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uncil of the Black Harvest.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흑마법사 단체로, 판다리아의 안개에 최초로 등장했지만 설정 상으로는 오리지널 시절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쳐진다. 다만 진영을 초월한 흑마법사 학술 단체라는 특징은 칸레타드가 탈태 주문을 전파했다는 불타는 성전 말기부터로 통한다.일리단 스톰레이지의 탈태 마법을 목격한 후 그걸 연구해 전파한 것과, 흑마법사의 90레벨 특성 4가지[1]인 흑마법서 시리즈들을 저술해 전파한 것이 게임 상에서 이 단체가 만든 결과물로 묘사된다. 탈태는 칸레타드 에본로크가 검은 사원 전투에 참전한 뒤 연구 및 전파했으며, 악마를 다루는 흑마법서 4종은 주베카 섀도브레이커가 데스윙의 몰락 이후 아웃랜드에 가서 칸레타드와 함께 이런저런 실험을 하며 완성.[2] 판다리아까진 특성란의 일부 항목에 사족처럼 붙은 글귀가 있었는데, 마법의 개발자가 남긴 것으로 추측된다.
베타 때는 '여섯 단검의 의회'라는 이름이었지만 수정되어 현재의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2. 행적
2.1. 판다리아의 안개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게임 내에서 언급이라도 되기 시작한 것은 판다리아의 안개부터.흑마법사 유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연퀘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며, 흔히 녹불퀘라 불리는 제라스의 고서 연퀘가 바로 그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2. 군단
불타는 군단의 대규모 침공이 일어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의회의 간부들이 전원 등장한다. 군단 초반부 부서진 해변 전투에 패배하고 달라란에 돌아온 플레이어에게 릿신 플레임스카울이 찾아온다. 그는 불타는 군단의 침공을 막기 위해 더 큰 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회는 뒤틀린 황천에서 더욱 강력한 악마 하수인을 소환할 의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릿신은 아웃랜드에서의 사건으로 칸레타드의 자리가 공석이 되었으니 칸레타드의 자리를 플레이어가 이어서 함께 의식을 치르자고 제안한다.달라란 하수구의 의지의 투기장에서 플레이어를 포함한 여섯 간부들은 젤리프락스의 주도 하에 아나이힐란 군주 자가노스(Jagganoth)를 소환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자가노스에게 역으로 제압당해 젤리프락스는 끔살 당하고
여섯 간부들은 악마들에 의해 감금되어 정신지배를 받지만, 플레이어는 운 좋게도 자가노스의 지배에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어서 정신을 차린다. 옆에 갇혀있던 릿신 역시 간신히 지배에 저항하고 있어 깨어난 플레이어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플레이어는 간수 악마를 악마 지배로 지배해 탈출하고, 지배가 풀린 간수 악마를 처치해 자유를 되찾는다.
이후 다른 의회 멤버들을 찾으러 가는데 릿신은 부상이 심해 플레이어 혼자 가며, 다른 세 간부들을 구해 이들과 함께 자가노스를 지배하기 위해 그의 둥지로 향한다. 여기서 보물악마의 모습을 한 하급 악마 칼리두스(Calydus)를 만나며, 자신이 플레이어들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는 칼리두스는 자가노스가 강력한 유물들을 모으고 있으니 이를 플레이어 일행이 이 곳을 지배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칼리두스는 플레이어 일행을 자가노스의 기록보관소로 이끌고, 거기서 천리안 넬라흐(Nelach, the All-seeing)를 처치한 뒤 자가노스가 모으려 하는 무기들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인 황폐화 도구의 고서를 얻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자가노스가 나타나고, 신펠을 집어던져 쓰러뜨린다. 이후 칼리두스의 인도로 탈출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지닌과 주베카도 플레이어와 떨어지고 만다. 결국 탈출해 달라란으로 돌아오는 것에 성공한 것은 플레이어와 칼리두스 뿐. 칼리두스는 플레이어에게 유물 무기를 얻어 동료들을 구하자고 제안하게 되면서 유물 무기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유물 무기를 얻은 플레이어는 이후 공포흉터 균열로 다시 쳐들어가지만 너무 늦었는지 자가노스가 이미 간부들을 자신의 주인 메피스트로스에게 보냈다며 조롱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자가노스를 해치우고, 격노수호병 볼잔이 대표하는 그 곳의 모든 악마들을 지배 하에 두고 직업 전당으로 삼는다. 이후 플레이어는 릿신을 부활시키고, 그는 플레이어의 추종자로 들어오게 되어 의회를 재건할 계획을 세운다. 이후 키라 아이어소울의 도움을 받아 메피스트로스가 있는 니스카라로 공격을 감행해 주베카와 지닌, 신펠을 구출한 후 의회를 재건한다.
