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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3:01:21

박영규(똑바로 살아라)

이름 박영규
나이 44세(1959년 9월 19일)[1]
직업 주현정형외과 과장(사무장)
본관 밀양 박씨
별명 박영새[2], 클린박[3], 박박사[4], 타이슨과장님[5], 박봉투[6], 안영규[7], 박영구[8]
좋아하는 것 가족, 이동욱[9], 심벌즈, 고스톱, 혜진이가 시험 잘 보는 것, 모의법정, 안재환이 홈쇼핑을 보고 충동구매하는것. 등
싫어하는 것 안재환[10], 김흥수, 돈 쓰는 것, 누군가 혜진이 괴롭히는 것[11], 노민정, 노형욱, 아내의 특정 무개념 행동들(도박장 차리는 것, 거짓말하는 것, 카바레 가는 것, 환자들한테 옥장판 전단지 나눠주는 것), 정명이가 이상한 행동하는것, 혜진이가 노주현 형님한테 혼나는 거 방해하는 거, 노주현 형님한테 혼나거나 몰래 돈쓰다가 들킬때, 혜진이가 가출하는 것, 개, 아내가 집에서 쫒겨나는 것 등

1. 개요2. 작중 행적3. VS 순풍산부인과 박영규

1. 개요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영규.

순풍산부인과박영규에 이어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고향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라는 점도 똑같다.[12]

여담으로 배우 박영규의 경우 본작품을 촬영할 당시에 한참 2003년 개봉작 보리울의 여름 촬영으로 반삭발을 했기 때문에 가리게 용도로 덥수룩한 가발을 착용하고 나왔으며 순풍산부인과 시절 캐릭터 특징인 곤충 더듬이 같은 5:5 가르마 헤어스타일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시트콤 방영기간 동안 머리가 다시 자라자 가발이 더욱 덥수룩하게 커진 것을 볼 수 있으며 똑바로 살아라 마지막 회 당시 배우 인터뷰를 보면 가발을 벗고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미달이 아빠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13]

2. 작중 행적

주현의 손아래 동서이다. 젊어서는 음악대학을 다니던 음악학도였으며, 이때 여자 고등학생이던 이응경을 꼬신 전력이 있다.

그렇게 어찌저찌 결혼해서 음악계 쪽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는가 했지만,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면서 빚쟁이들에게 쫒기는가 하면 사업도 실패하고 돈이 없어 혜진이 태어날 때 결혼 반지를 파는 등 나름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 음악을 했던 경력이 있다 보니 시민 오케스트라의 일원이기도 한데, 그조차도 임시단원이라 거의 비중이 없으며, 맡고 있는 파트는 심벌즈이다. 궁핍하게 살다 보니 대단히 돈을 밝힌다. 병원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정산을 할때마다 만원짜리 지폐 한두장씩 삥땅치는 건 일상이고,[14][15] 회식비를 안내려고 일부로 잠자는 척을 하거나 병원에서 잡일이나 하는 신세임에도 수주를 받는 의료기구 업체나 제약회사들에게 아주 대놓고 뇌물을 요구하며, 뇌물을 받다가 들통나자 재환과 투닥거리며 한다는 말이 우리집이 어려운데 내가 제약회사한테 촌지좀 받으면 안되냐?며 대놓고 배짱을 부리기도 한다.[16] 또한 하도 궁핍하게 살다 보니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의사이자 자기 집의 가장 큰 돈줄인 하숙생인 재환을 이용하기도 한다.[17] 추접스런 면도 그대로 가져와서, 손가락으로 모션 취하며 자랑이랍시고 총을 쏘진 않지만 사람들 같이 있는 곳에서 은근슬쩍 방귀를 뀌어대거나 자고 있는 주현에게 화풀이랍시고 뀌고 도망가기도 한다. 얼굴에 자저분하고 성격도 쪼잔하고 소심하며 극중에서는 찌질한 모습의 정석만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가족사랑, 특히 유일한 자랑거리인 딸에 대한 사랑만은 남다르다. 아내인 이응경과 더불어 금수도 제자식은 아낀다는 옛말의 표본. 순풍산부인과 시절에도 처가살이하는 와중에 그래도 자기 편들인 미선미달과는 관계가 괜찮았던 것과도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순풍에선 아내인 미선이 상식인 포지션에 딸인 미달이가 막장이었다면, 여기선 아내인 응경마저 막장이고[18] 딸인 혜진이 상식인인 정도. 그러나 혜진도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부모를 닮아간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홍렬,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안내상과 비슷한 캐릭터.[19]

