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일본 진출설이 있었으나 계약금 5만불, 연봉 65만불, 옵션 10만불 등 총액 80만불(약 8억 9천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2014년도는 계약금 3만달러, 연봉이 35만 달러였음을 생각한다면 100%이상 오른 셈이다. 다만, 댓글란에선 근래의 FA 몸값 폭등 때문에 "표면적인 연봉 외에 뒷돈이 더 오갔을 것이다", "연봉상한제 풀렸는데 무슨 뒷돈?" 하는 댓글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혀갤은 잽싸게 이택근 공홈 찌라시를 응용하여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8일 한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했으나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은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으로 4:5로 이겼다.4월 3일 목동 SK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 주었다. 물론 첫 승도 얻었다.
4월 9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동안 총 112개의 투구내용 동안은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상대는 당일 뜬금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유네스키 마야라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팀은 1-0으로 패배했다.
4월 15일 문학 SK 2차전에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팀은 6:4로 이겼다.
4월 21일 목동 두산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4월 26일 수원 kt 3차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되었다.
2.2. 5월
5월 2일 잠실 LG 2차전에서 7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면서 1점만을 내주었고 팀이 4:3으로 승리하면서 4승째를 챙겼다.5월 8일 목동 KIA 1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동점상황에서 물러나서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다. 팀은 박병호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승리했다.
5월 14일 사직 롯데 3차전에서는 6회까지 4실점으로 썩 만족스러운 피칭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23구를 던지며 조상우를 쓸 수 없는 팀 사정에 가장 필요한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해주었다. 팀은 이후 8회에 대폭발, 10:5로 승리를 거두어 밴헤켄도 시즌 5승째를 수확하였다.
해설이 극찬한, 최준석을 잡아내는 멋진 볼배합.[1]
5월 20일 목동 LG 2차전에서는, 이번에도 조상우를 쓸 수 없는 팀 사정에 가장 걸맞게 무려 8이닝이나 먹어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볼넷 0개에 볼배합도 공격적으로 가져가서 초반에 점수가 4점이 나긴 했지만 8이닝 95구로 경제적인 투구수를 보여주었다. 혹자는 "밴느님이 이닝을 위해 평자를 희생하셨다"고 평하기도.
이날 단상 인터뷰에 올라갔을 때의 사진.
5월 26일 대구 삼성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2실점 5K QS를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상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와 그 뒤를 이어 나온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여 팀은 4:0으로 패배. 밴헤켄은 패전투수가 되었다.
나바로 3구삼진 3K | 146km/h 속구 4K |
5월 31일 문학 SK 3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시즌 7승, 넥센 통산 50승을 기록했다. 이로서 49승의 맷 랜들을 넘어 외국인 투수 최다승 3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탈삼진 81개를 기록, 2위 헨리 소사의 72개와 큰 차이를 보이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밴헤켄, 공이 느린 '파워 피처'
2.3. 6월
6월 6일 목동 두산 2차전에 등판했는데, 시즌 최악의 부진투를 했다. 시즌 최소이닝인 4이닝에 시즌 최다실점인 8실점(6자책). 이날 초중반 스트라이크존이 이상하리만치 좁았는데 거기에 맞춰서 던지려다가 신나게 얻어맞았다. 예전부터 주심이 김성철일 때 애를 먹기는 했다. # 자신의 실점만으로 경기는 4회초 0:8까지 끌려갔지만, 타선이 조금씩 점수를 내더니 결국 막판 결정적인 홈런 두방으로 팀이 연장전 끝에 9:8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면서 패전을 면했다.다음날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면서 피자 25판을 쐈다고 한다. 기사
6월 12일 수원 kt 1차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6실점하며 시즌 3패(7승)를 안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저중 2실점은 조상우의 분식.
6월 18일 목동 롯데 3차전에서는 6이닝 0실점으로 에이스의 소임을 다하였다. 처음에는 2아웃 잡고 계속 주자를 내보내며 1이닝 20구씩 던지는 등 흔들리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점차 안정을 찾았다. 마지막 6이닝은 9구로 셧아웃. 총 98구로 등판을 마감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해설이 내내 밴헤켄은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구속이 달라진다는 말을 하였는데, 주자가 있을 때는 145 이상을 계속 찍더니 마지막에는 148km/h까지 나왔다.
