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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09:36:13

안재환(똑바로 살아라)

이름 안재환
나이 31(1970년 12월 24일)
직업 주현정형외과 의사
본관 순흥 안씨
별명 안봉구[1], 뚱땡이, 소머귀[2], 개재환[3], 허풍선이 안선생, 안셜록[4]
좋아하는 것 이리나, 이리나와 노형욱 괴롭히기, 장난치기, 모의법정, 야동 등
싫어하는 것 박영규[5], 일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 안봉구라고 불리는 것, 형욱이가 이리나를 놀리게 하는 것, 형욱이에게 복수 당하는 것, 정명이가 나시티 입고 다니는 것 등
배우 안재환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의 등장인물.

주현의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서열은 원장 리나보다 아래지만, 어리버리에 실수투성이라 원장임에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 리나보다는 훨씬 더 믿음직스럽게 일한다. 똑똑하고 집안 좋고 돈도 잘 버는 유능남이고, 항상 자기 주관이 뚜렷해 사실상 주현 정형외과 실세나 다름없다. 또한 기본적으로 곧은 성격이기에 자주 부정행위를 저지르곤 하는 영규는 물론이고 자기애가 강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의 상사 주현에게조차 굽히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공사구분이 확실해 뇌물 주고받는 걸 극단적으로 꺼려서 항상 의료기기 회사의 뒷돈을 받아챙기는 영규와 싸우곤 한다.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로, 원칙을 중시하다 보니 다소 얄밉고 깐깐해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정도 많으며, 본작에서 빌런 취급받는 영규와 형욱을 자주 골려주는 사이다 역할을 맡다가도 한편으론 이들을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면모도 있다.

그러나 사적인 면에서 장난끼가 지나치게 심하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특히나 형욱에게 치는 장난의 수위는 말이 장난이지 아무리 형욱이 사고뭉치에 개차반 캐릭터라는 걸 감안해도 너무 지나친 감이 있다. 장난이 심하다 못해 민폐 캐릭터 흥수와 더불어 형욱의 아버지 주현에게 한 소리 들을 정도. 그 외에도 안 그래도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인 애인 리나에게 짓궃은 장난치기를 좋아해 리나의 어그로를 끄는 일이 잦다. 장난치고 깐죽대는 것만 보면 남 약올리고 골탕먹이기 좋아하는 빌런처럼 보일 수도 있다.

게다가 자존심과 자기 주장이 강하고 매사에 원칙을 세우는 게 지나쳐서 자신이 보기에 옳지 않은 일이 있을 경우 필요 이상의 갈등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나름 정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뒤끝도 엄청나게 강해 당한 게 있으면 대상을 불문하고 집요하게 늘어진다. 여기에는 재환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자존심 강하고 고집불통인 상사 주현도 예외가 아니다.[6] 다만 상술했듯 인물 자체가 워낙 유능하다 보니 재환과 갈등이 생길 경우 다들 얄미워 하면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똑살 세계관에서 서열 1위이자 고집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주현이 유일하게 어쩌지 못하는 캐릭터가 안재환이다. 때문에 공식 유튜브에서 나온 말이 "재수 없는데 빈틈도 없는" 안선생이다. 다만 이러한 안선생도 주현이 정말 열 받았을때는 어찌할줄 몰라한다.

또한 이지적이면서 여유로워 보이는 면모 이면에 성격적으로도 좀 강박적이고 뒤틀린 측면이 있는데, 극 중반부에 리나와 잠시 결별하고 불편한 감정 전선이 형성될 즈음 화와 분노를 삭이다가 애꿎은 정명에게 다소 폭력적인 방식으로 푸는 에피소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언제나 능글능글, 여유 넘치고 뺀질이 컨셉이라 영규가 무척 싫어한다. 그만큼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지만, 영규가 이런저런 이유로 아쉬운 소리를 한 적이 많다 보니 사이가 잠시 좋은 적도 있었고, 의외로 취향 면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적도 있다.[7] 다소 어리숙한 연상의 리나를 놀리고 골려주면서도 은근히 귀여워하다가 결국 나중에 이리나와 사귀게 되고 결혼에 골인한다. 순풍산부인과김찬우+이창훈+남궁연[8], 지붕뚫고 하이킥이지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윤계상과 비슷한 캐릭터.


[1] 재환의 아명.[2] 박영규의 혼잣말을 들을 정도로 상당한 청력의 소유자로, 8/90년대 인기 미드 주인공 소머즈 귀 줄여서 소머귀라 불린다.[3] 재환과 결별 후에도 계속 짝사랑하던 이리나의 후배가 재환을 좋아해서 잘 해 보려고 하자 술취하면 개 된다며 별명이 개재환이라고 말함.[4] 자신의 뒷담화에 열받은 노주현이 안선생의 노트북 데이터를 지워버리고 안선생이 자신의 별명을 언급한다. 왜냐면 과거 노주현 초상화 낙서사건 때 대활약한 바 있기 때문. 결국 범인 노주현을 찾아낸다.[5] 다만 후반부로 가면서 애증 관계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늘 재환에게 이를 갈며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영규와는 달리 재환은 기본적으로 영규를 경멸하면서도 은근히 귀여워(?)하는 듯한 인상도 가끔씩 준다.[6] 다른 인물들과 갈등 구도에 가려져 잘 부각되지 않지만, 주현도 재환을 인정하고 존중하긴 하지만, 은근히 얄미워한다.[7] 1. 이불을 터는데 손발이 잘 맞는다. 2. 개고기를 좋아하고 맛도 볼 줄 안다. 3. 닭목을 비트는 걸 잘 한다. 4. 2인3각에서 압도적 1등을 한다. 5. 고의 접촉사고가 났을 때 능숙하게(?) 해결한다. 6. 모의법정을 긍정적으로 본다. / 아울러 둘다 O형이고 박영규의 긴급 수혈이 필요할 때 유일하게 O형이어서 수혈을 해주는데 박영규는 그냥 다시 빼가라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고마워한다.[8] 셋 다 젊고 유능하며 맡은 일에는 책임감강하고 공사구분 뚜렷한 전문의라는 점에서 안재환과 공통요소가 있으며, 각자 극중에서 영규와 크고 작은 갈등 구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다소 한 성깔하며 직선적인 면모는 김찬우와, 영규의 천적인 면은 이창훈을, 곧은 성격이라 위아래 가리지 않고 면전에서 직설적으로 바른말을 하는 면모는 남궁연과 닮았다. 순풍의 김찬우와 이창훈의 공통분모인 심한 장난끼와 의외의 허당스러움 또한 똑살 안재환과 닮았는데 특유의 능글맞음과 겹쳐 장난끼는 안재환 쪽이 오히려 더 파워업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순풍 이창훈과 비교하면 안재환 쪽이 훨씬 영규에게 더 강하고 까탈스러운 천적이다. 한편으로 안재환 역시 순풍의 김찬우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싸우면서 애증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반면 순풍의 김찬우와 이창훈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사빠진 면모는 안재환에게서 대폭 축소되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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