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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2:49:15

제라스의 고서

녹불퀘에서 넘어옴
1. 개요2. 퀘스트라인
2.1. 여섯 사부의 이야기2.2. 영혼석을 찾아라2.3. 검은 사원 침투2.4. 칸레타드와의 전투
2.4.1. 전투 시작 - 지옥의 군주 소환2.4.2. 날뛰는 임프 60마리 소환2.4.3. 지옥사냥개 3마리 소환2.4.4. 파멸의 군주 소환2.4.5. 이후의 패턴2.4.6. 공략 시 참고사항
2.5. 칸레타드 처치
3. 사실은...4. 평가5. 기타

1. 개요

Codex of Xerrath.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하는 불타는 군단의 흑마법서이자, 흑마법사가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지속 효과의 이름이다.

2. 퀘스트라인

2.1. 여섯 사부의 이야기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선 천둥의 섬의 희귀몹들이 드랍하는 '잃어버린 군단의 봉인된 고서'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근데 일단 이 시작템을 구하는 것부터가 난감하다. 드랍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고, 천둥의 섬은 날탈이 안 되는 지역이기 때문. 다행인 점은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이라는 것. 비싸긴 하지만 경매장에 매물이 꾸준히 올라오므로 자금이 좀 있는 플레이어라면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퀘템을 얻어 생명석과 결합시키면 책이 제라스의 고서로 변하며, 알 수 없는 언어로 쓰여진 책의 내용을 알아내기 위해 악마 소환수들을 동원하게 되는데 각 소환수별로 대답이 다르다.

임프/지옥 임프는 그냥 모른다고 대답하며, 공허방랑자/공허군주는 공허의 글이 아니라서 제대로 알 순 없지만 두 별을 연결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지옥사냥개는 주인을 멀뚱멀뚱 쳐다만 보며, 물어본 내가 잘못 서큐버스/쉬바라는 더러운 옛날 책을 읽으라는 거냐며 불쾌해하면서도 나스레짐의 언어로 된 책임을 알려준다. 지옥수호병/격노수호병은 나스레짐의 고향에서 본 적은 있지만 읽을 수는 없다고 한다.

악마들 중 가장 똑똑한 감시자에게 물어보면 제라스의 고서는 나스레짐의 언어로 쓰여있는 마법서로, 군단에 의해 파괴된 세계인 '제라스'라는 곳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 수 있는 책이지만 필멸자 흑마법사는 감당할 수 없는 마력이라고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흑마는 니가 그렇게 똑똑한지 몰랐다며 칭찬한다 참고로 제라스는 군단이 소로스라는 세계를 침공하던 당시 군단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기 위해 희생양으로 이미 오래 전에 파괴되었다고 한다. 소로스는 오리지널 당시 흑마법사가 공포마를 소환해오던 유서 깊은 악마의 세계. 다만 군단 확장팩부터 감시자 소환수가 삭제되면서, 그냥 보이드(공허방랑자)에게 물어봐서 두 별을 연결하는 내용이라는 것만 들으면 퀘스트가 진행된다.[1]

고서에 대해 알아낸 후 스톰윈드/오그리마의 상급 흑마법사를 찾아가면 NPC는 암흑의 수확 의회에 대해 알려주며, 주베카가 작성한 여섯 사부의 대화집을 읽게 된다. 대화집의 내용은 데스윙이 사망한 후 칸레타드, 주베카, 릿신, 신펠, 지닌, 젤리프락스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하던 마지막 날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칸레타드는 흑마법사들의 힘을 강화시키자며, 두 명씩 팀을 이뤄 전 세계에서 흑마법을 연구해 올 것을 제안한다. 그 결과 릿신과 지닌은 불의 땅으로, 신펠과 젤리프락스는 황혼의 망치단 잔당들을 상대하게 되며, 칸레타드와 주베카는 아웃랜드로 향하게 된다.

여기에 릿신이 힘에 집착하는 사람이 파트너를 살해하면 어쩌냐고 묻자, 칸레타드는 그런 사람이 있을 경우 나머지 사부들이 그를 죽이고 영혼을 영원히 추방시키자는 규칙을 세운다.

대화집을 다 읽으면 NPC가 주베카의 일지를 넘겨주며, (칸레타드와 주베카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그들을 찾아야한다며 아웃랜드로 가라고 한다. 주베카의 일지에는 90레벨 특성들인 흑마법서 시리즈를 비롯해 날뛰는 임프들을 소환하는 주문의 밑바탕이 되는 실험을 하는 내용과, 주베카가 관찰한 칸레타드의 모습을 기록한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서 칸레타드는 고위 악마인 쉬바라가 던진 칼날을 특수한 형태의 탈태로 단번에 튕겨내버리거나, 소환진에 쓰이는 룬 문자의 수를 줄이는 간단한 방법으로 격노수호병을 단번에 소환하는 등 비범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주베카는 그런 모습에 놀라면서도 "다른 흑마법사들에겐 사소할 일이 칸레타드에겐 온 종일 붙잡고 늘어져야 할 과제"라며 칸레타드를 깐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주베카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듯한 내용이 적혀 있다. 주베카는 자신이 칸레타드에 의해 죽게 될 것이란 예상을 했으며, 그에 대비해 자신의 영혼이 담긴 영혼석을 4개로 쪼갠 뒤 그녀와 계약한 임프들에게 뿔뿔이 흩어져 영혼석을 아웃랜드 전역에 숨겨놓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 와중에 자기가 만든 흑마법서들을 끔찍히도 챙긴다.

