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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5:39

신반유대주의

1. 개요2. 특징3. 음모론4. 반이스라엘주의5. 이스라엘, 친이스라엘 집단의 악용
5.1. 이스라엘의 ICC에 대한 반유대주의 몰이5.2.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비판 봉쇄5.3. 국제 홀로코스트 기억 연합(IHRA)의 악용 및 로비
6. 관련 사례7.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8. 같이 보기

1. 개요

New antisemitism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현대에 나타난 현상으로, 주로 좌파 또는 극좌 진영에서의 반유대주의적 움직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좌익 반유대주의(left-wing antisemitism)와 유의어다.[1] 기본적으로 반시오니즘을 전제로 한다.

2. 특징

이들은 유대인에 대한 고전적인 편견과 혐오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나치 독일에 만연했던 반유대주의나 소련의 스탈린주의식 반유대주의와 다르며 반시오니즘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혹은 이스라엘 존재의 권리 자체를 부정하며 반시오니즘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신반유대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 지지 성향이 강한데 극좌 진영에서 반이스라엘을 이유로 홀로코스트에 대한 역사수정주의를 지지하거나 심지어 아돌프 히틀러를 두둔하기도 한다.

3. 음모론

신반유대주의자들은 유대인 배후자본설을 지지하기도 하며 전통적 극우 반유대주의자들과 달리 유대인을 열등인종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유대자본이 세계 정치, 경제, 금융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선동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좌익 계열 반세계화 내지 대안세계화 운동에서 신반유대주의적 수사가 두드러지고 있다.

4. 반이스라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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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스라엘, 친이스라엘 집단의 악용

이스라엘에서는 '반유대주의'나 '신반유대주의'라는 용어를 서구 좌파나 인권단체들의 이스라엘의 인권탄압과 유린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원천봉쇄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5.1. 이스라엘의 ICC에 대한 반유대주의 몰이

(뉴시스)ICC, 팔레스타인 영토내 전쟁범죄 수사 착수…美·이스라엘 반발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발생한 전쟁범죄에 대한 정식 수사를 개시하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ICC는 반유대주의 성격을 가진 집단이 아님에도 "ICC 결정은 반유대주의와 위선의 전형"이라며 ICC의 조사를 거부하고 반유대주의라고 주장했다.

(한국일보)ICC, 이-팔 전쟁범죄 조사 개시… 美·이스라엘은 왜 격하게 반발하나

이스라엘이 ICC의 조사에 발끈하는 이유는 ICC의 무게감인데 만약 혐의가 확정되면 단순히 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지휘체계에 있는 정부 고위인사까지 수백명이 기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조사는 쉽지 않을 전망인데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미국과 다른 동맹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조사 저지를 위해 애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5.2.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비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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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ICC 검사장의 전쟁범죄 조사를 "반유대적 성격의 위선"이라고 비판하고 "수치스러운 결정이 취소될 때까지 진실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 #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벤 앤드 제리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스스로 반이스라엘 아이스크림이라는 낙인을 찍었다"며 "이는 도덕적 실수이자 사업적 실수라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

이스라엘, 친이스라엘 성향의 집단, 강성 시오니즘 집단 등에서는 "반유대주의"라는 표현을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는 용도로 악용한다.

엠마 왓슨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을 규탄하는 시위대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고 반유대주의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스라엘과 친이스라엘 진영에서 얼마나 반유대주의라는 표현을 악용하는지 알 수 있는 사례다.

지미 카터미국 대통령도 이러한 반유대주의 몰이 마녀사냥의 피해자인데 기고글에 반유대주의라는 악플이 달리고 저서가 유대인 단체 대표에 의해 반유대주의라는 딱지가 붙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해 솔직히 말하라” [ 펼치기 · 접기 ]
나는 2년 전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와 중동에 대한 책을 쓰기로 계약했다. 이 책은 카터센터가 팔레스타인의 3차례 선거를 감시하며 격은 나의 개인적 관측, 나와 이스라엘 정치지도자 및 평화활동가들과의 자문에 바탕한 것이다.

