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惡の華 The Flowers of Evil[1] | |
장르 | 서스펜스, 호러, 드라마, 학원 |
작가 | 오시미 슈조 |
출판사 | 코단샤 학산문화사 |
연재처 | 별책 소년 매거진 |
레이블 | 코단샤 코믹스 |
연재 기간 | 2009년 창간호 ~ 2014년 6월호 |
단행본 권수 | 11권 (2014. 06. 09. 完) 11권 (2014. 10. 24.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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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시미 슈조(押見 修造)가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창간호(2009년 10월호)부터 2014년 6월호까지 연재한 작품. '이 만화가 대단하다! 2011' 남자편 10위에 선정되었으며, 제목의 유래는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작가인 오시미 슈조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매우 심오한 주제와 연출,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스토리 등 대중성과는 거리가 심히 먼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3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대박을 쳤다. 문학을 만화와 극한까지 접목시킨 듯한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며, 파격적인 내용과 더불어 딱히 덕질을 할 만한 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언급되고,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악의 꽃이란 극중 스토리 주인공의 내면의 흐름을 상징하는 작화와, 보들레르의 시집으로써의 책을 좋아하는 소년과 등장 인물들간의 스토리를 심층적으로 묘사해 나가는 매개의 소재로써 종종 그려져 나타난다.
1권부터 6권까지는 작중 인물들의 중학교 시절을 다루고 있으며, 7권부터는 "고등학교 편"이다. 중학교 편 작중 배경은 작가의 고향인 군마현 키류시라고 한다. 작가 왈,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거리의 철제구조물에는 온통 녹이 슬어있는 동네'라고. 작가의 10대 시절을 기반으로 했지만 자전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2] 고등학교 편부터는 배경이 사이타마현으로 옮겨진다.[3]
총 11권으로 완결되었다.
2. 줄거리
중학교 편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주인공 소년 카스가 타카오가 어느 날 교실에서 반 최고 인기인 미소녀 사에키의 체육복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주웠다가, 갑작스러운 인기척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들고 집에 와 버린다. 그런데 그것을 같은 반의 이상한 외톨이 나카무라라는 여자아이에게 들켜버리게 되고, 나카무라는 그것을 빌미로 카스가에게 온갖 무리한 변태적 요구를 한다. 그러던 와중 카스가는 우연한 계기로 사에키와 사귀게 되는데, 그 뒤로도 나카무라와의 관계는 계속 이어지면서 사에키와 나카무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카스가는 결국 둘 사이에서의 이중생활 속에서 나카무라의 자살 시도에 동참하게 된다. 다행히 자살 시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이후 카스가, 사에키, 나카무라는 각자 다른 곳으로 전학가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된다. 시간은 흘러 카스가는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3.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2010년 03월 17일 2011년 07월 06일 | 2010년 09월 17일 2011년 08월 16일 | 2011년 02월 09일 2011년 10월 13일 |
04권 | 05권 | 06권 |
2011년 08월 09일 2012년 04월 18일 | 2012년 01월 06일 2012년 09월 12일 | 2012년 06월 08일 2012년 12월 14일 |
07권 | 08권 | 09권 |
2012년 12월 07일 2013년 03월 19일 | 2013년 06월 07일 2013년 08월 20일 | 2013년 08월 09일 2014년 01월 21일 |
10권 | 11권 | |
2014년 01월 09일 2014년 07월 06일 | 2014년 06월 09일 2014년 10월 24일 |
4. 특징
작중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묘사가 꽤 괜찮은 편이며,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변태적, 돌발적 행동들이 포인트. 작품의 주제는 '사춘기'이며, 특히 자아와 정체성 찾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실제로 주요 등장인물들 모두가 '이 사람이라면 진정한 나를 찾아줄 수 있을지도 몰라'라는 식으로 서로에게 끌리는 전개.루리웹이나 만화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에서는 멘탈붕괴 만화로 유명하며, 실제로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하면 마음 편하게 읽기가 상당히 힘든 작품이다. 재미는 있는데 읽는 사람을 지쳐서 뻗어버리게 만드는 재미. 특히 약간이나마 개그의 요소가 있던 1~3권까지는 달리 4권부터는 작화의 일신과 함께 내용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심각해지며, 5권과 6권에서 멘붕의 절정에 이르러 나카무라와 카스가의 관계가 극단을 향해 치닫는 보니앤 클라이드를 연상시키는 전개를 보여준다. 고등학교 편인 7권부터는 조금 진정되지만 씁쓸하고 아련한 맛이 많이 남아 있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불안한 상황.
