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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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사도 |
<colcolor=#e0d1ec> 아니마 Anima | ||
파일:dba1d519-78c4-085c-520b-acaa43aeed68.jpg | ||
<colbgcolor=#281d42> 본명 | 애니(Annie)[1] | |
이명 | V2-SPI[2], 인공신 2호, 오만의 악 | |
출신지 | 테라 주디시아 | |
성별 | 여성 | |
나이 | 20대(추정, 외견상 나이) | |
소속 | 무소속 | |
가족 | 어머니 엘디르 | |
종족 | 인간(테라인) → 인공신 | |
성우 | ||
프로필 | 코드네임 V2-SPI. '과학 연구소, 테아나'에서 엘디르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신 중 하나이며, 높은 지능과 재창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재창조 능력으로 모든 물질의 구조를 파악하여 재배열해 새로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물체뿐만 아니라 생명조차도 마치 장난감처럼 다루듯 할 수 있기에 잔혹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다. 어떤 이유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신을 만들어낸 엘디르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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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곡 |
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고대 테라에서 제작된 12기의 인공신 중 한명이다.2. 상세
무의 기억 속에서 등장한 인공신 2호. 이름은 혼을 뜻하는 라틴어, 이탈리아어인 아니마(ANIMA)로 추정된다. 상징하는 악덕은 오만.모든 물체, 무기물부터 생명조차 물질의 배열을 파악하고 재배열할 수 있는 통칭 '재창조'라고 명명된 물질 조작 능력을 지닌 인공신이다. 물질 조작과 더불어 가공할 출력으로 어마어마한 공격을 쏟아내는 게 특징. 기억 세계 특성상 얼마만큼 원본과 비슷하게 구현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모험가도 '상대할 순 있지만 이길 수는 없고, 시간이 지체되면 자신이 무조건 진다'라며 노골적인 격차를 표현했다.[3] 반면 아니마 입장에선 엘디르 옆에 뜬금없이 나타난 좀 특이해 보이는 인간을 장난감으로 만들겠다고 가볍게 싸웠더니 가공할 출력을 정면에서 막아내 반격해가며 자신을 상대하는 걸 보고는, 죽어도 또 싸우러 나타나던 테아나들 이후로 이 정도로 버틴 건 처음이라며 여지껏 상대했던 누구보다 강하다고 감탄했다. 옆에서 싸움을 지켜보던 엘디르도 웬 듣도보도 못한 인간이 아니마를 상대로 정면에서 부딪치는 것도 모자라 아니마가 제대로 싸워보자며 조작한 공간에서조차 여전히 맞상대하자 말도 안되고 이해할 수 없다며 할 말을 잃었을 정도.
3. 작중 행적
3.1. 만들어진 신 나벨
아니마의 탄생은 과학자 엘디르가 주도했다. 엘디르는 본래 냉철하고 무미건조할 정도로 일에만 몰두하는 성격이지만, 유독 아니마를 대할 때엔 ‘애니’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감정적인 면을 자주 보인다. 그녀가 이렇게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아니마가 바로 불치병으로 생명 유지 장치 속에서 겨우 삶을 연명하고 있던 자기 딸아이의 신체를 이용해 제조한 개체이기 때문이다.[4][5]파일:투정부리는 아니마 1.png
그러나 아니마는 자신을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면서 엘디르의 딸과는 별개의 존재라고 선을 그으며 그녀가 자신을 창조주의 악한 일면을 담은 인형으로 만들었다고[6] 비난하는 동시에 엘디르에게 맹렬한 증오심을 드러내지만 그 딸의 기억을 완전히 부정하지도 않는 듯하다. 오히려 딸의 기억을 부정할수록 자신에게 그 딸의 기억이 있다는 걸 시인한 것과 다름없이 역설하고 있었다.