2.2. 영혼석을 찾아라

플레이어는 주베카의 영혼석 조각을 찾기 위해 아웃랜드로 향한다. 조각들은 지옥불 반도, 칼날 산맥, 황천의 폭풍, 어둠달 골짜기에 흩어져 있으며 지옥불 반도를 제외한 지역에선 영혼석에 깃든 기억을 통해 칸레타드와 주베카가 아웃랜드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낼 수 있게 된다.

주베카의 영혼석이 있는 곳에 가까이 가면 추움-따뜻함-더움 순서의 효과 없는 디버프가 걸리며, 영혼석을 주우면 자동으로 주베카의 기억이 홀로그램 형태로 재생된다.

황천의 폭풍에서는 칸레타드와 주베카가 불타는 군단과 일리단이 사라졌음에도 감시자들이 왜 여전히 아웃랜드에 남아있는지에 대해 말싸움을 벌이며,[2] 칼날 산맥에선 두 사람이 파멸수호병 하나를 소환해 칸레타드의 요구로 그들이 희생의 마법에 집착하는 이유와 그들 종족의 기원을 알아낸다.

파멸수호병들은 본래 비전 마력을 감시하던 티탄의 노예들이었으며, 희생의 마법은 절대적인 금기기 때문에 그런 주문을 시전하는 이들을 처단하기 위해 희생의 마법에 집착하는 것이었다.[3] 그들이 살게라스를 따르는 이유는 살게라스가 그들을 노예 신세에서 탈출하게 해줬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어둠달 골짜기의 조각을 주우면 주베카가 자신은 악마를 소환하는 것에 만족하지만, 칸레타드는 스스로 악마가 되려 한다며 그를 두려워한다. 이에 칸레타드는 악마술은 양날의 검이라고 말한 뒤, 자신의 악마술 실험이 실패하면 자신을 영원히 추방시켜줄 것을 주베카에게 부탁한다.

모든 이벤트를 다 보고 영혼석을 합치면 안에 영혼이 담겨 있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대신 검은 사원의 입구 쪽으로 영혼석의 힘이 끌어당겨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후 플레이어가 검은 사원으로 가면 위상이 바뀌며, 입구의 표식[4]을 클릭해 1인 시나리오 던전에 입장할 수 있게 된다.

2.3. 검은 사원 침투

1단계는 일리다리 훈련장을 통과하는 것. 이 곳에 있는 잿빛혓바닥 원시술사들은 애드 범위가 바닥에 표시되며, 범위 안에 조금만 들어가도 플레이어를 입구로 돌려보내버리니 주의. 어차피 이 퀘를 하는 사람은 당연히 120렙 만렙일테니 대충 패면서 지나가고, 판다 때의 스릴을 즐겨보고싶다면 열심히 피해다니거나 악마의 관문으로 애드 범위를 넘어다니면서 지나가보자.

일리다리 훈련장을 지나 2단계로 들어가면 앞의 원시술사들과 같은 잿빛혓바닥 주술사들이 돌아다니며, 그걸 피해 암흑의 수확 의회의 흔적을 찾으면 아카마가 나타나 플레이어를 기절시킨다. 얼마 전에도 흑마법사들이 들어와 말썽을 부렸다며 플레이어를 죽이려던 아카마는 플레이어가 그들과 다른 사람임을 알아보고, 무슨 일로 왔는지 묻는다. 이에 플레이어는 국왕/대족장이 시켜서 그 흑마법사들을 쫓고 있다며 뻥(...)을 친다. 이 얘길 들은 아카마가 길을 안내해주면서 3단계가 열리며, 사원 안의 잿빛혓바닥 병사들과도 우호적인 상태가 된다.[5]

