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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2. 농경의 신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자식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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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 화로 | 데메테르 대지 | 헤라 가정 | 하데스 황천 | 포세이돈 바다 | 제우스 하늘 |
[1] | |
농경의 신 | |
크로노스 | |
그리스어 | Κρόνος |
라틴 문자 | Kronos |
동일시되는 신 | |
로마 신화 | 사투르누스 (SATVRNVS)[2] |
'농경'의 신으로, 이 때문에 아다만트의 낫을 들고 있다. 후대의 해석에 따르면 이 아다만트는 철기를 상징한다.
형으로는 오케아노스, 코이오스, 휘페리온, 크리오스, 이아페토스, 남동생들 혹은 형들인 브론테스, 스테로페스, 아르게스, 코토스, 브리아레오스, 귀에스가 있고 누나들인 테이아, 레아, 므네모쉬네, 포이베, 테튀스, 테미스가 있다.
퀴클롭스들과 헤카톤케이레스를 타르타로스에 처박은 우라노스에게 불만을 품은 가이아는 우라노스와의 자식들 티탄 중 우라노스를 무찌르고 쫓아낼 자가 누구냐고 묻지만 다들 겁을 먹어 물러나고, 유일하게 나선 게 막내 아들 크로노스.[3][4] 가이아의 명령에 따라 아버지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제위에 올랐으며, 이때 도망가던 우라노스의 양물을 낫으로 잘라내었고[5] 그 양물이 바다에 빠지자 거품이 일어나며 아프로디테가 태어난다.[6]
그런데 크로노스는 이렇게 제위에 오른 후 자신의 형제들인 퀴클롭스들과 헤카톤케이레스를 타르타로스에서 구출하라는 가이아의 명령을 무시했고,[7][8] 이 때문에 가이아에게 자신이 낳을 아이들이 자신을 몰아내고 자기 자리를 차지한다는 저주를 받았다.[9] 그 때문에 크로노스는 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나는 족족 집어삼켰으나, 속임수에 넘어가 막내인 제우스는 삼키지 못했다. 제우스는 크로노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장성했고, 메티스의 도움을 받아 크로노스에게 먹은 것을 토하게 하는 약을 먹이는 계책을 써 크로노스에게 먹힌 형과 누나[10]들을 구하고 티타노마키아에서 승리하여 크로노스를 몰아냈다. 크로노스가 축출된 이후 농경은 데메테르가 담당하게 된다.
로마 신화에서는 사투르누스(Saturnus)와 동일시되며, 사투르누스는 유피테르(제우스)에게 쫓겨난 후 사투르니아라는 도시를 세워 라티움 민족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지배시기가 "황금의 시대"였다는 해석[11]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잔인한 아버지로 여겨졌던 크로노스가 로마에선 덕이 있는 군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 사투르누스는 영어권으로 오면서 새턴(Saturn)이 되었으며, 토요일을 뜻하는 Saturday는 사투르누스의 영어식 표기로 '새턴의 날'이라는 의미였다. 다른 요일 이름은 자연물인 해와 달을 빼면 전부 북유럽 신화의 신들인 티르, 오딘, 토르, 프레이야의 이름을 따왔는데 혼자 로마 신화[12] 신이면서 요일 하나 꿰차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원래 그리스 신화에서의 취급을 생각하면 로마에서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이 농경의 신인 크로노스(Kronos 또는 Cronus)와 시간(時間)의 신인 크로노스(Chronos)의 이름이 비슷한데, 이름이 비슷한데다가 시간의 신 쪽의 비중이 워낙 적었던 탓에 둘의 이미지가 섞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스어로는 두 신의 이름의 철자가 완전히 다르지만(농경신은 Κρόνος, 시간신은 Χρόνος), 카파와 키의 발음이 비슷하다보니(고전 그리스어 기준) 이런 혼동이 생겨난 모양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농경신 크로노스가 시간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의 담당 분야가 농경이 아니라 시간인 줄 알고 있으며, 아예 그냥 시간의 신 취급을 하고 있을 정도. 일례로, EBS의 국어듣기 교재에는 크로노스가 고대 그리스 때부터 시간과 농경의 신이었다고 나와있다.
