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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7 05:13:08

시간을 파는 상점

시간을 파는 상점 시리즈
파일:시간을 파는 상점 시리즈.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드라마, 판타지
작가 김선영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매일 2012.04.10. 2권: 2019.09.25. 3권: 2023.10.31
쪽수 268
ISBN 9788954427173

1. 개요
1.1. 1편
1.1.1. 목차1.1.2. 등장인물
1.2. 2편
1.2.1. 목차1.2.2. 등장인물
1.3.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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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 그 마법 같은 비밀은…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yes24-1편 책소개 중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는 없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온조를 비롯한 이현, 난주, 혜지는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는 협업과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그 답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yes24-2편 출판사 리뷰 중
『시간을 파는 상점 3: 시계 밖의 정원』은 김선영 작가가 펼쳐온 대단원의 마지막 이야기다.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간’에 대해 고심해온 저자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며 깨닫고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변치 않는 뛰어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yes24-3편 출판사 리뷰 중

김선영 작가[1]가 11년에 걸쳐 출판한 3권의 소설 시리즈로, 김선영 작가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김선영 본인은 속편을 쓸 생각이 없었으나 1편이 워낙 인기를 끌며 독자들이 속편을 희망하자 2,3편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는 소설로, 등장인물들이 시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시간에 대해 깨닫는 내용이다. 1편에서는 주인공 백온조가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시간은 돈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간을 접근한다. 2편에서는 상점을 개편, 시간이 돈으로 환산되는 것이 아닌 시간 그 자체의 가치에 집중, 시간으로 시간을 사고 팔며 온조와 친구들이 시간에 대한 관념을 발전시켜 나간다. 3편은 온조와 친구들이 등장하지 않으며, 도하라는 새로운 주인공을 설정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2]

1.1. 1편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출판사 리뷰 중

1.1.1. 목차

1.1.2. 등장인물

백온조(크로노스): 이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으로,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빵집 알바와 쌀국수집 알바를 했지만, 둘 다 그만 둔 후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차렸다.[3] 참고로 이름이 온조인 이유는 아빠의 이름이 백제라 백제의 딸이라는 뜻이다(...)

엄마: 온조의 엄마로, 환경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온조의 말을 잘 들어준다. 그리고 눈치가 매우 빠르다. 강연이 끝나고 학교폭력 현장을 목격하는데, 불곰쌤이 나타나 가해자들을 쫓아냈고, 그 순간 엄마는 불곰쌤에게 반했다.

백제(아빠): 온조의 아빠. 어째서 백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때문에 딸의 이름을 온조로 지었다. 소방관이었으며, 정의감이 넘치고 남들을 도와주는 것을 언제나 첫 순위로 삼았다.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오 년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상태여서 회상으로만 등장한다.

홍난주: 온조의 절친. 오지라퍼이자 해결사라는 별명답게 굉장히 통통 튀고 활달한 성격이다. 온조가 뭔가 수상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건 눈치채지만 책 끝까지 시간을 파는 상점의 정체에 대해 제대로 알지는 못했다.[4] 7반의 완소남 정이현에게 첫눈에 반해 짝사랑하고 있지만 이현이 워낙 철벽을 치는 바람에 제대로 대화도 하지 못했다. 난주의 엄마는 난주가 어릴 적 이혼했다가 중3때 아이가 둘 있는 남자와 재혼했다.


정이현: 난주가 짝사랑하는 7반의 남자아이이지만, 정작 난주에겐 관심이 없다. 소문으로는 선배 누나들도 이현의 자리에 간식들을 놔두고 간다지만, 이현은 그걸 전부 친구들한테 줘 버린다고 한다. 결국 온조는 난주를 위해 이현과 대화를 하고, 이현은 자신은 너를 1학년 때부터 알았다고 말한다. 가을 체육대회 날 코피가 나서 사람이 많은 수돗가로 갔는데, 온조가 코피를 난 이현을 보고 먼저 씻으라며 줄을 양보해 줬던 일이 있었던 것. 하지만 얼굴을 팔로 가리고 있었기에 온조는 그게 누군지 몰랐고, 이후 이현은 온조에게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남기지만 전통 체험을 하다 재래식 화장실에 휴대폰을 빠트린 온조는 연락이 왔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첫 번째 만남이 끝나고는 난주에게 전해달라며 최소한 멍청한 짓은 아니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이후 난주에게 문자로
-혼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더 완벽한 그리움이다.
이 말에 동의할 수 있기를 바라며.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네곁에: 상점 최초의 의뢰인이다. 그 의뢰의 내용은 자신의 친구가 PMP를 훔쳤고, 이를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가 자신이라 일단 훔쳤는데, 딱히 어떻게 할 지 생각나지 않아 PMP를 온조의 사물함에 넣어둘 테니 다시 주인에게 되돌려 달라는 것이다. 특히 1년 전 비슷한 사건이 벌어져 결국 자살로 끝난 일이 있었는데, 자신의 친구를 볼 때마다 그 사건이 오버랩되어 힘들다고 했다. 온조는 이 의뢰가 장물을 다루는 일이라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해 어떻게 할지 엄청나게 고민했다.[5] 그러나 결국 생명을 살리는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의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러나 훔친 물건이 돌아오자, 학교는 더욱 패닉에 빠졌다. 결국 이는 사건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었다. 다행히 그 뒤로 네곁에는 연락이 없었고, 온조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며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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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는 난주, 이현과 함께 조조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날 아침, 네곁에로부터 하늘정원 아파트 옥상으로 빨리 와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사실 이현의 정체는 네곁에였고, 둘은 급하게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해 뜰 때 죽겠다고 한 아이는 이미 없었다. 둘은 절망에 빠지지만 다행히 아이는 자살하지 않았다.