결국 아니마는 엘디르의 통제를 벗어나 독립적으로 생활하다가 다른 인공신들처럼 어느날부터 테라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칼로소 강림 직전, 이때 나벨을 찾아가 그녀를 통제하던 모리를 살해한 후 나벨의 무지의 악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며 진정한 의미가 따로 있단 걸 귀뜸해 주었다. 그 이후엔 알려진 역사처럼 인공신 간의 싸움을 지속하다 칼로소가 강림하자 그들과 연합하여 칼로소와 맞섰지만 패배했다.
하지만 칼로소와 12명의 인공신이 동귀어진 한 이후 겨우 살아남아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마찬가지로 소멸해가던 나벨을 찾아가 그녀의 정수를 회수해 보호한 뒤 자신의 물질 조작 능력을 이용해 엘디르의 진정한 목적과 연관되어 보이는 미완성된 '인공신 13호'의 신체를 빼돌려 그 안에 나벨의 정수를 옮겨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는 나벨만이 마지막 희망이며, 영겁의 시간을 떠돌게 될 것이지만 무지하기에 견뎌낼 수 있을 것이고, 설령 그 긴 시간을 기억하더라도 이를 이겨낼 만큼 강해졌을 것이라고 다독여주며 언젠가 엘디르의 계획을 방해할 변수가 되길 바라며 우주로 대피시켰다.
우리는 이제 공멸하여 비긴 것이 되었지만, 그를 따르는 초월자는 건재하니, 언제고 우리의 패배가 되리라.
지금 이 몸의 분열은 피할 수 없으나, 한 인간의 자만심이 만들어낸 열세 번째 신체.
그리고, 모든 것을 잊고 억겁의 시간을 웅크릴 수 있는 무지했던 자의 힘을 다시…
나벨. 너는 초월자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아주 작은 어두운 일면을 가진 채, 억겁의 시간을 떠돌게 될 거야.
하지만 무지한 존재이기에 견뎌낼 수 있어. 너는 그 시간을 기억하지 못할 테고, 기억하게 된다면 그걸 극복할 만큼 강하다는 것이니까.
...부디 너의 존재가, 그녀를 방해할 변수가 되기를.
하아… 이제 남은 힘이… 아니… 아직은 안돼. 당신은 이대로 끝나서는 안 돼.
티끌 같은 희망을 볼모로… 이 우주에서 영원히 발버둥 치도록 해줄게.
엘디르. 나의 어머니였던 사람.
- 아니마의 축복과 저주
지금 이 몸의 분열은 피할 수 없으나, 한 인간의 자만심이 만들어낸 열세 번째 신체.
그리고, 모든 것을 잊고 억겁의 시간을 웅크릴 수 있는 무지했던 자의 힘을 다시…
나벨. 너는 초월자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아주 작은 어두운 일면을 가진 채, 억겁의 시간을 떠돌게 될 거야.
하지만 무지한 존재이기에 견뎌낼 수 있어. 너는 그 시간을 기억하지 못할 테고, 기억하게 된다면 그걸 극복할 만큼 강하다는 것이니까.
...부디 너의 존재가, 그녀를 방해할 변수가 되기를.
하아… 이제 남은 힘이… 아니… 아직은 안돼. 당신은 이대로 끝나서는 안 돼.
티끌 같은 희망을 볼모로… 이 우주에서 영원히 발버둥 치도록 해줄게.
엘디르. 나의 어머니였던 사람.
- 아니마의 축복과 저주
그리고 이제 남은 힘이 거의 다 소진되어 죽음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여전히 엘디르에 대한 원망에 티끌 같은 희망을 볼모로 이 우주에서 영원히 발버둥치도록 해주겠다고 극렬하게 저주하며 발걸음을 옮겼고, 이후 여러 개의 플레인으로 갈라지는 하늘을 보며 체념하던 엘디르에게 다가가 오른쪽 눈에 생명수로 보이는 빛과 칼로소의 어두운 면을 주입한다.[7] 그 이후의 행적은 불명이나 테라의 멸망과 함께 소멸했을 가능성이 크다.[8] 결국 힐더를 사도로 만든 것은 아니마인 만큼 아니마는 의도치 않은 만악의 근원이었던 셈이다.
