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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0:37:50

아로나민


1. 개요2. 역사3. 특징4. 종류5. 기타

1. 개요

한국의 일동제약에서 생산된 비타민B1 위주의 종합 비타민 영양제. 일반의약품이라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6~2018년 3년 연속 일반의약품 판매실적 1위였고, 2019년에는 일반의약품 판매실적 2위이다, 2022년 비타민 판매부문 1위가 되었고, 2023년 10년 연속 브랜드파워 영양제부문에서 1위가 되었다.##

2. 역사

아로나민이라는 이름은 주성분인 알리티아민(alithiamine)과 비타민의 합성어에서 따온 것이다. 알리티아민에 관한 연구는 일본군 육군각기병 치료제를 개발할 것을 의뢰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1952년 일본 교토대학 위생학 연구실과 일본 다케다약품공업 연구부는 마늘에서 특유의 냄새를 일으키는 주성분인 알리신과 비타민 B1(티아민)의 화합물인 알리티아민이 장내에서 흡수 효율이 높아 혈중 비타민 B1의 농도가 현저히 높고 장시간 유지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1954년 다케다약품공업에서는 알리티아민의 유도체인 푸르설티아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리나민(アリナミン, 한국명 액티넘)을 발매하였다.

11년 뒤인 1963년, 일동제약은 푸르설티아민 독자개발에 성공하여, 이름을 '아로나민'으로 정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리나민의 미투 상품[1]이지만, 그 이후 일동제약만의 독자적 노하우를 터득해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을 만들었다. 오히려 현재는 일동제약이 만든 푸르설티아민 원료가 일본에 수출되어 시장의 1/4을 점유하고 있다.

3. 특징

마늘 성분인 알리신의 영향으로 먹을 때나 복용 후 얼마 정도 시간이 지나면 불쾌한 냄새[2]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로나민 골드가 그렇다. 다만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는 불쾌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아예 냄새를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익숙해지면 별 상관은 없다. 몸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

놀라운 특징은 마늘에서 유래한 푸르설티아민(활성비타민b1)이 뇌세포막을 통과한다는 것. 최신 성분이라는 독일계 활성비타민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 뇌세포막을 통과한 푸르설티아민은 각 피로부위와 온몸으로 빠르게 전달되어 효과적이다. 또 '마늘주사'라고 부르는 피로회복 주사의 주성분이 바로 푸르설티아민이다. 혈관에 주입해도 안전할 정도로 검증된 성분이며 다른 피로회복제 성분은 주사제로 허가된 것이 없을 정도.

다만 유의해야 할 점으로, 국내 성인 중 질병 상태가 아닌 일반 인구집단에서 비타민B군이 결핍되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뇌세포막을 통과하는지 아닌지는 애초에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닐 수 있다. 비타민B가 결핍된 사람이라면 모를까, 결핍되지도 않았는데 뇌세포막을 통과하는 '대단한 비타민'을 굳이 찾아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만약 각기병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찾아먹으면 된다.

비타민 자체는 알코올성 치매를 비롯해 치매에 대응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실제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베르니케 뇌병증 등에서는 비타민B1이 치료제로 사용되며 알콜 중독증 환자에서 뇌병증 예방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4. 종류

5. 기타


[1] 사실 일동제약은 그 이전에도 다케다제약의 유산균 제제 '비오훼라민'의 짝퉁으로 시작한 '비오비타'를 만든 전력이 있다. 둘 다 현재까지 절찬리에 판매 중.[2] 정확히는 마늘 냄새는 아니고 다른 비타민 성분과 합쳐져 풍기는 마늘구릿한 요상한 냄새[3] 2011년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바 있다.[4] 철도기관사, 비행기 파일럿, 등대지기 등 주로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일반인들이 출연하거나 '체력은 국력' 같은 당시 시대 표어를 내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