 가장 혹평받은 부분인 너무 실사적이어서, 감정이 담긴 표정과 원작 같은 만화적 과장이 모두 사라져서 생긴 괴리감 때문에 제러미 아이언스가 진짜로 섭외됐어도 이번 스카의 무미건조한 동물적인 표정(...)과의 괴리감이 심했을 것이다. 심지어 슬프게 느껴져야 할 무파사의 추락사 장면에서도 위기감이 한 톨도 느껴지지 않는 전형적인 사자의 무미건조한 표정(...)을 한 무파사의 표정에 더해 제임스 얼 존스가 왠지 비명소리를 예전과는 다르게 어색하게 연기해버려서 저 장면에서 웃음이 터질뻔했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을 정도이다. 결정적으로 제러미 아이언스는 리메이크가 처음 제작될 시기에 이미 70대 가까이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목소리 톤이 달라져서 1994년 원작의 그 포스를 그대로 구현해 내기 힘든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나이인지라 섭외할 수 없었다는 말도 있다.[5] 실제로 원작 애니메이션 Be Prepared의 절정 부분에서 아이언스가 내지 못한 톤이 있어서 짐 커밍스가 그 부분을 대신했을 정도이다. 영화 개봉 전에 아이언스는 안 됐어도 Be Prepared 종반부를 대신해서 부른 때와 더불어 라이온 킹 원작 애니에서 나오는 에드 목소리와 라이온 킹 2에서의 스카 목소리(!)도 맡은 짐 커밍스를 섭외할 수는 없었냐는 말도 나왔는데... 라이온 수호대의 스카 성우인 데이브드 오옐러워를 섭외했으면 몰라도, 짐 커밍스도 아이언스랑 나이 차이가 그리 많지 않아 마찬가지로 목소리 톤이 달라졌기 때문에 못 섭외한 듯하다.[6]

팬들이 기대한 무파사를 배신하는 그 유명한 장면에서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걸쭉하고 간드러지게 열연한, 계략을 성공시킨 악당 특유의 사악함이 와닿는 원작과 달리 추이텔 에지오포가 연기한 이번 영화의 스카는 너무 또박또박 말하는 국어책 읽기 같다는 평가가 짙은 편이고, 실사화 특유의 단점인 리얼함으로 인해 동물이 사람 말을 하는 다큐멘터리 같고 코믹스럽다는 얘기도 있다. 게다가 원작에선 발톱으로 무파사의 앞다리를 찍어 누르고 절벽에서 미는 스카가 이 실사영화에선 얼굴을 한 대 갈기기에 더더욱 웃었다는 평가가 많다.

파이널 예고편에서 심바와의 최종 결전 장면이 약간 나오는데, 비굴하게 굴다가 기습하는 원작 스카와 달리 심바와 정면으로 대치하며 "여긴 내 왕국이야! 나의 운명이라고!"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Be Prepared의 느낌도 그렇고 원작과 달리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고편에서 외친 당당한 대사는 원작에서처럼 비열한 기습을 하고 외친 대사라(...). 그래도 절벽에 떨어지고 몰려드는 하이에나들에게 심바를 속이기 위하는 거짓말이었다고 필사적으로 말하면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아무 저항도 못하고 끔살되는 원작의 스카와 달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만[7] 심바에게 입을 털 때 무파사의 죽음의 책임을 하이에나에게 돌린 정도가 아니고 일이 끝나면 하이에나들도 다 죽일 생각이었다고 토사구팽 인증을 하는 바람에 다시 군대를 일으키자, 우리가 함께 통치할 것이라는 설득은 당연히 씨알도 먹히지 않고, 결국 원작처럼 하이에나들에게 끔살된다.[8]

