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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5:26:37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1. 문인섭2. 백학그룹
2.1. 출판매니지먼트 TF
2.1.1. 임양욱2.1.2. 백설
2.2. 백학엔터
2.2.1. 연예인
2.2.1.1. 김별2.2.1.2. 민효찬2.2.1.3. 민효민
2.3. 백학문고2.4. 백학문화방송(BMB)2.5. 본사2.6. 기타
3. 새빛늘봄보육원
3.1. 보육교사3.2. 보육원생
4. 구학준 일가
4.1. 구학준4.2. 민채원4.3. 구유빈4.4. 구유나
5. 기타 등장인물

1. 문인섭

종이… 종이…
회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행동
본작의 주인공. 자신 인생의 소망이자 활동 지침을 문인(文人)[1]이라는 단어에 담아 작가명(이라는 항렬자에 원한도 갚을 겸)[2]으로 삼아 활동한다. 회귀 전의 나이를 기준으로 봐도 애늙은이[3] 전생의 구유나가 전수해준 지옥의 주둥아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전 생의 어린 시절부터 날씨가 추우면 담요를 뒤집어쓰고 생활하는 습관이 있었는데(외출할 때도 코트 대신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닌다)[4], 결국 커서도 계절 상관없이 두르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된 듯하다. 회귀한 이후에도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닌다. 일단 말이 트이면 투 머치 토커 기질을 보인다. 다만 그 많은 말속에 상당한 고뇌와 통찰을 보여 듣는 사람이 당황한다(대학교수쯤 되는 사람이 그러면 이해 가는데, 화자는 초등학생이다). 어느 정도냐면 문인섭의 인터뷰를 시청한 사람들이 설령 대본이어도 저런 어려운 대사를 외워서 하는 것만으로도 천재라고 인정할 정도다.
돈과 명예는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지만, 글은 영원히 남는다. … 내가 존재하는 한 내 글은 영원히 내 마음에 남는다. 설사 내가 10년 뒤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
한편으로는 환생이라는 비정상적인 경험을 통해 허무주의적인 모습도 보인다. 어느 종교에서 말하는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항거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의 손 위에 올라가 있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며, 이번 생에서 얻은 명성과 재산 또한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으며,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와 같이 자신이 쓴 글만은 적어도 자신의 머릿속에서는 사라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여, 촌각을 아껴 글을 쓰고 싶지만 느닷없는 명성 때문에 대외 일정이 많아지면서 글을 쓸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조바심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스스로 자신이 쓴 소설들이 사소설이라 할 만큼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소설에 녹여 놓았다 보니, 회귀 전에 비해 행복해진 상황에 슬럼프도 겪었다.

딸기 요거트 스무디를 좋아한다.

2. 백학그룹

2.1. 출판매니지먼트 TF

2.1.1. 임양욱

아름다운 글을 파는 거야. 온 세상에.
일인 출판사 역할을 해낼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나, 야심차게 출발한 백학엔터 출판매니지먼트 TF팀이 소속 소설가가 거하게 을 싸는 바람에 망해버려 고과가 꼬이게 된다. 결국 모든 팀원이 사라지고, 라이벌 양성준에게 견제당해 지하주차장 한편에 밀려난 사무실을 신입사원과 외로이 지키고 있다. 나름 인맥과 사내 정치력도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철저히 탄압받았다. 결국 문인을 활용해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제대로 복수한다. 다만 스스로 주체적으로 복수를 목적으로 행동한 것은 아니고 임양욱의 성공과 양성준의 무리한 행동이 시너지를 일으켜 높으신 분들의 사내 정치로 인해 양성준이 몰락한다. 그나마 주도적으로 행한 보복은 임양욱의 어설픈 여론전 능력 덕분에 불발되었다.[5] 정작 본인도 복수가 전혀 통쾌하지 않아 당혹해하다가 복수 따위보다 문인의 글을 파는 것이 더 즐겁다는 사실을 깨달을 정도.[6] 양성준의 몰락에 임양욱의 복수가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는 부분은 문인섭이 죽음을 통해 얻은 세상에 대한 통찰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시설 출신이라 보육원 생리를 잘 알아 문인섭을 적절하게 서포트하기도 한다. 문인섭의 기억으로 이전 생에서 백학문고 임원으로 다시 재기했었다. 지방대 출신이라서 회사 동료들에게 서울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따돌림 받은 탓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문인에 의해서 출판매니지먼트부가 날아오르자 능력을 백방 활용해서 문인의 소설을 팔고 있는데 여러 문제도 일어난 탓에 문단의 원로들에게는 순진무구한 문인을 꼬드겨 책을 팔아먹는 사문난적으로 선포되었다.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백학그룹 본사에서 백학 엔터를 먹기 위해 조직현신본부를 만들어서 사람을 내려보내고 직원들을 조사하고 백학 엔터를 잘게 쪼게려 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결국 항복한 백학 엔터 백승원 사장이 지분을 전부 넘기고 월급쟁이 사장으로 전락하게 되면서 출판매니지먼트부는 백학문고로 옮기게 된다. 그리고 백학문고 사장 김상국에 의해서 임약욱은 대기발령이 나는데[7] 이에 분노한 백설이 직접 큰아버지를 찾아가서 담판을 짓게 되고 백설의 큰아버지는 자기 편인 백설을 키워서 백학문고 사장 자리에 앉힐 속셈으로 임양욱을 백설의 측근으로서 기용한다. 그렇게 다시 백학문고에 돌아오게 되며 본부로 승격된 백학문고 출판매니지먼트본부의 부장으로서 본부장이 된 백설 이사를 백학문고 사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움직인다. 백설이 사장 자리에 오르고 문인과 구유나가 쓴 '별이 빛나는 창공'이 글로벌적인 성공으로 휴고상을 탄 공로를 인정받아서 임원 승진이 확정되어서 이사가 되고 출판매니지먼트 본부장이 되었다.

