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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9:51:06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1. 개요2. 상세3. 유형 분류법
3.1. 정석3.2. 역관광3.3. 돌직구3.4. 실속형3.5. 창의형
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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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목 그대로 아이에게 '엄마가 좋은지 아빠가 좋은지' 물어보는 것. 부모 입장에서는 일종의 놀이이긴 한데 아이 입장에서는 인지능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자신을 상대로 선택을 강요하게 만드는 문제가 크다.

2. 상세

문제를 내는 사람은 그냥 천진난만하게 물어보지만[1] 답하는 사람(주로 아이)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에 대한 답을 내지 못하는 문제다. 그리고 간간이 시간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사실 어렵다기보다는 필연적으로 둘 중 한 명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답을 낸 다음의 후폭풍이 두려워서 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아이는 결국 울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아주 잘 대답하는 애도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다른 가족의 명칭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으나 이때는 난이도가 약간 하락한다.

역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는 버전이 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마을 노인이 물어보는 문제인데,
사냥 중에 원숭이를 발견했다. 그런데 원숭이가 말하길 "날 쏘면 네 어머니가 죽을 것이고 날 쏘지 않으면 네 아버지가 죽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문제. 어느 쪽을 선택하냐에 따라서 다른 쪽이 죽기 때문에 부담이 심해진다.[2]

일반적으로는 질문한 사람을 답으로 말하게 되지만 두 사람이 동시에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두 분 다 좋다고 말하면 되긴 하지만, 대부분 '굳이 고르자면?'이라는 말로 계속 이어나가거나, 둘 다라고 대답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처음부터 막아버리기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따지고 보면 흑백논리의 대표주자라고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조기에 흑백논리를 가르치는 꼴이지만 반대로 흑백논리의 부당함을 토로하여 진지한 개그 분위기를 끌어내는 것도 방법. 다만 이 질문을 받을 나이대의 사람들은 이 위키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거나, 이 문서를 읽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형식적 오류로 본다면 선언지 긍정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질문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이는 엄마와 아빠 둘 중 하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뒤 아이가 한 명을 선택하면 "아이는 엄마와 아빠 둘 중 하나를 좋아하고, 나머지 하나를 싫어한다."라고 결론을 내리는 오류를 저지를 수 있다. 왜냐하면 전제에는 '아이가 엄마와 아빠 둘 중에서 하나를 좋아하거나, 둘 다 좋아하거나, 둘 다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기심 천국에서 이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대체로 뒤에 언급된 사람을 아이들이 고르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프로그램에서는 '아동은 기억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3] 참고로 이 프로그램에서 '피자가 맛있어, 햄버거가 맛있어, 미끄럼틀이 맛있어?' 식으로 질문의 맨 끝에는 아예 터무니없는 말이 오도록 질문을 배치했는데 이 경우에도 아이들은 어김없이 후자를 골랐다. 그런데 다른 실험에서는 굳이 답이 없는 선택형 질문을 아이들에게 할 경우 1번을 고를 확률이 높다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4]

하지만 이런 질문은 아동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정서 형성에 좋지 못하다는 연구결과도 수없이 많다.[5] 더불어 질문 특성상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종용할 가능성도 있다.

서양 부모들도 이런 궁금증이 있는 건 마찬가지인지 "Who's your favorite? Mom or dad?" 이라고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온다.


이 영상의 똘망똘망해 보이는 3살배기 여자 아이는 "매디 티펫"(Maddie Tippett)으로, 영상은 1,3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6]


KT에서 비슷한 컨셉으로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3. 유형 분류법

유형조건에 맞게 서술바라며, 유형이 겹치는 경우 정석형부터 창의형 순서로 작성할 것.

3.1. 정석

- 엄마와 아빠 모두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정석적인 유형의 경우 최우선으로 여기에 작성할 것.
어른들은 이상해요
어른들은 이상해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

언제나 이렇게
물으시네요

우리들 대답은
똑같아요

엄빠가 좋아요
엄빠가 좋아요

3.2. 역관광

- 질문한 상대를 모두 불쾌하게 만들거나 동일한 질문으로 반격하는 질문은 역관광형에 서술바람.

3.3. 돌직구

- 질문에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거나, 고민없이 한 쪽 혹은 아예 전혀 다른 사람(물건)을 고르는 경우.

3.4. 실속형

- 이득을 바라고 한 행위거나 후폭풍을 감당하지 않기 위해 대답할 경우 여기에 서술 바람.

3.5. 창의형

- 위 항목에 모두 성립하지 않고 창의적인 대답의 경우에 이곳에 서술바람.

4. 기타

부모가 이걸 진지하게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혼소송친권양육권 관련해서 자녀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경우이며, 당연히 위의 사례처럼 유머나 재미로 하는 게 아니라 몹시 심각한 상황에서 하는 진지한 질문이다. 이것과 관련된 부모따돌림이라는 용어도 있다.

과거에는 자녀가 만 13세 이상일 경우에 엄마와 아빠 중 누구랑 살 지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했지만 현재는 법률 개정으로 스스로 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지능이 발달하는 만 7세 이상의 자녀에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위의 질문들과는 달리 자녀 입장에서도 심각한 상황에서 선택을 강요당하는 거라 스트레스가 심하다.

5. 관련 문서



[1] 다만 선택한 사람과 살아야 한다는 극단적인 경우에도 물어볼 수 있다.[2] 출처: 집으로 가는 길. 해당 작품의 주인공은 추가적인 희생자를 막기 위해 원숭이를 쏘는 것을 택한다. 이 답은 생각만 해두고 말하지는 않았다.[3] 사실 아이가 금붕어도 아니고 기억력이 낮아서 수 어절의 문장을 기억 못할리가 없다. 오히려 아이들의 기억력은 중년층보다 훨씬 높다. 단지 해당 질문에 관심을 없기 때문에 귀찮아서 아무거나 대답한 것을 후자의 비율이 우연히 높다고 해서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4] 이 또한 아무거나 대답한 걸 우연히 1번을 골랐을 확률이 높다.[5] 하루3컷에서 표현하기를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은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더 싫어 아빠가 더 싫어?"라고 물어보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라고.[6] 불행히도 매디는 2014년 3살 나이에 감기의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여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관련기사.[7]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8]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9] 한부모 가정, 동성 부모 등.[10] 세 부모 아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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