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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18:04:32

안개의 감시자 브림/작중 행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안개의 감시자 브림

1. 개요

안개의 감시자 브림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

2. 청연

모험가 일행이 청연에 진입하고 흩어져서 조사를 하던 중에 라르고가 대동한 채로 잠시 등장한다. 어둑섬의 위기를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자 이에 응한 라르고, 섀넌과 함께 어둑섬을 조사하러 간다.

3. 어둑섬

모험가 일행이 어둑섬을 조사하기 위해 사라도에 도착하여 인귀들을 처리하려고 하자 제지하면서 등장. 사라도에 있는 인귀들은 전부 이전의 마을 주민들이라고 설명하며 제지하려 하지만, "인귀를 방치하다가 감시자의 마을 주민들까지 뒷감당할 수 있겠냐"는 라르고의 일갈에 마지못해 자신의 손으로 인귀가 된 '신디'씨에게 안식을 선사한다.

이후 모험가 일행과 합류해 무의 눈에 숨어든 비밀 조직 무의 장막, 안개신의 유물의 자세한 사정,[1] 환요오괴[2] 등의 정보를 교환하던 중, 무의 장막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던 촌장 버너스에게서 무의 눈 신도들이 급한 일이 있는 마냥 마을 사람들을 놔두고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모험가 일행과 함께 보라해에서 무의 장막의 복장을 발견하자 확실히 속았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온 '신도 제논'도 수상하다며 그거 기거한 어둑섬으로 한시 빨리 당도하는데, 그곳의 엄청난 요기에 일행이 두통을 느끼자 자신의 안개 조종 능력으로 일부 걷어낸다. 그런데 모험가는 브림의 힘을 분석하자 염동력자 미쉘, 드루이드 미아[3]쏙빼닮은 걸 느낀다.. 이를 알리 없는 주민들은 브림의 힘이 마을 사람들의 기도와 마을을 지키고자 한 브림의 간절함이 안개신에게 닿은 축복이라고 칭송하는데 정작 브림은 그런 말에 묘한 찝찝함을 느끼는 듯 했다.

어둑섬 안쪽에서 모험가와 슈므이면 경계에서 본 광경과 서서히 달라지는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둑섬의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어 두사람의 기억과 얼마나 일치할 지 알 수 없으니, 그저 최대한 일치하길 기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내륙을 조사하니 홀로 조사 중이던 섀넌에게서 떨어진 장갑을 발견한다. 곧이어 내륙에선 유물을 강탈하고 어딘가 다급해보이는 인물, 뒤쫓는 자 제논이 모험가 일행을 앞에 등장한다. 그는 모험가가 가진 목걸이 '페이트웨이'를 빼앗겠다고 요괴의 힘을 드러내며 덤볐으나 패배. 곧 유물을 빼앗아 사건이 해결되는 듯 했으나 곧 제논이 거대한 갯지렁이 요괴로 변신하고 이때 섀넌이 등장해 근처에 있던 라르고를 구조한다.

섀넌으로 부터 제논이 요기를 응축시켜 놓았다는 말에 자신의 능력으로 그녀 주변의 요기를 겉어 응급조치하고 황급히 장소를 이동한다. 거기선 왠 공간에 검은 점 하나가 있는데 다름아닌 조금만 자극하면 작은 섬 정도는 가볍게 집아삼킬 정도로 응축된 요기였다. 한번도 본 적 없는 요기에 슈므, 라르고, 루드밀라, 브림까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할 정도. 하필이면 조사하겠다고 접근한 라르고가 뭘 잘못건드렸는지 요기가 자극되어 폭발하기 시작하자 자신의 능력으로 폭발을 억제해보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 모험가가 품고 있던 페이트웨이가 반응하자 모험가는 요기뿐만 아니라 브림에게 힘이 될 것을 직감하고 보템하지만 그때 환요오괴 중 하나인 불신위괴가 난입해 유물을 빼앗기고 폭발을 억제한 요기까지 빼앗기는 비상사태가 터지고 말았다.

불신위괴는 그동안 지켜봐왔던 모험가의 비범한 능력이 페이트웨이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착각해, 모험가가 페이트웨이를 들자 호기로 여기고 이때동안 감춰왔던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불신위괴는 요기 덩어리를 적합한 장소에서 기폭하기 위해 도주하기 시작했고 모험가 일행도 부랴부랴 추격전을 개시. 이에 방해꾼을 처치하기 위해 라르고와 제논이 모험가를 공격하지만 모험가의 힘은 애초에 편법하나 없는 강함이었기에 페이트웨이는 장식품에 불과했단 걸 몰랐던 탓에 그대로 패배한다. 결국 모험가를 이기겠다고 두개의 유물에 내제된 힘을 흡수하고, 버티지 못할 힘을 제논까지 먹어치워 억지로 감당해내며 감시탑으로 도주한다.