2.1.2. 백설

백학엔터 출판매니지먼트 TF팀 겸 나라 지원금을 타내기 위해 만든 사내 가라 벤처의 신입 말단사원. 그룹 회장 배다른 동생 둘째 아들의 장녀로 나름 오너 일가인데 주차장 구석에 처박힌 좌천 자리에 온 것을 봐선 뒷사정[8]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라고 불러주면 좋아한다. 누나라는 칭호보다 선호할 정도. 비록 좌천된 자리에 있지만 출판업에 나름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문인의 소설을 출판하면서 경험한 업계의 음습한 뒷모습에 당황한다.
그래봤자 한물 간 글쟁이들끼리… 어이거뭐야번역가가명예부회장님손녀분이네.
백학그룹 전략기획실 부실장
문인섭의 추리로는 이전 생에서 결국 백학문고 사장 자리까지 쟁취한 것으로 보인다.[9] 현생에서도 본래라면 찌꺼기도 못 물려받을 서자 핏줄의 방계로 회장 장례식에 얼굴도 안 보이는 칸 밖에 세워둘 인간 근조화환으로 강제 동원당하는 등 취급이 실로 안 좋았으나, 복잡한 정치적[10] 상황에 의해 직계와 같은 대우로 승격, (백설)공주가 된다. 그렇게 성골 귀족이 된 백설을 임양욱은 프리패스카드로 활용 중이다.

옥스퍼드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한 백설 본인의 강력한 희망으로 문인이 집필한 <기타>와 <사랑이야기>의 영문 번역을 직접했는데 번역 실력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직접 번역한 <사랑이야기> 영문판이 부커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인과 같이 영국으로 가는데 일본에서 온 작가팀에게 문인이 무시를 받자 분노해서 큰아버지에게 연락해 기자들을 불러모아서 풀메이크업을 하고 번역가로서 인터뷰를 하며 모든 이목을 끌고와 복수하지만 너무 크게 이목이 끌려버려서 백설이 단순한 번역가가 아니라 백학그룹 오너 일가이며 옥스퍼드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한 인재라는 것까지 대중에 알려지며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본인은 이런 유명세를 부담스러워하지만 본사에서는 이런 인지도를 이용해 백학엔터 사장을 갈아치우려는 계획을 짜고 조직혁신본부를 만들어 백학엔터에 감사팀을 보내게 되면서 다시 등장하는데 직급이 이사가 되었다. 결국 항복한 백승원 사장이 지분을 전부 넘기고 월급쟁이 사장으로 전락하면서 계획은 취소됐다.

출판매니지먼트부가 백학 엔터에서 백학 문고로 넘어오면서 임양욱만 '대기발령'[11]이 나자 분노하며 본사에 있는 큰아버지를 찾아가고 큰아버지는 백설을 타이르며 임양욱의 일은 김상국 사장 짓인게 맞지만 본사 입장에서는 김상국이 한 일이 대수롭지 않으며 백설의 부탁대로 임양욱의 대기발령을 풀어줄 수는 있지만 그러면 이 더러운 사내정치판에 백설도 참여하게 되는 거라며 설득하자 백설은 각오를 다지며 부탁한다. 백설의 큰아버지는 자기 편인 백설을 키워서 백학문고 사장 자리에 앉힐 속셈을 가지고 백설의 측근으로서 임양욱을 기용하며 결국 백설 이사는 본부로 승격한 백학문고 출판매니지먼트본부의 본부장으로 취임한다.

