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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2:33:12

애매


1.

사람, , 또는 태도가 분명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애매하다'는 '모호하다'와 유의어이다. 애매모호하다를 쓰기도 한다. 애매와 모호는 모두 분명히 비슷하지만 의미와 용례가 모두 다르다.

애매한 문장들의 예시
이것은 종이다.
위 문장에서 '이것'이 종(鐘 bell), 종(奴 servant), 종(種 species), 또는 종이(紙 paper) 중에서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지 못한다. '애매하다'의 사전적 정의처럼 '한 개념이 다른 개념들과 충분히 구별되지 못하는' 위 문장은 애매한 문장이다. 즉, 기준 자체는 명확하지만, 어디에 해당하는지 분명하지 않은 것이 '애매'이고, 기준 자체가 분명하지 않은 것이 '모호'이다.
여기는 좁아서 주차하기에는 애매하다.
이미, 이 예시에서 '이 주차장의 넓이가 주차하기에 적합한 넓이인지 아닌지'라는 기준이 명확히 적혔기에, 위 문장의 '모호'를 '애매' 대신 쓰지 못한다.

중의도 애매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둘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게 어느 것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 애매인 것이고, 둘 다 해당하는 상황이 '중의'여서, 애매한 표현이나 문장은 보통 의도하지 않고 쓰고, 중의적 표현이나 문장은 대개 의도하여 쓴다.

또한 상기한 문장에서처럼 '별로다', '좋지 못하다', '좋지 않다' 와 같은 뜻으로도 자주 쓰인다. 불가능함에 대해, 단순히 부정문을 쓰지 않고, '힘들다' 또는 '어렵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완곡어법이다.

2. 순우리말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혼나서 억울하다'는 의미의 '애매하다'의 어근으로 쓰인다. 이 단어를 아는 사람이 극소수라 曖昧와 달리 사용빈도가 낮다. 줄임말로는 '앰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