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슈퍼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꾸준히 등장. 당시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던 어떤 게임보다도 스파이더맨답게 움직인다고 마블 관계자가 극찬했다는 소문이 있다.[1] 특히 그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초필 맥시멈 스파이더의 경우, 이후에 온갖 매체에 자주 나오는 고속이동으로 화면을 종횡무진 누비며 상대를 가격하는 공격의 시초격.
캡콤 측의 주인공인 류에 대응되는 마블 측의 주인공스러운 역할로 오프닝에서도 가장 강조되어서 나오는 편이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에서는 1P 커서의 시작위치, 마블 VS 캡콤에서는 2P 커서의 시작위치가 스파이더맨이다.[2] 트릭키한 캐릭터를 연상하기 쉽지만 장풍계 기술 웹 볼, 돌진기 웹 스윙, 대공기 스파이더 스팅을 보유하고 있는 왕도 주인공스러운 기술구성을 자랑한다. 공격력이 약한 대신 스피드가 빠르다.
마블 슈퍼 히어로즈에서는 거의 최강급이었다. 간단하게 무한 콤보가 성립되며, 통상기의 리치가 길어 약한 공격력을 커버할 수 있었다. 서서 강K은 공중에 있는 상대만을 띄울 수 있지만 앉아 중K이 상대를 낮게 띄우기 때문에, 보통 앉아 중K - 서서 강K을 에어리얼 개시기로 애용하게 된다. 에어리얼 레이브를 강P로 마무리하여 바로 아래에 꽂아버린 다음 앞뒤중하 다지선다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 모범적인 운영.
인피니티 스페셜인 맥시멈 스파이더는 일단 벽에 붙었다가 전신 무적 상태로 상대에게 돌진하고, 상대가 이 공격을 맞으면 왔다 갔다하며 4회의 추가적인 타격을 날리는 기술. 그러나 벽에 날아가서 붙은 뒤에야 암전이 뜨기 때문에 발동이 끔찍하게 느리며, 벽에 붙었다가 돌진하는 기술 특성상 상대가 구석에 너무 가깝게 근접해 있으면 사각이 생긴다. 자신이 화면 구석에 몰려 있고 상대가 화면 중앙쯤에 있는 상태에서 앉아 강K 캔슬로 쓰면 다운공격으로 연속기가 성립되긴 하는데 그마저도 이동 기상으로 회피 가능. 가드당하거나 빗나갔을시 딜레이도 무지막지하게 크기에 그냥 냅다 지르기용. 덤으로 공중에서도 발동이 가능한데 기술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지상에서 발동했다면 펀치였던 마지막 공격이 날아차기가 되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이 게임만에 특징인 인피니티 젬 능력에 경우 파워 젬을 쓰면 분신이 생기며 모든 공격의 적중 횟수가 2배로 늘어난다.
이후 작품들에서도 마블 VS 캡콤 2 전까지는 꾸준한 강캐릭터였다.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에서는 다운 공격으로 활용 가능한 하이퍼 콤보 크롤러 어설트가 추가 되고, 마블 VS 캡콤에서는 크롤러 어설트가 앉아 약K - 앉아 강P 체인에도 연결 될 정도로 발동이 빨라져서[3]드디어 콤보로 쓸 수 있게 되었으며[4] 여기에 또 새로운 하이퍼 콤보 얼티밋 웹 스로와 함께 공중 대시까지 추가됐지만 발동이 느려서 영 미덥지 못하다. 그나마 마블 VS 캡콤 2에서 하이퍼 캔슬 시스템의 추가로 스파이더 스팅 - 맥시멈 스파이더 or 얼티밋 웹 스로의 연계가 가능해졌지만. 참고로 밥줄기인 웹 볼을 필두로한 상대를 거미줄로 묶는 기술은 온갖 버그의 온상이라서 HP가 0이 된 캐릭터의 좀비화라던가 정지버그라던가 별에 별 해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이건 베놈도 마찬가지로 스파이디나 베놈이 낀 TAS영상을 보면 해당 괴현상들을 쉽게 접하는게 가능.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에서는 스파이더 아머를 장착한 버전이 숨겨진 캐릭터로 존재한다. 스피드가 약간 느려진 대신 슈퍼 아머가 달려 있지만 약공격에만 반응해서 중공격 맞고도 깨지는 있으나 마나한 슈퍼 아머. 다른 숨겨진 캐릭터들과는 달리 스파이더맨에서 결정되는 것인지라 가정용이라도 아니라면 노말과 스파이더 아머 버전의 동시선택은 불가능.