대외적으로는 백설이 문인을 발굴한 것으로 홍보되는데, 문인이 잘나가면서 갈수록 업적이 늘어나게 된다. 결국 본사의 백도현에 의해서 백학문고 사장 자리에 앉게 된다. 사장이 되었지만 주 업무는 '다육식물 키우기'인데 너무 고속 승진한 낙하산이라 실무를 잘 모르고 바로 밑의 임양욱이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다육식물 외에는 회사 주주 할아버지들과 골프 치러 다니고 있다.

2.2. 백학엔터

2.2.1. 연예인

2.2.1.1. 김별
한낱 모방에 불과한 것들이 연기자의 손 끝에서 이상理想으로 변화했다.
배우. 사극 감독에게 고구려인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기마에 재능이 있다. 소설 <사인>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며 문인섭과 접점이 생긴다. 투 머치 토커 기질이 있다. 실력파 배우로 어린 나이에 벌써 여러 가지 깊은 영화 지식을 알고 있을 정도로 노력가이다. 예능인으로 살면서 이름을 빼앗긴 자신의 처지를[15] 문인의 차기작 <기타>의 여주인공에 대입하며 공감하는데, 이에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인생을 통찰하는 계기를 얻게 된다. 어린아이라는 모습에서 오는 선입관 때문에, 주변인들로부터 배우보다는 회사가 다듬어낸 상품으로 다루어졌으나, 문인섭이 만들어 준 기회를 잡아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몹시 어려운 연기를 현장에 자리한 관계자들 모두가 몰입하고 납득할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로 해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문인섭에 의해 대중문화…무슨무슨동아리 부장에 강제 취임 당한다. 동아리 활동으로 <마검님! 제발 절 조종해주세요!>의 집필을 하기도 하고 문인이 웹소설을 쓴 탓에 놀란 구학준이 달려오자 도망친 문인을 대신해 변명을 하는 등의 수난을 겪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 등, 배우로서 활동이 많아지자 동아리에는 거의 나오지 않게 됐으며 동아리 활동은 제대로 못한 채 중학교를 졸업한다. 고등학생이 되고 동아리는 나왔지만 학교 매점에서 자주 보며 예능 출연에서도 가끔 문인과 엮인다. 문인의 페르소나같은 역할을 하는데 여러모로 험하게 굴려지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성장하기도 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연기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데다 칸에서 여우주연상도 받게 되는 등 반대급부도 제법 쏠쏠한지라 여러모로 문인을 믿고 의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문인만큼이나 사연도 많은 캐릭터인데 무명 배우의 한을 품은 엄마에게 아동학대에 가까운 훈육을 받고 그걸 싫어한 아빠가 동생을 데리고 이혼해버리는 등 어린 나이에 꽤나 굴곡있는 삶을 산 편....

문인과 천만감독 소태웅이 제작한 영화 '소리'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지만 영화가 대차게 망하는 바람에 현실을 비관하지만 이내 소리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들어가고 김별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칸의 여왕'이 되었다.
여담으로 친구가 없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떠서 국민여동생으로 불린 탓에 또래 중에는 같은 연차의 배우가 없었고 웬만한 배우들보다 경력만은 긴 탓에 쉽게 다가갈만하지도 않은데다가 배우들끼리는 질투와 경쟁도 심해서 친구가 생길 수가 없었다. 학교에서도 '현역으로 일하는 배우' 타이틀이 있어서 또래의 아이들에게 질투심을 가지게 해서 다가오는 사람이 없다.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문인이 유일하다. 자타공인 S급 배우가 되어도 여전히 친한 친구라고는 문인, 구유나가 전부다.
2.2.1.2. 민효찬
아이돌 그룹 레피드보이즈의 메인래퍼. 작중 내내 분홍머리라고 묘사되고 있으며, 김별을 짝사랑한다. 문인섭이 토크쇼에서 벌인 복수혈전[16]에 의해 소외되어 공기화, 소중한 예능 출현 기회를 날려버린다. 복수 대상으로 소외된 게 아니라 복수 대상이 아니어서 소외당했다. 나머지 둘은 카메라의 집중을 받았지만 그 대가로 멘탈이 그야말로 가루가 되어버린다. 그 후 본인 몰래[17] 사모하던 김별에 의해 '대중문화…무슨무슨 동아리'에 납치당한다. 취미는 웹소설 읽기로 마검 연재에 나름 영향을 끼친다. 여담으로 문인섭은 민효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서 '민... 뭐시기 선배'라고 부르고 있다. <사랑이야기>의 작가의 말에도 도움을 준 김별, 구유나의 이름을 언급하는데 민효찬의 이름이 기억 안나서 '민 모 선배'라고만 언급하는 바람에 민효찬이 문인에게 멱살잡이를 시전하지만 구유나의 찌르기 공격에 물러난다.