4단계로 진입하면 길 잃은 영혼의 제단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 곳은 유령 몬스터 몇 마리와 킬로그의 눈을 사용해야만 볼 수 있는 함정이 깔려있는 곳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드군 때까진 킬로그의 눈 위치에 악마의 마법진을 깔 수 있게 하는 문양을 사용해 이 구간을 돌파하는 게 정석이었고 군단 시점에선 킬로그의 눈 스킬을 쓰면 함정이 보인다. 함정을 밟으면 레벨이 높아도 큰 대미지를 입고, 정예 유령이 나타나 공격하므로 꼭 함정을 피해서 지나가야 한다. 죽으면 일리다리 훈련장에서부터 다시 뛰어가야 하므로 번거롭기도 하다.
소환수도 함정을 밟으면 유령이 나오니, 소환수 해제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함정 구간을 통과하면 칸레타드와 주베카의 홀로그램이 나타나며, 이 곳에 엄청난 힘의 비전 마력이 숨겨져 있었음을 알게 된다. 칸레타드의 말에 의하면 일리단은 이것을 이용해 많은 악마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지만, 어째서인지 블러드 엘프들에겐 이 마력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칸레타드와 주베카의 홀로그램이 끝나면 5단계로 진입하며, 기존 검사의 네임드 중 하나인 영혼의 성물함과 똑같이 생긴 질서의 정수를 처치하고 퀘템을 획득해야 한다. 질서의 정수는 일직선 상에 바닥을 까는 주문불꽃과 자신의 주변으로 불방구를 뿜는 지옥 화염을 사용하고 '길 잃은 영혼'이라는 쫄몹도 소환한다. 무빙과 쫄몹 어그로만 잘 넘겨주면 쉽게 깰 수 있다.

질서의 정수를 처치하고 퀘템을 루팅하면 6단계로 진입하며, 함정이 있었던 구간에 함정이 사라지고 악마들이 드글거리게 된다. 악마들을 처리하고 아카마에게 가면 자신의 부하들이 악마들에게 붙잡혔다면서 7단계가 열리는데, 이 때 임프를 소환하면 임프가 아카마를 도와줄 필요는 없고, 향락의 소굴에서 보물들이나 줍자며(...) 그쪽으로 플레이어를 이끈다. 또 통수 맞았다 향락의 소굴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템들을 주울 수 있는 시간은 10분이며, 10분이 지나면 주울 수 없다. 또한 정예몹들도 많이 있으나 이 퀘스트가 판다리아 시절 퀘스트라 톡 치면 죽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보물이라는게 전부 회색템인데 상점에 팔아도 20실버~10골드 정도밖에 안 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주워도 300골 넘기기도 힘들다. 때문에 괜히 시간을 버리지 말고 무시하고 바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

향락의 소굴을 통과하면 8단계로 진입해 사원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질서의 정수를 처치하고 얻은 퀘템을 사용해 악마가 된 칸레타드를 소환하게 된다.

2.4. 칸레타드와의 전투

후술한 공략은 판다리아 당시의 공략이므로, 확팩이 여러 번 지난 용군단 기준으로는 공략이고 나발이고 그냥 패면 된다.[6]

칸레타드와의 전투는 1인 레이드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참으로 괴랄한 택틱을 자랑한다. 칸레타드가 쓰는 완전한 파멸의 저주에 의해 전투 시작 후 얼마 있지 않아 7분짜리 타임어택이 되어버렸고, 이를 조금이라도 더 연장시키기 위해서 발악하는 흑마법사들의 모습이 가관이었다.

공략에 추천하는 특성은 파괴이다. 네임드의 체력이 워낙 많고, 중간중간 소환하는 쫄몹들을 제거하는 데 파흑만한 특성이 없었거니와 후술된 지옥의 군주의 돌진 스킬로 생기는 디버프를 극대화해서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은 파흑의 혼돈의 화살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문서의 공략은 파흑 기준으로 되어있다. 특성 스킬 중 어둠의 격노, 흑마법서: 희생, 킬제덴의 교활함은 필수였다. 어둠의 격노는 초반 군주 지배와 똥개 처리에 효과가 있고, 흑마법서: 희생은 전투 중 흑마 본인의 소환수는 봉인당하므로 희생으로 차라리 악마를 잡아먹고 싸우는 것이 낫기 때문이며,[7] 킬제덴의 교활함은 재앙의 손아귀(고통), 소각(파괴), 어둠의 화살(악마)을 무빙 캐스팅 할 수 있게 해 준다. 5.4 패치 이후 흑마의 90레벨 특성이 싸그리 너프를 먹어서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이 킬제덴이기도 하다. 추천하는 문양[8]은 주문양으로 대혼란(대혼란으로 공격할 수 있는 횟수 2배 증가, 똥개 처리에 매우 중요), 보조 문양으로 악마 지배(악마 지배의 캐스팅 시간 절반 감소)였다.

칸레타드가 사용하는 스킬은 파멸의 저주, 부패의 씨앗, 고통의 저주, 혼돈의 화살, 불의 비, 영혼의 불꽃, 전능의 오라, 그리고 대격변이 있다.

칸레타드의 최초 소환수인 지옥의 군주 스킬도 중요하므로 잘 알아두어야 한다. 흑마법사 자체의 기술보다도 어느 때 지옥의 군주 스킬을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활용하는가가 공략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흑마법사 본체와 지옥의 군주의 스킬들을 잘 조화시켜야 하며, 칸레타드가 쓰는 스킬에도 잘 대응해야 했다. 따라서 이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가락이다. 당시엔 그만큼 흑마법사 컨의 절정을 맛보았다. 돌발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손가락이 꼬이므로 익히는 수밖에 없었다.