성능과는 무관하지만, 마블 슈퍼 히어로즈때부터 나오는 셀카찍는 승리포즈의 대사 "One For J.J"(J.J를 위해 멋진 사진 한방!) 가 "원더풀 친친" 으로 들리는 몬데그린이 유명하다. 밀리언아서시리즈보다 10년도 넘게 앞선... 마블vs스파에서는 방송국 스테이지에서의 대전때 스파이더맨/아머 스파이더맨이 대전 멤버에 없을 경우 피터 파커 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스테이지 오른쪽 구석에서 나타나는 깨알같은 요소도 있다. 그가 일하는 신문사 데일리 뷰글 역시 마블 슈퍼 히어로즈의 스파이더맨 스테이지[5]를 시작으로 마블 VS 캡콤 시리즈에서도 배경 스테이지[6]로도 구현되어있다.
최신작인 마블 VS 캡콤 3에서 배경화면에 스파이더맨 풍선같은게 보여서 참전하냐 안 하냐 말이 많았지만 결국 참전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거의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해서 주연의 역할을 맡고있던 이전과는 달리, 마블 코믹스 자체의 인지도가 대폭 상승해서 그냥저냥인 조연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마블측 주인공의 자리는 울버린에게...[7]
성능은 기술들의 단점이 보완되도록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대대로 막히거나 빗나가면 죽어야했던 웹 스윙이 내려오는 중에도 공중 기술을 쓸 수 있게 변해서 압박 및 연속기용으로 괜찮아졌고, 웹 볼로 상대를 묶어놓는 시간도 꽤 늘어난데다가 전통의 봉인기 웹 스로는 상대를 높이 던져서 추가타가 가능해졌다. 지정된 방향으로 거미줄을 발사해서 빠르게 거리를 좁히는 신기술 웹 글라이드도 추가.
하이퍼 콤보들도 대폭 상향. 맥시멈 스파이더 사용시 벽으로 날아가는 시간이 엄청나게 빨라져서 여기저기서 연속기로 잘 들어가게 됐고, 딸랑 다섯 방 때리고 날려버리거나 그나마도 재수가 없으면 중간에 빗나가던 전작들과는 달리 거미줄로 확실히 묶어놓으면서 두들겨팬뒤 마지막에 상대 위에서 급강하 킥으로박살내버리는 간지 연출이 되었다. 크롤러 어설트 역시 발동이 빨라졌으며 상대가 벽에 튕겨나와 추가타가 가능해지게끔 변경. 얼티밋 웹 스로는 공중에 있는 상대만 잡을 수 있는 판정이 됐지만 레버를 돌릴 수록 데미지가 올라가고 웹 글라이드부터 다시 콤보 한 세트가 가능. 레벨1 하이퍼 콤보가 3개이고, 대미지 보정을 받지않는 레벨3 하이퍼 콤보가 없어서 마지막 마무리가 조금 힘들다.
다만 강화점들이 많아도 성능자체가 올라갔다기 보단, 상향평준화와 이전보다 더더욱 콤보위주의 정신없는 게임이 되어서 그에 맞춘 변화이다. 저러한 변경점들은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전부 적용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적으로 약캐인편. 다른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평타의 공격 거리가 이상하게 짧고 평타의 경직도 적어서 초심자가 잡으면 콤보를 좀 먹이려다 콤보가 풀리면서 얻어맞는다. 데미지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지만 조작 난이도에 비해 월등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묻히는 감이 있다. 크롤러 어설트의 데미지는 보정을 풀로 먹은 상태에서도 30만 가까이 나오는데, 워낙 플레이하는 유저 수가 적어서 데미지가 그렇게 센 줄 몰랐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래도 잘 하는 플레이어들은 웹 글라이드로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마지막 캐릭터는 얼티밋 웹 스로로 빠져나올 수 없게 정리해버린다. 결국에는 자신보다 데미지가 뛰어난 스펜서나 움직임이 더 민첩한 레드 아리마 사이에 끼어서 애매해졌다고 볼 수 있다.