오혜지: 온조와 난주와 같은 반인 아이로, 공부를 매우 잘하지만 친구가 한 명도 없고 항상 헤드셋을 끼고 록 뮤직을 듣고 있다. 온조의 항상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모습이 부러워 온조에 대해 조사하다 상점을 찾아내 가네샤라는 닉네임으로 온조에게 친구가 되어 달라는 의뢰를 했다.[6]

이강토
상점의 또 다른 의뢰인. 크로노스에게 할아버지와 밥을 맛있게 먹어달라는 의뢰를 한다. 강토라는 이름은 어릴 적 이름인데 친구들이 깡통이라고 놀려서 현재는 다른 이름으로 개명한 상태[2편스포일러]이다. 강토네 가족은 원래 한국에 살았지만, 강토가 중학교에 들어가는 해에 아빠는 미국 본사로 회사를 옮기고, 엄마는 박사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며 강토 역시 자연스럽게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평생 아들이 원하는 걸 다 해주고 적극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던 강토의 할아버지는 재산을 송두리채 미국으로 떠나는 아들에게 준다. 할아버지는 이후 혼자서 1년간 세계 여행을 다니지만, 그 사이 외로움에 빠진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되고, 결국 할아버지는 미국으로 가서 아들과 며느리를 찾지만 어이없게도 그들은 돌아오려 하지 않는다. 충격에 빠진 할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사이 할머니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할머니가 죽을 대 같이 있던 옆집 아주머니한테서 나온다. 아들은 할머니가 죽자 시체를 병원 냉동실 서랍칸에 넣어달라고 한다. 옆집 아주머니는 그런 강토의 아빠에게 미친 듯이 욕을 퍼붓는다.
할아버지

들꽃자유

불곰

1.2. 2편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의뢰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주인공 온조. 이번에는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개편한 상점에 학교 경비 아저씨의 해고를 막아 달라는 첫 의뢰가 들어오고 상점 멤버들은 ‘해고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함께 나서 줄지 걱정스럽기만 한데……. 멤버들은 아저씨의 해고를 막고 새롭게 단장한 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2편에서는 시간을 파는 상점이 시간=돈이 아닌 서로의 시간을 교환하는 형태로 개편되었다. 그리고 가위손 아저씨라고 불리는 비정규직 경비 아저씨의 해고를 철회하고 복직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는 것이 2편의 메인 줄거리다.[8]

1.2.1. 목차

내가 주동자다
Time seller
숲속의 비단
질투의 늪
살아 있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
비가 쏟아지는 숲속의 비단
시간 상장, 시간 거래소
물방울이 모여 강물이 되고 파도가 되고
우리가 부르는 노래
새벽저수지

1.2.2. 등장인물

백온조: 2편에서도 주인공이지만, 상점의 주인을 정기적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을 내고 주인 자리를 정이현에게 주게 된다. 2편은 1편에 비해 전체적으로 러브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편인데, 가장 심하게 혼란을 겪는다고 볼 수 있다. 온조는 이현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자신도 이현에게 호감이 있지만, 동시에 강토에게 마음이 끌린다.
정이현: 2편에서는 거의 서브 주인공까지 비중이 올라갔다. 온조에 이은 제 2대 시간을 파는 상점 주인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복직 시위를 주도한다. 2편에서는 이현의 시점에서도 서술되는 비율이 높은데, 이현은 온조를 좋아하지만 한편으로 온조가 강토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 있는 것 같아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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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편

3편에서는 기존 1, 2편과는 다르게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기존 등장인물의 후배와 선생님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1] 2004년 등단 후 2011년에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시간을 파는 상점 시리즈 외에는 특별한 배달, 미치도록 가렵다, 열흘간의 낯선 바람 등의 책을 썼다.[2] 시간을 파는 상점 멤버들은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도하는 그들이 다녔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작중에서는 도하가 시간을 파는 상점은 레전드였다고 언급될 뿐, 그들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3] 빵집은 근무 환경은 괜찮았지만 사장님이 악덕 업주라 빵 재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써놓고 전날 만든 빵을 다음날에 팔았다. 빵 기부도 한다고 하지만 재고를 기부하지 않고 전부 팔아버리니 기부하는 빵이 있을리가 있나... 결국 온조는 항의하다가 잘리게 되었다. 쌀국수집 알바는 반대로 사장님과 직원들도 친절하고 좋았지만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보니 결국 빈혈로 쓰러지고 그만두었다.[4] 1권 시점에서 온조가 실제로 아는 사람 중 상점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현, 혜지, 불곰쌤 뿐이다.[5] 게다가 해당 장물은 온조의 사물함 안에 들어 있었다. 이 말은 네곁에가 온조(크로노스)의 정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7반의 아이라는 의미인데, 이는 애초에 온조가 스스로 정한 '의뢰인과 자신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규칙을 어기는 조건이었다.[6] 가네샤는 인도 힌두교의 신으로. 학문과 상업의 신이다. 인터넷에서까지 공부에 대한 혜지의 강박이나 집착을 보여준다.[2편스포일러] 강토의 본명은 강준이다.[8] 참고로 작가는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벌인 보안관 복직 시위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