2.4.1. 전투 시작 - 지옥의 군주 소환

보아라! 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마의 에너지에 진정으로 통달했다! 내가 가진 힘은... 형언할 수 없고, 무한하며, 전능하다!
내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나? 내게 한계 따위는 없다. 암흑의 수확 의회는 가장 강력한 악마를 노예로 삼고, 그들의 힘을 이용해 이 세상과 아제로스에서 우리에 맞서는 자들을 처단할 것이다! 그런데 네놈 따위가 날 막겠다고? 너 따위 애송이가?
(전투 시작)
네 실력을 보여봐라.
하하. 약해빠진 네 공격이 귀엽군. 이제 내 새로운 소환수를 보여주지.
(지옥의 군주 소환)
아나이힐란은 매우 파괴적인 종족이지. 이들의 힘과 기운은 독보적이다.
(플레이어가 지옥의 군주 지배)
이럴수가?! 감히 날 화나게 했겠다.

전투를 시작하면 칸레타드가 비웃으면서 어디 공격해 보라고 한다. 이 동안 불씨를 모으거나 기본적인 도트를 걸어 주자. 10초 정도 후에 지옥의 군주를 소환하기 시작하는데, 소환하는 동안은 아무것도 못하므로 계속 치면 된다. 그리고 지옥의 군주가 소환되자 마자 악마 지배를 사용해야 한다. 악마 지배 문양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옥의 군주를 제때 지배하지 못하면 플레이어에게 돌진을 박아버리기 때문에 이후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여기서 돌진을 맞기 싫다면 지옥의 군주가 소환되자마자 바로 어둠의 격노를 써준 후에 악마지배를 하면 돌진을 안 맞는다. 다만 어둠의 격노의 스턴시간은 3초이므로 악마지배 문양을 박아야만 안전하게 지배를 걸수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임프 소환 전까지는 대격변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파멸의 저주를 늦추기 위해 저주 캐스팅하면 돌진을 박아 끊어서 조금 늦출 수 있다. 파멸의 저주 시전 패턴이 조금 불규칙하기는 하나, 운이 좋다면 임프 소환까지 저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돌진을 박고 나면 여태 모은 불씨나 쿨기를 돌린 뒤 영혼의 극딜을 해주자.

2.4.2. 날뛰는 임프 60마리 소환

(첫 번째 소환)만약 임프 두 마리가 한 마리보다 낫다면, 두 마리 임프보다 나은 건 뭘까? 바로 60마리의 임프지. 잘도 이런 미친짓을!
(두 번째 소환)가장 작은 악마도 충분한 수가 모이면 매우 강력해진다.
(세 번째 이상)수많은 임프! 한 번 상대해 봐라!

약 10초에 걸쳐 60마리의 임프를 소환한다. 임프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60마리가 모이는 순간 끝장. 칸레타드의 디버프 관리를 해주며 불숨결을 임프 쪽으로 뿜어서 약간이나마 어그로를 먹게 하고, 불의 비나 씨앗 등 특성에 맞게 광역 공격을 가해 임프를 최대한 빨리 녹여야 한다.

조금 변칙적인 움직임을 통하면 광역기를 신경쓰지 않고도 나오는 녀석들을 처리할 수 있다. 바로 칸레타드가 소환할 때 그 뒤를 잡아서 때리는 지옥의 군주 꼬리에 서있는 것. 임프 불화살 사거리가 흑마법사에게 닿지 않아서 이녀석들이 소환된 이후 약간 뛰어온 다음 불화살을 쏘기 시작하는데, 이 위치가 딱 회전베기와 불숨결 범위 안이다. 대강 불씨 충당을 위한 불비, 잔당 처리를 위한 씨앗이나 굴단 정도만 깔아 두면 임프들이 회전베기와 불숨에 맞아서 픽픽 쓸려나가며, 임프 처리는 잊고 칸레타드만 극딜할 수 있다. 대격변까지 시간은 충분하므로 임프들이 대충 다 쏟아졌을 때쯤 돌진을 한 번 박아주는 센스도 좋다.

소환 후 약간 시간이 지나면 칸레타드가 혼돈의 화살을 시전하는데, 이건 관문을 미리 기둥 옆에 깔아서 시야를 차단해 움직이면 된다. 칸레타드가 킬제덴의 교활함[13]을 안 찍었나 보다(...). 당시에는 생존기 돌리고도 매우 아팠다.

혼돈의 화살을 쏘고 나면 칸레타드는 대격변을 시전하러 중앙으로 이동한다. 대격변은 바닥이 온통 녹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으니 돌진으로 끊으면 된다. 대격변 시전 타이밍은, 칸레타드의 아래쪽에 게이지가 1000까지 있는 바가 꽉 차면 게이지가 사라지면서 이동하니 참고하면 좋다. 대격변이 돌진으로 끊겨 뎀증 디버프가 걸린 6초 동안 영혼의 딜링을 우겨넣는 것이 공략의 핵심. 이 혼돈의 화살 - 대격변 패턴은 이후로도 계속된다.

2.4.3. 지옥사냥개 3마리 소환

(첫 번째 소환)지옥사냥개 무리는 강력한 투사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두 번째 소환)지옥사냥개들은 항상 마법에 굶주려 있다.

