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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4:34:53

안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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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대한민국 대통령 안전가옥의 역사
2.1. 제3공화국부터 제4공화국까지2.2. 제6공화국
3. 이외의 대한민국의 안전가옥4. 대중문화 속에서의 안전가옥5. 관련 문서

1. 개요

안전가옥(, safehouse), 줄여서 안가(安家)는 사람 또는 물건을 위험이나 적대적 세력으로부터 보호하여 숨기기 위한 장소를 말한다.

보통 외부인이 알 수 없게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 비밀리에 보안장치를 하여 안전가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내부고발자나 범죄조직의 행위를 목격한 목격자, 쫓기는 스파이 등이 안전가옥에 머무는 주된 대상이 된다. 아예 '세이프 하우스'라는 제목의 영화도 나온 바 있다. 위치가 발각된 순간 보안장치가 있든 내구성이 튼튼하든 외부인이 알 수 없다는 원래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안전가옥이 아니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안전가옥은 궁정동 안가로 대표되는 중앙정보부에서 만들었던 것이 유명하다.

2. 대한민국 대통령 안전가옥의 역사

2.1. 제3공화국부터 제4공화국까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960년대 후반 3선 개헌 당시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이 자리에는 백의사의 본부가 있었고, 약 20년 뒤에 박정희 정부에서 구매했다. 궁정동 일대에는 중앙정보부장 집무실을 포함해 안가 5채가 있었다. 부장 집무실 바로 동쪽 옆에 ‘구관’, 골목 건너 북쪽으로 ‘신관’이 있었다. 그 신관 남쪽의 2층 양옥집이 ‘나동’, 나동 남쪽에 한옥으로 새로 지은 ‘다동’이 있었다. 모두 중정부장 집무실을 통해 연결돼 있었다. 여담으로 박정희 시대 중정 안전가옥은 모두 12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궁정동에 6채, 청운동에 3채, 삼청동에 3채, 구기동한남동에도 있었다. 이 건물들은 모두 철거되거나 일부는 기관장 공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979년 10.26 사태가 궁정동 안가 나동에서 일어났다. 이후 신군부가 ‘나동’을 헐어버렸다. 2층 양옥이던 이 건물은 워낙 비밀스런 존재였기 때문에 사진조차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김계원에 따르면 나동은 10.26 당시에 지어진 지 몇 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안가의 관리 책임을 맡고 있던 중앙정보부 의전과장 박선호(사형)는 10.26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궁정동 안가에 대해 설명을 하려다 법무사(당시의 군판사)의 제지를 받았다. 그의 입을 통해 밝혀진 사실은 ‘서울에는 궁정동 말고도 5∼6곳의 안가가 더 있다는 것’과 ‘대통령만 이용하는 집’이라는 것이다. 당시 안가에서 대통령이 모임을 여는 사실은 청와대 경호실장과 중정부장만 아는 1급 비밀이었다. 안가 관리를 책임진 의전과장은 중정에서 잘나가는 요직에 속했다.

1970년대 한때 한 안가에서 근무했던 전 중앙정보부 직원의 증언은,

2.2. 제6공화국

문민정부가 출범하자 청와대는 과거의 안가들을 마저 헐어내고 공원(무궁화동산)으로 만들었다. 공원 앞 표석에는 “안가(안전가옥)를 헐어내고 조성한 것”이라는 설명만 되어 있다.

다만 경호라는 원래 용도상인지 2010년대에도 안가 자체는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꼭꼭 숨은 대통령 안가…‘형님’도 헷갈려‘청와대 안가[安家]’를 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안가의 존재가 다시 부각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안가에서 재벌 총수들과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벌 총수들, 박대통령 독대때 구체적 ‘사업 민원’ 전달 박근혜 회고록에서도 '안가'에서 장관 후보자나 주요 정치인과 면담했다고 본인 스스로 밝혔다.

