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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1:45:17

안전거래

1. 개요2. 거래흐름3. 거래 세부 내용4. 구매자가 주의할 점5. 판매자가 주의할 점6. 관련 서비스
6.1. 개인 안전거래 서비스
7. 관련 문서

1. 개요

안전거래(, Escrow)는 거래 중 일어나는 사기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에 신뢰할 수 있는 안전거래 업체가 개입하여 대금을 중계하는 거래 방식이다.

기존의 개인 거래 방식은 구매자가 대금을 판매자에게 송금, 판매자는 입금 확인 후 구매자에게 물건을 보내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판매자의 사기 등이 문제가 되어 구매자의 편의를 위해 생긴 결제 시스템이다.

2. 거래흐름

  1. 구매자와 판매자가 동일 안전거래 사이트에 계정을 등록
  2. 판매자가 판매금액을 시스템에 입력 하고 거래번호를 생성
  3. 구매자가 안전거래회사에 거래번호에 맞게 그 금액을 입금
  4. 판매자는 입금을 확인후 배송사를 통해 배송 후 배송기록을 안전거래 사이트에 등록
  5. 배송이 완료된 후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누르거나 일정기간(보통 1~2주)이 지나면 자동으로 구매확정이 된다.

3. 거래 세부 내용

직거래에 비해 다소 복잡해보이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면 그리 어렵진 않다. 오픈마켓에서 물건 구매할 때와 비슷하다.

다만 안전거래회사가 수수료[1]를 받는데, 안전거래회사는 거래를 개설하게 되는 판매자에게 요금을 부담시키는 것이 쉬우므로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요구하나, 실질적으로 안전거래는 구매자가 수수료를 부담하고서라도 요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보통 수수료는 구매자 부담이다. 부담하는 방식은 수수료를 낼 수 있도록 판매자는 물품 금액에 수수료 금액을 가산하여 거래를 개설한다. 쉽게 말해서 10만 원짜리 물건을 판매하고 안전거래 사이트 이용 수수료가 5천원이라고 가정할 때 물건을 105,000원에 올리게 된다.

안전거래 아닌 중고거래는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바로 돈을 받을 수 있지만 안전거래의 경우 구매자가 물품을 받은 후 구매 결정을 해야하고, 회사에서 물품 대금 지급을 바로바로 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지급받기 까지 최소 3일 ~ 최대 7일 정도가 걸린다.

직거래 시 카드 결제를 원하는 경우 유용하다. 가끔 법인의 필요 물품을 직거래로 구매하러 나오는 경우 안전거래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앱 개발회사들에서 테스트용 중고폰 등을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직거래인데 안전거래를 요구한다고 노여워하거나 당황하지 말자. 실질적으로 직거래 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경우가 안전거래 밖에 없다. 회사 물품 구매 입장에서는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구매하는 경우 작성하는 서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니 오히려 안전거래를 요청하여 카드로 결제하는 게 편하다. 다만 직거래 시에는 무조건 그 자리에서 구매 확정까지 누르는 것 보고 물건을 넘겨줘야한다.

4. 구매자가 주의할 점

그리고 판매자가 먼저 안전거래를 하자고 하면 보통 구매자가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이를 이용한 사기 사례가 수두룩하니 주의해야한다.
검색엔진에 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안 뜨는 안전거래 사이트로 거래 요청 시에는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5. 판매자가 주의할 점

안전거래는 판매자 입장에선 안전거래를 원하는 사람의 수요만 조금 충족할 수 있을 뿐 어떠한 장점도 없는 완벽한 의 시스템이다. 내가 내 물건 팔면서도 노예가 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의식해서 대부분의 안전거래 플랫폼에서는 제품 상태 확인 후 판매자가 반품을 승인한다 라는 문구를 넣어두고 있으나 현실은 시궁창이다. 애초에 제품을 박살내고 반품하는 양심이란게 없는 수준의 진상들이 반품 승인 안해준다고 순순히 숙일 리가 없다. 이래저래 판매자 입장에선 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달가울 리가 없다.

사실상 판매자만 호구되는 방식이라서, 안전거래가 아닌 판매글에 구매자가 안전거래를 요청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거절당한다.

중고거래 플랫폼 등지에서 피싱조직이 피해자에게 판매자의 계좌로 사기 대금을 보내라고 하고, 물건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대포통장 없이 사기를 치는 신종 보이스피싱인 3자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잘못 걸려서 경찰서에 불려갔다거나, 은행계좌의 잔액이 전부 지급정지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어서 판매자 입장에서도 안전거래가 가지는 이점들이 있기는 하다. 악의적인 목적으로 한 거래가 아니기에 원칙적으로 판매자가 대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길고 복잡하고, 지급정지를 해제하기 위해서 은행에 이 거래가 사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떼다가 보내야 하는 수고로움까지 생긴다.

6. 관련 서비스

옥션, G마켓, 11번가 같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원래 이들 서비스 자체가 안전거래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이다.

페이팔 같은 결제대행사도 일종의 에스크로라고 할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이들을 끼고 결제하는 것이 좋다.

6.1. 개인 안전거래 서비스

7. 관련 문서



[1] 업체에 따라 천차만별. 대금의 일정 비율을 요구하기도 하고 아예 고정돼있는 경우도 있다.[2] 안전거래 사이트인 inip2p에서 i가 하나 더 붙어있다.[3] 원래 국정원 업무가 해킹 관련이 상당히 큰데, 1금융권 전산이면 국정원이 직접 관리하고 보안대책을 세운다. 결과 자체가 논란이 많지만 은행 해킹이라 그러면 북한 소행이 아닌지 국정원이 조사는 우선 한다. 만약 내국인의 중고나라 사기였다면 충공깽한 상황이 되고, 이게 성공한다면 은행 전산책임자는 물론 은행장의 모가지가 날아갈 수 있다. 은행장이 민간기업 사장이긴 하지만 공기업에 준하는 특징이 있다보니, 무슨 동네 치킨집 사장도 아니고 경제부총리가 수시로 부를 수 있는 중대한 직책이며 한국에 은행장 해봐야 20명(4성장군이 이것과 비슷한 인원)도 안 된다. 어쨌든 은행 해킹이 이 정도로 심각한 일이다. 이정도면 은행 거래 보안은 군사기밀 1급에 준하게 관리되는 것이다.[4] 특히 비닐도 뜯지 않은 신품을 팔았는데 다 뜯어보고 반품했을 경우 판매자 입장에서는 정말 울화통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