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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3:43:07

야미 이치카

<colbgcolor=#BFBFBF><colcolor=#000000> 야미 이치카
夜見一花 | Yami Ichika
파일:ICHIKA1.png
출신 히노쿠니
나이 24세 (3부)
생일 5월 9일
별자리 황소자리
신장 156cm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두부를 넣은 된장국
밤에 들리는 벌레소리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오빠 야미 스케히로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3부
2.2.1. 히노쿠니 편
2.3. 심판의 날
3. 사용 요술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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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랙 클로버의 등장인물. 야미 스케히로의 여동생이자, 히노쿠니의 쇼군인 류도 류야를 따르는 용선칠인중의 일원. 다른 칠인중들과 마찬가지로 체내의 기를 정밀하게 조작하여 요력을 순간적으로 방출하는 기술인 '절천'에 통달하였다. 평소에는 차갑고 냉철한 인상이지만, 한편으로는 류야를 자신을 구해준 은인으로 여기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면모도 있다.

클로버 왕국에서 온 이방인인 아스타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또 어떠한 이유로 자신의 친오빠인 야미 스케히로를 마음 속 깊이 증오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이치카는 과거 "귀신"이라 불렸던 암살자 집단의 후예인 야미 일족 출신으로, 그녀의 선조는 전란의 시대에서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무공을 세웠다. 야미 일족은 무사로서 히노쿠니 끝에 있는 대지인, 류도 가문이 다스리는 '고슈(伍州)'의 수호를 맡게 되었는데, 그곳은 아득히 먼 옛날 히노쿠니에서 날뛰던 오두룡이 천녀에 의해 진정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땅이었다.[1] 그곳의 바다는 오두룡의 요력이 스며나와 검게 탁해졌으며, 시공이 뒤틀리면서 지옥과 이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야미 남매의 아버지는 대단히 난폭한 성격에 술꾼이었고, 어머니는 이치카를 낳고 얼마 못가 세상을 떠났다. 야미의 아버지는 야미에게 검술 훈련을 시키면서 긍지 높은 요력사의 후예인 자신들이 변경에 틀어박혀 영지를 수호해야 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어린 이치카는 자신의 오빠인 야미의 곁에서 그를 걱정해 주었는데, 야미의 아버지는 이치카의 눈매를 보고 이치카를 낳다가 일찍 죽은 자신의 아내가 생각나 홧김에 그녀에게 목검을 휘둘렀다. 그때 야미가 나서서 검을 막아내자, 야미의 아버지는 야미에게서 어둠의 요력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면서 확실히 영주의 아들도 대단한 요력을 지니긴 했지만 분명 네가 더 위일 거라고, 일족 최강의 귀신의 이름을 잇는 건 바로 너라고 말해주었다. 기분이 상한 야미는 이치카를 데리고 낚시를 하러 나간다.

야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낚시를 하다가 우연히 도깨비 복어를 낚게 된다.[2] 마을 사람들은 좀처럼 낚을 수 없는 거물이라며 야미에게 어부의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 주었고, 이치카도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굉장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때 야미의 친구인 류야가 야미가 있는 곳을 찾아오는데, 마을 사람들은 류야를 류도 가문의 귀한 손님으로 반기면서 그렇게 왔다간 옷이 더러워진다고 걱정해 주었다. 야미는 그러다가 또 호위한테 혼날 거라고 말하고, 이치카는 류야에게 공손히 인사를 올리는데, 류야는 웃으면서 편하게 '류'라는 이름으로 불러 달라고 말한다.

야미는 네가 아무리 친근하게 굴어도 우리들과의 신분 차이는 변함이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류야는 자신은 신분이나 요력의 차이랑 상관없이 모두가 똑같이 지내면서 서로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보고 싶은 거라고 말해주었다. 이치카는 그런 류야의 모습을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았고, 야미는 세상물정 모르는 녀석이 꿈은 크게 꾸지만 자신도 그 꿈이 싫지는 않다고 인정해 주었다.

그 후 야미가 13살이 되던 해에 류야와 이치카는 야미가 모종의 이유로 일족들을 자신의 손으로 전부 죽인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야미 일족을 몰살시킨 장본인은 야미가 아닌 바로 이치카 본인이었으며, 류야는 이치카에게 차마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그동안 진실을 숨겨왔던 것이었다.