이는 비단 현대에 들어와서의 일만은 아니며,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단 하나의 크로노스신만이 등장하는 등 이미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두 신은 혼동되고 있었고 동일한 존재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가 이 대낫이 곡물이 익게되면 낫으로 베어 수확하듯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살아있는 존재는 언젠가 반드시 죽게되는 존재의 유한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결국 서양에서 시간의 의인화는 대낫을 든 늙은 노인의 형상을 한 'Father Time'의 이미지로 정착되었다. 서양의 사신 '그림 리퍼'가 수확용의 대낫을 들고있는 것 역시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찾아오는 죽음의 이미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덕분에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잡아먹어 시간을 멈춘"이라는 우화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추방함으로써 시간을 이겨 그 후 신들이 영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생겨났다. 또 하나는 화성 - 목성 - 토성 - 천왕성이 이로써 아레스 - 제우스 - 크로노스 - 우라노스의 4대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 농경에는 씨뿌리기부터 수확까지 시기를 잘 따져야 하는 면이 있기도 하니까 시간도 함께 관장한다고 가져다붙여도 그리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 낫이 상징하는 의미를 생각해도 연관이 있다.
오르페우스 신화에서는 아들 제우스에게 아내인 레아를 빼앗긴다.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쫓아내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어머니인 레아와의 동침, 바로 근친상간이었다. 레아는 뱀으로 변해 도망치려 했지만 제우스가 따라잡아서 강간했다. 이 전승에 따라 제우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페르세포네. 참고로 오르페우스 신화에서 레아와 데메테르는 모녀관계가 아닌 동일인물로 취급받는다.
내로남불이 심했단 점에서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가장 많이 닮았고, 그 다음은 포세이돈과 하데스, 헤라도 크로노스를 닮은 부분이 조금씩 있었다.[13][14]
2.1. 매체에서의 모습
등장 매체에 따라 취급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제우스 같은 현 세대의 주신들조차 깨갱하게 만드는 구세대의 초월적인 강자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유폐된 채 힘을 잃은 구세대의 퇴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홍은영 버전[15] |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제우스가 형제들인 올림포스 신들을 풀어주고 협박하자 부리나케 도망친다. 다만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굴하지 않고 형제들인 티탄 신들과 함께 제우스와 싸운다.
- 퍼시 잭슨 시리즈에선 흑막이자 절대악, 최종보스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너무 강자라 밸런스상 완전히 부활해서 등장하진 못하고 격퇴당하지만. 원래는 농경의 신 크로노스지만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자주 혼동되는 만큼 시간의 신으로서의 능력을 자주 보여준다.[16]
- 락 오브 에이지에서 지옥을 탈출한 주인공 시시포스를 쫓아 최종보스가 되어 시시포스를 상대한다. 여기서는 두 가지 형태로 등장하는데, 초반부에는 그리스 도자기에서 볼 법한 그림체이지만, 최종보스로 등장할 때는 고야가 그린 <아기를 잡아먹는 사트루누스>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선 모든 일의 흑막으로 나오는데, 포세이돈을 유혹해 자신을 타르타로스에서 꺼낼 계획을 꾸미지만 제우스의 힘을 받은 아르칸토스에 의해 실패했다가 후속작에서 고향을 잃고 떠돌던 아틀란티스인들을 이용해[17] 올림포스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티탄들을 풀어 아수라장을 만들지만 가이아의 도움을 받은 주인공 일행에게 자신들의 부하들을 잃다가 가라앉은 아틀란티스에서 결국 나오게 되지만 때 맞추어 가이아가 등장해 다시 타르타로스로 돌려 보낸다. 어머니에게 당한 불쌍한 아들.
플레이 할 수 있는 주신 중 1명으로 나오는데 위에 나온 것처럼 시간에 관련된 신의 힘을 사용한다. 게임상 능력치는 선택할 수 있는 주신 치고는 매우 어딘가 나사빠진 능력치를 가지는데, 체력은 5만으로 초월적인데다 초재생도 갖춰 회복도 매우 빠르지만, 공격력이 일반 티탄과 같은 공성타입 70에 공격을 느릿하게 하고[18], 특수공격조차 없다. 당장 비슷한 특수티탄 프로메테우스가 크로노스의 2배 화력을 갖춘걸 생각하면....물론 이건 프로메테우스와 크로노스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데, 프로메테우스는 맞서지 않고 물러나는걸 상정한데다 맞설 타이밍에는 특정 요건을 충족시키면 일반 티탄에 준하는 수준으로 약체화시켜 공략이 가능한데 비해 크로노스는 맵 자체가 가이아를 소환해 가이아로만 무찌르는걸 상정했기에 프로메테우스마냥 화력이 높아버리면 정상적인 방법으론 공략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어른의 사정에 의해 약체화된 비운의 유닛인 셈. 성우는 갓 오브 워와 미솔로지 둘 다 한상덕이다.