우리는 1996년, 2005년, 2006년 (선거 때)에 팔레스타인의 모든 마을들을 돌아다녔다. 그 때 선거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마두드 아바스가 수반으로 당선됐고 의회 의원들이 당선됐다. 그 선거들은 거의 흠이 없었고, 투표율도 높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심한 억압 하에 있던 동예루살렘은 예외였다. 그곳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2%만이 투표를 했을 뿐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위한 평화의 길을 놓고 많은 논쟁적인 이슈들이 이스라엘인 사이에서, 그리고 다른 국가들에서 치열하게 토론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지난 30년동안 나는 사실에 대한 자유롭고 균형적인 토론을 심각하게 억누르는 것을 목격하고 경험했다. 이처럼 이스라엘 정부의 어떤 정책들에 대해서도 비판을 꺼리는 것은 미국-이스라엘정치행동위원회의 비정상적인 로비 행태와 이에 반대되는 어떠한 목소리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균형된 입장을 취해 이스라엘의 국제법 준수를 제안하고, 정의를 수호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을 옹호해야 할 의회 의원에게는 정치적으로 거의 자살행위이다. 라말라, 나불루스, 헤브론, 가자시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 조차 방문하려는 의원들은 거의 없으며, 그곳에서 포위된 주민들을 만나 얘기하지 않는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미국의 주요 신문과 잡지들의 의견란이 (이스라엘 문제에 대해) 그와 유사한 자기검열을 시행하며, ‘홀리랜드’(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파견된 특파원들이 강력하게 표출하는 개인적 평가와는 반대되는 의견을 보인다는 것이다.

내 책이 어떤 평판을 받을지 불확실하고 못마땅한 반응을 고려해, 나는 지도, 원문, 자료들을 활용해 상황을 정확히 묘사하고 유일하게 가능한 평화의 길을 분석하려 했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그들의 경계 안에서 나란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선택은 미국,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유엔의 주요 결의안, 1967년 이후 공식적인 미국의 정책, 1978년과 1993년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정부에 의해 완성된 협정들(이 협정으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002년 이스라엘을 인정하는 아랍연맹의 제안, 그리고 팔레스타인해방전선은 받아들였으나 이스라엘이 거부한 ‘인터내셔널쿼테트’의 ‘평화로드맵’과 부합하는 것이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사건들을 다룬다. 민주주의가 시행되고 시민들이 공존하며 법적으로 평등권이 보장된 이스라엘의 상황과 사건들을 다룬 것은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고작 일주일동안 이 책의 홍보활동을 했으나, 대중과 언론의 반응을 판단할 수는 있다. 책은 잘 팔리고 있으며, 나는 ‘래리킹 라이브’(의 토크쇼), ‘하드볼’(의 뉴스쇼), ‘언론과의 대화’(의 시사 토크쇼) ‘짐 레러의 뉴스아워’(미국 공영방송 의 간판 저녁 뉴스쇼), ‘찰리 로즈’ 쇼( 의 심야 인터뷰 프로그램) 등 텔레비전과 흥미로운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썼던 것에 대해 새로운 얘기를 주요 신문들에서 거의 보지 못했다.

주류 언론들의 서평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영토를 방문하지 않는 유대인단체의 대표들에 의해 거의 쓰여졌으며, 그들의 주된 비판은 그 책이 반이스라엘적이라는 것이었다. 의회의 두 의원은 공개적인 비판까지 했다. 예를 들어 차기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는 그 책이 출간되기 전에 “그는 이스라엘에 관해 민주당의 입장에서 말하지 않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아마존에 올라온 일부 서평은 나를 반유대주의자로 불렀다. 다른 논평은 그 책이 거짓말하고 있으며 왜곡됐다고 비난했다. 카터센터의 전 연구원은 이를 문제삼았고, 앨런 더쇼위츠는 이 책의 제목이 ‘추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 나와보면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나는 다섯 서점에서 책 사인회를 가졌는데 각 서점마다 1천명 이상의 구매자를 만났다. 나는 ‘반역죄로 재판받아야 한다’는 단 한번의 부정적 언급을 들었고, <시-스팬>(미국의 의회·정치 전문 케이블 텔레비전)에 출현했을 때는 내가 반유대주의라는 한통의 전화 반응을 들었다. 가장 곤혹스러웠던 경험은 유대인 학생들이 많은 대학의 캠퍼스에서 그 책에 관해 자유롭게 말하고, 학생과 교수들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나의 제안이 거절된 것이다. 저명한 유대인들과 의원들이 새로운 사실과 아이디어를 제공해줬다고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명해 고무되기도 했다.