사실 야미 남매의 아버지는 자신의 일족들이 오랫동안 전투다운 전투 한 번 없이 평화에 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결국 긍지 높은 야미 일족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는 명목 아래 일족에 전해지는 비약이자 살인 충동을 폭발적으로 높여 잠재 요력을 이끌어내는 약인 '귀혼환'을 야미에게 먹이려고 하였다.

당시 이치카는 그런 아버지의 행동을 말리려다가 아버지에 의해 야미 대신 귀혼환을 복용, 결국 약의 영향으로 살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아버지와 야미를 제외한 일족들 전부를 살해했다.

그러나 야미 남매의 아버지는 귀혼환에 의해 발현된 이치카의 잠재력을 보고 오히려 기뻐하였고, 이에 분노한 야미는 자신이 직접 자신의 아버지를 죽임으로써 사태를 마무리 짓게 된다.

2.2. 3부

2.2.1. 히노쿠니 편

스페이드 왕국에서의 전투로부터 1년 3개월 후, 임시 특별 전공 서훈식이 끝난 뒤 아스타가 수녀 릴리에게 마지막 청혼을 하는 자리에서 루시우스 조그라티스가 아스타를 노리고 습격하게 되고[3], 결국 릴리는 루시우스의 영혼 마법에 의해 세뇌당하여[4] 공간 마법으로 치명상을 입은 상태의 아스타를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게 만든다.

이후 아스타는 바다에서 한참을 표류하다가 히노쿠니의 해안가에 도달하게 되는데, 히노쿠니의 쇼군인 류야가 바닷가에 쓰러져 있던 아스타를 구해준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아스타는 어떤 방에서 깨어나게 되고, 류야는 아스타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분은 어떻냐고 묻는다. 아스타는 처음 만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슴팍에 입었던 상처도 말끔히 치료된 것에 놀라 류야에게 당신이 상처를 치료해준 거냐고 묻는다. 류야는 자신에겐 그런 대단한 힘은 없고 자신의 동료가 고쳐준 것이라고 말한다.[5]

아스타는 류야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야미 단장의 어릴 적 소꿉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류야는 야미와는 13살 때 만났던 게 마지막이라고 말하면서 야미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이치카는 류야의 옆에서 탐탁지 않아 하는 눈빛으로 아스타를 지켜본다.

아스타는 류야와 이야기를 하다가 당장 상황이 급하다는 것을 알고 구해준 것은 감사하지만 자신은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류야는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아스타에게 아직 너의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고 말해준다. 다만 실연당하고 그 실연한 상대와 존경하던 남자에게 죽을 뻔한 그 기분은 이해한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알고 있냐고 묻자, 류야는 안대를 찬 오른쪽 눈을 가리키면서 단지 자신에겐 보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의 눈이 말하기를 지금 돌아간다고 해도 절대로 그들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류야는 애당초 너 1명의 힘으로는 너의 나라로 돌아갈 수도 없다며 이치카에게 창문을 열라고 지시한다. 이치카가 창문을 열자 히노쿠니의 바깥 풍경이 아스타의 눈 앞에 펼쳐졌고, 류야는 그제서야 이곳은 클로버 왕국에서 아득히 멀리 떨어진 이국 히노쿠니이며 자신은 이 나라의 쇼군인 '류도 류야'임을 밝힌다. 그리고 모처럼 왔으니 지금 여기서 힘을 손에 넣고 돌아가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야미 단장의 고향이라는 사실에 놀라면서 류야에게 어떻게 돌아가면 되는 거냐고 묻는다. 류야는 그 루시우스라는 녀석은 지금 당장 움직일 기색은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쇼군"이라는 게 대체 뭐냐고 묻자, 류야는 클로버 왕국의 마법제와 비슷한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자신을 '류'라고 불러 달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류야가 이 나라에선 마법제와 같은 위치의 사람이라는 사실에 의아해하면서 비록 자신은 마력을 느끼지 못해 잘은 모르겠지만 자신에겐 당신이 그렇게 강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한다.

류야는 웃으면서 확실히 자신은 그렇게 강하진 않다고 말한다. 그때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이치카가 아스타에게 그 이상 류야 님에게 무례한 소리를 지껄이지 말라고 주의를 주자, 아스타는 곧바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아스타는 기를 통해 이치카가 자신에게 화가 나있음을 알아차리는데, 동시에 그녀에게서 어딘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후 아스타는 류야의 제안에 따라 기분 전환도 할 겸 류야와 함께 히노쿠니의 마을을 둘러보게 되는데, 도중에 흉격단이라는 도적단이 건물을 부수고 나와 길거리에서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한다. [6]

도적은 류야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는데, 류야는 도적에게 딱히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며 네가 느낀대로 자신에게는 요력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류야 역시 요력, 즉 마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놀라는데, 그때 이치카가 도적들을 제압하기 위해 류야 대신 나서게 된다.

