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04:10:40

아서 에릭슨

<colbgcolor=#000><colcolor=#fff> 아서 에릭슨
Arthur Erickson
CC[1]
파일:Yousuf-Karsh-Arthur-Erickson-1970-1502x1960.jpg
본명 아서 찰스 에릭슨
Arthur Charles Erickson
출생 1924년 6월 1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밴쿠버
사망 2009년 5월 20일 (향년 84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밴쿠버
국적
[[캐나다|]][[틀:국기|]][[틀:국기|]]
가족 오스카 에릭슨 Oscar Erickson (아버지)
머틀 에릭슨 Myrtle Erickson (어머니)
돈 에릭슨 Don Erickson (남동생)
학력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공학 / 중퇴)[2]
맥길 대학교 (건축학 / 학사)
경력 오리건 대학교 강사 (1954년~1957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조교수 (1957년~1963년)
직업 건축가
수상 AIA 금메달 (1986)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건축 스타일4. 주요 작품5. 평가6. 여담

[clearfix]

1. 개요

캐나다건축가. 노출 콘크리트와 유리를 사용한 독특한 교도소 건축 스타일로 유명하며 그의 대표작으로 주미국 캐나다 대사관(The Canadian Chancery)과 SFU의 버나비 캠퍼스가 있다.

캐나다인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의 건축가로 살아생전 캐나다 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건축가였다. 전세계에서 8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1986년에는 미국건축가협회상인 AIA 금메달을 캐나다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2. 생애

1924년 6월 14일, 아서 에릭슨은 캐나다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아버지 오스카 에릭슨(Oscar Erickson)과 어머니 머틀 에릭슨(Myrtle Erickson) 사이서 태어났다. 어릴적부터 그림과 도예에 관심과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정원을 가꾸는 것이 취미였다고 한다. #

에릭슨은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실용적인 건축가가 되는 것을 권했고, 그는 밴쿠버에서 활동중인 건축가였던 리차드 뉴트라(Richard Neutra)와 버트 비닝스(Bert Binnings)에게 진로 상담을 받는다. 하지만 뉴트라는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최고라고 추천했고 에릭슨도 건축가에 큰 관심은 없었던지라 이후 엔지니어의 길을 선택해 캐나다군과 연계된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의 군사 공학(Army Engineering) 과정에 등록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공학과 자신이 매우(extremely)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그때 UBC 학군단에서 일본어 통역사가 될 학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전부터 일본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있던 에릭슨은 일본어를 공부하여 통역사로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네팔 등 세계 여러 국가로 파병되어 2년간의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다. 해외파병 기간동안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하면서 여행과 타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미술은 취미로 하고 외교관이 되자고 마음을 먹는다. #
파일:Taliesin West.webp
탈리에신 웨스트 (1937)
하지만 1946년 8월, 그의 어머니 친구가 가져왔던 포춘 매거진에 실린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탈리에신 웨스트(Taliesin West)를 보고 큰 감명을 받고 "건축가가 이런걸 할 수 있다면 건축가가 되고 싶어 (If an architect can do that, I want to be an architect)"라며 다시 건축가의 길을 걷기 위해 맥길 대학교 건축대학[3]에 진학해 1950년 건축학사를 받는다. 출처

수석 #으로 맥길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여행 장학금을 받은 그는 3년동안 유럽을 돌아다니며 여러 건축물과 건축양식, 그리고 주변 환경과 건축물의 연관성을 탐구했다. 1953년,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고향인 밴쿠버의 한 건축설계사에 들어가 꿈꿔오던 건축 설계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본인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보수적이었던 동료들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 건축일을 그만둔 후 1954년, 오리건 대학교에서 새롭게 강사일을 시작한다. 1957년부터는 그가 다녔던 UBC에서 교수직을 제의받아 1963년까지 UBC에서 건축학을 가르쳤다.

1963년, 한창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4]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었던 때, SFU 캠퍼스 디자인 공모에서 그와 그의 동료 제프리 매시(Geoffrey Massey)가 투고한 디자인이 당선된다. 이때 더이상 교육과 건축일을 병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하에 에릭슨은 UBC 교수직을 내려놓고 완전히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된다.