마의 지옥사냥개 페이즈. 여기서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절망한다. 10초에 걸쳐 지옥사냥개를 하나씩, 총 3마리 뽑는데, 문제는 이놈들이 지옥의 군주의 악마지배를 풀어버리기 때문. 악마지배 해제는 지옥개가 지옥의 군주를 보았을 때(어그로가 넘어갔을 때) 시전하므로, 일단 불비부터 깔아서 나오는 족족 흑마법사 본체에 붙인 후, 첫 두 마리를 빨리 정리하고 나머지 개를 없애면 해제되지 않을 수 있다.

파흑 기준으로,[14] 첫 똥개가 나오면 문양박은 공포 혹은 어둠의 격노+대혼란을 건 후, 두 번째 똥개가 나오는 순간 돌진해 혼화로 두 마리를 원킬해버리고, 세 번째 똥개는 재빨리 어그로를 먹고 극딜로 녹여야 한다. 아이템 레벨이 460대로 조금 낮더라도 악마의 영혼과 조합하면 한방에 보낼 수 있다. 세 번째 똥개에 지배가 풀려버리면 침착하게 똥개를 없애고 지배를 걸어야 한다. 지옥의 군주가 때리는 게 아프긴 하지만, 공포를 걸거나 추방한 뒤 평정심을 잃지 말고 개부터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좀더 손을 바쁘게 놀리는 대신 안정적으로 하고 싶다면, 개가 나오는 지역에 미리미리 불비를 뿌린 뒤 혹시 회전베기와 불숨결로 어그로를 먹지 않도록 지옥군주의 공격을 멈춰 놓는다. 불비 덕분에 3마리 모두 지배 해제 없이 흑마법사에게 붙으며, 이때 대혼란을 박고 카볼을 시전하면서 카볼과 대혼란 대상이 아닌 개에게 돌진을 박고 공격명령을 내리면서 불숨결을 켠다. 카볼 맞은 둘은 속절없이 녹고, 나머지 한 마리도 불숨과 지옥군주 평타, 회전베기 덕에 금방 처리할 수 있다. 만일 스턴 동안 지옥개를 녹이지 못해 지배가 풀리더라도 지옥군주도 지옥개도 바로 앞에 있으므로 금방 처리할 수 있고, 다시 지배하기도 쉽다.

템렙이 490 이상이라면 임프 페이즈 대격변을 끊은 다음 바로 군주를 (개가 나오는)관문 왼쪽 끝으로 보낸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오른쪽 끝에 서서 불비를 계속 뿌리면 개가 나오자마자 어글이 잡혀서 플레이어에게 뛰어오게 된다. 3마리가 순차적으로 나오는데 처음 나오는 개에게 대혼란, 두 번째 나오는 개에게 악마의 영혼을 켠 뒤 카볼을 땡기고, 세 번째 개가 나와서 플레이어에게 붙을 때 어둠의 격노로 스턴을 건 다음 두 번째 개를 극딜하면 대혼란 효과로 첫 개가 함께 녹는다. 그럼 남은 세 번째 개를 악영 효과가 남아 있을 때 빠르게 녹인 다음 군주를 다시 칸레타드에게 붙이고 미리 깔아둔 소환진으로 이동한다. 보통 개를 모두 처리할 때 쯤 되면 칸레타드가 카볼을 땡기기 때문이다. 개 처리가 늦어지면 세 번째 개가 미처 죽지 않았는데 카볼 캐스팅이 올라가고 멘탈이 그야말로 혼돈이 되므로 침착하게 개를 처리하자. 불비를 개가 나오는 관문 앞에 계속 뿌려두면 나오자마자 플레이어에게 어글이 잡히므로 군주의 정배가 풀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개를 잡고 나면, 혹은 딜이 약간 모자라다면 마지막 하나 잡는 도중에 칸레타드가 혼돈의 화살을 시전하므로 잊지 말고 피해야 한다. 여기서 딜이 너무 밀려 얼마 뒤 시전되는 대격변까지 악마지배를 못했다면 그냥 죽는 수밖에 없다. 대격변을 하고나면 다시 디버프나 영혼의 불꽃을 쓰다가 다음 페이즈로 진행한다.

첫 번째 똥개에 비해 한바퀴 돈 이후 나오는 두 번째 똥개 페이즈에서는 왜인지 악마 지배 풀릴 확률이 대단히 오른다. 두 번째 개가 소환되자마자 지배가 풀려서 돌진을 박지 못하고, 따라서 그대로 손 놓고 눕길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매우 잦다. 불비를 미리 깔아 두는 등 대책을 마련해둘 것...이 아니라 두 번째 똥개 페이즈가 시작 될 때 쯤이면 악마 지배 지속시간이 끝난다. 여유있을 때 지배를 풀고 다시 지배하면 풀리지 않는다.