2024년에 정확히 8년 만에 언론에서 다시 언급되었다.간밤, 법무부·행안부 장관 관용차 포착된 곳…삼청동 '대통령 안가'

3. 이외의 대한민국의 안전가옥

황장엽이 살았던 집도 안전가옥이었다. 언북중학교 정문 우측의 주택1동과 그 뒤의 주택1동이며, 하나는 황씨의 거처로 사용했고 하나는 경호동으로 추정된다. 사후 언론에 보도되면서 가치를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민간인에 매각되지 않고 여전히 정부에서 소유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복범죄를 막기 위하여, 범죄피해자에게 제공되기도 한다.성범죄 피해자 등 보호 오피스텔 ‘안전가옥’ 엿보기

4. 대중문화 속에서의 안전가옥

라이언 레이놀즈덴젤 워싱턴주연의 영화 세이프 하우스는 남아공에 위치한 CIA의 안전가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드 NCIS에서도 가끔 안전 가옥이 언급될 때가 있는데, 안전 가옥의 내부가 나올 경우에는 100% 털린 상태로 나온다.(...)

페이데이 2에서도 세이프하우스가 존재한다. 이전에는 세탁소 지하에 있던 것으로 튜토리얼도 겸했는데, 현재는 지하 1층에 지상 2층짜리 호화 주택(?)으로 바뀐 상태. 자세한 건 페이데이 2/안전가옥 참고.

60일, 지정생존자에서도 청와대 경호처가 가지고 있는 안가가 등장한다. 한나경 요원과 서지원 요원, 경호처 강대한 팀장이 테러 배후 조직을 수사하는 곳으로 이용된다.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도 안전가옥이 나온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협동전 임무타이커스의 해결사를 고용할 수 있는 건물이 해결사의 안전가옥(Fixers' Safehouse)이다.

오픈월드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머물수있으며 장비 등을 재정비할수 있는[3] 의미의 장소로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인 오픈월드 게임인 GTA 시리즈에서는 GTA 4까지 집을 안전가옥이라고도 불렀다. 안전가옥에 들어오면 경찰이 더 추격하지 못하고, 집에서 잠을 자면 게임 저장이 가능해지며 수배가 모두 떨어진다. GTA 5에서는 집은 집일 뿐 안전가옥은 아니게 되어서 한 번 수배가 붙으면 경찰이 집 안까지 쫓아오기도 한다. 다만 집 안에서 잠을 자면 수배가 떨어지는 것은 이전작과 같다.[4] GTA 온라인에서는 집 자체는 안전하지만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대기타던 사이코에게 죽거나 아니면 집 창가 쪽에 붙었다가 폭발 범위 피해에 닿아 집 안에서 사망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하우징이 안전가옥 개념과 공유된다.
폴아웃 4에서는 하우징 기능이 빌리징으로 확대된 대신, 레일로드 한정으로 임무를 하다보면 다른 의미의 안전가옥이 여러차례 언급된다. '보스턴에 어둠이 내리면' 퀘스트가 완료되면 P.A.M.의 의뢰로 특정 정착지를 정리함과 동시에 머서 안전가옥으로 지정된다.
이게 재미있는게, 보스턴에 어둠이 내리면 퀘스트가 완료되자마자 머서 안전가옥 위치가 지정이 되며 레벨에 따라 위치가 바뀐다.
공통적으로 따로 주인없는 땅 즉 레이더나 각종 괴물들이 점거한 땅이 지정되며[5] 이미 정착지로 개척된 곳이 머서 안전가옥으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가서 포탑이든 뭐든 방어시설을 아무거나 지어주면 완료그 외에 랜돌프 안전가옥 소속 팀즈 씨의 비대면 의뢰를 도와주면 팀즈 씨가 랜돌프 안전가옥을 옮긴다면서 레일로드 본부에서 체류하게 된다.

영화 헌트에서도 안기부 직원들이 사용한다.

5. 관련 문서


[1] 실제로 대통령경호실의 시작은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군 내에서 설립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경호대였다. 그 이후 박정희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제3공화국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의장 경호대는 거의 명맥을 유지한 채로 대통령경호실로 격상된다.[2] 바로 옆이다.[3] 일부 옛 오픈월드 게임(e.g. GTA SA)의 경우 세이브가 가능한 장소를 겸하기도 한다.[4] 잠을 자면 게임을 저장한다는 점도 이전작과 같지만 GTA 온라인은 길에서도 휴대폰으로 게임 저장이 가능해졌기에 의미는 조금 퇴색되었다.[5] 보스턴 공항과 더 캐슬도 주인없는 땅이지만 스토리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미닛맨의 영토가 되기 때문에 제외된다. 생츄어리도 주인없는 땅이지만 이후에 사실상 미닛맨 영토로 취급된다.[6] 마의 오각지대 그곳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