4. 능력 및 강함
아니마의 권능은 힐더에게로 거의 온전히 넘어갔고(정확히는 아니마가 넘겼고), 그런 만큼 힐더의 능력 및 강함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아니마에 대한 언급도 빠질 수가 없다.[9] 자세한 사항은 힐더/능력 및 강함의 권능 : 재창조 문단 참조.5. 성격
미형 여캐인 것도 있지만 대단히 속을 알 수 없는 기묘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어 던파 커뮤니티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엄마를 싫어하고 증오한다고 하면서, 엄마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두 번이나 구해줬을 뿐만 아니라 모든 테라인들이 경외하고 탐냈던 신의 힘조차도 엄마에게 넘겨줬다. 엄마가 티끌같은 희망을 볼모로 영원히 고통받기를 바란다고 일단 말은 그렇게 하는데, 나벨 시나리오 전반에 걸쳐서 보여준 언행들이 마냥 증오라고만 하기에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엄마를 향한 여러모로 기묘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오죽했으면 던파IP갤러리에서도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츤데레의 애증이라고 해석할 정도.
신의 힘을 넘긴 행동에 대해서는 힐더/능력 및 강함 문서에서 나왔듯이 본인은 죽고 싶어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았으니 엄마도 나처럼 죽지 못해서 사는 영원의 무게를 직접 느껴 보라라는 의도로 한 행동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반면에 엄마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는데, 생명수와 융합한 인공신의 육체 및 아니마의 힘을 얻은 힐더는 테라를 재건한다는 허황된 목표에 매달려서 욕심만 안 부렸으면 어딜 가서든 떵떵거리면서 천년만년 잘 살 수도 있었다.
- 잔혹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다는 설명만 보면 사이코 살인마같지만, 의외로 통수를 치거나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이들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10]지독히도 두꺼운 가면을 벗겨주지.어때? 원한다면 더 심한 짓도 해줄 수 있어.이제 조금 실감이 나? 항상 다른 이들에게만 강요했던 죽음이, 이렇게 당신 턱밑까지 와있다는거.완전 얼빠진 표정이네. 원한다면 더 잔인한 짓도 해줄 수 있어.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지금은 선택권을 주는게 아니야.- 죽음의 트라우마트와의 전투 중 들리는 아니마의 음성
나벨 시나리오 작중에서는 파시즘에 매몰된 극단적인 국수주의자 모리가 등장하는데, 아니마는 이 인간을 굉장히 싫어했다. 죽음의 트라우마트에서 재생되는 그 날의 트라우마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 순진한 존재를 속여서 이용해먹는 기만, 내로남불식으로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비윤리적 행태를 대놓고 지적하면서 끔찍한 징벌을 내린다. 아니마는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는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고, 악한 사람에게는 매우 잔혹해진다.
- 얼핏 대사만 들으면 잔혹하고 염세적이고 생명을 증오하는 것처럼 보인다.이 세상따위, 어찌되든 알 바 아니잖아?살아있다는 것은 고통.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믿어? 그 희망과 같이 사라지게 해줄게.
그런데 나벨 시나리오 마지막에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을 태우고 우주로 사출되는 제네시스호에는 아무런 짓도 저지르지 않고 그냥 보내준다. 이 당시 아니마는 힘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정말 나쁜 마음을 먹었으면 제네시스호를 파괴하여 정말로 아무런 희망을 남기지 않고 다 끝내버릴 수도 있었는데, 아니마는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절대 잊지 마. 네가 무지했기에, 그래서 네가 반쪽짜리 인공신이었기에, 인간들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는 것을.