라노벨을 좋아한다거나, 중국산 씹덕게임을 한다거나 하는 묘사가 있다.
2.2.1.3. 민효민
안녕하세요! 베니비스의 귀염둥이 막내 민효민효민! 거꾸로 해도 민효민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현재 대한민국 걸그룹 TOP3 안에 드는 베니비스의 막내 멤버 아이돌이다. 민효찬의 1살 어린 여동생이기도 하다. 백학엔터 소속이기에 백학예중 실용무용과 2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심연호PD가 야심차게 기획한 문학 예능 <소설가가 되자!!>에 출연하며 문인과 인연을 쌓게 되고 진지하게 소설을 쓰고 싶어서 백학예중 '대중문화뭐시기 동아리'에도 들어간다. 아이돌로서 할거 다 하면서 진지하게 문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문학 스승은 구유나다. 구유나를 애착인형처럼 껴안으며 문학을 배우고 있다.

2.3. 백학문고

2.4. 백학문화방송(BMB)

2.5. 본사

2.6. 기타

3. 새빛늘봄보육원

3.1. 보육교사

3.2. 보육원생

4. 구학준 일가

구씨 집안 사람들 정리
구학준: 샤워하면서 초등학교 다닐 나이의 어린 남자아이를 떠올리며 희열에 잠김
구유빈: 중증 파더콤, 관종, 소설 속에서 아버지와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음
구유나: '심연' '최소한의 사회성' '물리법칙의 왜곡자' '파멸의 주둥아리'
추천을 많이 받은 독자의 댓글
구학준 가문의 구성원은 이전 생에서의 인과 때문에 문인섭의 트라우마에 지대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뒷이야기, 내면세계가 묘사되며 독자들 사이에서 가까이 하기엔 싫은 당신들 취급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이들이 악인이라 그런 게 아니라는 게 포인트. 그냥 문인섭과 가족으로서 궁합이 재능으로든 성격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너무 안 맞았다. 이전 생에서 서로 너무 안 좋게 끝난 나머지 이번 생에서는 문인섭이 이들과 거리를 두려 했으나 기어이 엮이게 된다.

4.1. 구학준

절대로 초등학생 수준의 통찰력과 문체가 아니야. 탄탄하고 안정적인 문장 속에 숨어 있는 표현이나 오마주도 그렇고, 이건 글쓰기를 훈련받은 사람의 책이다. 결코 재능만으로는 이런 글을 쓸 수 없어.
문인 작가의 초등학생설이 유포될 때의 반응. 실제 문인섭이 이전 생에서 구학준을 사사하면서 얻은 능력이니 정확한 평이다.

평론가, 대학 교수, 소설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문단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다. 사실 프랑스에서 데뷔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작중 종종 나오는 무협지식 표현으로 '한국에 사람 있음을 저 먼 서역까지 과시한 이' 이며 종종 '문단의 맹주'로까지 언급한다. 위기에 아빠 찬스를 쓰려던 구유나를 주변에서 그건 모두가 죽는 핵폭탄이라고 말릴 정도. 문인섭은 기껏 말려놓고 바로 수소충전(웹소설타락)을 했지만….

암호화폐에 빠졌다가 된통 당한 적 있고, 사업가인 아내가 귀가하는 시간이면 산책을 나가고, 박복한 젊은이를 보면 지갑이 열리는 타입. 이전 생에서 문인섭의 은사(恩師)였다. 제자로 상당히 아꼈던 모양으로 같이 낚시도 하고, 종종 집에 초대해 저녁밥도 먹이고, 자식들에게 소개도 해 주고, 몇 시간 동안 단둘이 문학 토론도 하고, 자랑스러운 제자라고 지인들에게 소개도 하였던 듯하다.