3. 구성원
3.1. 6인의 사부
- 릿신 플레임스카울(Ritssyn Flamescowl, 오크 남성): 불의 땅에서 라그나로스를 쓰러트렸었다.[4] 검은 사원 이후 활약이 없던 칸레타드를 몰아붙이거나, 칸레타드 사후 플레이어에게 접촉하는 등의 행동을 보면 칸레타드 다음 가는 의회의 실력자였던 듯 하다. 개인적인 강력함으로는 릿신이 한 수 위지만,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능력은 칸레타드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5] 추종자 창을 보면 지옥사냥개를 하수인으로 두고 있다. 경호원 속성이 있어서 경호원으로 지정을 하면 같이 다니면서 플레이어를 도와준다. 성우는 안장혁/숀 칩록. 용아귀 부족 오크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용아귀 부족 출신으로 보인다.
- 주베카 섀도브레이커(Jubeka Shadowbreaker, 언데드 여성): 칸레타드와 함께 아웃랜드에 갔다 죽을 뻔 했던 흑마법사. 흑마법사의 90레벨 특성인 흑마법서 시리즈의 저자이며, 날뛰는 임프 주문을 만들기도 한 악마술의 대가다. 그런데 군단에선 왠지 파흑으로 등장. 그래도 명성은 어디 안 가는지, 추종자 창을 보면 격노수호병을 하수인으로 두고 있다. 성우는 안소이[6]/세라 윌리엄스.
- 신펠 블라이트스원(Shinfel Blightsworn, 블러드 엘프 여성): 황혼의 요새에서 초갈을 쓰러트렸으며, 초갈의 암흑 마법에 의해 피가 오염되면서[7] 더욱 잔인해졌다고 하는데 영어 원문을 보면 SM에 눈을 떴다(...)는 듯한 묘사다. 추종자 창을 보면 임프를 하수인으로 두고 있다.[8] 부서진 해변에서 전역퀘스트를 준다.
차원문에 들어갈 희생양, 아니...지원자가 필요합니다한국판 목소리는 나이가 약간 들었으면서 침착하고 우아한 목소리이다. 성우는 이현진/브리나 펠렌시아.
- 지닌 스마이드(Zinnin Smythe, 늑대인간 남성): 용의 영혼에 참여해 데스윙을 쓰러트린 전적이 있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지독한 실어증에 걸려서 제라스의 고서 관련 문서나 군단 직업 대장정 중에 한 마디의 대사도 하지 않는다. 사실 이 NPC는 US 스톰레이지 서버에 있던 플레이어 'Zinnin'이 모티브인 캐릭터다.[9] 추종자 창을 보면 서큐버스를 하수인으로 두고 있다.
- 루루벨 피즐뱅(Lulubelle Fizzlebang, 노움 여성): 군주 자락서스를 소환했던 윌프레드 피즐뱅과 같은 가문 출신이다. 십자군의 시험장에서의 사건 이후로 피즐뱅 가문이 감당 못 할 악마나 소환하는 멍청이 이미지로 몰락하는 바람에 곤란을 겪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에레다르 쌍둥이 자매의 지배를 위해 그녀를 찾아 스톰하임으로 왔는데, 루루벨은 갈리우스 마이어무어라는 노움남캐 흑마법사가 동굴 깊숙한 곳에서 마구잡이로 뽑아내고 누명을 씌운 뒤 지옥비늘 동굴로 잠적했다. 자신의 무죄입증을 플레이어가 도와주자 에레다르 자매 하나도 소환하는 것도 어려운데 한 번에 둘다 소환하는게 고생을 자처하는 일이라며 말하지만 자신은 기꺼이 도전해보고 싶고, 피즐뱅이라는 이름의 명예를 되찾겠다며 의회에 입성한다. 키라와 루루벨 중 한 사람을 플레이어가 의회의 6번째 사부로 임명할 수 있으며, 추종자 창을 보면 보통 임프와는 다른
자기 키만한빨간색 임프를 하수인으로 두고 있다. 노움 여캐인데 클릭 시 대사는 고블린 여캐의 것이어서 해서 노움이 시간은 금이라고 말하는게 일품이다. 또 성우는 장은숙/캐리 케러넌.