평상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관계가 썩좋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갈등을 겪으며 179회에서는 뇌물 받은 사실을 의사에게 들키자 이에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과 더불어 에어컨을 고쳐달라는 요구에 버릇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의사 사진을 끓여 마시라는 친구의 엉뚱한 조언에 넘어가 집에서 혼자 정신 나간 사람처럼[20] 그의 사진을 찾고 옥상에서 가스불에 사진을 끓인 적도 있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상당히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나 은근히 소름끼칠 부분. 이에 간호사들이 길에서 주워온 강아지를 박과장이 보신탕으로 끓여 마신줄 알고 오해해 옥상까지 쫓아가 박영규를 닥달질 했지만 영규 입장에서는 사진 끓인 사실을 들키면 개망신을 넘어 정신이상자로 취급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냄비를 들고 쏜살같이 도망쳐버렸다(...)[21][22]

덤으로 아내가 도박 하우스를 차렸을 땐 처음에는 장애물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남편을 불러 돌파 방법을 설명한 후 진압에 성공했다. 이럴경우 응경은 도박공간개설죄로 처벌을 받게 되는 행동이다.

3. VS 순풍산부인과 박영규

순풍산부인과의 박영규와 똑바로 살아라의 박영규를 비교해 보면, 똑바로 살아라의 박영규가 더 악질이다.

순풍과 똑살의 박영규는 둘다 수시로 남에게 얻어먹기 좋아하고 자기 돈은 절대 쓰지 않는 쪼잔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순풍의 박영규는 적어도 학원 강사라는 번듯한 직장이 있으며,[23] 동네 반장으로써 그 몫을 다 하려고 노력하는 등 나름의 능력과 신망이 있으며, 돈과 관련없는 일에는 나름 상식적인 면모를 보여준다.[24]

반면 똑살 박영규는 일상이 범죄로 얼룩진 인물이다. 노주현의 병원에 사무장 직책으로 근무하지만 사실상 실권은 하나도 없으며 정규직도 아니다. 그런데도 병원 운영비를 빼돌리거나 삥땅을 치는 걸 당연시하며, 사무장이라는 직책으로 제약회사들에게 수시로 뇌물을 받아 병원 의료기기와 약품을 몰래 교체하려다 걸리기 일수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은 자신의 행동에 전혀 죄책감이 없으며, 노주현에게만 안 걸리면 장땡이란 식으로 생각한다.

순풍의 박영규는 교활하고 눈치가 빠르며, 가끔씩 다른 사람의 기분도 맞춰줄 줄 아는 반면, 똑살의 박영규는 성미가 급하고 성질머리가 더럽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마구 욕을 해대서 주변 사람들과의 트러블도 상당하다. 순풍에서 영규가 젊고 유능하며 자존심 강한 전문의들과 갈등하는 구도가 똑살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데, 이것도 똑살 쪽이 더 험악하다. 순풍에서 기본적으로 서로 얄미워하긴 해도 산전수전 별의별 일을 같이 겪으며 서로 미운 정이라도 든 김찬우나 성품 자체가 너그럽고 후덕한 이창훈의 경우 인간적인 관계가 그럭저럭 유지되는 반면, 이들보다 성격도 훨씬 까칠하고 능글맞으면서도 고집스러운데다 완벽주의 성향마저 있는 전문의 안재환과의 관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적대관계 내지 비즈니스 관계다.(...)[25][26]

한마디로 순풍산부인과박영규와 전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구의 성격을 합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박영규를 보고 순풍의 박영규를 보면 순풍의 박영규가 아무렇지 않을 정도.