외모가 처음 나오는 오프닝 동영상에서 검은 용암 거인 같은 모습으로 나와서 선택할 수 있는 주신 중에서 유일하게 보통 사람 같지 않다.[19]
-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다른 티탄들처럼 일반 인간 크기에 왼족 눈 부분에 청녹색(?) 문신 비스무리한 무늬가 있고 거대한 낫을 무기로 쓰는데, 타 작품의 크로노스를 아득히 초월하는 힘을 보인다. 하급신이 자신한테 불만을 품었다는 이유로 대륙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막장짓을 하였다!!![20]
- 프란시스코 데 고야가 그린 크로노스의 그림(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도 유명하다. 강렬하고 충격적인 인상으로 각종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했다.[21]
- 타이탄의 분노에서는 용암 거인 형태로 등장한다. 전작의 크라켄조차 상회하는 산만한 크기의 거구에다 세계를 멸망시킬 기세의 강함을 과시하며 최종보스로 등장했으나 페르세우스의 특공에 허무하게 퇴장.
- KORG의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인 KRONOS가 이 신의 이름을 따왔다. 사실 코르그의 신디사이저의 이름을 신의 이름에서 따온게 많다. 그것에 관해서는 해당 항목으로.
-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의 최종 보스. 가이아의 저주로 인해 미쳤다는 설정이며, 티타노마키아에서 아들 제우스에게 패하자 저주에서 해방된다. 이후 제우스에게 자신과 같은 황제가 되지 말라며 축복해 주고 떠난다.
- 황금교실의 과학학습만화에선 토성의 고리에 있는 돌을 던져 제우스를 방해해 쫓기던 주인공들을 구해준 뒤 제우스가 자신을 몰아낸 이야기를 하며 너무하지 않냐고 하자 천왕성에 있던 우라노스에게 자신을 몰아냈으면서 할 소리냐는 말을 들었다.
- Hades II의 최종보스. 자신을 추방한 올림포스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왔으며 하데스를 봉인한 뒤 명계를 거점 삼아 올림포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간의 신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모래시계 같은 체형을 자랑한다.
3. 시간의 신
오르페우스교의 태초신들 | ||
크로노스 시간 | 아난케 섭리, 필멸 | 탈랏사 바다 |
파네스 생산 | 카이로스 시간 | 아이온 우주, 영원 |
퓌시스 자연 | 테시스 창조 | 휘드로스 만물의 재료 |
크로노스 (Chronos) 시간의 신 | |
그리스어 | <colcolor=#000>Χρόνος |
라틴어 | CHRONVS[22] |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 Chronos |
잘 알려진 헤시오도스 전승에는 등장하지 않고, 오르페우스교의 창세 신화에서 등장한다. 물질(휘드로스)과 재료(가이아) 사이에서 필연성의 여신 아난케와 함께 태어난다. 그리고 어머니 가이아와 결혼 후에 자녀들이 태어났으며 그 뒤로 아난케와의 결혼해 그들 사이에서 카오스, 아이테르, 에레보스 또는 파네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아내는 가이아와 아난케가 유력하다.[23] 가이아의 카오스를 첫 번째 남편으로 맞이하고 그 다음의 두 번째 남편으로 모자지간의 최초 부부인데, 우라노스의 비중이 높아서 잘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
'시간'의 신[24]인데, 이 크로노스는 일종의 '개념'으로서의 역할만 할 뿐 신화에서의 비중은 매우 적다. '연대기'를 뜻하는 chronicle을 비롯하여 시간 관련 단어에 들어가는 chrono-라는 어근(크로노그래프 등)은 일단 이 신의 이름이 그 어원이다.[25]
사실상 비중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고 발음도 비슷해서[26] 이미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농경의 신 크로노스와 혼동되거나 아예 동일한 존재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았고, 후에 아에 동일시되었다. 이로 인해 낫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둘의 이미지가 더해져 대낫을 든 늙은 노인의 형상을 한 시간의 의인화인 'Father Time'의 이미지가 정착되었다.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 냥코 대전쟁의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유니크 카트바디인 크로노스 X,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에 등장하는 가면라이더 크로노스는 이를 모티브로 하였다.