파일:ICHIKA3.png

도적들은 상대가 여자라고 방심하다가 결국 이치카의 기를 응용한 권법에 의해 한 번에 제압당하는데, 아스타는 이치카가 공격했을 때 그녀의 기가 순간적으로 몇십 배나 부풀어 올랐음을 알아차린다. 또한 이치카에게서 어둠의 요력이 새어 나오고 있으며 군중들이 그녀를 '용선칠인중' 중 한 명인 야미 공이라고 부르면서 환호하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이치카가 야미 단장과 관련이 있음을 눈치챈다.

아스타는 이치카에게 혹시 야미 단장을 알고 있냐고 물어보려다가 그만 그녀에게 머리를 붙잡히고는 외지인 주제에 자신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를 듣는다.

류야는 웃으면서 아스타에게 이치카는 야미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너가 강해지고 싶다면 용선칠인중에게 수련을 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준다. 아스타는 이치카가 야미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에 기겁을 하고, 이치카는 한껏 인상을 찌푸린 채 아스타에게 비록 류야 님은 널 마음에 들어하고 계시지만 자신은 너같은 남자가 제일 싫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야미 단장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경악하는데, 이치카는 자신도 그런 시덥잖은 남자는 어찌 돼든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그때 사람들이 아스타의 검은 팔과 이국적인 외모를 보고 수군대기 시작하자, 류야는 슬슬 너의 일행이 기운을 차렸을 것 같다며 둘을 데리고 어디론가로 달려간다.

류야가 둘을 데리고 간 곳은 그의 절친한 동료이자 히노쿠니의 천재 회복 요술사인 미쿠리야 후미토의 집이었고, 후미토는 자신의 요술을 통해 리베를 아스타에게 건네주면서 이런 생물을 치료하는 건 처음이라 조금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이후 아스타는 일행들과 함께 후미토가 차려준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역시 자신은 얼른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류야에게 어떻게든 클로버 왕국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는 거냐고 묻는다.

류야는 지금 돌아간다고 해도 전력의 루시우스를 상대로 이길 순 없다고 말하지만, 아스타는 다급한 마음에 류야에게 돌아갈 방법을 재차 묻는다.

류야는 시간은 아직 남아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어떻게 그런 걸 알 수 있는 거냐고 물으면서 단련이라면 자신은 이미 지긋지긋하게 해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자신은 이제 더 이상 강해질 수 없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때 이치카가 아스타의 뺨을 때리면서 너와 너의 지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고 너가 죽든 말든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없지만, 재앙의 원흉 취급받는 이국인인 너가 지금 살아있는 건 류야 님과 미쿠리야 공이 구해준 덕분이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너의 눈으로 봤을 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국인이겠지만 류야 님은 이 나라의 어엿한 쇼군이며 너가 자신의 주군의 충고를 저버리고 구해준 그 목숨을 헛되이 할 생각이라면 지금 여기서 자신이 베어주겠다고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상냥함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스타는 결국 류야 일행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우리들을 구해줘서 정말로 고맙다고,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고 말한다. 류야는 루시우스가 제멋대로 하게 두는 건 우리들도 곤란하니까 괜찮다고 말해주면서 아스타를 훈련 장소로 안내한다.

류야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상대와는 짧은 기간에 승부를 정하는 게 좋다며 그러기 위해선 '절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아까 이치카가 도적을 상대로 사용한 기술을 떠올리면서 자신에겐 마력이 없다고 말하지만, 류야는 일단 집중하고 이치카의 기를 느껴보라고 말한다.

류야는 기란 활력의 흐름이며 모든 사람들은 기를 무의식적으로 조작하여 요력을 출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치카는 그걸 의도적으로 정밀하게 조작함으로써 기로 체내에 있는 요력을 단숨에 분출한 다음 손날을 휘둘러 자신 앞에 있는 대나무를 정확하게 반으로 쪼개버린다.