원작과는 달리 형수인 사라비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영화 내내 무파사에게 대한 열등감과 사라비에게 대한 연정, 그리고 권력에 대한 갈망을 꾸준히 보여준다. 추에텔의 스카는 이러한 면모와 더불어 그가 어쨌든 '왕족'임을 부각하도록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라이온 킹의 모티브가 햄릿임을 생각하면 햄릿에 더 가까워진 셈. 이점은 기존의 제레미 아이언스 버전의 능글맞고 비열한 이미지와 차이를 두었고, 얼굴 감정 표현이 어려운 실사판(...)에서 이 선택은 괜찮은 선택이었다 볼 수 있다. 이는 스카의 왕위즉위전 무파사와의 기싸움 장면(Is That a Challenge? 씬)과 Be Prepared 씬, 사라비를 영양으로 회유하는 장면, 심바와의 대결 및 그의 죽음 장면에서 드러난다. 특히 왕위에 오르고 무파사의 왕비였던 사라비를 대하는 태도에서 이러한 면모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오래 전, 당신은 나 대신 형님을 택했지."라는 대사를 통하여 무파사에게 대하는 열등감과 사라비에게 대하는 비뚤어진 연심을 제대로 나타내 보였다. 사실 스카가 "전 왕비님을 아주 존경하거든요."라고 무파사에게 대놓고(!) 대꾸하는 등, 복선은 극초반부터 꾸준히 깔려 있다. 아마 무파사 사후, 왕국을 집어삼킨 뒤에 사라비 역시 자신의 왕비로 삼을 계획이었던 것 같지만 완전히 사자 잘못 봤다올시다이다. 사라비는 그 전에 스카를 이미 한 번 차버린 적이 있다는 언급이 나와 있던 데다가, 스카와는 달리 재물이나 권력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야심가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스카가 동물들을 지나치게 마구잡이로 사냥함으로써 황폐화되어 가는 프라이드 랜드를 보며 전직 왕비로서 참담함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청혼을 했으니, 타이밍 한번 참 기막히게 잡은 셈이다(...). 애초에 남편의 동생과 재혼하는 건 기본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일이기도 하고.

사라비에게 순수하게 애정을 품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 사라비를 향하고 있는 마음 속에 \'무파사가 가졌던 것은 다 가지고 싶다.'와 같은 어긋난 욕망도 숨겨진 듯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스카가 사라비에게 품은 마음은 사랑보다는 무파사에게 대하는 열등감의 연장선 정도로 보는 것이 옳다. 보통은 상대에게서 거부당하면 상대를 탓하는 대신으로 '내가 상대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먼저 뒤돌아보는데, 스카는 극 내내 사라비가 자신을 거부한 이유를 자신의 형과만 관련한다. "무파사는 되고, 왜 난 안 돼? 내가 형님보다 못났다는 얘기야?" 정도의 태도라는 뜻. 사라비가 자신을 거부하자 사자 무리들의 식량을 빼앗고[9] 폭력을 행사하는 등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만큼, 순수한 애정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 사자들 전체의 식량을 무기 삼아 반 협박식으로 자신의 왕비가 되라며 꼬드긴 것도 사랑고백이라기에는 심히 무리가 있다.[10] 애초에 사라비를 왕비로 삼으려 했던 이유 하나가 사자들의 충성심을 얻기 위하기라는 정치적 이유도 있었고. 처음에는 순수한 연정으로 시작했을지언정, 끝은 무시무시한 집착과 폭력으로 끝내고 만 것이다. <햄릿>에도 사랑의 탈을 쓴 집착이 등장하는데, 이를 모티브로 삼은 듯하다. 여담이지만 위의 이유에서 그런 건지, 아니면 사라비의 외모가 그렇게 디자인되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자신의 왕비가 되라며 끈질기게 권유하는 스카를 보는 사라비의 표정은 내내 매우 한심한 얼굴의 표정이었다(...).

급기야 이번 실사판을 혹평하는 팬들은 차라리 말레피센트 실사영화크루엘라 드 빌 영화처럼 스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라이온 킹: 스카라는 제목으로 스카가 무파사의 그늘에 가려져 점점 악당으로 타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프리퀄 영화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팬들도 있다. 이 주장들을 의식했는지 후술할 영화가 개봉했다.