[1] 우라노스를 거세하는 크로노스. 조르조 바사리 그림.[2] 중세 이후 표기로는 Saturnus. 사뚜르누스라고 읽는다. 이게 바로 토성(새턴 Saturn).[3] 티탄 신족이 19남매란 전승에 따르면 1.오케아노스, 2.테튀스, 3.레아, 4.마테리아, 5.포이베, 6.코이오스, 7.이아페토스, 8.테이아, 9.휘페리온, 10.누빌로스, 11.크리오스, 12.테라누스, 13.프라테스, 14.테미스, 15.므네모쉬네, 16.디오네, 17.노아, 18.크로노스, 19.테이라 순으로 나온다.[4] 전승에 따라 크로노스는 6남, 8남, 12남이 되며 다른 전승에선 크리오스와 아르게스가 6남이 되며 귀에스가 12남이 된다.[5] 습격해서 양물을 자르자 우라노스가 도망가게 되었다고도 묘사한다. 혹은 크로노스가 대놓고 우라노스에게 도전, 둘이서 대판 싸우다가 우라노스가 허점을 보이자 크로노스가 그 때를 놓치지 않고 거세해 우라노스가 싸움에서 패배했다고도 묘사된다.[6] 참고로 아프로디테는 '거품에서 태어난 자'라는 의미. 남성성의 상징인 양물이 바다에 빠지면서 생긴 거품에서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는 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 특유의 묘한 희화성이라고 할 수 있다.[7] 전승과 책마다 다르다. 한술 더 떠서 퀴클롭스들까지 감금시킨다거나, 다른 책에선 동생들을 구해주었으나 크로노스 포함한 7명이 모두 흥분한 채 싸워서 다시 감금시켰다거나, 이들의 힘이 두려워 배반할 것이라는 판단해서 동생들을 감금시켰다거나, 또 다른 전승에서는 퀴클롭스들은 뛰어난 재능, 헤카톤케이레스는 잘생긴 외모와 거대한 신체를 질투하여 감금시켰다는 언급도 있었다. 퀴클롭스 중 한 명이 그 배신자도 아버지인 우라노스처럼 아들에게 똑같은 꼴을 당했다며 비웃는다.[8] 신판 만화의 묘사를 보면 적어도 동생들을 싫어하지 않았으나 동생들과 싸워서 홧김에 떨어트린 것으로 보이며, 동생들과 우애는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 혹은 우라노스를 몰아내면서 우라노스가 물러나기 전에 "너 또한 나와 같은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라는 저주를 받았다고도 한다.[10] 하데스/포세이돈/헤라 등이 먼저 태어난 형/누나들이지만, 불사의 신인 관계로 소화되지 않고 삼켜진 순서대로 아래에서 위로 차곡차곡 쌓여 있다가, 크로노스가 토할 때 삼켜진 순서의 역순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제우스의 동생이 되었다는 전승도 있다.[11] 헤시오도스가 저작 『일과 나날』에서 인류가 황금-은-구리-쇠의 시대를 거쳐가며 점점 타락하고 있다고 말한 설. 보편적인 그리스 신화 시계열에는 전혀 맞지 않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현 시대는 황금의 시대가 아니니 크로노스의 지배기가 황금의 시대다…는 추측이다.[12] 로마 신화 신들이 다들 그렇듯 그리스 신화가 원전이지만 신격이 특히 다르다.[13] 3주신인 크로노스의 아들들은 그 아비에 그 아들이란 것을 입증했다. 우선 제우스는 자신의 아내인 메티스의 아들이 자신의 자리를 찬탈할 것이란 가이아의 예언을 듣고 꾀를 내어 딸을 임신하고 있던 메티스를 삼켜버렸고 하데스가 데메테르와 자신의 딸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것을 방치했다. 하데스는 조카를 겁탈하여 결혼한 점이 방향만 다를 뿐 크로노스가 필뤼라에게 구애한 것과 닮았으며, 포세이돈은 누이인 데메테르를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말로 변한 누이를 똑같이 말로 변신해 겁탈해서 아이(신마 아리온과 여신 데스포이나)를 만들었고 이 점은 크로노스가 말로 변한 필뤼라를 겁탈하여 아이를 만들었다는 것과 똑같았다. 헤라는 기본적으로 불륜남녀나 사생아에게 대하는 것만 빼면 자비로운 편이기는 하나, 칼리스토 일은 빼도박도 못하는 내로남불이다.[14] 나머지 두 딸인 헤스티아와 데메테르는 성격이 유한 편이었으나, 크로노스의 나머지 자식들에 비하면 큰 권력을 차지하지도 못했고 비중도 적다. 그나마 데메테르가 파업하면 인간들에겐 헬게이트가 열리고 신들도 적잖게 타격을 받으니 주신들도 데메테르를 무시못한 거였지, 헤스티아는 비중이 거의없다시피 하다. 