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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12:19:59

스킨데란네스

스킨데란네스
Schinderhanne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chinderhannes.jpg
학명 Schinderhannes bartelsi
Kühl, Briggs & Rust, 200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엽족동물문Lobopodia
†공하강Dinocaridida
라디오돈트목Radiodonta
†후르디아과?Hurdiidae?
스킨데란네스속Schinderhannes
  • †스킨데란네스 바르텔시(S. bartelsi)모식종
파일:Ew4kdorW8AYGVl0.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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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데본기 전기에 살았던 절지동물이다. 화석 표본은 단 한 점만 발견되었지만, 몸 전체가 보존되어 생김새를 알기 어렵지 않다.

2. 연구사

파일:external/9b32efe4706d11cac639e8ee8951412cc8b439d363e4b0496efcf4c7c8331f07.jpg
스킨데란네스의 화석
딱 한 마리의 화석만이 독일 분덴바흐 시에 위치하는 에센바흐-복스베르크 채석장에서 발견되었다. 속명의 뜻은 "요하네스 뵈클러"[1]라는 사람의 별명인 "신더하네스"에서 따왔다. 현재 마인츠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스킨데란네스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라디오돈트목에 속하거나 유사한 동물의 화석이 캄브리아기 외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오르도비스기 전기에 살던 아이기로카시스 등이 보고되기는 했지만, 거대한 물고기들이 출현하기 시작한 데본기까지 스킨데란네스 같은 동물이 살았다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전체 몸길이는 약 9.8 cm이다. 스킨데란네스는 라디오돈트의 공통된 특징인 파인애플 단면 모양의 입과 커다란 겹눈을 달고 있다. 하지만 다른 아노말로카리스과 동물들과는 달리 후르디아와 비슷한 한 쌍의 커다란 부속지를 가지고 있으며 등 부분이 체절에 따라 구분되는 단단한 외골격으로 이루어졌다. 머리 뒤쪽에 달린 커다란 지느러미 1쌍과 11번째 체절에 달린 1쌍의 날개 모양 꼬리지느러미가 존재한다. 배에는 오늘날의 갑각류와 비슷한 형태의 이분지형 부속지가 늘어서 있다.

스킨데란네스가 가진 특유의 여러 모습 때문에 발견 당시에는 아예 초기 절지동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했다. 그러나 화석의 세부 사항이 좋지 않아 위의 해부학적 구조들은 완전히 잘못 식별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계통분류학적인 분석을 통해 후르디아과로 여겨지기도 한다.[2] 다만 확실하게 마지막 라디오돈트목 동물들로 분류되는 아이기로카시스아과는 오르도비스기 전기에 멸종되었고, 스킨데란네스의 신체 구조도 일반적인 라디오돈트목 동물과는 차이가 있기에 여전히 분류 논쟁이 있다.

여타 다른 라디오돈트 동물들처럼 입 앞에 달린 부속지로 여러 생물들을 잡아먹었을 것이라 보고 있다.[3] 머리 뒤쪽에 달린 커다란 지느러미 1쌍과 11번째 체절에 달린 1쌍의 날개 모양 지느러미를 이용해 헤엄쳤을 것이다.


[1] 나폴레옹 시대에 활동했던 독일 민중의 영웅. 의적단의 수령이었으며 그의 이야기는 나중에 추크마이어라는 극작가가 각색했다.[2] 이에 대해서도 원시적인 종이라는 의견도 있고 더 분화된 종이라는 의견도 있다.[3] 완전한 보존 상태의 소화계가 화석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