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울트라 Q | 울트라 Q 다크 판타지 |
신장 : 120cm(울트라 Q), 115cm(울트라 Q 다크 판타지) 출신 : 지구 체중 : 불명(울트라 Q), 38kg(울트라 Q 다크 판타지) |
울트라 Q의 등장 요괴. 배우는 사카베 노리코(울트라 Q), 야마다 나츠미(울트라 Q 다크 판타지).
2. 작중 행적
2.1. 울트라 Q
등장 에피소드는 25화. 본 작에서의 릴리는 마술사 아카누마의 딸로, 어머니는 고인이라는 설정이다.
만죠메 쥰과 일행들은 아카누마의 마술쇼에 참석한다. 이때 그의 딸 릴리가 상자 안에 갇힌 상태로 영혼이 몸에서 분리되어 공중에 나타났다가 마지막에 릴리의 몸과 영혼이 다시 합쳐진 후, 상자에서 나오는 유체이탈 마술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다.
이를 유심히 지켜본 이치노타니 교수는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영혼으로 식별하는 신체 부분이 단순히 인간 존재의 추가 확장일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토가와 잇페이를 실험체로 사용, 교수는 새로운 발명품을 사용해 잇페이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몸에서 잠시 분리하여 유령과 같은 이중인격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아카누마가 릴리에게 시연한 최면 유지 또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영혼과 신체의 분열을 촉발시켰던 것으로 밝혀진다.
한편, 도쿄에서는 어린 소녀의 유령에 겁을 먹은 피해자들이 연루된 기이한 사고가 잇따르게 된다. 알고보니 릴리의 몸의 균형이 바뀌어 릴리의 영혼이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 이후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던 아카누마는 릴리가 방황하는 자신의 영혼을 찾으러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시점은 릴리로 전환. 릴리는 방황하던 자신의 유령체를 발견하는데, 이때 유령체는 본체인 릴리를 홀리게 한 뒤 기차길로 유인한다.[1]
쥰과 잇페이는 교수의 장치로 릴리의 긍정적 에너지와 부정적인 에너지 사이의 균형을 안정시킨 뒤, 달려오는 열차에서 릴리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딸과 재회한 아카누마는 릴리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새로운 마술을 연구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2.2. 울트라 Q 다크 판타지
등장 에피소드는 14화. 여기서는 미쿠리야 릴리(御厨 里依)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작중 가게에서 장난감, 액세서리 등의 물건들이 정기적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도난 된 물건들이 고가품이 아니었기에 처음엔 당연히 단순 해프닝으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그 물건들은 유령에 의해 도난당한 것이라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오기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이 일어난 동네에 머물게 된 사카모토 고이치와 쿠스노키 료는 외로운 소녀 미쿠리야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는데 이때 미쿠리야의 어머니가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숨기려는 수상한 모습을 보게되고, 이후 조사를 하던 중 이단학자인 미쿠리야의 아버지가 미쿠리야에게 특수한 정신 분리 장치를 이용해 감각 박탈 실험을 하게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이로 인해 릴리라는 또다른 개체가 만들어졌고, 릴리는 본인의 주인인 미쿠리야를 기차에 치여 죽이려 했지만 고이치와 료에 의해 저지되고 이후 릴리는 조금씩 소멸되었다.
3. 기타
- 울트라 시리즈에 등장한 주인공 측과 대립하는 주요 인물 중 유일하게 괴수, 우주인이 아닌 유령이다. 이런 특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울트라 시리즈가 우주구급 스케일로 방대해지기도 했고 일개 평범한 유령인 릴리를 소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설정이랑 스토리도 별로 없는지라 다크 판타지를 마지막으로 후속작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 울트라 Q에 등장하는 릴리의 웃음소리는 도호의 공포영화 마탕고의 메인 빌런인 마탕고의 울음소리를 재사용 한 것이며, 해당 울음소리는 우주닌자 발탄 성인 2세의 소형개체와 우주사냥꾼 쿨 성인의 울음소리로도 재사용 되었다.
[1] 이때 릴리는 기차의 증기 소리를 무덤 너머에서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로 착각하고 선로 앞으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