라르고를 쫒겠다고 보라해의 갈라진 바닷길에 자신의 능력으로 생성한 안개장막으로 길을 터는 등 활약하지만, 계속된 힘의 사용에 결국 출력이 한계를 맞이하고 약해진 것에 한탄한다.
…괜찮습니다. 지금껏 저는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도 지켜내지 못했어요.
오히려 안개신님의 능력이라고 모두가 축복해줬던 이 힘으로 라르고의 계획을 도와주는 꼴이 됐죠.
최근 이 능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도… 아마 그로 인해 안개신님께 벌을 받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 브림의 한탄

자신의 실수로 인해 벌을 받고 약해지는 것 같다고 자책하자, 슈므는 오히려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옹호한다. 그리고 계속된 추격끝에 하필 최단 거리에선 거대한 절벽이 존재했고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단 한명, 절벽 위로 전송할 수 있다며 일행 중 가장 강한 이에게 운명을 부탁한다.
모험가님, 마을의 운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브림의 부탁과 기대

브림의 기대에 따라 모험가는 불신위괴를 처리했으나, 간신히 살아남은 불신위괴가 최후의 수단으로 페이트웨이와 현월을 부딪혔다. 이에 안그래도 불안정했던 요기가 폭주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저지당하자 당황한 채 도주한다. 한편, 브림은 폭주한 요기와 더불어 불안정한 안개에 힘이 자극받아 힘이 폭주하기 시작해 슈므가 유물의 도움을 받아 조치해주면서 간신히 회복한다.

3.1. 어둑섬(IF)

세상에… 사라도가.. 감시탑이…[4]
- 해방된 힘에 경악하는 브림
사라도의 감시탑에서 헐떡거리던 불신위괴가 갑자기 알 수 없는 힘과 함께 해방되어 등장할 때, 그 여파로 사라도와 감시탑이 쑥대밭이 되어버리는걸 보고 경악한다.
회피에 더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5]

4.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이 힘을 갖게 된 이후로, 안개 속에 둘러싸인 지금이 제일 평온한 것 같아.
굳이 폭주하는 힘을 막을 이유가 있을까?
증오스러운 요괴들을 없앨 수만 있다면… 이젠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
- 분노하는 안개의 브림, 몬스터 도감 추가 스토리 문구

지금까지 숨어있던 무의 장막이 본모습을 드러내 활동을 개시하자 청연이 요기로 뒤덮히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해당 사태에 대해서 아스라한에 있는 무의 눈 신도들이 기다리라는 말로 일관하자, 모험가 일행과 접촉한 '무의 눈 신도 에단'이 현재 무의 눈은 양분된 상태에서 한쪽은 그 사실을 모른채 지금까지 이상했던 청연의 상황을 어째서인지 눈치채지 못했다는 자책과 호소로 자신의 무고함을 설명한다. 무의 장막이 안개신을 노린다는 추측에 모험가가 이면경계로 가기위해 슈므, 에단이 동행하고, 브림은 루톤, 에를리히,섀넌과 함께[6] 아스라한의 무의 장막을 계속 설득하면서도 모험가 일행이 무의 뉨터로 가는 걸 못보게 하기 위한 연막 작전을 수행한다.

그렇게 브림 일행은 어찌저찌 아스라한으로 돌입했으나 그곳에는 이면경계의 입구인 '경계 문진'이 파괴된 상태로 있고 이를 지킬 무의 장막 파수꾼은 없었다. 현재 모험가 일행을 뒤쫒긴 늦었고, 빠르게 합류하려면 이면경계로 가는 것 밖에 없는 상황. 어둑섬에서 자신의 실수를 되새기며 위험을 감수해야할 상황이 오자 자신의 능력으로 파괴된 경계 문진을 조정한 후 돌입힌다.

