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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7 11:38:20

아깨비의 과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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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에피소드 리스트3. 등장인물

1. 개요

J Communication에서 기획과 제작을 하고 CJ ENM MOVIE에서 배급한 과학 학습 애니메이션. 1997년에 웅진미디어를 통해 비디오로 먼저 출시했고 뒤이어 2000년에 지상파로 KBSEBS에서도 방영했다.[1] 참고로 투니버스도 이 애니메이션에 후반제작(post production)으로 참여했고[2], 또 플라워링 하트처럼 일본 측 협력업체도 어느 정도 제작에 참여를 했는데 Group TAC.co[3]라고 프로듀서, 총감독, 캐릭터디자인 등의 제작진들이 스탭 리스트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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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개의 에피소드가 나왔으며, 초창기에는 30분짜리 분량의 비디오를 12+1개로[4] 묶어서 출시했으나 나중에는 2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은 비디오를 6개로 묶어 출시했다. 다시 보고 싶으면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

특징을 꼽자면 과학 학습 애니메이션이지만 요정같은 일부 판타지 요소를 도입했다는 적이 특징. 또한 각 에피소드 중반이나 후반에 노래가 나와 아이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엄마와 함께 한번 더'라는 코너가 방영되며 이 코너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설명들을 전문적으로 설명해준다.

특히 이중 3편에서는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를 개사한 노래도 등장했다.

제법 오래된 학습만화라 그런지 시대적 고증오류가 일부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아기공룡편 에피소드에선 공룡들이 꼬리를 땅으로 내린 채 허리를 세운 20세기 초중반 복원도처럼 나온다. 12판에서는 컴퓨터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 이 비디오가 나올 당시가 아직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전이라 그런지 조금만 있으면 인터넷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또한 공룡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 소행성 충돌이 아닌 빙하기로 인한 기온하강으로 멸종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상술한 개사곡에서는 "겨우 몇 십만년전~ 몇 백만년전"이란 가사[5]가 나오면서 생물의 등장과 진화를 이야기한다. 지구의 역사가 45억년 쯤으로 추정되고 이미 그 사이 생명체가 탄생하고 진화를 거듭한 시간을 추산해보면 몇 십만년, 아니 몇 백만년을 지질시대에 대입해도 지극히 일부분으로 아주아주 잠깐의 순간인 셈이다. 그리고 몇 백만년 전 쯤이면 공룡시대는 한참 지났고 원시 인류와 일부 현생 포유류가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가 병아리가 된다는 묘사도 있는데, 당연하게도, 병아리가 되는 것은 노른자가 아니다. 노른자는 병아리가 알에서 성장할때 병아리에게 영양을 제공하는 일종의 도시락 같은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어미가 음식을 먹으면 그 영양분이 소화되면서 태아에게도 전달되는데, 당연히 알에서는 그럴 수 없으니 노른자의 영양분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유아용 애니메이션답게 작중 과학적 묘사가 매우 단순하고 유치찬란하게 묘사된다. 예시로 뱃속탐험 편에서는 음식의 소화과정과 소화기관들이 마치 공장처럼 묘사되는가하면, 지구중력 편에서는 지구 내부에 지구중력수비대가 복무중이며 지구의 중력을 제어장치로 통제한다든지, 중력이 사람의 손처럼 묘사되어 무중력 상태로 떠있는 물체들을 잡아서 끌어내린다든지, 9편에서는 전자와 원자핵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던지 등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눈높이를 맞춘 것이 확실하게 티가 난다.

다만 11편과 12편의 경우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면서도 나름 정확하게 설명을 한다. 11편의 경우 텔레비전의 원리를 설명한 부분에서는 자세하지는 않았지만 큰 오류는 없었다. 빛의 3원색의 개념과 정지영상을 빠르게 이어 동영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방송사고가 난 부분을 편집하지 않았다는 것에는 고증오류가 있지만 과학적 묘사와 관련된 오류는 아니다. 그러나 전파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파가 거의 회절되지 않는 것 처럼 보였으며[6], 그리고 인공위성에 대해서 설명할 때도 오류가 있기는 있었다.[7] 12편의 경우는 가장 설명이 정확한 편이다. 아동용 애니메이션답게 컴퓨터의 각 기능들이 의인화되어 묘사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정교하게 묘사한 탓에 고증 오류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후반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개념도 나오며, 컴퓨터가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프로그램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설명도 나온다.

2. 에피소드 리스트

1편 - 배꼽의비밀 (배꼽의 비밀을 찾아라)
2편 - 뱃속탐험 (거인아저씨의 뱃속 탐험)
3편 - 아기공룡 (아기공룡을 구해라)
4편 - 어린왕자 (어린왕자의 고향별 찾아주기)
5편 - 지구중력 (지구 중력 수비대 출동)
6편 - 사계절 (봄소풍 찾기 대소동)
7편 - 달 (달이 많이 아픈가봐요)
8편 - 하늘 (파란 물감의 범인을 잡아라)
9편 - 전기 (전기 가출 사건)
10편 - 라이트형제 (라이트 형제의 비행작전)
11편 - TV (나도 텔레비젼에 나오고 싶어요)
12편 - 컴퓨터 (뽀뽀는 컴퓨터 게임 왕)

3. 등장인물



[1] KBS는 2001년 1월 6일까지 방영.[2] 스탭 리스트에서 후반제작으로 참여한 투니버스의 로고도 보이는데 초창기(1995년 12월 1일 ~ 2000년 4월 30일)에 쓰였던 로고다.(i자 위에 별 세개가 있는 모습이다.)[3] 현재 파산했다.[4] 나머지 하나는 '다함께 불러요 SINGALONG'이다. 이 비디오는 중반이나 후반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기 위한 비디오로 추정된다.[5] 참고로 원곡에도 있는 가사이다.[6] 텔레비전에서 사용되는 VHF는 산이나 빌딩 숲 같은 곳에서는 잘 수신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파트 한개 정도는 쉽게 회절되어 들어온다. 정확히는 전파가 사방으로 퍼지기 때문에 아파트 한개로는 전파가 막히지 않는 것.[7] 인공위성은 전파를 증폭해서 강하게 만드는 역할이 아니라(오히려 인공위성의 무선 출력은 생각보다는 훨씬 약한 편이다.), 공중에서 전파를 쏘아서 어디에서든 잡힐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8] 이 기타는 딩기의 상상속에서 빨간색의 별 모양 락 기타로 변하기도 한다.[9] 밥을 먹었던 자리 바로 옆이다(...). 한 자리에서 먹고 자고 싸고를 모두 해결[10] 연출상 딩기만 나온 걸로 묘사되었는데, 그 곳으로 빠져나온 딩기 몸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거인의 표정이 정말 시원하게 볼일을 해결한 듯한 표정인 걸 보면 어쩌면... 그 외는 상상에 맡기자.[11] 2화에서는 움직일 때마다 쿵쾅거리며 지면이 흔들렸으나 7화에서는 이런 연출이 사라졌다.[12] 돌릴레우스는 동굴에 노상방뇨한 죄로, 칠할리우스는 하늘에 낙서를 저지른 죄로 벌을 받게 되었다.[13] 모두 투니버스 1기 성우인데, 이는 상술한 것처럼 투니버스가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