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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アテナ. SNK에서 1986년에 발매한 플랫폼 게임으로 본래 아케이드 게임이나 후에 패미컴과 코모도어 64등에 이식되었다.한참 뒤인 2011년에 PSP 게임 합본 'SNK 아케이드 클래식 제로'의 하나로 포함되었고, 2018년에는 PS4와 Nintendo Switch 아케이드 아카이브스의 하나로 발매되었다. 2019년에는 PS4, Nintendo Switch, Xbox One, PC로 발매된 SNK 40th Anniversary Collection의 수록작 중 하나로 이식되었다.
2. 스토리
빅토리 왕국의 왕녀 아테나 공주는 모험을 좋아하고 지루한 걸 그 누구보다 싫어하는 말괄량이 아가씨.지루한 일상에 질려하던 그녀는 성에서 불길하다는 이유로 열지 않는 방으로 들어가 이상한 이세계를 향해 모험을 떠나버렸다. 목적지는 환상계의 지배자인 제왕 단테 박멸!
특기인 무술로 다가오는 단테의 부하를 해치워가며, 목적을 달성하여 원래 세계로 되돌리기 위해 아테나 공주는 과감하게 전진해나갔다.
3. 특징
8방향 레버와 공격 버튼을 이용하는 게임으로, 레버로 이동 혹은 점프하고 공격 버튼을 이용해 앞에 다가오는 적을 물리친다. 스테이지 최종부에는 보스가 있으며 보스를 물리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된다.처음 플레이해볼 때, 가장 큰 특징으로 다가오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주인공 아테나가 처음부터 비키니 아머도 아닌 그냥 비키니를 입고 싸운다는 것. 사실 이걸 비키니라고 봐야할지는 다소 의문인게 인트로에서도 보이듯이 원래는 멀쩡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나 이세계로 추락하는 도중에 드레스가 벗겨지면서 지금의 차림새가 되었기 때문.
이 상태의 공격은 오로지 킥 뿐인데 킥의 리치가 매우 짧고 플랫폼 게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점프 성능이 매우 저열하기 때문에 게임이 상당히 어렵다. 게임 중간중간에 파괴 가능한 바위 비슷한 것이 존재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갑옷과 무기를 얻어 싸워야 한다. 모든 장비에는 공격력(STR)과 내구력(HIT)이 있어 아이템을 먹으면 높아지고, 장비를 사용하거나 장비를 사용한 상태에서 공격받으면 낮아지다가 마지막에는 파괴된다.[1] 이 장비라는 것도 저장기능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한 아이템을 착용한 상태에서 다른 아이템을 착용하면 이전 아이템은 그냥 사라지는 형태라, 고랭크의 아이템을 썼다가 저랭크의 아이템을 실수로 먹어버리면 손해가 된다.
그런데 막상 장비로 강화를 해도 점프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보니 점프와 이동만으로 게임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힘들다. 아이템인 이카루스의 신발(イカルスの靴)을 얻으면 날 수 있는데 이게 게임을 풀어가는데 사실상 필수요소나 다름없다.
6스테이지의 보스인 마도는 판도라의 상자를 획득하지 못하면 절대로 죽일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먹고 진행해야 한다.
추락사 지점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대신, 함정은 존재하여 함정에 빠지면 모든 장비를 빼앗기고 스테이지 초반부로 돌아간다.[2]
체력 개념이 있어서 적으로부터 데미지를 받아 체력이 0이 되거나 제한시간이 0이 되면 잔기 1개가 줄어든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게임으로 평가된다. 점프나 공격 성능은 그다지 높지 않고 화면 내 적은 비교적 많은 편인데 아테나보다 적들의 움직임이 더 빠르기 때문에 적의 공격과 돌진을 피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그럼에도 상업적으로는 꽤 괜찮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게임 곳곳에서 그리스 신화에서 모티프를 따온 요소가 보인다. 아테나라는 이름의 주인공도 그렇고, 최종 보스가 케르베로스에, 다른 보스들의 이름도 대부분 그리스 신화에서 그 이름과 형태를 따왔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 아테나
빅토리 왕국의 공주. 모험을 좋아하고 지루한 걸 그 누구보다 싫어하는 말괄량이 아가씨로, 본 게임의 주인공이다. - 수호신 티탄(守護神ティターン)
미궁의 세계에 갇힌 여신. 스테이지 내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아케이드 판과 패미컴 이식판에서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코모도어 64 이식판에서는 미궁의 세계 끝자락에서 보스전 배경음이 나오면서 자리하고 있는 데 아이템을 주지않는 대신에 별다른 공격을 하진 않는다. 미궁의 세계를 클리어를 하기 위해서는 마법 지팡이를 끝까지 간수 해 와가지고 화면 밖으로 완전히 밀려날 때 까지 휘둘러야 한다.