그렇게 안개신의 기억의 중층부인 '반추하는 세계'에서 오행의 조화를 무너뜨리는 기억의 한 축 '그늘진 새벽의 꿈'에 당도한다. 문외한인 섀넌조차 공간이 이상하다고 느끼는데, 실제로 루톤, 에를리히도 공간의 부조화에 당황을 금치 못한다. 브림이 자신의 능력으로 안정시켜보겠다고 하지만 그때 무너진 조화의 힘이 브림에게 모여들면서 이전번처럼 폭주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브림의 폭주는 무의 장막이 계획한 함정 트리거였으며, 이를 알지 못했던 일행들이 그 장소에 당도한 순간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모험가 일행이 다른 기억 공간을 정상화시키는 동안 루톤, 섀넌, 에를리히가 안절부절하며 어떻게든 진정시키고자 애썼는데, 결국 에를리히의 질타와 격려의 응원에 없는 힘을 쥐어짜 폭주를 억누르는데 간신히 성공한다. 마침 모험가 일행에 합류한 '숲의 전언자 카밀라'와 그녀가 부른 신수 '머랭'에게 기력을 나눠받아 응급조치 받지만 동행할 수 없어, 장소를 지킬 신도 한명과 더불어 그 장소에 남게 된다.

모험가 일행이 마지막 장소에서 '장막 속의 클라디스'를 만나 그를 멈추게하려고 했지만, 무너지는 신의 기억을 지탱한 힘이 다하면서 브림도 그 여파에 휘말려 또다시 폭주하기 시작한다. 결국 모험가의 특단의 조치라 자신이 지금까지 진정시킨 곳을 재조정하고, 남은 일행들에겐 브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아까부터 폭주의 낌세가 더 심해져 힘겨워하는데, 슈므의 안개 제어, 그리고 돕기 위해 무의 눈 신도들까지 합세해 총력을 다했고 여기에 모험가가 가진 유물 '현월'로 힘을 더해주면서 가까스로 진정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또 이러면 다음은 없다고 경고받는다. 더 이상 기억에 머물다간 어떤 위험이 있을 지 알 수 없어 마찬가지로 기력이 다한 무의 눈 신도와 함께 브림은 에를리히의 부축을 받으며 반추하는 세계에서 탈출하려고 하는데…
그런데 에를리히… 님…
왜 자꾸 자연스럽게…
이름만… 부르세요…
- 십대 소년의 아우성(…)

왜 반말하냐고 하더니 그대로 앉아있는 모습 그대로 꼴까닥 기절한다.(...) 이에 에를리히는 이름 부르는게 그렇게 싫었냐고 당황하고, 주변의 어른들은 그저 웃음을 참으며 반추하는 세계에서 탈출했다.

5.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모험가가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반추하는 세계 가장 깊은 미지의 기억에 돌입하려는 것에 슈므, 카밀라와 함께 동행한다. 그곳에서 사태의 원흉인 '로페즈'를 발견하지만 그가 기억공간을 장악한 탓에 애먹는데다 그의 수하인 로절린드, 사벨리 남매에게도 안개 조종 능력도 먹히지 않아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모험가가 로절린드, 사벨리 남매를 격파하고 다시 로페즈와 추적해 싸우지만 일행들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모험가도 3중 제약[7]에 당한대 반해, 로페즈는 안개신의 기억 공간에서 힘을 무한에 가깝게 힘을 충당해 고전을 면치못했다. 그나마 모험가가 기억 공간의 제약만큼은 어떻게든 적응해 족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덕분에 로페즈도 쉽사리 제압하지 못하자 아예 기억공간을 파괴해 모험가를 휘말리게 함으로서 일행과 함께 제거하려고하자 그동안 자포자기로 인해 실의에 빠졌던 클라디스가 제정신을 다잡고 기억공간에 난입해 로페즈의 기억공간 링크를 끊어버리자[8] 로페즈도 별 수 없이 도주한다.

일행과 함께 마찬가지로 한숨 돌린 클라디스는 곧장 본론으로 안개신을 구하기위해 필요한 정보를 포함해 그간 수상한 행적을 보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슈므와 약속으로 봉인했던 기억을 투영으로 공개했다. 그 내용으로 클라디스가 그간 안개신을 재우기 위해 무의 장막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던 이유, 그리고 지금에서야 겨우 실행할 수 있는 이유 등을 알 수 있었다.[9] 마침 뒤이어 찾아온 루톤, 에단에게 클라디스가 그간 전말과 작전을 설명하고 모두의 협력하에 안개신과 선계를 구하기 위한 결전에 준비한다.