2.4.4. 파멸의 군주 소환

(첫 번째 소환)에레드루인을 활용해야겠다는 아키몬드의 생각은 천재적이었다. 암흑 에너지를 다루는 그들의 솜씨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니까.
(두 번째 소환)에레드루인은 아키몬드가 죽은 뒤 오랫동안 주인이 없었지. 이제 내가 그들의 새 주인이 되겠다.

영혼의 딜링을 할 수 있는 페이즈. '파멸의 군주'라는 타이틀을 단 파멸수호병 한 마리만 달랑 소환하고 끝이다. 소환 시 대사가 참 꿈도 크다(...). 추방을 유지하든, 어그로를 지옥의 군주에게 주든 둘 중 하나. 파멸수호병은 다른 것 없이 4~5만 정도 공격력을 지닌 파멸의 화살만 쓰기 때문에 지옥의 군주에게 어그로를 주는 것을 추천. 피통이 8~900만 가량이므로 죽이려 들어서는 안된다. 수호병 어그로 작업을 하는 중에도 딜을 위해 칸레타드에게 한번 돌진을 박아주자. 지옥의 군주가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수호병을 때리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다음 이어지는 임프페이즈에서 자칫 광역에 휘말린 수호병의 어그로가 본체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수호병을 추방하고 임프를 잡아도 되고, 그냥 어그로 넘어오라고 하고 버틴 뒤 영혼 붕괴를 써도 된다. 이외엔 신경쓸 것 없고 그냥 칸레타드 닥딜이다.

칸레타드를 녹일 정도의 딜이 되지 않는다면 파멸의 군주를 소환하는 10초 동안 한번쯤 시간 초기화를 위해 악마 지배를 풀었다 다시 해주는 편이 좋다. 수호병이 나온 뒤에 지배를 푼다면 수호병 어그로가 흑마 본체에게 돌아오므로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본체가 파멸의 화살을 맞으면 꽤 아프다.

2.4.5. 이후의 패턴

파멸의 군주 페이즈가 끝나고 나면 다시 날뛰는 임프-지옥사냥개-파멸의 군주 순서의 사이클이 한 번 더 이어지며, 동일하게 대처하면 된다. 다른 점은 파멸의 군주 하나가 이미 나와 있다는 점이지만 지옥군주에게 어그로가 충분히 넘어가 있다면 아무 상관 없다.

여기까지도 끝내지 못하면 두 번째 수호병 페이즈 이후로는 계속해서 임프 페이즈만 나온다. 완전한 파멸의 지속시간이 7분인데, 두 번째 수호병 소환 ~ 세 번째 임프 소환에 해당하는 시간에 파멸 지속시간이 끝나므로 그 이후로는 딱히 디자인하지 않은 듯하다. 혹은, 임프를 마지막 한 무리 정도 적당히 남겨두고 불비를 뿌려두면 어둠의 연소 연타가 가능해지므로 마무리 극딜에 최적의 조건이 주어지는데, 이것으로 보아 최초부터 정화물약을 고려하고 낮은 템렙으로 도전하는 유저들의 클리어 난이도가 조금이라도 낮아지도록 설계했을 가능성도 있다. 템렙이 아주 높은게 아니라면 보통 세 번째 임프가 나올 때 쯤 어연 난사를 할 수 있는 20%에 가까워오게 된다. 100%에서 20% 빼는 건 어렵더라도 20%에서 1%까지 빼는 건 일도 아니다. 임프는 불비를 통한 불씨 공급원으로 삼고 모이는 불씨는 모두 어둠의 연소로 소모하면 된다.

파멸 지속시간 동안 도저히 끝내지 못하겠다 싶은 경우 정화 물약을 한 번 먹어 주면 해결된다. 7분을 더 벌 수 있다. 그러나 지옥의 군주 체력이 2천만으로 넉넉해도 파멸수호병 둘이 날리는 화살을 계속 받아내다 보면 결국 체력이 바닥나는 순간이 오게 되므로 지나치게 끌어선 안 된다.

칸레타드의 생명력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소환했던 악마들이 모두 사라지고, 칸레타드는 플레이어에게 재앙의 손아귀를 걸어 기절시키면서 들어올린다. 가끔 버그인지 플레이어를 기절시키지도 않고 소환된 악마들이 그대로 남은 채 끝날 때도 있는데,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지옥의 군주를 재지배해서 파멸의 군주들을 막아내면서 완료하자. 죽어도 무방하며, 입구에서 다시 뛰어오면 된다. 이 버그가 발동할 경우 죽었다 돌아와도 악마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지배가 필요하다.

2.4.6. 공략 시 참고사항

1. 지옥의 군주가 정배된 상태에선 죽어도 판이 끝나지 않는다. 미리 영석을 걸어뒀다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죽었다 살아난 거라 완전한 파멸의 저주의 지속시간도 리셋된다! 시작 전, 또는 상황 봐서 한번 죽으면 잡겠다 싶을 때 영석을 걸자. 다만 똥개 페이즈가 임박했거나 똥개 처리가 안돼 죽은 경우 군주의 정배가 풀려서 부활해봐야 리셋이니 이럴 땐 그냥 영석을 아끼는 게 낫다. 레이드와 달리 트라이에 실패해도 각종 스킬 및 생석 쿨타임은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석 쿨이 긴 편임을 감안해서 사이즈가 나올 때만 부활해 재도전해 보자.