이치카는 그 요력량과 속도가 폭발적인 힘을 낳는다고 설명하면서 아스타에게 한 번 해보라고 말한다. 후미토는 그 말에 놀라면서 숙련된 요술사가 몇 년이나 수련을 해도 될까 말까인데 그게 가능한 건 당신 같은 용선칠인중 뿐이라며 지금으로선 무리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이치카의 시범을 보고 '절천'이란 마도사들이 사용하는 마나 스킨을 기로 하는 방출판과 같은 것임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류야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체내에 흐르고 있는 반마력을 대신 사용하여 자신 앞에 있는 대나무를 향해 손날을 휘두르는데, 당장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후미토는 역시 무리라고 말한다.

그때 대나무가 말라 바스러지면서 반으로 갈라지자, 후미토는 물론 이치카도 놀란 반응을 보인다. 류야는 웃으면서 이 대나무는 요력으로 자라나는 건데 그게 바로 말라버렸다며 대단하다고 칭찬해준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떻게 하는지를 몰랐을 뿐, 이미 그 토대는 제대로 완성되어 있었으니 앞으로 더욱 많은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해준다.

자신은 아직 더 강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 아스타는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치카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다고 큰소리로 인사한다.

이후 아스타는 훈련을 통해 절천의 기초를 다지는데, 류야는 아스타가 절천을 빠르게 익혀가는 모습을 보고 기본은 이제 완벽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본일 뿐이고 절천에서 중요한 건 쓰고 싶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걸 맞히기 위한 빈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류야는 달인과의 실전을 통해 감각을 빠르게 익히라는 의미에서 이치카와 한 번 대련해볼 것을 제안한다. 아스타는 이치카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은 그녀의 전력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 리베와 함께 악마 동화로 변신하여 대련을 준비한다.

이치카는 아스타에게 그것이 너의 전력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수련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실전이며 전력으로 덤비지 않으면 너가 죽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빠르게 달려들어 절천으로 아스타를 뒤로 멀리 날려버린다. 아스타는 비록 반마력으로 이치카의 요력을 경감시켜 어느 정도 방어해내긴 했지만 팔에 상당한 충격을 받는데, 이치카가 또다시 달려들자 이번에는 참마의 도를 꺼내 반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치카는 아스타의 공격을 빠른 움직임으로 피해버린다.

그렇게 이치카는 계속 접전을 펼치다가 아스타의 집중이 흐트러지는 틈을 노려 아스타를 발로 걷어차 높이 띄운 다음 아스타의 옷깃을 붙잡고 던져버린다. 아스타는 이치카의 발차기를 참마의 도로 막은 다음 다시 반격을 가해 이치카를 계곡가에 쳐박아버린다.

이치카는 곧바로 계곡에서 튀어올라 아스타를 향해 거합술을 시전하는데, 아스타가 참마의 도로 공격을 막았음에도 뒷편의 대나무 숲이 일도양단으로 갈라진다.

아스타가 이치카의 일격을 막느라 자세가 흐트러지자, 이치카는 발차기로 아스타의 복부를 걷어차 뒷편으로 멀리 날려버린다. 결국 아스타는 복부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악마 동화도 풀려버리면서 더 이상 전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아스타는 자신들의 악마 동화마저 무시하는 이치카의 강력한 힘에 크게 놀란다. 한편으론 좀 더 그 힘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에 흔들리는 의식을 부여잡고 다시 일어나면서 아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치카는 손날로 아스타의 머리를 때리면서 위세만 넘치는 헛소리를 지껄이지 말라고 일갈한다.

결국 아스타는 그대로 쓰러져 기절하게 되고, 류야는 이치카에게 너무 심한 게 아니냐고 묻는다. 이치카는 아까 부아가 치민 것도 있고 실전이니 이 정도는 당연하다고 대답한다.

류야는 이치카의 일격을 정통으로 맞고도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 자는 이 나라에서 손에 꼽을 정도라며 아스타의 실력과 가능성을 칭찬한다. 이치카는 류야의 말에 가소롭다고 일축한다.

이후 이치카는 류야의 곁에서 아스타가 용선 칠인중의 일원인 이마리 코마리와 오오카 다이자에몬, 그리고 하네가츠지 죠조와 대련을 하는 것을 지켜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밤이 깊어갈 때, 이치카는 하루 종일 지쳐 폭포의 바위에 누워있던 아스타를 찾아오는데, 아스타는 이치카를 어떤 호칭으로 부를지 난감해하다가 일단 그녀에게 나이를 물어본다. 이치카가 24살이라고 대답하자, 아스타는 맞장구를 치면서 역시 자신과 비슷한 정도라고 예상했다고 말한다. 이치카가 자신이 어려보인다고 말하고 싶은 거냐고 따지자, 아스타는 당황해하면서 젋어보인다는 의미로 말한 거라고 해명한다.