이렇듯 크로노스의 자녀들은 성격이 유할수록 권력이 작았는데, 큰 권력을 가지려면 비정해져야 한다는 것을 은유한 것일지도 모른다.[15] 디자인은 홍은영의 구판이나 신판이나 큰 변동이 없다.[16] 맨해튼 전투에서 모르페우스가 맨해튼 전체의 인간들을 잠재웠을 때 맨해튼 등지의 시간을 아주 느리게 가도록 만들었다. 또한 퍼시가 그와 싸울 때 시간이 느려진 듯한 느낌이 든다는 서술이 자주 나온다.[17] 거기에 앞장선 게 전작에서 그를 막았던 아르칸토스의 아들 카스토르다.[18] 때문에 가만히 보면 마치 손으로 쓰다듬거나 발로 즈려밟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19] 물론 이집트의 라는 매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몸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20] 크로노스가 낫으로 땅을 내리치자 한 거대한 대륙이 여러 개로 갈라진다.[21] 원래는 그의 그 곳도 그려져 있었으나, 먹칠했다.[22] 중세 이후 표기로는 CHRONUS[23] 대중적인 주류는 카오스가 가장 먼저 생성되었으며 가이아로 하여금 본인이랑 태초의 신들과 아이테르와 에레보스가 태어났다.[24] 각 종교 및 신화에서 시간의 신은 일반적으로 시간을 통제 혹은 시간의 흐름과 순환과 같은 측면과 관련된 신으로 우주를 형성하거나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여려 종교 및 신화에서 해당되는 예시로는 이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크로노스, 인도 신화의 칼라(죽음과 파괴, 존재의 순환적 본질과 관련된 시간의 의인화에 해당되는 존재),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이온과 야누스(엄밀히 말해 정통적 의미에서의 시간의 신은 아니나 시작, 전환, 출입구의 신으로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는 반대 방향으로 바라보는 존재로 묘사된다), 수메르 신화의 미투, 일본 신화의 아마테라스(태양의 신으로서 태양의 운행과 시간의 경과와 흐름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가 있다. 시간의 신은 기본적으로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작하고 다루는 능력을 지녔고(이에 따른 연장선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사건에 영향을 미치거나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고 다룰 수도 있었고 시간을 통제해 우주 내에서의 균형과 질서를 유지했다.) 대다수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초월적인 이해성으로 미래를 예지하거나 과거에 있던 일을 인지하고(과거, 현재, 미래의 사건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일부 신화에선 창조 신화 혹은 창조와 파괴, 세계와 우주의 순환(혹은 우주 순환의 창조와 파괴)과 연관되었고(시간의 영원하고 순환적 측면을 상징했다. 변화와 변혁의 불가피성을 나타내고 개인, 문명, 우주를 형성하는 힘으로 지속적인 시간의 흐름과 갱신을 구현 및 상징했고 창조와 파괴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주 혹은 세계의 생겅과 소멸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재생을 상징하고 삶, 죽음, 환생의 지속적인 순환 그리고 변화를 상징 및 나타내고 끊임없이 존재를 정의하는 창조와 탄생, 성장, 유지, 쇠퇴와 죽음, 파괴, 재생과 갱신의 순환과 시간의 순환적 특성, 세계와 문명 그리고 시대의 탄생과 종말을 감독했고 우주의 질서와 균형, 그리고 시간의 법칙과 우주의 조화를 유지했다.[25]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퀘스트들 중 크로노스 퀘스트도 이 신의 이름에서 유래했다.[26] 현대 그리스어에서 Χ의 발음은 ㅎ 비슷하지만(스페인어 J, 러시아어 Х와 발음이 같음) 그때는 ㅋ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