현재 로페즈가 도주했다지만 혹여 급습받을 우려가 있으니 루톤, 카밀라와 함께 반추하는 세계 : 종에서 더욱 깊숙한 곳으로 이동하는 경계문진을 수문장을 자처했다. 모험가 일행이 다음 기억공간에 들어간 순간, 그곳에서 안개신의 무의식을 지키는 수호거신 중 하나인 '흐려지는 경계의 테르미누스'가 난입해왔다. 수호자의 흉흉한 태세에 이곳에서 막지 않으면 모험가 일행에게 큰 장애물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전투에 돌입. 테르미누스는 기억이란 추상적 개념에서 탄생하여 존재를 고정한 불사적 존재였지만 다행히 싸우다보면 힘을 잃고 약해지는 순간이 있었고 그 잠깐의 휴식을 가질 수 있었지만 무한히 부활하는 존재 앞에서 서서히 브림도 루톤과 카밀라와 함께 기력을 쇠하고 있었다. 하지만 버티다보면 분명 모험가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란 믿음으로 3명은 절대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고생은 모험가가 안개신을 억압하고, 슈므와 클라디스가 기억을 송신해 안개신을 구해내는데 성공함으로서 보답받게 된다.

에필로그에선 감시자의 마을로 복귀하여 촌장 버너스에게 모든 일이 잘 해결되어 근시일로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란 낭보를 알렸다. 버너스도 그 소식에 기뻐하며 고생해준 것에 격려해주자 브림도 앞으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1] 촌장 버너스왈, 본래 마을에 있던 유물이 아닌 오래전에 마을을 요기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무의 눈에서 가져온 유물이라고 한다.[2] 단독 생활을 하는 요괴들 중, 무리를 이끄는 수장 다섯명의 총칭이라고 한다.[3] 사이퍼즈에서 드루이드 미아기적의 미쉘이 등장하는 인물이다.[4] 밑의 대사와 함께 유저들이 지겹도록 듣는 대사이기도 한데, 어둑섬 해방 단계의 난이도가 워낙 높아 재도전을 하는 빈도가 높다보니 재입장을 빈번하게 하는지라 듣기 싫어도 듣게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샐러드가… 감자탕이… 아라드 전기에서는 "그럴 수가, 사라섬이… 감시탑이…"로 맨 앞부분 대사만 살짝 달라지고 사라도의 사라를 한국 던파와 동일한 발음으로 부른다.[5] 죽을 때마다 티배깅 내지는 훈수하듯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둑섬 해방을 리트하다 멘탈이 갈린 유저들이 브림의 입을 꿰매버리고싶다는 반응이 정말 많다. 안개신 레이드에서 적으로 등장하게 되어 드디어 유저들은 브림을 응징(?)할 수있게 되었다.[6] 루톤은 흰 구름 감시자로서 신용을, 섀넌과 브림은 이들이 설득에 응하다면 어둑섬의 일을 증언하기 위해서였다.[7] 무의 장막 에피소드부터 선계의 안개 + 요기 + 기억공간의 억제력 등등이 모험가의 출력은 계속 제한했다. 언급상으론 대략 절반 정도로 출력이 제한되었던 선계 초입때보다도 더 못한 상태라고 모험가도 난감해할 정도.[8] 로페즈는 기억공간의 침입자에 불과하고, 클라디스는 안개신의 뜻에 반발했다해도 엄연히 신과 직접적으로 링크된 제사장이었다. 때문에 기억공간의 권한에선 클라디스의 실력과 별개로 월등히 위였다.[9] 클라디스의 조사에 따르면 기억을 상실 중인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선 안개신에게 내제된 오염된 기억부터 추억까지 싸그리 제거한 후 새로운 기억을 주입하면 되지만, 문제는 기억이 사라진 안개신이 폭주하여 선계의 안개가 전부 회수함으로서 선계인은 전투력을 전부 상실해버린다는 점이 발생했다. 게다가 폭주한 안개신은 이성이 없이 폭주하여 날뛰기 때문에 기억을 주입하기 위해 이를 억압할 존재가 필요했다. 안개=미스트로 생활부터 전투까지 사용하는 선계인이 전투력을 상실한 것도 벅찬데, 폭주하는 신을 상대로 억압까지 해야한다는 절대 불가능한 조건에 실현성이 전무해서 클라디스도 이 방법을 단번에 백지화하고 다른 안전한 방법을 찾다가 결국 찾아내지 못했다. 때문에 목적은 달라도 과정이 비슷한 무의 장막을 이용해 안개신을 더 오랫동안 잠재우기 위해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 로페즈가 자신만의 계획을 단숨에 진행해 클라디스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선계의 종말이 가까워진 지금에서야 인간의 몸으로 신과 대적할 수 있는, 혹은 안개없이 신과 대적 가능한 초유의 선계인이 등장해 겨우 이 도박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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