이치카는 아스타에게 자신은 류야 님께 널 돌봐주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류야 님은 아직 안정되지 않은 히노쿠니의 치정에 힘쓰시느라 무척이나 바쁘며 그 치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천안통", 즉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상을 내다볼 수 있는 그의 특별한 오른눈이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이치카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이치카는 평소의 차가웠던 태도와는 달리 갑자기 흥분을 하면서 요력이 없는 몸이라도 그 천안통이라는 보기 드문 지혜와 인망으로 난세였던 히노쿠니를 통일한 류야 님의 위대함을 너 같은 외지인에 천치가 알 리가 있겠냐고 소리친다.

이치카는 일단 진정하고 헛기침을 하면서 말을 이어가는데, 류야 님께 부탁을 받았으니 너는 싫지만 류야 님을 봐서라도 널 단련시켜 주겠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당신에게 있어 류야는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녀석인 것 같다고 하자, 이치카는 미소를 지으면서 쇼군으로서만이 아니라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하다고 말해준다.

아스타는 야미 단장의 소꿉친구와 여동생 역시 엄청난 사람들이라고 감탄하면서 마침 둘 다 야미 단장과 기도 비슷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야미 단장 역시 자신의 은인이라고 말해주면서 엄청 조잡하고 난폭한데다 횡포를 부리긴 해도 자신의 꿈을 처음으로 인정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꿈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치카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아스타에게 그만하라고 경고한다. 그러자 아스타는 이치카의 말에 의아해하면서 자신의 오빠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 거냐고 묻는다.

아스타는 야미 단장은 어릴 적 바다에서 낚시를 하다고 도중에 배가 난파돼서 클로버 왕국에 표류했었다고 이야기해 주는데, 이치카는 어차피 적당한 말로 둘러대는 것이라고 일축하고는 야미를 최악의 쓰레기라고 부르면서 쓰레기의 이야기 따윈 더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여동생인데 그렇게 말할 것까지는 없지 않냐고 따지지만, 이치카는 그 녀석은 우리 일족을 몰살시켰다는 말로 아스타의 입을 다물게 만든다.

아스타는 이치카로부터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이치카는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 외국에서 뻔뻔하게 살고 있는 그런 남자를 신뢰하라니 제정신이냐고 따진다. 아스타는 야미 단장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며 자신은 자신이 본 야미 단장을 믿는다고 말한다. 이치카는 자신이 목격한 것이 진실이라고 반박하고, 아스타는 아무리 야미 단장의 여동생이라도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선다.

결국 이치카는 품속에서 자신의 두루마리를 꺼내면서 그 녀석 밑에서 쌓은 실력으로 그 말을 증명해보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둠 요술 - 암전 흑무사'로 어둠의 갑옷을 형상화하여 싸움의 준비를 갖추고는 지금부터 네가 바라는 대로 전력을 다해 널 단련시켜주겠다고 선언한다.

아스타는 이치카에게서 엄청난 힘을 느끼고 일단 뒤로 물러서는데, 이치카는 어둠의 요력으로 인력을 발생시켜 아스타를 자신의 쪽으로 강제로 끌어당긴다. 아스타는 악마 동화를 발동하여 자신의 몸에 작용하는 마력을 차단해 인력을 떨쳐내면서 간신히 공격을 피한다. 하지만 이치카는 바로 발차기를 날려 아스타를 폭포 쪽으로 처박아버린다.

아스타는 폭포 속에서 '참마 - 무한참'을 날려 반격하고, 이치카가 공격을 피하느라 빈틈을 보이자 재빨리 튀어 올라 그녀에게 접근한다. 결국 이치카는 '어둠 요술 - 흑성'으로 공중에 여러 개의 어둠 요력의 구체를 생성하고, 인력으로 끌어당기는 대상을 자신으로 설정하여 변칙적인 궤도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아스타의 빈틈을 노린다.

아스타는 멸마의 검을 꺼내 이치카의 '흑성'을 무효화하고 '절천'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치카 역시 '절천'을 사용하여 아스타의 검을 가볍게 막아내고 역으로 아스타의 이마를 걷어차 아래로 떨어뜨린다.