4.2. 보스
- 하마드리아스(ハマドリュアス)
1스테이지의 보스로 거대한 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나뭇가지를 휘두르고 입에서 불꽃을 내며 공격한다. - 골렘(ゴーレム)
2스테이지의 보스. 석상 형태를 하고 있으며, 양손에서 펀치를 날리며 돌진한다. 코모도어 64 이식판에서는 4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한다. - 넵튠(ネプチェーン)
3스테이지의 보스. 거대 문어 형태를 하고 있으며, 하마드리아스와 공격형태가 거의 유사하다. 코모도어 64 이식판에서는 2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한다. - 키마이라(キマイラ)
4스테이지의 보스. 세 개의 머리를 가진 드래곤으로, 날아다니면서 불꽃을 뿜는다. 코모도어 64 이식판에서는 3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한다. - 그립스(グリュプス)
5스테이지의 보스. 눈이 하나밖에 없으며, 콩알탄을 날리며 공격한다. 코모도어 64 이식판에는 아케이드판 기준으로 5스테이지로 나와야 할 아이스 월드가 없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다. - 마도(マドー)
6스테이지의 보스. 역시 눈이 하나밖에 없으며 모습을 감춰가며 콩알탄을 날린다. 코모도어 64 이식판에는 이전 스테이지의 보스와 마찬가지로 등장하지 않는다. - 제왕 단테(帝王ダンテ)
최종 보스. 케르베로스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검과 방패를 가진 환상계의 지배자. 팔로 검을 휘두르고 콩알탄을 날리며, 팔이 파괴되면 아케이트판과 패미컴 이식판에서는 머리와 본체가 분리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며 공격해온다. 코모도어 64 이식판에서는 제압하면 머리와 본체가 분리 된다거나 하는 거 없이 곧바로 대문자로 'CONGRATURATIONS ON COMPLETION NOW LOOK OUT FOR PSYCHO SOLDIER' 라는 문장이 뜨며 끝이난다.
5. 기타
이 게임으로 재미를 본 SNK는 1987년에 후속작으로 사이코 솔저를 낸다. 그러나 등장 캐릭터와 게임 방식은 많이 바뀌었다.패미컴 이식판에서는 사이코 솔저의 주제가가 수록된 카세트 테이프를 동봉하였다.
2006년에 후속작으로 아테나 풀 스로틀(アテナフルスロットル)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었다. 스토리는 모험을 떠나려는 아테나를 헬레네라는 시녀가 말리려다가 같이 휘말리게 된다는 것. 아테나와 헬레네의 차이점이 있다면 아테나는 물리 공격에, 헬레네는 마법에 좀 더 특화되어있다는 것. 피처폰 시절 게임이라 2022년 현재 플레이는 사실상 불가능.
6. 출처
[1] 개발자의 증언에 따르면 아테나의 비키니는 색기를 의도한 것은 아니고, 다만 착용 장비를 강화해나가는 형태의 게임이다보니 장비가 있는 상태와 없는 상태의 대비를 극명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장비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알몸이나 다름없는 형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후일 다른 회사에서 출시하는 록맨 X 시리즈의 주인공 엑스와도 같은 설정인데 시기상으로는 아테나쪽이 훨씬 더 먼저인 셈.[2] 다만, 'K'라고 적힌 석판 아이템을 얻어놨다면 기존에 획득했던 장비들을 1회에 한해 빼앗기지 않고 다시 진행 할 수가 있게된다. 그러니, K석판이 각각의 스테이지 별로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미리 파악 해 놓는편이 진행 하는 데 있어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