다만 이 작품을 보다 보면 알겠지만, 비단 영규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좋게 말하면 톡톡 튀고, 사실적으로 말하면 어딘가 엇나가 있는데다 영규 외에도 민폐와 사고뭉치스러운 행각을 벌이는 이들이 한가득이라 순풍에서의 영규만큼 악행과 엇나간 인성이 작품 내에서 특별히 두드러진다는 느낌은 없다. 사실 두 캐릭터가 배우도 같은데다 캐릭터성과 포지션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르다. 거의 중반부까지도 금전적인 기반이 없는 백수로 빈대붙는 순풍 영규와는 달리, 똑살 영규는 을의 입장이기는 해도 각종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위치에 있기에 악행과 심술의 스케일이 더 커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고를 치고 악행을 저질러도 얼랑뚱땅 넘어가는 순풍 영규와는 달리 똑살 영규는 안선생이라는 빈틈없는 적과 주현이라는 한 성질하는 상사에게 걸려 된통 혼나거나 자기 꾀에 빠져 고생 좀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동서 관계인 주현에게 의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을의 입장에서나마 가정을 부양하기에 소시민적인 애환도 종종 묘사된다. 그렇기에 작품 내에서 일관되게 최강 빌런 같은 모습을 보이는 순풍 영규에 비하면 똑살 영규는 확실히 악질적이고 심술궃기는 해도 소시민적인 중년 아저씨의 면모가 더 부각된 편이다. 그 때문에 늘 갈팡질팡하는 똑살 영규의 모습에 묘한 인간미(?)를 느끼는 시청자들도 있다.