이치카는 아스타에게 절천의 승부에서 네놈이 자신한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대단한 각오나 신념, 실력도 없는 너같은 녀석이 사람 위에 서는 존재이자 쇼군과 같은 지위인 마법제가 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고 일갈한다.

아스타는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다시 일어나 이치카에게 당신의 기에서 야미 단장이나 자신에 대한 분노가 느껴지지만 당신의 마음에 있는 건 분명 그것만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치카는 그렇게 다 아는 듯이 입을 놀리지 말라며 아스타에게 달려드는데, 그제서야 자신의 '절천'의 형태를 이해한 아스타는 완전한 '절천'을 발휘하여 결판을 내려고 한다.

그렇게 검과 검이 맞부딪히려는 순간, 류야가 난입하여 둘의 검을 막아내면서 싸움을 중지시킨다. 이치카는 곧바로 무릎을 꿇으면서 할복으로 사죄하겠다고 외치는데, 류야는 그런 이치카의 행동을 말리면서 아스타에게는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걸 보아 상태가 심각해보인다고 말해준다.

아스타는 아까 이치카와 검을 맞부딪히려는 순간 자신이 때에 맞춰 절천을 꺼내지 못했음을 알고 결국 자신의 완전한 패배를 인정한다. 동시에 요령은 거의 파악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완벽한 절천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스타는 류야에게 팔은 괜찮냐고 물으면서 아까 일에 대해 사과하는데, 류야는 별일 아니라는 듯 후미토한테 가서 상처를 봐달라고 한 다음 밥이나 먹자고 말한다. 그 순간 류야는 자신의 천안통으로 히노쿠니에 누군가가 침입해 왔음을 알아차린다.

그것은 바로 세계의 평화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일찌감치 제거하라는 루시우스의 명에 따라 히노쿠니에 도착한 릴리와 히스 그라이스, 유루루 일행이었고, 셋은 유루루의 '짐승 마법 - 성수의 울부짖음(홀리 하울링)'으로 고슈의 앞바다에 잠들어 있던 오두룡을 깨우게 된다.

이치카는 코마리, 다이자에몬, 죠조, 케조카쿠와 함께 오두룡으로부터 히노쿠니를 사수하려고 한다.

이때 케조카쿠가 잔뜩 겁에 질린 채 오늘이야말로 비참하고 어리석은 자신의 마지막 날이라고 스스로를 비하하자, 릴리는 혀를 차면서 하다못해 자신이 고통없이 보내주겠다고 말하는데, 이치카는 케조카쿠에게 그렇게 징징거리지 말고 어서 칼을 뽑으라고 말한다.

케조카쿠는 칼집에서 검을 뽑자마자 평소의 소심한 성격과 달리 피와 싸움을 갈망하는 호전적인 성격으로 돌변, 순식간에 릴리의 뿔을 자르고 그녀의 얼굴에 상처를 남긴다. 케조카쿠는 광인처럼 미친듯이 웃으면서 여기저기 피나 튀겨보자고 외치는데, 릴리는 잘려나간 뿔과 상처를 재생하면서 몹시 상스럽다고 말한다.

릴리는 곧바로 '성마장악'을 발동하여 케조카쿠를 공간 마법의 큐브 속에 가두려 하는데, 이치카가 '어둠 요술 - 흑성'의 인력으로 케조카쿠를 끌어당겨주어 케조카쿠는 겨우 위험을 벗어난다. 그리고 케조카쿠에게 너무 생각없이 갔다고 한 마디 한다.

릴리는 이치카의 마력에 감탄하면서 그녀에게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상대를 하고 있어도 괜찮겠냐고 묻는다. 그때 유루루의 짐승 마법에 의해 조종 당하는 오두룡이 고슈의 마을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공중에 있던 케조카쿠에게 돌진하여 그녀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다.[7] 거기에 그치지 않고 오두룡은 요력탄을 발사해 고슈의 성 뒤에 있는 산 하나를 단 일격에 소멸시켜 버린다.