일전에 아니마는 나벨에게 너는 인류의 희망이다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는데, 칼로소와 인공신이 공멸하고 테라가 멸망하는 상황에서, 아니마는 나벨을 선택하여 그 귀한 13번째 육체로 부활시킨 뒤 인류의 피난민들이 떠나간 우주를 향해 날려보낸다. 이는 아니마가 본인이 생존할 기회마저 포기하고 나벨을 살리는 것을 선택한 셈이며, 12 인공신 중에서 다른 인공신들의 정수는 다 거르고 나벨 한 명을 콕 집어서 선택한 점도 의미심장하다.[11] 아니마, 그리고 아젤리아가 희망을 걸었던 나벨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듯이 선계의 계절과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며 모든 이들의 삶을 기억하기를 원했고, 선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모두의 힘이 되어주는 완전한 선신이 되었다. 이렇듯 아니마는 선악에 대한 판단력이 정확하다는 점, 먼 미래에 인류의 희망이 될 나벨을 부활시키면서 격려하고 토닥여주는 점을 보면, 어쩌면 아니마 또한 표면적인 모습과는 다른 진실이 있을 수도 있다. 정작 아니마의 엄마는 위선자라는 점에서 큰 대비를 이룬다.
6.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인공신 3호 나벨 - 같은 인공신. 창조신과의 결전으로 나벨의 원래 육체는 소멸했지만 그 정수를 아니마가 회수해서 엘디르가 만들고 있던 미완성된 '인공신 13호'의 신체에 이식한 뒤, 그녀가 마지막 희망이며, 영겁의 시간을 떠돌게 될 것이지만 무지하기에 기억하지 못할 것이고, 기억해낸다면 그걸 극복할만큼 강하기 때문에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 다독여주며 우주로 대피시키고 자신은 멸망하는 테라 행성과 함께 소멸했다.
- 연구소장 엘디르 - 자신의 어머니이자 '인공신 아니마'의 창조자. 아니마는 엘디르의 딸인 애니의 육체로 만들어졌지만, 자신을 애니라고 부르는 엘디르에게 자신을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면서 엘디르의 딸과 자기는 별개의 존재라고 선을 그으며 어머니의 행동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12] 오죽했으면 창조주의 악한 일면이 들어있다는 것만 빼면 안드로이드인 인공신 프로토타입과 자기는 똑같은 인형이라면서[13] 자신의 모습을 비관할 정도다. 칼로소와의 결전 이후 나벨의 정수를 인공신 13호의 육신에 이식해 우주로 보낸 뒤 소멸하기 직전 티끌 같은 희망을 볼모로 이 우주에서 영원히 발버둥치도록 해주겠다면서 엘디르를 비난하는 듯 하면서도, 엘디르의 선택에 따라서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14][15] 엘디르의 오른쪽 눈에 생명수로 보이는 빛과 칼로소의 어두운 면을 주입해 훗날 제2사도 힐더라 불리는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 과학자 모리 - 모리가 나벨을 대하는 행태를 보다 못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였다.
- 모험가 - 아니마와 모험가는 활동하는 시기가 수천년이나 차이가 나다보니 실제로 마주한 적은 없지만 안개신 무의 기억 속에서 마주한 모험가를 상대했을 때 자신이 그 동안 주로 상대하던 테아나보다 훨씬 더 강한 모습에 흥미로워했다.
7. 테마곡
만들어진 신 나벨 레이드 1페이즈 BGM.
만들어진 신 나벨 레이드 2페이즈 BGM.
전반적으로 뉴 메탈스러운 헤비 사운드가 특징이다.
8. 여담
키메라의 전직 스토리가 데포르메 라는 유물을 발굴하면서 시작되고, 인게임 스킬들도 그 유물들을 활용하는 스킬들이다. 이 데포르메의 능력이 아니마의 권능과 매우 비슷하고, 데포르메의 생김새 또한 아니마의 2페이즈 패턴 황금큐브들과 비슷하다. 때문에 무언가 연관성이 있으리라고 유저들에게 추측되고 있다.엘디르의 패턴 중 두뇌 풀 가동!에서 착안한 패턴을 성공할 때 나오는 대사 중에 '아니마도 처음부터 이 정도까지는...'라는 대사까지 있다. 이 때문에 수포자 밈이 있으며, '아니아니마'라고 귀엽게 부르는 밈으로 한술 더 떠서 바보 기믹까지 붙었다.