- 키라 아이어소울(Kira Iresoul, 인간 여성): 악마를 굴복시키는 힘을 가진 혈석의 개발자. 한 때 아르거스 재림회에 속해 있었으며 릿신의 제자였으나 동료를 버린 릿신에게 실망해 그를 떠났고, 의회에 들어온 지금도 릿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어떻게든 신펠을 구해내려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고 대의를 위해 의회에 들어오며, 루루벨과 키라 중 한 사람을 플레이어가 의회의 6번째 사부로 임명할 수 있다. 추종자 창을 보면 공허방랑자를 하수인으로 두고 있다. 사냥꾼 대장정에서도 등장하는데 키린 토와 드러나지 않은 길이 사냥개조련사 학카르를 대처하기 위한 조언을 구하고자 사냥지배자가 찾아간다. 성우는 김은아/에리카 할래커.
- 황천군주[10]: 플레이어 본인. 자가노스에 의해 작살났던 의회를 재건해 기존의 멤버들을 구출하며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하는 등 대활약을 한다. 이로 인해 멤버들의 신임을 얻어 공포흉터 균열을 지배하게 된다. 의회 체계긴하지만, 다른 의회원들이 릿신이 당신을 '첫 번째'로 뽑았냐는 말을 하는 것과 플레이어의 선택 하나로 의회의 마지막 사부가 확정되는 것을 보면 신생 의회는 플레이어가 영향력이 좀 더 큰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듯.
3.2. 일반 구성원
- 칼리두스(Calydus): 공포흉터 균열에 붙잡혔던 플레이어의 탈출을 돕고 유물 무기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해준 고룡혓바닥 악마. 분명 하급 악마인데 유물 무기에 대한 정보를 꿰고 있고 차원문도 열 줄 알며, 나름 감시가 삼엄한 달라란에 몰래 숨어들기도 하는 등 할 줄 아는 게 많다. 같은 발음의 라틴어 'Callidus'가 노련하다, 현명하다 등의 뜻인 걸 보면 노린 캐릭터인 듯. 하지만 (자가노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는 있었다지만) 악마 치곤 플레이어에게 과할 정도로 호의적이라 일각에서는 "킬제덴이 장난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카라잔 퀘스트에서 고룡혓바닥 종족으로 변했을때 다른 악마들이 완전 개돼지 취급을 하는걸 생각해보면, 칼리두스 입장에선 황천군주가 자신을 조직 일원으로 받아들여서 대우해주는 것 자체가 호의를 보낼만한 상황일 가능성도 있다. 여담으로 스토리상에서도 유능했지만 경호원으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추종자들 중에서도 칼리두스의 성능은 최상위급에 속한다. 성우는 홍범기/샘 리겔.
- 에레다르 쌍둥이 자매(Eredar Twins): 태양샘 고원에 등장했던 그 보스 쌍둥이다. 흑마법사 플레이어가 키라가 만든 혈석을 통해 이들을 지배하게 된다.
- 루루벨 또는 키라: 둘 중 하나를 의회의 6번째 사부로 선정하면 남은 한 명은 일반 구성원으로 남게 된다.