엔딩에서는 갤럭투스를 때려잡은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찍어서(그러니까 셀카...) J.J에게 보여주지만 당연히 J.J는 가짜 사진 보여주지 말라면서 스파이더맨이 갤럭투스와 손잡고 히어로들을 때려눕히는 사진을 가져오라고 마구 갈궈댄다. 피터는 "가끔은 왜 내가 이렇게 애를 써야 되는지 모르겠어."라면서 한숨을 쉰다.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에서도 등장. 스토리 모드에서 또 심비오트가 들러붙어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 고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레벨 3 하이퍼 콤보가 생겼는데 평범한 난무기로 보이지만 노먼 오스본의 폭탄이 날아오는 것을 스파이더 센스로 감지하고 역이용해서 상대한테 다 때려박는 연출.
스파이더버스 이벤트에서는 이 세계의 스파이더맨이 본래 게임에서는 나올 리가 없는 몰룬이 갑자기 난입한 탓에 몰룬과 싸우게 되지만 퍼팩트 KO급으로 두들겨 맞기만 하고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굴욕을 겪는다.
Being Spider-Man has given me a lot and taken a lot away. But one thing never changes: My responsibility to use my powers for others before myself, no matter what the cost!
어느날, 피터는 지하실의 숨겨진 방에서 오래돠 문서와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다. 그후 어린 시절 친구였던 에디 브록을 만난다. 사실 두 사람의 아버지 모두 베놈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이였고 에디는 아버지의 유산이자 병든 사람을 치료 및 강화하는 베놈 슈트를 피터에게 보여준다. 피터는 일부 샘플을 챙기다가 베놈 슈트가 몸에 붙어 폭주하기 시작했고 이 슈트의 위혐성을 느낀 피터는 에디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뒤 나머지 슈트들을 파괴한다. 이에 화가난 에디는 여분의 베놈 슈트를 꺼내 베놈이 되어 스파이더맨과 싸우기 시작했고 결국 에디는 전원 케이블을 밟아 증발한다.
3개월후 에디는 결국 살아남았고 이 과정에서 울버린, 실버 세이블과 대립한다. 한편 피터는 라이노를 저지한 후 스파이더 센스가 폭주해 에디의 귀환을 느낀다.
라트베리아의 용병, 비틀이 감옥에 수감된 그린 고블린을 풀어서 뉴욕을 습격하지만 스파이더맨에 의해 패배한다.
이후 피터는 실버 세이블에게 납치를 당한다. 이때 베놈이 난입하고 스파이더맨은 베놈을 쓰러트리지만 실버 세이블이 쓴 진정제에 의해 정신을 잃는다. 이 둘은 트라스크 인더스트리로 납치를 당했고 피터는 베놈 슈트를 주입받아 카니지가 된다. 베놈은 카니지와 싸우면서 카니지를 흡수하여 강해지지만 스파이더맨에게 패배하고 쉴드 감옥에 수감된다.
여담으로 원래는 얼티밋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과 동일 인물이였지만 코믹스 스토리와 본작의 스토리가 달라지면서 별개의 인물이 됐다.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베놈, 뉴 고블린과 싸우다가 쉴드에 의해 구출되고 쉴드의 국장 닉 퓨리는 베놈 심비오트의 파생지인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면서 다섯 조각으로 분해되어 전 세계 여러 곳에 떨어졌고 퓨리는 스파이더맨에게 운석 조각의 회수를 부탁한다. 회수 과정에서 라이노, 스콜피온, 팬텀이라 불리는 심비오트 군단과 대립하고 그들을 누군가가 조종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누군가가 미스테리오라는 것이 밝혀진다.
