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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6:38:32

시나논

파일:시나논3.jpg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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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ynanon

미국의 전 사이비 종교로, 1991년에 해산되었다.

2. 상세

처음부터 사이비 종교는 아니었고 1958년 찰스 데더리치(Charles dederich, 1914~1997)라는 인물이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의 해변가에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을 치료하는 재활센터를 설립한 것이 그 시초였는데 이후 규모가 점점 커지더니 마약 중독자들도 재활치료하기 시작했다. 환자들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타 지역에 지부도 설립했는데 하필이면 이 과정에서 끌어들인 환자들을 세뇌시켜 신도로 삼으면서 사이비 종교화되기 시작했다.
파일:방울뱀1100.jpg
파일:뱀에물린변호사.jpg
1977년 변호사로 일하던 폴 모랜츠(Paul morantz, 1945~2022)는 우연히 시나논에 빠져 광신도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여성의 남편에게서 도움의 요청을 받고 이들을 대신해 시나논의 교주 데더리치를 감금죄로 고발하여 3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폴은 이후 언론에 시나논의 실상과 문제점을 꼬집기 시작하고 결국 시나논의 살해 목표가 되고 말았다.

이듬해인 1978년 폴을 추적하여 그의 집 주소를 알아낸 시나논은 신도 2명을 시켜 폴의 집 우편함에 방울뱀을 상자에 포장하여 넣었다. 몇 시간 뒤 업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차고에 차를 주차한 뒤 우체통을 열어 상자를 뜯어본 폴은 즉시 방울뱀에 손을 물리고 온 몸에 독이 퍼져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폴은 병원에 이송되어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1년 동안은 2주에 한 번씩 피를 수혈해야 했다. 시나논은 이 살인미수 사건으로 종교세금 특별대우를 받지 못하게 되어 휘청였고 1980년대 들어 다수의 신도들이 테러 미수와 경제범죄 등을 저질러 투옥되면서 1991년에 해체되고 말았다.

시나논 해체 후 교주였던 데더리치는 뇌졸중심장병으로 인해 1997년 83세의 나이로 급사했고 남은 시나논 잔당들은 독일로 넘어가 그곳에서 점조직을 만들어 활동 중이라고 한다. 뱀에 물린 변호사 폴 모랜츠는 이후로도 사이비 종교 피해자 관련 변호 활동을 하다가 2022년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향년 77세로 사망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삭발을 하였으며 충격 요법이랍시고 환자들을 한 명씩 돌려가며 언어폭력을 했다. 데더리치는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어린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는 이유로 남성들에게 정관수술을 강제로 받게 하였고 심지어 신도들에게 군사훈련을 시켜서 이들이 산발적인 테러 행위를 저지르는 바람에 경찰들이 애를 먹었다. 각종 무기들은 드보크처럼 땅 곳곳에 숨겨놓았지만 결국 발각되고 말았다.

3. 기타

죽음의 컬트라는 미국 TV 프로그램 시즌 2 8화에서 자세히 소개된다.

재즈 기타리스트 조 패스가 마약 중독자였을 시절 이 단체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그가 재활 치료를 받을 때는 시나논이 사이비 종교 단체로 변질되기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