3.2. 무파사: 라이온 킹

파일:Mufasa_The_Lion_King_Character_Poster_Taka.jpg
프리퀄인데다 형인 무파사가 주인공이다 보니 당연히 출연.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나온다. 더불어 스핀오프 소설 'Six New Adventures'의 영향인지 본명이 '타카'라 나오며[11] 친형제라는 설정인 원작과는 달리 무파사와는 의붓형제지간으로 나오며 고아이자 떠돌이인 무파사를 받아들여 형제로 지낸다는 설정으로 나온다고 한다.[12]

원작과는 다른 이 설정 변경 때문인지 이후 일어날 일을 생각해보면 스카가 왜 그렇게 무파사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타락했는지 더 납득이 가게 되어버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내가 서열 1위였다(I was first in line)'는 대사 및 '형님이야말로 제게 등을 돌리지 말아야 할 겁니다(Perhaps you shouldn't turn your back on me)'라는 대사의 의미도 크게 달라진다.[13]

타카 쪽이 먼저 외동이라서 옛날부터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고 고백하는 등 무파사와 둘도 없는 형제 사이로 그려졌다. 애초에 강에 빠진 무파사를 구해 무리의 일행으로 거둔 계기도 타카고, 키로스에게 습격당해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한 무리 전체가 죽어가는 중에도 헤엄에 두려움을 느끼던 무파사를 강제로 절벽에서 다이빙하게 해서 구한 것도 타카로, 형제나 다름없는 무파사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했다는 것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때도 있을 정도였다.

허나 사라비를 처음부터 연모했지만 본인이 두 번이나 구해줬던 의형제 무파사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14] 이 때부터 서서히 타락하기 시작하면서 백사자 무리를 찾아가서 키로스에게 협조해 밀레레까지 키로스 무리가 들어오게 만든다.[15]

작중에서 나서야 할 때 도망치거나 숨는 장면이 두 번 있는데, 어머니와 사라비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서지 않으면서 왕의 자질이 없음을 드러냈지만, 정작 무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용감하게 나서고 타락한 이후에도 키로스가 무파사를 죽이려는 순간에 달려들어 키로스의 앞발톱에 할퀴어져서 눈에 흉터를 남기면서까지 무파사는 죽이지 말아달라고 키로스에게 비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16]