작가 특유의 탐미주의적인 그림이 돋보이는 만화로, 3권까지는 인체비례와 동세가 불안정한 편이었으나(다만 이 때도 나카무라만은 완벽에 가깝게 그려졌다) 4권부터 그림이 일취월장을 이루기 시작하여, 5~6권에 이르면 퇴폐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카스가 타카오는 내면의 성장(또는 타락)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초점 없는 눈을 가진 미형의 캐릭터로 변해 간다. 그리고 카스가의 그런 어두운면은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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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1 / 10.0 |
인물들간의 감정표현과, 특유의 공포스러운 갈등묘사들, 그리고 이런 난관들을 해쳐나가고 나오는 여운깊은 엔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불행포르노 만화중에 대표적인걸 뽑아보라고 한다면, 잘 자, 푼푼과 이 만화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인지도까지 있다.[4]
이 만화의 작가인 오시미 슈조는 악의 꽃으로 일본 내에서 큰 인지도를 얻게되고, 그 이후의 장편만화들도 성공하였다.
6. 등장인물
악의 꽃의 주요 등장인물 | |||
- 카스가 타카오(春日 高男)
- 나카무라 사와(仲村 佐和)
- 사에키 나나코(佐伯 奈々子)
- 키노시타 아이 - 성우: 우에무라 아야코
사에키의 친구이자 여학생들의 리더격 되는 인물. 카스가를 싫어한다.[5] 주인공 3인을 제외하면 중학교 편에서 가장 비중 있는 조연[6]이다. 48화에서 카스가가 가정사 문제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재등장. 49화에서 주인공과 이야기하면서 나카무라를 보고싶냐는 말을 던진다.50화에서 나카무라가 있는 곳을 들은적 있다면서 적어서 준다. 이때 카스가에게 고백하길 항상 버려진 채 살아왔다고 자조하기도. 군마라는 깡촌에 혼자 남겨졌던게 의외로 박탈감이 심했던 것 같다. 카스가의 꿈으로 이루어진 56화[7]에서 고향을 다시 찾은 사에키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는 장면이 나온다.
- 미야케 마유 - 성우: 하라 사유리
- 토키와 아야(常磐 文)
- 코지
토키와의전남친. 토키와와는 알바를 하는 도중 만났으며 1살 연상이다. 사귄지 1년정도 되었고 토키와와의 관계도 그럭저럭 평범한 편이었지만 토키와와 카스가가 이어지면서 헤어지게 되었다.[10]
7. 미디어 믹스
7.1. 실사 영화
이부치 노보루 감독 작품으로 2019년 9월 27일 일본 개봉. 한국에서는 엔케이컨텐츠에서 수입했다.7.2.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악의 꽃(만화)/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일본에서는 '악'자를 '悪'으로 표기하나, 이 만화의 제목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자로 부르는 구자체를 사용해서 '惡'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한 잡지 연재판에서는 55화의 작품명이 유일하게 신자체인 '悪の華'로 되어있다.[2] 작가 본인이 중고등학생이던 시절, 남자 주인공인 카스가처럼 마이너하고 있어 보이는 문학이나 서브컬쳐에 심취하면서 자뻑하곤 했다고 한다. 카스가처럼 친구도 많이 없었다고.[3] 정확히는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작중에서 나오는 번화가는 오미야역 동쪽 출구의 번화가이다.카스가의 집이나 고등학교도 오미야역에서 서쪽으로 2~3km안에 있는 곳으로 추정.[4] 하지만 불행포르노 만화가 그렇듯, 매니아층에서 유명하다는 것이지, 절대 일반 만화팬들에게 유명한것이 아니다.[5] 카스가를 싫어한다기보다 사에키를 지나치게 추종하는 성향을 보인다. 사에키를 언급하지 않는 씬을 찾기 힘들다. 심지어 카스가와의 재회에서도 그녀의 일을 가장 먼저 물어본다.[6] 주인공 3인과 대조를 이루는 역할. 마을을 떠난 주인공 3인이 저마다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간 반면에 중학교 시절 그들의 광기를 이해하지 못했던 키노시타는 마을에 남아 오히려 옛날 주인공들의 행동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인다.[7] 사실 55~57화는 에필로그에 가깝다.[8] 실사배우와 극중 성우가 동일하다. 개그맨 콤비 상냥한 비의 멤버.[9] 카스가 타카오 앞에서 "사에키 말이야, 털이 수북수북하대."라고 말했다(…)."[10] 사실 카스가가 주인공이라지만 코지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눈앞에서 여친을 뺏긴것과 다름없다. 자신도 못들어가는 여자친구 집에 다른 남자를 데리고 들어가는 꼴이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기 앞에서 여차친구에게 고백을 하는, 눈이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름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바람맞아 버렸다. 점장에게 토키와의 저런 모습은 처음본다며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는 모습은 비참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