미스테리오를 막기 위해 운석 파편에 있던 심비오트를 착용해 승리한다. 이후 심비오트를 쉴드에 반납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대학에 침입하여 혼돈과 질서의 조각을 훔치려 하는 미스테리오를 막다가 실수로 조각을 깼고 마담 웹이 찾아와 조각을 복구해야 한다고 말했고 마담 웹이 소환한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과 함께 조각을 복구하는데 힘을 쓴다. 하지만 조각은 결국 미스테리오에게 넘어갔고 조각을 복구시켰고 위기에 순간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과 힘을 합쳐 미스테리오를 쓰러트린데 성공한다.
후속작 스파이더맨: 엣지 오브 타임에선 역사 개변 되어 타락하지만 스파이더맨 2099의 활약으로 원래대로 돌아온다.
어메이징 디멘션의 미래인 2099 디멘션에 따르면 닥터 옥토퍼스에 의해 사망하여 정체가 공개되어 스파이더맨 영화만 8편 만들어지는 등 상폼화가 진행되었고 영웅이 사라진 2099년 세계에선 시민들에게 숭배 대상으로 성역화 됐다고 한다.
워커 슬론이 1970년대로 가 알케맥스가 세계를 지배하도록 역사 개변을 한 세계 출신으로 등장한다.
본 세계에서도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타락하여 2099년의 알케맥스의 CEO가 된다. 타임머신을 사용해 과거에 사망한 소중한 인물들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미구엘 오하라와 자기 자신을 회유하지만 실패하고 그들과 대립하다가 패배한다. 이후 미구엘이 현실을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소멸한다.
애니메이션 맥시멈 오버로드에선 로키에게 조종당하는 닥터 옥토퍼스와 싸워 이긴다. 조종당하는 빌런들을 막기위해 토르, 아이언맨과 함께 로키와 싸워 이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멤버로 등장. 스팟이 포탈에 들어가면서 레고 월드를 본의 아니게 박살내자, 미겔에게 직접 보고한다. 미겔이 신임하는 스파이더맨인 듯, "우리 중 최고" 라고 언급한다. 이후 추격신에서 피터 파크드카의 유리창 위에서 재등장.
해당 씬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장면들을 레고로 재구성하여 주목을 받은 14살 소년이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다. *
[1]게메스트 무크 Vol 27 마블 슈퍼 히어로즈 49페이지에 실린 인피니티 인터뷰 출처.[2] 1P 커서의 시작위치는 캡콤 측의 주인공인 류.[3] 앉아 강P 공격 후 칼로 캔슬해줘야 크롤러 어설트가 들어 간다. 난이도가 어려운 편.[4] 대신에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에 있었던 스파이더 스팅 루프성 무한 콤보는 불가능해졌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배리어블 대응기의 크롤러 어설트는 전작처럼 여전히 발동이 느리다. 아무래도 제작진이 배리어블 대응기도 발동 빠르게 했어야 할 것을 실수로 잊은 것으로 보인다(...)[5] 이쪽의 경우 정확히는 건너편의 건물로 구현되었는데, 스테이지 초반 배경의 유리에 데일리 뷰글의 글씨가 반사되어 비쳐진다. 나름 깨알같은 부분.[6] 1과 3만. 먼저 초대 마대캡에서는 데일리 뷰글 건물 옥상 위로, 로고의 뒷면이 배경 왼쪽 끝에 있어서 앞의 DAI 부분까지만 나와있다. 건물과 옆 건물간의 간격을 거미줄로 연결해놓은 것도 포인트. 또한 3에서는 데일리 버글 건물 앞 거리의 축제 퍼레이드를 배경으로하여 25초 경과후 대전 필드의 엘레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형식으로 MSH시절의 대전 스테이지를 오마쥬했다.[7] 마대캡 3이 나오던 시점에서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완결 후 오랫동안 공백이었지만 울버린은 원래부터 있던 인기에다가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가 꾸준히 나와주면서 더욱 더 울버린의 인기가 상승하며 휴 잭맨과 함께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는 것에 성공했다. 그렇기에 울버린을 마블 코믹스 참전 캐릭터쪽 얼굴 마담으로 민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이유로 아이언맨 역시 실사영화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서 이전에 실사영화로 뜨기 전에 나온 게임들과 비교해 꽤 얼굴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