- 불잔(Bulzan): 공포흉터 균열의 악마 병력들을 대표하는 커다란 격노수호병. 플레이어가 자가노스를 처치하고 심장을 전시하면 악마들을 이끌고 와, 공포흉터 균열은 당신을 따른다며 충성을 서약한다.[11]
- 칸레타드 에본로크(Kanrethad Ebonlocke, 인간 남성): 검은 사원 전투에 참가했던 흑마법사로 초기 의회의 리더 격인 인물이었다. 개인적 능력은 특별히 강한 것이 아니지만,하급 악마를 여럿 소환해서 한 번에 부리는 능력은 독보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의회 구성원들을 설득하여 따르게 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12]
이후 아웃랜드에 다시 갔다가 악마의 힘에 빠져 결국엔 그 자신이 악마가 되며, 녹불퀘 연퀘를 통해 흑마법사 플레이어에 의해 영원한 추방을 당하면서 사실상 사망했으나 7.2 패치에서 군단이 칸레타드를 이용하려하고, 이를 막기 위해 수확 의회가 움직인다. 마지막엔 칸레타드가 흡수하고 정신줄을 놨던 원인인 '힘'을 황천군주가 흡수해서 제정신을 차리고 추종자로 복귀한다. 복귀 후 대사를 보면 암흑의 수확 의회와 그 힘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 최초로 탈태를 습득하고 흑마법사들에게 전파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고흑으로 등장한다.
3.3. 이전 구성원
- 젤리프락스 워블폭스(Zelfrax Wobblepox, 언데드 노움 남성): 독특하게도 언데드 노움이다.[13] 원래 여섯 사부 중 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대장정 도입부에 소환 주문을 잘못 읊는 바람에 자가노스를 소환했다가 보이지도 않는 노움 주제에! 소리를 듣고 끔살당하며, 그 뒤로 잊혀진다(...). 윌프레드 피즐뱅의 오마쥬인 캐릭터.
[1] 우월함, 봉사, 희생, 결속. 근데 희생이랑 결속은 아이콘이 똑같다[2] 덤으로 이 때 악흑의 임프 소환술인 날뛰는 임프 마법도 함께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3] 자가노스가 실제로 하는 대사다. 노렸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캐릭터인 듯.[4] 물론 혼자서 쓰러뜨렸다는 말은 당연히 아니고 라그나로스를 쓰러뜨리는 원정대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말이다. 이는 다른 의회의 사부들도 마찬가지로 이들도 후술하겠지만 아제로스 역사에 남을 원정대에 참가한 적이 있다..[5] 릿신도 아예 무능한 것 같지는 않지만, 동료를 버린 것 때문에 키라에게 불신을 사는 등 능숙한 것과는 다소 먼 모습을 보인다. 반면 칸레타드는 검은 사원 이후 활약이 없어 비난받았을 때도 바로 강력한 힘을 얻게 해 주겠다고 제안하여 위기를 벗어나고, 릿신이 배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그 경우 다른 의회 의원 전원이 배신자를 상대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능수능란한 설득 기술을 보여 준다.[6] 코르바스 블러드쏜도 겸한다.[7] 실제로 신펠의 양쪽 팔은 오염된 피가 피부를 뚫고 터져나온 여파로 인해 시커먼 자국으로 잔뜩 뒤덮여 있다.[8] 고라브(Golarb)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임프는 대장정 퀘스트 중간에 등장한다. 자가노스에게서 주인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는 말을 남기고 쓰러지는데, 그래도 나중에 신펠이 부활하면서 같이 부활한 듯.[9] 현재는 US 일리단 서버의 고블린으로 종변한 상태다.[10] 퀘스트 진행에 따라 배신한 암흑 수확의 의회 사부인 칸레타드를 처치했고, 또 되살린 흑마법사이기도 하다.[11] 플레이어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한 자들은 지하에 갇혀 고문당한다. 인게임에서는 딜 체크용 허수아비의 역할.[12] 릿신은 자기보다 약한 칸레타드가 자신을 이리저리 부르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으며, 주베카는 일기에서 칸레다트가 나약하다고 까지만 동시에 하급 악마 둘을 계속 속박해 두는 능력에는 감탄했다. 반면 자신은 짧은 시간밖에 속박할 수 없다고 한다.[13] 해당 캐릭터에 커서를 올리면 속성이 언데드라고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