2009년 5월 20일, 밴쿠버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84세의 나이로 눈을 감는다. 출처

3. 건축 스타일

주로 노출 콘크리트를 이용한 브루탈리즘모더니즘을 추구하며, 자연환경, 특히 기후를 고려하는 건축 스타일로 유명하다. 또한 빛을 반사하는 물을 활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그가 디자인한 밴쿠버 롭슨 스퀘어(Robson Square), UBC 인류학 박물관(Museum of Anthropology), SFU 버나비 캠퍼스 등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Water is very important—it reflects the sky and brings light to a garden on dark days. But an upward spray is awkwardly artificial."
아서 에릭슨 #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분수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5] 이는 그가 '물을 공중으로 분사'하는 것은 부(不)자연스럽다고 생각해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하고 보면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롭슨 스퀘어도 분수가 아닌 폭포수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I taught that it was crucial to design the whole site. I’ll never know to what extent this concept got through to my students—many architects aren’t interested in landscape. But when I was teaching students to sketch, I would take them outside and have them draw blades of grass. That had to have some influence."
아서 에릭슨 #
교수 시절에 항상 학생들에게 강조했던 것도 녹지와 물의 중요성이었고, 이는 학생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 직접 풀잎을 그리게 할 정도였다. 이런 디자인 철학 때문인지 그가 디자인 한 것들은 모두 자연과 물을 포함하고 있다.

4. 주요 작품

파일:SFU qundrangle 2.png 파일:SFU qundrangle 1.png
SFU 버나비 캠퍼스 (1965)
파일:UBC MOA Arthur Erickson.png 파일:Canadian Chancery.png
UBC 인류학 박물관 (1976) 주미국 캐나다 대사관 (1989)
파일:Robson Square.jpg
롭슨 스퀘어 & BC주 대법원 (1978)
<rowcolor=#fff> 연도 이름 위치 비고
<rowcolor=#fff> 국가 도시
1955년 Killam-Massey House
[[캐나다|]][[틀:국기|]][[틀:국기|]]
웨스트 밴쿠버 [6]
1965년 Arthur Erickson Place
(前 MacMillan Bloedel Building)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밴쿠버
Canadian Pavilion, International Trade Fair
[[일본|]][[틀:국기|]][[틀:국기|]]
도쿄
SFU 버나비 캠퍼스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버나비
1967년 Man in the Community Pavilion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몬트리올 [EXPO'69]
1970년 Government of Canada Pavilion
[[일본|]][[틀:국기|]][[틀:국기|]]
오사카 [EXPO'70]
1971년 레스브리지 대학교 University Hall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레스브리지
1976년 UBC 인류학 박물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밴쿠버
1978년
-1983년
롭슨 스퀘어, BC대법원, 밴쿠버 아트갤러리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밴쿠버 [9]
1982년 로이 톰슨 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토론토
1983년 Napp Research Centre
[[영국|]][[틀:국기|]][[틀:국기|]]
캐임브리지
1985년 One California Plaza
[[미국|]][[틀:국기|]][[틀:국기|]]
LA
스탠퍼드 대학교 Gilbert Biological Sciences Building
[[미국|]][[틀:국기|]][[틀:국기|]]
팔로 알토
1987년 UC 샌디에이고 Stein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
[[미국|]][[틀:국기|]][[틀:국기|]]
샌디에이고
1988년 달하우지 대학교 Law Library Addition
[[캐나다|]][[틀:국기|]][[틀:국기|]]
핼리팩스
1989년 주미국 캐나다 대사관
[[미국|]][[틀:국기|]][[틀:국기|]]
워싱턴 D.C. [AIA]
1992년 Two California Plaza
[[미국|]][[틀:국기|]][[틀:국기|]]
LA
1997년 UBC 월터 C. 코어너 도서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밴쿠버
2000년 UBC Liu Institute for Global Issues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밴쿠버
2016년 Paradox Hotel Vancouver
(前 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Vancouver)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밴쿠버

5. 평가

"아서 에릭슨은 단연코 캐나다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가이다. 어쩌면 이 대륙(북아메리카) 에서 가장 위대할 수도 있다."
"Arthur Erickson is by far the greatest architect in Canada, and may be the greatest on this continent."
필립 존슨 - 197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아서의 특출난 재능은 그의 디자인 능력도 있지만 그가 디자인 한 것들이 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의뢰인들을 설득하는데 있다."
"Arthur’s great talent beside his strength of design, is his ability to convince clients that his designs can be built."
제프리 매시(Geoffrey Massey) - Erickson Massey Architects 공동설립자

6. 여담



[1] Order of Canada.[2] 캐나다군과 연계된 군 공학(Army Engineering) 과정을 밟았다. 출처[3]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퇴역군인들이 밀려 들어온 시기였기 때문에 에릭슨도 그 퇴역군인중 하나였고 자신이 이름 들어본 미국캐나다 대학들에 전부 연락을 돌리지만 오직 맥길 대학교에서만 입학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돌아왔다고 한다. 출처[4] SFU는 1965년 설립됐다.[5] 사용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6] 첫 작품.[EXPO'69] 1967 몬트리올 엑스포[EXPO'70] 1970 오사카 엑스포[9] 밴쿠버 아트갤러리는 내부 리모델링 작업만 했다.[AIA] 이 건축물을 통해 AIA 금메달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