이 책은 경직된 통행절차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시민들과 유대인 정착민 사이의 엄격한 분리로,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영토들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억압과 박해를 묘사하고 있다. 엄청난 감옥의 벽이 현재 공사중이며, 이는 팔레스타인에게 남겨진 것들을 파고 들어가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위해 더욱더 많은 땅을 둘러싸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이는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 하의 흑인들이 살던 것보다도 더 억압적이다. 나는 그 밑바탕의 동기는 인종차별주의는 아니나 팔레스타인에서 선택된 장소를 몰수해 식민화하려는 소수의 이스라엘인들의 욕구이며, 그래서 추방당한 시민들의 반대를 폭력적으로 억누르려고 하는 것임을 명확히 해왔다. 나는 이 책에서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테러와 폭력행위를 명백히 비난하며, 양쪽의 비참한 사상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내 책의 궁극적 목적은 미국에 대부분 모르는 중동에 대한 사실을 제시하고, 토론을 촉진하며, 이스라엘과 그 이웃 국가들을 위한 영구평화로 이끌 평화회담(현재 6년동안이나 중단됐다)의 재개를 돕기 위한 것이다. 또 다른 희망은 이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는 유대인과 다른 미국인들이 그들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그리고 조화롭게 표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노력을 기꺼이 도울 것이다. 기고문 번역 출처:한겨레

이에 대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무조건적인 친이스라엘 성향의 사람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맹종은 미국의 팔레스타인 사안에 대해 자유롭고 균형적인 토론까지도 억누른다며 그들의 막장성을 비판했다.

노멀 피플 작가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억압을 비판하고 신작 출간 제한을 거절하자 반유대주의자로 몰려서 이스라엘에게 비판당했다.#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수사하는 위원들이 유대인 로비 단체의 움직임을 지적하고 비판한 것에 대하여 이들을 반유대주의자로 모는 선동을 하며 유엔 인권조사위의 해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조사하는 조사위원들을 해임할 것을 주장하였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팔레스타인 관련 사안이다. 팔레스타인에서 행해지는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및 만행에 대해 비판하면 친이스라엘 성향의 사람들이 그 비판 자체를 반유대주의라고 싸잡아 비난한다.

아이스크림 회사인 벤앤제리스도 반유대주의 몰이를 당했다.#

5.3. 국제 홀로코스트 기억 연합(IHRA)의 악용 및 로비

“이 단체의 논리대로면, 티벳 주민의 인권보호 활동을 해온 사람은 반중국 인종차별론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을 옹호한 사람은 반이슬람주의자가 된다”며 “이런 정의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인권보호를 주장하고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는 활동가들의 활동과 적법한 비판에 족쇄를 채우는 데 이용된다”- 국제 인권시민단체 100여곳
“‘반유대주의’ 11가지 예시…정당한 이스라엘 비판에 악용돼”

국제 인권시민단체 100여 곳이 '반유대주의'가 정당한 이스라엘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데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국제 홀로코스트 기억 연합(IHRA)이 내놓은 반유대주의 11가지 사례 규정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해 인종차별 정책을 쓰고 있으며 이는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반유대주의로 규정될 수 있으며 미국·독일·영국 정부가 친이스라엘 단체의 강력한 로비를 받아 이들이 제시한 반유대주의에 대한 정의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서 100여개 단체는 “유엔이 국제 홀로코스트 기억 연합의 정의를 받아들이면 이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 탄압 같은 잘못된 정책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구실을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유대주의 개념이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는 데 작정하고 악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대적인 역풍이 불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2021년 ‘유대인 유권자 협회(Jewish Electorate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대인의 4분의 1이 이스라엘을 인종 차별 지향의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38%로 증가했으며 34%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처우가 미국의 인종 차별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미만은 43%가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스라엘이 야기하는 팔레스타인 인권 문제(사례)에 대한 지적을 오롯이 증오와 편견에 바탕을 둔 반유대주의로 매도하기 어렵게 만든다.

6. 관련 사례

7.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

일각에서[2] 반유대주의자라고 비판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우. 명백한 신반유대주의의 사례는 이 항목에 서술하지 않는다.

8. 같이 보기



[1] 유의어지만 동의어는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반유대주의 성향을 보인 카를 레너(오스트리아), 프리드리히 나우만(독일), 이오시프 스탈린(소련) 같은 거물급 좌익 정치가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본래 유럽에 내제화된 반유대주의 정서에 기반한 인종주의적 혐오, 쉽게 말해 오히려 21세기 기준으로 극우 반유대주의적 민족주의자들과 유사한 전통주의적인 혐오였기 때문에 반제국주의/반시오니즘에서 비롯된 신반유대주의와 질적 차이가 있다.[2] 시오니스트 포함[3] 다만 탈리브 의원이나 오마르 의원이 무슬림•아랍계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비난받고 있다는 비판도 있고 정작 아버지가 유럽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이민 온 유대계 미국인 2세인 (그리고 이스라엘의 우익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반유대주의적인 게 아니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 버니 샌더스에 대해서는 샌더스가 이스라엘을 아무리 비판해도 입 다물고 있다는 이중적인 면모가 존재하기도 하다.[4] 물론 이스라엘을 무조건 부정해서 비판받는 것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이스라엘을 부정한다고 반유대주의로 매도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