문학상 열여섯 개를 한꺼번에 산다는 '행위예술'을 불쾌해했고 사기라고 생각하다가 문인의 인터뷰를 보고는 홀딱 반해 냅다 달려와서 제자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전생의 구학준에게 감사하고 딸과의 결혼을 말린 그의 설득에 납득했으면서도 삐딱해져 있던 문인섭은 '같이 낚시도 하고, 종종 집에 초대해 저녁밥도 먹이고, 자식들에게 소개도 해 주고, 몇 시간 동안 단둘이 문학 토론도 하고, 자랑스러운 제자라고 지인들에게 소개도 하고 싶은 겁니까. 얄팍하기 짝이 없군요.'라고 거절했다. 사실상 입양인데 사랑이 아닌 재능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는 문인의 말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더욱 감격했다.
문인 작가가 내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구학준은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앞날이 밝은 원석을 발견하면 납치해서 대학원형을 내리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이번 생에서도 기어이 문인섭의 학업 통제권[27]을 가지게 되면서 희열에 차 있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밝게 빛나는 작가(구학준은 아직 어린아이인 문인섭을 마음이 통하는 작가로 인정했다)를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하고 겸사겸사 교류하겠다는 팬심이라고 주장하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인자한 성격과 달리 타인의 상태를(특히 ) 보지 못하는 결점이 드러나는데, 이 결점이 이전 생에서 큰 딸이 절필하는 데 한몫했다.

전생의 문인을 제자로 삼으면서 대학 등록금부터 시작해서 각종 금전적 지원을 해주었을 정도로 문인을 아꼈지만[28] 둘째 딸과 사귀고 있다는 걸 알자 인간 대 인간으로서 문인을 설득해서 결국 둘을 헤어지게 만들기도 했다.[29] 그리고 얼마 후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문인은 장례식장 앞까지 왔지만 차마 구유나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어서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갔었다.

4.2. 민채원

구학준의 아내로 사업 명문가[30] 출신으로, 본인 역시 사업가이다. 전생에서는 문인과 구유나가 사귀는 걸 가장 크게 반대했었다. 보육원 출신에 안 팔리는 소설가인 문인의 현실에 독설을 꽂았다.

어릴 적 구유빈에게 학대에 가까운 수준의 사교육을 쏟아부었으나, 구유빈의 학원 친구가 투신 자살한 이후 사교육비 지출을 크게 줄였다.

여담으로 작가의 전작에 나오는 피채원과 이름이 같다.

4.3. 구유빈

구학준의 첫째 딸.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독설가로서의 재능이 있다. 화려한 패션 감각을 가진 (적어도 겉으로는) 활기차고 외형적인 성격이다. 한때 '어린 천재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적이 있을 정도로 문인으로서의 재능도 가지고 있다. 이전 생에서 주인공의 연인이었던 구유나의 친언니이다. 생김새가 구유나를 닮아 현생의 문인섭이 잠깐 전생의 구유나와 혼동하기도 한다. 이전 생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재능뿐 아니라 간절히 바란 아버지의 인정도 빼앗아 간 주인공을 향한 열등감을 이기지 못하고 기어이 절필했었다. 이는 주인공이 구유빈의 글을 통해 유추한 것이지만 이번 생에서 주인공의 비평에 대한 본인의 반응 등을 토대로 보면 유력하다. 엔터테인먼트의 사업적 성격을 지니게 된 현재의 소설 시장에 대해 나름대로 통찰을 보인다. 예를 들어, 잘 팔리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여러 작가가 하나의 필명으로 활동하여 가상의 천재 작가를 만든다던가.
아기 히틀러를 죽여야 하는가?
문인섭은 회귀 전의 일로 구유빈에게 상당한 원한을 가지고 있는데, TV쇼에서 만나자 구유빈의 글 속에 잠겨있는 부친에 대한 열등감과 동경, 벗어나지 못하는 의존감은 물론 심지어 어느 작품의 성애 장면이 부친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까지 까발렸다. 원한을 차고 넘치게 갚은 다음에야 회귀로 인해 없던 일이 된 것에 대한 원한을 과거의 구유빈에게 갚는 것이 과연 옳은 행위였는가를 고찰했지만, 이미 복수는 실컷 해놓고 고찰한다는 점에서….

