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manda Todd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람에 살던 15세 소녀로 'TheSomebodytoknow' 라는 아이디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으로 큰 사회적 화제를 일으킨 인물이었으나 결국 2012년 10월 10일 자살하면서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2. 생애
그녀가 고작 15살이라는 나이에 자살이라는 끔찍한 선택을 했으며 유튜브에 이런 비참한 동영상을 올린 이유는 다음과 같다.그녀는 12살 때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꼬드김[1]으로 인해 가슴 부위를 노출한 적이 있었다. 그 남성은 이 영상을 캡쳐해 그녀를 협박했으나 그녀는 협박에 굴하지 않자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사람들에게 퍼뜨렸다. 이 일로 그녀는 온라인과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이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이사 후 새로 사귄 남자친구에게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녀는 아만다가 전학 온 학교에 찾아와 심한 욕설과 함께 발길질을 해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줬다. 그날 밤 그녀는 자살할 생각을 하고 페이스북에 마지막 말을 남겼지만 돌아온 댓글은 "죽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그래야지"라는 잔인한 대답뿐이었다.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녀는 다시 이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의 비난과 악재가 끊이지 않자 그녀는 6개월 후 다시 자살을 결심했다. 자살하기 한 달 전에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2]
3분가량의 흑백 영상에서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왕따가 된 전후 사정들을 적은 카드를 한 장씩 보여주며 자신의 심경을 카드를 통해 설명한 후 "나에겐 아무도 없다. 누군가가 필요해"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영상을 끝낸다.
자살 이후 그녀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에는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3] 페이스북에는 그녀를 위한 추모 페이지가 따로 만들어져 70만 건이 넘는 Like(좋아요)가 누적되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그녀의 이름은 많이 노출되었고 유튜브에서는 그녀를 추모하며 왕따와 관련된 자작 노래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현지에서도 후속 기사가 연일 쏟아졌며 관련 기사가 세계적으로 보도되면서 왕따와 사이버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렸다. 일부에서는 그녀처럼 자살하는 학생이 많아질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캐나다, 미국 할 것 없이 영어권 웹에서는 인터넷 왕따,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엄청나게 일었다. 한편 국제적으로 유명한 해킹 그룹인 "어나니머스(Anonymous)"에서 협박하고 사진 공개를 해 버린 남자의 신상을 공개해 버렸는대 해당 남성은 그녀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협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2014년 네덜란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2017년 인터넷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0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2019년 그녀의 고국인 캐나다에서 해당 남성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이 들어와 2020년 캐나다로 송환되었고 캐나다에서도 2022년 6월 해당 남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었다. 비록 해당 남성의 고국인 네덜란드에서 중형이 선고되긴 했으나 그녀의 고국인 캐나다에서는 10년이 지난 뒤에야 재판이 시작되었다. # #
2022년 10월 14일 캐나다 법정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3. 생전에 올린 유튜브 영상
"내겐 아무도 없어... 나에겐 누군가가 필요해... 내 이름은 아만다 토드..."
그녀가 목숨을 끊기 전 유일하게 남긴 메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