[1] 2003년 기준[2] 노주현과 병원 노조간의 권력다툼 때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에 대해 동욱흥수가 지어줌.[3] 안재환과의 말싸움 도중 자신이 결혼 전에 클린했다며 클린박이라 불렸다고 자평함.[4] 노주현과 트로트 듀엣 결성 때 데뷔 네임.[5] 안재환을 너무 미워한 나머지 늘 물어뜯는 상상을 하다 실제로 귀를 물어버리고 이후 병원 사람들한테 타이슨과장님으로 불림.[6] 나래 의료기 사람들이 남긴 돈봉투 찾는데에 혈안이 돼있어서 병원 사람들이 박봉투라고 히히덕 거림.[7] 재환과 흥수 몰래 영규네 가족이 고기를 몰래먹자 복수의 의미로 재환과 흥수도 몰래 시켜먹는데 영규한테 걸림. 그 이후 미안해서 재환과 흥수가 영규한테 먹으라고 하지만 딱 잘라 거절하며 내가 니들꺼 먹으면 안영규다라고 언급함. 이후에 진짜 몰래 먹어서 안영규가 됨.[8] 안봉구에 친 재환이 술 취해서 부른 별명.[9] 극 중에서 직계 가족 이외에 영규가 거의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관계이며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다. 때로는 아내와 딸과도 나누지 못할 비밀스러운 사항이나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다. 극중 영규가 극도로 짠돌이임에도 불구하고 (공짜로 얻은 것이기는 하지만) 선물을 준 적도 있다.[10] 후반부로 가면서 애증 관계에 가까워진다.[11] 예를 들면 김흥수나 노형욱 같은 인물들.[12] 실제 배우 박영규는 대전광역시 출신이다.[13] 파일:1000004427.jpg 하지만 삭발의 영향으로 앞머리가 미달이 아빠 시절보다 더 빠진 것을 볼 수 있으며 평상시 똑바로 살아라 촬영이 끝나면 가발을 벗고 활동했다. 따라서 2003년 영화 오 브라더스와 2004년에 개봉한 귀신이 온다를 보면 미달이 아빠 시절 머리를 그대로 하고 나온다.[14] 다만 월급을 들으면 나름대로 이해는 가는 게, 50이 가까운 나이에 월급이 150만원 박봉이며, 한 달 용돈이라곤 10만원 뿐인 처량한 신세이다. 참고로 아직 고등학생인 조카 형욱도 한 달 용돈으로 1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15] 그 와중에 아내 몰래 재주껏 비상금도 챙겨놓는데, 비상금이랍시고 감춰놓는 것도 봉투 하나에 1만원짜리 한장, 또는 7천원... 아 잠깐 눈물 좀 닦고![16] 게다가 영규는 이런 것을 뇌물로 생각하지 않기에 더 문제이다. 촌지를 주는 것은 그냥 서로간의 성의 표시일 뿐이라거나 단지 오고가는 정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거부하는 안재환과 노주현이 오히려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생각한다.[17] 비싼 조기와 한라봉 등이 먹고 싶은데 돈은 없다보니, 씀씀이가 큰 하숙생 안재환이 조기와 한라봉을 사도록 일부러 그가 올 때 조기나 한라봉을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을 녹화해놓고, 재환이 보는곳마다 그 방송화면을 틀어놓는 꼼수를 부린다.[18] 응경은 가면 갈수록 최소한 체통은 지키는 영규보다 더욱 막장이다. 일례로 응경이 자신과 친한 주부들을 불러 자신의 집을 도박장소(일명 하우스)로 제공했는데 영규는 이를 못마땅해했다.[19] 다만 노홍렬과 겹치는 속성은 쪼잔하고 뒤끝이 심하다는 것 정도이고, 노홍렬은 웬그막에서 능력도 있고 노주현을 대신하여 노구 다음가는 집안의 구심점이 되는 존재로 작중에서의 박영규와는 전혀 다른 입지의 캐릭터이다. 다만 안내상의 경우로 본다면 박영규는 1회부터 그런 캐릭터였다면 안내상은 부유한 가장이었으나 친구의 계략으로 회사가 부도나며,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본의 아니게 그러한 캐릭터로 전략한 케이스이다.[20] 의사 방에서 사진을 찾은후 밖으로 나오던 중 베개에 걸려 넘어졌는데 고의적으로 행한 줄 오해해 베개 솜이 다 터질때까지 침대에 미친듯이 내리치기도 했다. 아마 평소 그에게 쌓인 감정이 머리 끝까지 폭발해 터져버렸기 때문에 미친사람처럼 행동한 것으로 추정된다.[21] 간호사들이 냄비를 열었을때 뜬금없이 의사 사진이 나온다면 당황한 표정으로 처다볼 것이 뻔하다.[22] 막판에 박 간호사가 잡으러 추격했을때 잡혔는지는 의문. 만약 잡혔다면 영규의 사실을 유일하게 아는 인물이 되었을 것이고, 이에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했을 것이다.[23] 후반에 부원장으로 승진한다.[24] 440화에서는 창훈과 오중에게 인생사는법을 가르켜주기도 한다.[25] 후반부로 가서야 순풍 찬우와의 관계처럼 애증 관계에 가까워지긴 한다. 다만 그 정도도 순풍 찬우와의 관계보다는 더욱 좋지않다.[26] 순풍 영규가 그나마 나았던 이유는 주현과 동서관계면서 어쨌든 돈 받고 일을 하고 집도 따로인 똑살 박영규에 비해 지명사위라 명백히 보다 웃어른부터 가장 먼저 모시는 관계이고, 작중 백수로 오래 있었으며, 처가살이로 일가 3명이 얹혀 들어와 사느라 훨씬 더 눈치를 많이 보고 사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순풍 영규는 애초에 전공과 직업이 달라서 순풍 산부인과에서 일할 수가 없었다. 얹혀사니까 주거 관련 각종 비용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것은 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내외로 보이는 박영규의 온갖 진상짓을 살펴보면 단지 환경이 안 받쳐줘서라고 볼 여지도 무시할 수 없다. 고상순의 청탁을 거절한 1회성 에피로 후한 점수를 주기엔 평소 활동이 너무나 개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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