문인까지 포함해서 가족여행으로 미국을 가는데 미국에서 문인이 <사랑이야기>를 집필하는 과정을 전부 보면서 자신의 재능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게 되고 끝내 절필을 결심한다. 이 사실을 들은 문인은 풀리지 않은 사감은 있지만 소설가 구유빈으로서는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전생에 읽었던 구유빈의 작품들이 나오지도 못하게 되자 계속 소설을 쓰도록 설득하려 한다. 구유나가 쓴 <오토마톤 살인사건>을 보고도 마음이 바뀌지 않고 문인이 전생처럼 독설을 날리자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제서야 문인은 눈 앞의 구유빈이 자기가 알던 구유빈이 아니라 그냥 고등학생이라는 걸 깨달았다. 문인이 구유빈의 작품을 읽으며 자라왔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해서 문인을 껴안으며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다시 한번 글을 쓰기로 한다. 하지만 이때 시기가 고3 여름인 탓에 민채원 여사의 경악 어린 비명과 함께 대학 들어가면 작업실 구해줄테니 그때 쓰라고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며 거절하고 수능을 포기한 채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결국 가족회의까지 소집되지만 민채원을 제외하고는 3명 다 문학에 미쳐있는 사람들인 탓에 다수결로 민채원 여사는 패배하고 만다. 수능은 포기했지만 수시만으로도 한국에서 TOP 3 안에 드는 대학에 합격했다. 나중에 언급되기로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글쓰고, 학교 가서 공부하고, 복습하고, 돌아와서 글쓰는 무시무시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소설가답게 불규칙적인 인생을 사는 문인으로서는 공포 그 자체였다고.

문인은 전생의 원수라며 은근히 뒤끝을 부리는데, 반면 구유빈은 문인을 꽤 귀여워해준다. 문인 볼을 꼬집거나 주무르거나 쭉 잡아 늘이는 정도의 스킨쉽은 예사. 의외로 문인도 큰 거부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4.4. 구유나

구유나. 구윤아가 아니라 구유나야.
구학준의 둘째 딸. 이전 생에서 문인섭의 연인이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독설가로서의 재능이 너무 일찍 개화했다. 이전 생에서 이들 일가 중 가장 비극적인 처지에 떨어졌었다.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사망, 언니는 절필, 인생의 반쪽이자 부친을 제외한 유일한 문학적 이해자였던 연인은 가문의 격 차이로 헤어지고 심지어 얼마 못 가 부고를 듣는다. (적어도 어렸을 때는) 문인섭처럼 담요를 항상 두르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어머니의 꾸중도 소용이 없는 듯. 이전 생에서는 문인섭의 글에 끌려서 라이벌이 되어 백일장을 전진하며 서로 문학적 교류와 비판을 하다가 가까워졌으며, 이번 생에서도 문인섭의 글에 끌려서 아버지를 졸라 전학을 온다. 문인섭은 애가 되어버린 연인과의 재회에 당황한다. 문인섭이 추억하는 구유나는 어렸을 때부터 마음이 통한 지음이었지만, 정작 다시 만난 구유나는 추억과 도저히 맞지 않는 평범한(?) 어린아이다. 어린아이가 된 구유나를 바라보는 문인섭의 심정이 잘 묘사된 표현이 아장아장 걸어가는 구유나.
짝수를 2로 나눴는데 나머지가 생겼다. 이것이 문과의 수학이다.
문인섭 독백 - 조별 활동에 소외된 구유나를 바라보며
문인섭도 사회성이 낮은 편이지만, 이쪽은 사회성이란 게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바닥을 긴다는 묘사도 너그러울 정도이다. 작중 구유나를 묘사하는 데 사용한 단어는 문재(文才), 열등감(劣等感), 살심(殺心), 심연(深淵). 사실 구유나의 사회성 결여는 회귀 후 구학준과 문인섭의 첫 만남에서부터 복선이 깔렸었다. 여름철에도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니는 것이 구유나의 습관인데 문인섭이 계절 상관없이 담요를 쓰고 다닌 이유를 생각하면… 문인섭의 정신세계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인물이라 등장 전부터 많은 기대가 모였는데, 문인섭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파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이며 등장했다. 이 역시도 나아진 것으로 어릴 적에는 상당히 심각했던 듯하다. 일례로, 언니인 구유빈이 자신에게 장난을 치자 끓는 물을 부었었다.