2. 또 아주 만약에, 두 번째 악마소환까지 모두 보고 나서 아깝게 죽었는데 네임드 피가 얼마 안남았고 걸어둔 영석마저 없는빡치는상황이면 바로 군주를 소환 해제해서 리셋하지 말고, 군주를 조종해 싸워보자. 이후로 개는 나오지 않으므로 대격변만 잘 끊으면 군주가 죽기 전이나 정배가 풀리기 전까지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의외로 군주의 딜은 나쁜 편이 아니다. 아주 만약에라는 말을 붙였을 정도로 잘 나오는 상황이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하는 게 좋다.

3. 파멸수호병이 나올 때가 처음을 제외하면 이 전투에서 가장 손이 한가할 때다. 전투 시간상 소환진 및 관문작업을 최소 한 번 정도는 다시 해야 하는데, 보통 첫 번째 파멸수호병이 나올 때 하면 좋다. 또한 이 때 군주도 다시 지배해야 한다. 군주를 처음 나왔을 때 지배한 다음 중간에 재지배를 안한 다면 두 번째 똥개 페이즈에서 지속시간이 끝나 지배가 풀린다. 이걸 모른다면 '똥개 처리 잘 하고 있었는데 왜 지배가 풀렸지?' 하며 의문사. 첫 번째 파멸수호병을 볼 때 소환진을 다시 깔면서 군주도 다시 지배해주자. 지배 해제는 군주를 선택하고 우클릭하면 된다.

각 페이즈 이후에는 다시 페이즈를 반복한다. 수호병의 경우는 추방을 잘 돌려줘야 된다. 자칫 잘못하다가 다급히 타게팅이 꼬여서 제때 대격변을 못끊어주면 실패한다.

2.5. 칸레타드 처치

칸레타드: 하하하... 날 쓰러뜨렸다고 생각했나? 아무도 날 죽일 수 없다, 하찮은 필멸자여!
칸레타드: 그리고 이제, 네 슬픈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어 주마.
(주베카가 멀리서 뛰어오며 등장한다)
주베카: 안 돼!
칸레타드: 주베카?! 지금 뭐하는...?!
칸레타드: ...으아아아아아아아!
(칸레타드가 추방됨)
주베카: 칸레타드, 이런 상황이 오면 자신을 막아달라며 내게 부탁했던 일이야. 결국 네가 자초한 일이지.
주베카: 칸레타드는 마의 에너지에 뒤덮인 탓에 완전히 타락해 버렸어. 그의 힘을 조금만 쓴다면 너에게 크게 해롭지는 않을 거야. 흡수해보라고.
주베카: 이제 가. 그리고 여기서 네가 배운 걸 활용해. 만약 마의 에너지를 제거하고 싶거나 칸레타드에게서 다시 흡수하고 싶다면 내게 말하고. 나는 어둠달 골짜기에 있는 저주의 제단에서 그를 감시하고 있겠어.

추방된 칸레타드를 클릭하면 그의 마력을 흡수하면서 화염 주문과 공포마/지옥마의 형상을 타락한 녹색 기운으로 바꾸는 '제라스의 고서' 지속 효과를 얻게 된다. 마의 힘을 정화해 다시 붉은 불꽃으로 되돌리고 싶으면 저주의 제단[15]으로 주베카를 찾아가서 500 골드를 내면 되고, 마음이 바뀌어 다시 녹색 불꽃을 얻고 싶다면 주베카 옆에 있는 칸레타드를 클릭하면 된다.

3. 사실은...

원래는 흑마법사가 '대재앙' 능력을 얻기 위한 퀘스트였다. 이 스킬은 4초의 시전 시간 후 10미터 이내의 모든 적에게 화염피해와 넉백/스턴 효과를 주는 스킬로 당연히 위력이야 줄었겠지만 칸레타드 에본로크가 쓰는 것과 동일한 스킬이었다. 거기다 시전 도중 일체의 시전방해 효과를 받지 않으며 심지어 죽지도 않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상 유래가 없는 스킬이었다. 물론 시전 도중 1대라도 공격을 받으면 생명력이 1로 줄며 시전하는 본인도 시전을 끊을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지만 그야말로 필살기적인 면모가 가득한 기술로, 공개되자마자 수 많은 흑마법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개발 도중 도저히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스킬 추가는 없던 일이 돼버렸다. 그래도 이미 퀘스트는 만들어놓았기에 이대로 묻어버리기엔 아깝다고 생각했는지, 흑마법사 유저들이 예전부터 요구해오던 스킬 색깔 변화용 퀘스트로 바꾸어 내놓았다. 판다리아의 안개 당시 퀘스트를 한 사람들은 스킬 색깔 하나 바꾸는 퀘스트 치곤 너무 거창하고 어려운 퀘스트라고 입을 모아 얘기하는데,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마의 힘을 다룬다는 흑마법의 콘셉트가 제대로 구현되기에 흑마법사 유저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보게 되는 퀘스트였다. 아예 5.3 패치 이후 부활 장소에 모루까지 설치해 주는 센스를 보여줬다.

