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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2:41:18

아스트라이아 토아 다이쿤

파일:external/www.gundam-the-origin.net/04.jpg

アストライア・トア・ダイクン / Astraia Tor Deikun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네마츠 아유미(日)[1], 베로니카 테일러(美).

지온 줌 다이쿤의 아내이자 캐스발 렘 다이쿤(샤아 아즈나블)과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세일러 마스)의 어머니다.

지온 줌 다이쿤이 독살당하자 결국 자식들과는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가 평소에 앓고 있었던 지병으로 사망하며, <기동전사 건담>에서는 샤아의 어릴 적 시절에 대한 언급으로만 나온다.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 등장하기 시작해 자세한 설정이 나오는데, 클럽 가수 출신의 거의 딸뻘인 지온의 후처다. 전처인 로젤시아 다이쿤과 사이가 벌어져 갈라진 뒤 한창 힘들 적에 출입하던 클럽에서 가까워져 결혼했다. 크라우레 하몬과는 그녀가 클럽의 후배 가수 출신이었기에 알고 지냈다.

지온이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자 다이쿤이 데긴 소도 자비에게 암살당했다고 여긴 짐바 랄의 보호를 받으며, 자식들에 대해서는 다이쿤의 아이로 태어난 것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비 가문이 준비한 저택으로 인도되어 로젤시아로 인해 자식들과 반강제로 헤어지고, 탑에 갇혀 지내다가 죽을 때까지 세상과 단절되어 있었다.

그나마 그녀를 만나러 오는 사람은 술집 에덴의 유명한 가수였을 때, 같은 술집에서 일해 알고 지내던 사이인 크라우레 하몬 정도였으며, 하몬이 캐스발 남매가 지온 공국에서 도망치는데 도움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아스트라이아의 부탁 때문이었던 듯하다.

우주세기 0071년에 지병으로 인한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그 직전 하몬에게서 자식들에 대한 소식을 들었으며, 자식들을 보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은 끝내 이루지 못한 채 하몬만이 임종을 지켜보게 되었다. 그녀의 사망소식을 들은 캐스발은 자비 가문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는 마스 가문을 떠났다.

즉 샤아가 죽기 직전까지 '어머니'라는 대상에 집착하게 만든 것이 친모 아스트라이아의 죽음이었다. 지온을 아버지로서는 못마땅해했던 샤아에겐 사실상 어머니와 여동생 아르테시아만이 전부였는데, 그런 어머니와 생이별한지 얼마 되지않아 어머니가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샤아 못지않게 어머니를 따르던 아르테시아는 훌륭히 성장하여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살아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죽기 직전까지 어머니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한 샤아가 얼마나 뒤틀리고 만 인간인지 알 수 있다.

이후 따로 언급되진 않지만 1년 전쟁 종전 이후 재단을 만든 세일러 마스가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재단 이름을 '아스트라이아 재단'이라 이름붙였다.


[1] <기동전사 건담 00>에서 마리나 이스마일을 연기했으며, 세츠나의 어머니 역 및 플리트의 어머니 역도 한지라 건담에서 주인공 어머니 역만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