키로스를 처치하고 밀레레의 왕이 된 무파사는 더 이상 타카라는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일갈하는데, "그럼 스카라고 부르면 되잖아?"라고 대답하고 무파사가 무언의 동의를 하면서 타카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스카로서 살아가게 된다. 이후 무파사가 올라갈 때 혼자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굴 속으로 들어간다.
[1] 사람에 따라 진 주인공으로 볼 여지도 있다.[2] 그 밖의 현실적 이유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라이온 킹의 '실제 동물과 다른 점' 항목을 보듯, 검은 갈기의 사자는 보통 한 덩치하고 암사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오히려 무파사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다.[3] 사실 원작의 스카도 깡마른 체격이라 우람한 무파사와 대비되지만, 문제는 원작에서는 풍성한 검은 갈기를 갖고 있는지라 그냥 마른 사자처럼 나왔다면 리메이크판에선 털이 빠진 갈기를 가져서 노쇠하고 탈모가 온 사자처럼 나왔다는 점이다.[4] 아이러니한 것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제레미 아이언스는 배우이지 전문 성우가 아니다보니 노래 발성에 한계가 와서 후반부 하일라이트 부분은 짐 커밍스가 모창을 해야했는데, 에지오포는 뮤지컬 킨키 부츠에서 보여줬듯이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각색된 Be Prepared의 하일라이트 부분에서 그의 풍부한 성량과 깊은 바리톤 음색을 엿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기껏 노래 잘하는 배우 캐스팅해놓고 제대로 노래를 안 시키냐'며 불만이 많다.[5] 다만 최근에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를 보면 아이언스는 목소리가 예전과 큰 변화가 없고 거동도 별 문제가 없다. 예전보다는 힘이 떨어지겠지만 원작의 스카도 간드러지는 목소리였지 무파사처럼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수명이 늘어난 현대에 69세는 그렇게까지 노인도 아니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새뮤얼 잭슨과 동갑이고, DC 영화에서 아이언스의 모습을 봐도 할아버지라기보다는 아직 아저씨같은 느낌에 가깝다. 제임스 얼 존스가 너무 노쇠한 임팩트가 크지만 존스는 리메이크를 처음 제작할 당시 86세였으며 아이언스보다 17살이나 많다. 실제로 존스는 라이온 킹 제작 당시 아이언스의 나이와 비슷한 00년대 초반만 해도 현재처럼 발성 문제가 있지도 않았다. 최소한 아이언스를 섭외하지 못한 게 목소리 노화 때문이라고 보긴 힘들다. 무엇보다 아이언스보다 훨씬 나이가 든 티가 확 나는 존스는 섭외했으면서 훨씬 젊고 목소리 상태도 양호한 아이언스는 섭외 못했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오히려 이 부분은 느낌을 새롭게 하기 위해 배우들이 전부 물갈이가 되었으나, 존스의 목소리가 워낙 상징적이어서 차마 못 바꿨다고 하는게 더 그럴 듯하다.[6] 일각에서는 아이언스와 커밍스 둘 다 백인이라 굳이 성우를 바꿨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실제로 실사 영화가 제작되던 시기는 정치적 올바름이 한창 대두되던 중이었고, 주연급 동물들은 전부 흑인 배우들이 맡았기 때문. 얼 존스의 경우 상징적인 목소리와 더불어 아프리카계 혈통이기에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형인 무파사 만큼이나 스카 역시도 라이온 킹이라는 작품에 있어서 상징적인 존재인데 혼자만 성우가 바뀐 것은 의아한 부분이다.[7] 뭐..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해봤자 씨알도 안 먹힐 헛소리를 하는 것과(애초에 원작처럼 하이에나들도 스카가 하는 말을 다 듣고 있었다.) 발톱 몇 번 휘두르는 게 고작이지만.[8] 정확히 발톱을 2번 휘두르고 그 뒤에 하이에나들에게 둘러싸여서 이하 생략.[9] 정확히는 수사자(스카 자기 자신)→암사자들→하이에나들 순이었던 식사 순서를 수사자→하이에나들→암사자들 순으로 바꾸어 버렸다. 하이에나들이 뼈까지 씹어 먹는 무리들임을 감안하면 암사자들에게 사실상 그냥 굶어 죽으라는 뜻이다.[10] 원 대사는 "내 왕비가 되어 호강하면서 살면 될 것을,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시나?"이다.[11] 참고로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라이온 수호대의 설정상 스카는 본명이 아니며, 실제 이름이 무엇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애니메이션에서는 무파사가 스카의 상처를 보고 '스카'라고 놀린 게 암묵적으로 이름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라는 설정이 있다.[12] 전작에서도 무파사를 보고 '형님(big brother)'이라고 분명히 말하기에 설정 변경과는 별개로 본작에서도 나이 자체는 무파사가 약간 더 많은 듯하다.[13] 본래 애니메이션판 및 실사판의 대사는 무파사가 자식이 없었을 경우 자신이 다음 왕이었을 것이며 무파사에게 자신을 무시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이지만, 본작의 설정 변경으로 인해 말 그대로 스카가 정말로 서열 1위였으며 더 이상 자신을 배신할 생각 말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된다. 이로 인해 전작에서 자주가 스카에게 '너는 대왕님보다 왕족스럽지 못하다(You are no match for his royalness)'는 식으로 약올린 장면을 다시 보면 스카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할 법하다.[14] 무파사는 타카가 사라비를 좋아하는 걸 알고 둘이 잘 되도록 밀어주었으나, 사라비가 무파사의 평소 행동거지를 보고 자신을 구해준 게 무파사였다는 걸 깨달으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만다.[15] 목소리 음색도 변했다.[16] 본인의 손으로 죽이고 사라비를 차지한다는 생각에 나섰던 걸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정작 키로스도 죽고 나서 본인 손으로 무파사를 처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땐 망설이는 표정을 짓더니 물에서 꺼내 구해줬다. 앞에 키로스에게 무파사를 죽이지 말아달라 비는 장면도 키로스와 무파사의 싸움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다가 무파사가 밀리기 시작하자 표정이 급속도로 어두워지더니 무파사를 지키려고 본인이 끼어든거다. 아마 이때까지는 형제애가 남아있었으나 본편 엔딩 이후 배신자라고 낙인 찍혀 무파사를 제외하곤 사자 무리에서 멸시받다 보니 더욱 비뚤어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