9. 관련 문서
[1] 인공신이 되기 전 인간 시절의 이름이다.[2] Anima가 라틴어로 혼이란 걸 생각하면, Anima와 비슷한 개념인 Spiritus(영)의 약어로 추정된다.[3] 이 점이 인게임 컨텐츠에도 반영되어, 나벨 레이드에서도 공격 하나하나가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편이다. 중천 시즌이 몬스터 공격력이 상당히 강한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강력하여 삐끗하면 풀피에서도 즉사에 이르는 수준이며, 이 때문에 그로기 패턴이 어려운 참혹의 트라우마트와 함께 진정한 공대파괴자 역할을 맡고 있다.[4] 일러스트의 어깨를 보면 내부에 기계 골격으로 보이는 부분이 존재하며 일종의 개그신으로 지나가지만 마도학자가 아니마를 만나면 '개조하고 뜯어보고 싶다'며 머릿속으로 잔뜩 신나한다. 허나 마도학자가 이런 특수 스크립트가 들어가는 경우는 정령이나 호문쿨루스에 가까운 존재를 만날 때고 나벨 스토리에서 이런 반응을 보인건 엘디르가 만든 인공신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아니마도 사실상 고도의 기술력이 집합된 호문쿨루스처럼 만들어진 모양이다. 이 추측이 사실일 경우, 힐더가 호문클루스 연구를 금지한 이유 또한 이러한 유사성 때문에 연구를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본인의 인공신 프로젝트와 비슷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 이를 막고자 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5] 더미 데이터로만 남은 채 삽입되지 않은 스크립트에선 제로가 대놓고 엘디르에게 아니마를 두고 "당신의 아이를 2호의 재료로 쓸 생각인가요?", "아무리 배 아파 낳은 자식이라도 생명은 마음대로 해도 되는 물건 같은 게 아니에요." 라고 말하면서 아니마가 엘디르의 친딸임과 동시에 엘디르가 자신의 친딸을 이용해 아니마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기존 스토리보다 더욱 직설적으로 나왔다.[6] 오죽하면 창조주의 악한 일면이 들어있다는 것만 빼면 안드로이드인 인공신 프로토타입과 자기가 다른 게 뭐냐면서 비관한다.[7] 힐더의 가면은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다. 이전부터 말이 많이 나왔던 힐더=사도?라는 의문을 종결짓는 대답이 나온 셈.[8] 이 시점에서 이미 창조신과의 결전의 영향으로 육체가 붕괴하고 있어서 테라가 파괴되든 말든 죽는 건 시간문제였으니 정황상 자신의 육체가 붕괴하기 전에 그녀의 몸에 남아있는 오만의 악을 이용하여 엘디르를 죽지 못하는 존재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9] 다만, 12 인공신들은 창조주와의 결전으로 인해 힘을 거의 다 소진하고 소멸하였고, 아니마 또한 크게 상처를 입어 육체가 붕괴 직전인 상태였다.[10] 그런데 공개된 웹툰을 보면 본인도 테라인들을 공격하는 행동을 하면서 학살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앞서 엘디르가 시험 시작이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 엘디르의 입김이 들어가있다고 볼 수 있다.[11] 테라 멸망이 임박했을 당시, 나벨을 제외한 인공신들은 이미 악으로서 완성된 상태였다고 한다.[12] 아니마는 살아있다는 것은 고통이라면서 스스로 죽기를 원했는데, 어머니가 그 소원을 들어주지 않고 독단적으로 살려냈기 때문이다. 물론 엘디르의 선택 또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럴만한 행동이었긴 하다.[13] 이때 기동 정지된 인공신 프로토타입을 자신과 똑같은 모습으로 조작한 뒤에 바스라뜨렸다.[14] 아니마 본인이 가진 칼로소의 어둠뿐만 아니라, 테라 내부의 생명수인 칼로소의 빛까지 같이 부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니마의 권능과 생명수의 힘이 결합되어 힐더는 세계창조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본인이 원하는 세상을 스스로 만들어서 살아갈 수도 있었다.[15] 어머니로서의 엘디르는 사랑했지만, 과학자로서의 엘디르는 맹렬하게 증오한, 매우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선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