이날 잡은 마지막 아웃카운트. 148을 찍었다. | 손혁과 통역 없이 대화하는 모습. |
6월 27일 사직 롯데 2차전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QS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팀은 8-3으로 역전승했다.
2.4. 7월
7월 3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으나, 불펜 김영민과 김대우의 방화로 팀은 8:7로 패배했다.7월 9일 목동 KIA 3차전에서는 6이닝까지 무실점이었으나 7회 1아웃 잡고 4실점을 내주는 바람에 마정길로 교체되었다. 6⅓이닝 4실점 4자책 9안타 8K. 그러나 타선이 무려 16점을 뽑아내면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7월 15일 포항 삼성 2차전에서는 7이닝까지 1자책 3실점으로 선방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경기의 여파로 조상우를 쓰지 못하는 팀 사정상 8회에도 올라왔으나 동점을 허용했고 뒤이어 올라온 손승락이 승계주자를 모조리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7⅓이닝 6실점 4자책 9K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7월 21일 잠실 LG 1차전에서 마침내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잘 던지다가 한 이닝씩 대량 실점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 날 경기는 95개의 공으로 삼진 6개를 곁들이며 7이닝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조상우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조기 등판해서 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 점수 차이를 벌리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유재신의 도움으로 무난히 KBO 리그 4년 연속 10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은 내 말을 잘 따라주는 유일한 투수"라고 말했다. 기사
2.5. 8월
8월 2일 경기 전까지의 성적이다.
8월 2일 마산 NC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패전투수가 되었다.
2회말 에릭 테임즈가 2루타로 출루하자 전력투구하면서 땀방울을 흩날릴 정도로 역투했으나 3회말을 어렵게 풀어간 것이 컸다.
8월 9일 대구 삼성 12차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을 챙기지는 못했다.
8월 14일 목동 한화 11차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승도 챙겼다.
이날 경기 시작때 나온 자막. 이날 경기를 통해 홈경기 9연승을 달성했다.
직구-포크볼-커브의 투구폼 비교샷. 거의 흡사해서 구분이 되지 않는다.
8월 20일 목동 SK 8차전에서는 정의윤에게 홈런 1방만을 맞고 8이닝 1실점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호투했으나 타선이 어제 경기를 보고 맛이 갔는지 잔루만 쌓으며 득점지원을 하나도 하지 않았고 9회 뒤이어 올라온 조상우는 눈뜨고 볼 수 없는 1루 송구를 하며 1실점을 추가 적립. 그러나 타자들이 9회말 정우람에게 시즌 5번째 블론을 먹이며 패전을 지웠다. 팀은 12회 말까지 가는 사투 끝에 스나이더의 홈런이 터지며 3:4로 승리했다.
27일 롯데전에서는 린동원과 대결을 펼쳐 6이닝 4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2012년 7월 18일 이후 1,136일만에 롯데전 패전이다.
2.6. 9월
9월 8일 두산전에서 7이닝 2실점하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9월 13일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9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14승째를 올렸다.
9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3실점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
2.7. 10월
10월 1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동안 1실점하면서 15승을 달성했다. 탈삼진 10개는 덤. 그리하여 시즌 탈삼진 193개를 달성하였으나 10월 4일 시즌 최종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한 차우찬이 탈삼진 3개를 추가하며, 하나 차이로 추월당하였다.3. 포스트시즌
10월 7일 와일드카드 게임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4회까지 잘 던지다가 5회에 브라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에 흔들렸는지 박정권에게 2루타, 나주환에게 3루타[2]를 허용했다.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7회 2사에서 볼넷과 안타를 허용, 만루를 만들고 손승락으로 교체되었다. 팀은 연장 11회말 끝내기 실책으로 승리했다.10월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7⅔이닝 동안 2실점 10K를 기록했다. 7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였으나 8회 들어서 안타와 볼넷을 주면서 2점을 내주었다. 팀은 홈런 2방을 앞세워 2:5로 승리했고, 이날의 MVP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팀은 4차전에서 두산에게 역전패를 당해 이 경기가 밴 헤켄의 2015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