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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21:49:00

시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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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ief History of Time시간의 역사
저자스티븐 호킹
ISBN89-7291-197-6
옮긴이현정준 → 김동광
출판사삼성출판사 → 까치
장르과학
1. 개요2. 내용3. 목차
3.1. 우리의 우주상3.2. 벌레구멍과 시간여행
4. 여담
4.1. 수식 사용4.2. 동아시아 국가별 책 출판 이름4.3. 매체에서의 인용

1. 개요

스티븐 호킹이 대중 과학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우주의 본질에 대한 당시 가장 최근의 이론들을 다뤄 1988년 집필한 책이다. 이후 1998년, 기존 내용에 더해 최신 이론과 다양한 그림이 포함된 개정판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The Illustrated A Brief History of Time)'가 출간되었다.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세계 각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덕에 호킹의 경제 사정이 좋아졌다고 한다.[1]

2. 내용

시간의 역사에서는, 여러가지 이론적 예측을 포함하여 1988년 당시의 최첨단 물리학 지식을 다루고 있다. 출판 이후에 우주배경복사 탐사위성이 새롭게 발견한 것들과 여러 미•거시세계 양면에서의 발견들을 더해 1998년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라는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후 2006년 과학 저술가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와 공저한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를 발간했다. 기존 책에서 전문적인 내용을 덜어내고 보다 쉽게 풀어 쓴 책으로 원제는 A Briefer History of Time.

3. 목차

1. 우리의 우주상
2. 시간과 공간
3. 팽창하는 우주
4. 불확정성 원리
5. 소립자와 자연의 힘들
6. 블랙홀
7. 블랙홀은 그다지 검지 않다
8. 우주의 기원과 운명
9. 시간의 화살
10. 벌레구멍과 시간여행
11. 물리학의 통일
12. 결론

3.1. 우리의 우주상

첫 챕터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프톨레마이오스천동설, 코페르니쿠스지동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상대성 이론처럼 과학 이론이 발전하면서 우주의 구조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3.2. 벌레구멍과 시간여행

10번째 챕터인 '벌레구멍과 시간여행'은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에서 추가된 것으로 시간의 역사 초판에는 없는 챕터이다. 번역가가 웜홀을 우리말 직역으로 '벌레구멍'으로 번역했다.

4. 여담

4.1. 수식 사용

현대 물리학을 다룬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수식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등장하는 수식은 아인슈타인의 그 유명한 E=mc2 뿐이다. 저자의 자서전에 따르면 편집인이 '수식 1개가 들어갈 때마다 판매부가 절반씩 줄어들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4.2. 동아시아 국가별 책 출판 이름

원판A Brief History Of Time, 직역하여 '간략한 시간의 역사'이지만 한국에서는 시간의 역사, 중국에서는 时间简史(시간의 연혁), 일본에서는 ホーキング、宇宙を語る(호킹, 우주를 말하다)이다.

4.3. 매체에서의 인용

동명의 영화 'A Brief History Of Time'이 존재한다. 가늘고 푸른 선의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에롤 모리스스티븐 호킹 박사의 일대기를 1991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며 책의 제목을 사용한 것. 음악은 필립 글래스가 맡았다.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영화판에선 리키 콜드런에서 한 마법사가 마법으로 잔을 저으며 이 책을 읽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록밴드 스톤 로지즈의 리더 이안 브라운이 카메오로 이 배역을 맡았다. 이 장면이 영화 후반에서 타임 터너를 활용한 시간여행이 등장하는 데 대한 복선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미드 빅뱅이론에도 책장에 꽂혀서 자주 등장했다. 주인공 셸든 쿠퍼가 스티븐 호킹을 숭배하는 것으로 언급되며, 이후 호킹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방치형 게임의 일종인 클리커(clicker) 게임 스페이스플랜(SPACEPLAN)의 주된 소재로 다뤄진다. 정확히는 이 책의 내용을 완전히 오해해서 탄생한 이론을 기반으로 픽션과 판타지를 더한 것.


[1] 병으로 인해 호킹은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영국의 의료복지 제도 때문에 병원비는 들지 않았지만 본인을 보조할 간병인을 고용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고. 이 책이 잘 팔린 걸 두고 스티븐 호킹이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의 서문에 '마돈나섹스와 관련해서 판 것보다 내가 물리학에 대해 쓴 책이 더 잘 팔렸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