만약 5.3 패치 전, 특히 템렙이 500도 되지 않았을 때 클리어를 했다면 자신의 흑마법사 실력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아이템이 좋으면 강한 딜로 편하게 잡을 수 있지만, 칸레타드 자체는 아이템이 좀 안 좋아도 흑마법사 능력에 대한 이해 및 준비만 있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처음 기획과는 약간 다르지만 마침내 100레벨 특성으로 추가되었다. 사용하면 대상 지역의 모든 적에게 큰 암흑불꽃 피해를 입히고 각 특성에 따른 지속 피해 효과를 건다.

4. 평가

이전에도 직업 퀘스트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 저렙 직업에 알맞는 아이템을 주거나 스킬을 주는[16] 퀘스트였는데, 녹불퀘는 캐릭터의 간지스킬 색깔을 바꿔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실 파흑은 이전부터 화법과의 차이를 강조하며 스킬 색을 바꿔달라는 요청이 많았는데, 실제로 이것이 게임 내에 구현되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5. 기타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 동안 이 퀘스트라인을 모두 클리어하면 암흑의 수확을 저지한 자 업적 및 암흑의 수확자 칭호를 획득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에 퀘스트라인을 클리어한 플레이어는 녹불 효과는 여전히 받을 수 있지만 업적과 칭호는 획득할 수 없다.

퀘스트 시작템은 세계의 분리가 일어나기 전인 10,000년 전부터 이미 천둥의 섬에 있던 것으로, 아마도 불타는 군단이 판다리아를 침범했다가 모구들에게 격퇴당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물건 같다.

샤오하오 황제의 이야기에서는 세계의 분리 하루 전에 하늘이 녹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고 묘사된다. 세계의 분리는 고대의 전쟁을 종결낸 사건인 만큼 이 모든 과정이 하루만에 끝났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황제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전승지기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것이기에 극적인 연출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큰 오류는 아니다.

[1] 주문각인으로 만드는 문양을 사서 지옥시냥개를 감시자로 바꿀 수는 있다. 다만, 사용스킬과 파워는 지옥사냥개와 똑같고, 이름과 외모만 바뀐다.[2] 여기서 칸레타드는 감시자들이 군단이 아닌 일리단을 섬겼다는 증언을 한다.[3] 오리지널 때까지는 흑마+4명이 모여 파멸의 의식을 치르고 그 중 랜덤하게 한 명이 죽으면서 파수병이 적대적 상태로 소환됐다. 시전자인 흑마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지배할 본인이 죽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영혼석을 걸어야 했다.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다.[4] 참고로 레이드 던전 입구가 아닌, 검은 사원의 정문으로 가야 한다.[5] 해당 플레이어가 검은 사원을 이미 한번 클리어한 경험이 있다면 아키마가 플레이어를 알아보며 대사도 조금 달라진다.[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점에서는 이전보다 쉬워지긴 했어도 난이도가 있어서 애를 먹는 사람도 있었다.[7] 임프를 잡아먹고 마법 태우기로 디버프를 꾸준히 지워준다. 10초쿨이므로 그냥 생각날 때마다 계속 눌러주면 된다.[8] 당시의 문양 시스템은 군단 이후 삭제되었으며, 문양 자체는 주문각인으로 두루마리를 만들어 바르는 방식으로 대체되었다.[9] 어둠의 거래로 씹을 수는 있지만, 8초 후에 들어올 피해는 거래로 줄어드는 절반에다 결의까지 돌려서 40%를 또 줄여도 총 150만이다. 버틸 수가 없다.[10] 유저 모델링의 어깨에 보인다.[11] 굉장히 높이 튀어오르므로 낙하 피해 구제책 없이는 낙뎀만으로도 즉사한다[12] 그러나 손가락은 되지만 아이템 레벨이 너무 낮아서(...) 전투를 십분 넘게 끌다 보면 지옥군주가 그동안 얻어맞은 피해 및 흑마법사에게 착취당한 피해 때문에 피통이 수백만대로 떨어지게 된다. 파멸의 저주 이외의 타임어택 요소.[13] 현재는 삭제된, 흑마법사에게 이동 중 주문 시전을 가능케 했던 특성. 광역기의 범위를 늘리는 '만노로스의 분노', 악마의 영혼의 효과를 강화하는 '아키몬드의 음험함'과 경쟁했었다.[14] 다름아닌 이 똥개 하나 때문에 대부분이 파흑을 택했다. 악마나 고통 특성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드물었으며, 클리어 난이도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15] 굴단의 손아귀 서쪽, 굴단의 유령이 있는 제단. 불타는 성전 오로노크 연퀘 중에도 들르는 곳이다.[16] 스킬을 부여해주는 직업 퀘스트는 사실상 대격변 이후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