더불어 구학준이 두 딸 모두에게 부친으로서 마음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소홀했음을 짐작할 수 있어서 구학준의 평가는 더욱 깎이는 중이다. 전생에서 구유나의 상태를 조금이라도 짐작했다면 차라리 외가와 싸우지 문인섭한테 헤어지라 종용하지 않았을 것이며 이번 생의 문인섭과의 첫 대면에서 그가 두르고 있던 담요를 보고 '딸처럼 담요를 두르고 있어서 더 친근감이 든다'는 정도의 가벼운 생각을 가진 것만 봐도 구유나의 현 상태를 전혀 짐작 못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결국 이전 생에서 ‘구유나 언어학’과 ‘구유나 행동심리학’을 마스터리까지 찍은 문인섭 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으며 심한 따돌림을 받는다. 옛 연인의 곤란을 보다 못한 문인섭과 함께 사람을 모아 동아리를 결성하면서 사귄 친구들을 지인에게 자랑하는데, 내향적인 와중에 친구 기준까지 극도로 낮아 말 한두 마디만 섞어도 친구라고 여긴다. 동아리를 결성하면서 문인섭, 김별, 민효찬 순으로 실시간으로 남에게 자랑할 친구가 늘어났지만, 물론 이제 처음 만나 대화 한번 제대로 나누어 보지도 못한 타칭 친구들은 그저 황당할 뿐. 반대로 말하면 이 정도 어울림조차 경험해 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같은 반 아이들이 구유나가 성격이 오만한 게 아니라 그냥 좀 모자란 아이인 걸 알게 되며 친구도 여럿 생겼다. 사실 구학준이 학교 축제 때에 직접 와서 반 전체에 햄버거를 돌리고 학부모들이 구학준에게 치근덕대는 모습을 보여서인 탓도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문인섭은 단순히 구유나를 돌보는 게 아니라 현생의 모든 경험에서 전생의 구유나를 끊임없이 추억한다. 작품 내 표현으로 장장 10여 년 동안 당한 가스라이팅 결과물. 그중 하나가 청소년 백일장에 같이 나가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이때가 부커상 노미네이트 이후였다. 즉, 일본을 대표하는 시데하라, 한국을 대표하는 구학준 같은 대문호들과 같은 레벨로 세계적으로 공인된 작가가 아장아장 구유나와 (전생의) 익숙한 일상을 다시 쌓는 기분으로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모른 채 이런 만행을 저지르려고 하고 있다. 이에 백일장 참석하려던 어린 문학도들은 죄다 아포칼립스를 눈앞에 목도한 기분을 느낀다.
'국내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를 나갔는데 옆에 노벨상 노미네이트 된 저명한 학자가 있다. 왜 심사위원석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거지?'
그래도 구유나와의 추억 그 자체에 의미를 둔 참가라 문인은 작품을 제출하지 않았고, 구유나는 문인이 백일장 주제에 관한 독특한 발상을 옆에서 속살거려주는의 만행을 저질러 시상을 오염달해서 자기만의 작품을 쓰지 못해 제출을 포기했다. 참가자 번호제 등의 블라인드 평가였다면 심사위원들은 있지도 않은 문인의 작품을 찾느라 지옥을 맛볼 것이다.

특이한 성격 탓에 소설가로서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에 특화되어 있으며 전생에서는 고등학생 때에 언니 구유빈의 절필이 계기가 돼서 본격적으로 소설가로서 활동을 하는데 사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몰래 원피스, 주술회전, 해리포터, 하이큐 등의 2차 창작 팬픽 소설을 썼었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출판 계약을 하는 건 싫다며 사비 출판한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30만권이나 팔아치웠다.

첫 작품으로 <오토마톤 살인사건>[31]을 집필하며 주변 지인에게 조언을 듣고 언니 구유빈에게도 보여주지만 구유빈이 날린 독설에 도망친다. 곧바로 다시 돌아오지만 문인의 설득으로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한 구유빈이 문인을 껴안으며 고맙다고 말하는 광경을 보고 삐친다.

