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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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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ive
파일:빅파이브.jpg
<colbgcolor=#fff> Diceros bicornis
검은코뿔소
Panthera leo
아프리카사자
Loxodonta africana
아프리카코끼리
Panthera pardus pardus
아프리카표범
Syncerus caffer
아프리카물소

아프리카물소(아프리카들소, 케이프들소)
African buffalo, Cape buffalo
파일:cape-buffalo.jpg
학명
Syncerus caffer
(Sparrman, 177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소과(Bovidae)
아프리카물소속(Syncerus)
아프리카물소(S. caffer)
아종
  • 케이프물소(Syncerus caffer caffer)
  • 아프리카숲물소(S. c. nanus)
  • 수단물소(S. c. brachyceros)
  • 나일물소(S. c. aequinoctialis)
  • 산물소(S. c. mathewsi)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준위협.svg
파일:아프리카물소 사육.jpg
1. 개요2. 특징3. 생태4. 기타5. 대중문화
5.1. 캐릭터

[clearfix]

1. 개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과의 일종.

아프리카물소라는 이름은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이름인데, bison을 들소라고 번역하는 대신 buffalo를 다짜고짜 물소로 번역한 탓이다. 실제로 물소는 수중 생활에 적응해 water buffalo라고 불리는데, 영어 이름과 생태 등을 고려하면 아프리카물소는 부적절한 이름이다. 아프리카들소가 이 동물의 특성에 더 알맞는 이름으로 각종 매체에서도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2. 특징

어께높이 1.0~1.7m, 머리와 몸통 길이는 1.7~3.4m, 꼬리는 70~110cm다. 가장 큰 아종인 케이프물소의 무게는 425~870kg이지만, 가장 작은 아종인 아프리카숲물소의 무게는 250~450kg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조금 더 크다. 1m에 가까운 뿔은 머리에서 아래로 휘어진 뒤 다시 위쪽으로 향하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수컷은 머리 위의 뿔이 시작되는 부위가 매우 두껍게 발달되어 있다. 가장자리에 털이 많은 큰 귀는 밑으로 늘어져 있다. 온몸이 검은색이지만[1] 늙은 개체는 털이 많이 빠져서 푸른빛을 띤 회색으로 보인다.

3. 생태

서식지가 매우 넓어서 북쪽으로는 에티오피아, 남쪽으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르는 아프리카 대륙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개체가 물가에서 멀지 않은 들판에서 살지만, 예외적으로 아프리카숲물소는 서부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에서 산다.

암컷이 무리를 구성하는 모계사회로, 소수의 수컷이 외부에서 합류하여 암컷들과 번식한다. 종종 천여 마리가 넘는 대규모 집단을 이루기도 하며 가장 경험 많고 나이든 암컷을 중심으로 소금과 물을 찾아 무리 전체가 일정한 영역 없이 이동하는 생활을 한다. 일반적으로 해질녘이나 새벽에 활동하지만 필요하면 낮에도 움직인다. 한편 수컷들은 평소에는 대부분 혼자서 사는데 탁 트인 평원보다는 숨기 좋은 덤불이 많은 곳에서 자주 보인다.
사자는 물소의 가장 위협적인 천적이며[2] 가끔 나일악어가 물을 마시는 아프리카물소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암컷 사자들은 협동력을 발휘해 물소를 무리에서 떨어뜨려 공격한다. 측면 공격에 취약한 물소의 후방을 덮쳐 쓰러뜨리고 목을 물어 죽이는 것이 사자 무리의 주 전술. 수컷의 경우 덤불이 많은 곳에서 힘과 매복 실력을 활용해서 물소를 자주 사냥한다. 한 번 잡으면 사자 가족이 1주일은 거뜬히 버틸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사냥감으로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사자들의 가장 중요한 주식이다.

그렇기에 아프리카물소도 사자를 항상 경계하며, 위협을 느끼면 집단으로 일사불란하게 같은 방향으로 달아나는데 시속 50km의 속도로 사자보다 훨씬 오래 달릴 수 있다. 혹은 여러 마리가 줄을 서서 대치하고 무리에 속해 있는 수컷이 먼저 돌진해 사자를 쫓아낸다. 혼자 살면서 스스로를 지키는 수컷은 더욱 적극적으로 천적을 공격한다. 우연히 사자의 흔적을 발견하면 먼저 공격에 나서기도 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반응하며, 새끼 사자 역시 발견하는 즉시 공격의 대상이 된다. 아프리카물소의 큰 덩치와 1m나 되는 뿔에 받히면 사자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암컷은 약 5살, 수컷은 4~6살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우기에 짝짓기를 해서, 11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1마리의 새끼가 태어나는데, 한 무리에 속한 여러 마리의 암컷들이 한꺼번에 출산하기 때문에 많은 새끼가 하루 만에 태어나며 물소의 개체수 유지와 세대 교체를 책임진다.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은 11년이지만, 간혹 22년까지도 산다. 사육 상태에서는 최대 29.5년까지 살 수 있지만, 보통 16년 정도다.

4. 기타

물소가 검은색이라는 특징을 살린 검은 죽음이라는 별명이 있다. 남초인 사냥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서 과부제조기로 불릴 정도. 201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사냥꾼 클로드 클레이낸스가 아프리카물소의 뿔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따라서 사냥꾼들은 아프리카물소의 위험성을 잘 알고 매우 신중하게 행동한다. 아프리카물소의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은 물소와 달리 가축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반면 마사이족과는 아슬아슬한 공생 관계로, 마사이족들은 아프리카물소가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가까이 접근하지 않으며 물소를 사냥하지 않는다. 물소가 줄어들면 사자가 유목하는 소를 죽이기 때문에 마사이족 스스로가 조심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

전염병과 대량 사냥으로 숫자가 꽤 줄었지만 여전히 많고 관리도 철저해지며 안정적으로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 멸종 위기 등급은 두번째로 최하위 등급인 NT, 취약 근접이다. 이 등급에 속해있다면 당장은 안전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멸종 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도 남아프리카에서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숫자가 줄어들기는 했다.

아프리카물소도 코끼리처럼 죽은 동료에 대한 장례를 하는듯한 행동이 목격된 일이 있다. 사자 때문에 죽은 동료를 보자 사자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며 내쫓아 버린 뒤, 그러고 나서 수백 마리의 아프리카물소가 동료 주변을 돌며 애도를 하는듯한 행동을 보인다. 출처
파일:Fnlu-bjWQAEMuUN.jpg
플라이스토세 시절 살았던 아프리카물소의 친척 신케루스 안티쿠스(Syncerus antiquus)는 아프리카물소보다 덩치가 훨씬 컸으며 무려 2m에 달하는 거대한 뿔을 가지고 있었다.

이모지로는 🐃가 있다.

5. 대중문화

5.1. 캐릭터


[1] 아프리카숲물소 제외. 이들은 온 몸이 붉은색이다.[2] 아프리카물소는 하마기린, 흰코뿔소같은 레이드 보스급 초식동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급과 힘이 밀리다보니 사자 무리가 자주 노리며 사냥 성공률도 제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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