5. 기타 등장인물



[1] 본작의 정신적 전작인 <소설가, 히키가야>의 주인공의 이름인 후미히토(文人)의 한자와 같다[2] 이걸로 신변 위협까지 당하게 되는 등, 원한을 살만한 정황이 명백하나, 본인은 부정했다.[3] 첫 연재시 문인섭의 사고를 보면서 스물 둘에 회귀한 애 사고가 뭐 저리 늙었냐는 댓글들이 달렸다가 정작 작가 나이가 20대 초반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들 리타이어했다.[4] 집단 괴롭힘을 당할 때 두르고 있으면 밟혀도 교복을 빨지 않아도 되고, 보온 효과도 있어 기껏 돈 모아 마련해 보았자 빼앗기는 비싼 패딩을 대신할 수도 있다고 작중 회고한다. 약간의 방어력은 덤이다.[5] 그래도 이후에 나름대로 실패를 분석하고 절치부심했는지 "사랑이야기"를 홍보할 땐 SNS로 젊은 층 사이에 사회 현상을 일으키고 이걸 언론에 제보하여 전체 세대로 확대하는 상당히 수준 높은 마케팅을 보여준다.[6] 임양욱의 본질이 회사원이 아니라 예술가라는 걸 알 수 있다.[7] 사실상 회사 나가라는 소리다.[8]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본인 입으로 일부 풀린다.[9] 백설인지는 모르나, 이전 생에서 젊은 여자가 백학문고 사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10] 사내 정치에 대선과 정계까지 엮였다. 대통령 당선자가 누구도 예상 못한 인물이 되었으며 백학그룹 회장의 장남인 부회장은 다른 후보에게 선을 댄 것 때문에 현재 정권에 밉보여서 그룹 승계 문제로 구치소에 갇혔다. 그 틈에 동생인 차남이 백학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서 백학그룹 회장의 이복동생이자 백설의 친할아버지가 창업주의 자식인데도 백학의 그 무엇도 상속받지 못해서 7년째 유류분 소송을 이어오고 있던 것을 이용해서 손을 잡고 법원을 움직여서 백학그룹의 지분을 받게 한 후에 자신을 백학그룹 회장으로 하는 것에 힘을 싣게 했다. 덕분에 공신인 백설의 친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버지 모두 백학그룹의 요직에 앉게 되었으며 백설 또한 차장으로 승진하고 내년부터 본사 전략기획실로 발령되기로 하였다. 다만 백설의 아버지는 대기업 생활을 얼마 못버티고 다시 건물주 한량이 되었다고.[11] 사실상 해고.[12] 이런 면모를 보이는 별명이 백학엔터공장공장장 백승원.[13] 당시 문인섭에게 학교폭력을 행한 학생들의 부모들이 삼촌 대행 서비스에 위협을 의뢰한 정황이 있었다.[14] 이때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 양복과 선글라스도 착용하지 않았다.[15] 김별은 예명이고 본명은 따로 있는데, 극성 엄마를 포함한 어른들이 예명을 어거지로 쓰라고 해서 쓴다. 본인의 생각에 따르면 김별이란 예명이 본명보다 더 구리다고...그런데, 나중에 나오는 김별 본명은 '김미래'다.[16] 문인섭의 나이 탓에 아무도 이게 의도적인 공격이란걸 눈치 못 챘다.[17] 근데 민효찬만 그리 믿고 있었고 김별을 비롯한 주변 모두는 눈치챘다. 단지 업계 사정으로 모르는 척할 뿐이다.[18] 능력있는 회귀자를 우연히 잡았으니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기회다.[19] 사실, 임양욱을 무리하게 견제하다가 여러 상황이 맞물려 스스로 몰락한 거다.[20] 백설의 아버지가 자기 지분을 형에게 전부 넘기고 건물주로서 한량처럼 살고 있는 탓도 있다. 형제끼리 싸울 일이 없으니 더더욱 백설을 친딸처럼 여기게 됐다.[21] 백학의 창업주가 예술가 후원을 할때에 가장 크게 신경을 쓰던게 젊은 시절의 박창운이었다고 한다. 나이차는 수십년이 넘지만 서로 친구처럼 지냈었다고 한다.[22] 인신매매, 가혹행위, 성범죄 등이 만연했던 때다.[23] 보육원은 모든 것이 평등해야 하므로 일부 원생에게만 원고지를 지급할 수 없다. 그런다고 모든 보육원 아이에게 원고지를 지급하기엔 활용도가 떨어지고, 부족한 재정에 아이들에게 보편적으로 더 필요한 소요는 많다.[24] 금괴를 눈앞에 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다른 아이와의 만남을 권하자 그냥 가버렸다.[25] 문인섭이 통학하는 학교에 보육원 소속 아이들이 문인섭 외에 없다.[26] 작중 문인섭의 표현에 의하면 이 정도면 사실혼이다.[27] 새빛늘봄보육원은 너무 특수한 사례인 문인섭을 지원하기 힘들므로 마침 문인섭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쪽 계통 최고 권위자인 구학준 교수에게 문인섭의 학업을 일임하다시피 했다.[28] 이 영향인 건지 문인의 집필 방식은 구학준과 완벽하게 일치한다.[29] 다만 이 행적은 회차가 쌓이고 둘의 성격이 나오면서 재평가받고 있다.[30] 작중에서 준재벌이라고 언급된다.[31]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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