릴리는 이대로라면 오두룡이 모든 것을 부숴버릴 거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이치카는 우리에게는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주인이 함께 하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두지는 않겠다고 반박한다.[8] 칠인중은 비록 적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강대하지만 칠인중이라면 분명 이길 수 있다는 류야의 믿음에 따라 각자의 두루마리를 꺼내 본격적인 전투를 벌이기 시작, 각자의 요술을 선보이면서 오두룡의 모든 머리들을 파괴해버린다.[9] 이치카도 검에 어둠의 요력을 집중시켜 초승달 모양의 참격을 날리는 '어둠 요술 - 흑삼일월'로 오두룡의 머리 하나를 통째로 베어버린다.

릴리는 그 모습을 보고 이것이 이 나라 최강의 마도사들의 힘이냐고 감탄한다. 이치카는 상당히 요력을 소비한 상태였음에도 류야 님이 믿는 칠인중이 굴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외치면서 아스타를 두고 그 무례한 녀석의 도움 없이 우리들만으로 결판을 짓겠다고 호언한다.

그때 릴리가 순식간에 이치카의 옆에 나타나 이 공격도 피할 수 있겠냐고 묻는데, 릴리와 히스는 '얼음×공간 마법 - 무간수아'를 발동하여 각 칠인중들의 가까이에 공간 포털을 열고 그 포털을 통해 크고 날카로운 얼음 덩어리를 생성하여 칠인중 전원에게 중상을 입힌다. 죠조와 코마리, 다이자에몬은 미처 공격을 피하지 못해 쓰러지고, 아슬아슬하게 치명상은 피한 이치카와 케조카쿠도 릴리 일행의 강함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다.

케조카쿠가 이번엔 눈앞에 있던 유루루에게 달려들자, 유루루는 상대의 기억 속의 공포를 불러 일으켜 그 형태를 구현하는 '짐승 마법 - 환영수(부기맨)'를 통해 케조카쿠가 무서워하는 개구리를 형상화하여 케조카쿠를 무력화시킨다. 그리고 이치카에게는 과거 그녀를 학대했던 그녀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치카는 처음엔 단순한 속임수로 여겼으나, 유루루의 마법은 그동안 억압되었던 이치카의 기억을 촉발시켰고, 결국 이치카는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면서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야미 일족을 몰살시킨 건 자신의 오빠가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이치카는 그동안 오빠를 원망해 왔던 세월이 무의미하다는 것에 좌절한다. 사기가 꺾인 이치카가 그녀의 아버지의 모습을 한 '환영수'에게 맥없이 당하는 동안, 다이자에몬과 코마리, 죠조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다시 일어나 릴리 일행을 상대하려고 하지만, 릴리는 팔라딘의 힘으로 오두룡을 부활시키면서 칠인중에게 루시우스 님이 당신들에게도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베풀어주실 테니 지금은 평안히 잠들라고 말한다.

이치카는 어떻게든 평점심을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결국 지금까지 자신의 생각과 달리 진짜 자신은 너무나도 약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요한다. 그렇게 이치카가 '환영수'의 공격에 당하려는 순간, '절천'의 수련을 끝마친 아스타가 돌아와 이치카를 구해준다.

아스타와 리베는 유루루의 마법이 일종의 환각을 보여주는 것임을 간파, 정면으로 싸웠는데 이치카가 몰릴 리는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유루루는 인간의 마음은 연약한 법이며 그것도 너희들의 실력이라고 반박한다. 그리고 이 나라 최강의 마도사이면서 공포로 벌벌 떠는 모습이 한심하고 꼴사납다고 비웃는다.

유루루는 '환영수'를 통해 이번엔 아스타의 내면의 공포를 형상화시켜 보여주는데, 아스타는 그렇게 마주하게 된 자신의 공포, 즉 약한 자신의 모습 앞에서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환영수'를 그대로 베어버린다.

그때 요스가가 이치카에게 아스타는 우리와의 수행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했던, 자신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냈다고 알려준다.

요스가와 후지오와의 수련을 통해 이전의 두려움과 망설임을 떨쳐내고 최강이 될 각오를 다진 아스타의 모습에서 유루루는 강적을 향한 투쟁 본능을 각성, '짐승 마법 - 성수의 사냥(홀리 헌팅)'으로 아스타의 사각을 노리지만, 아스타는 유루루의 속도를 간파하고 반마력의 '절천'으로 유루루의 팔라딘의 힘만을 베어버린다.

이치카는 적의 요력이 변한 것이 아닌 원래의 형태로 돌아갔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요스가는 반마력의 '절천'이 팔라딘의 힘만을 베어버린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반마법은 마법을 없앨 수 있으니 제아무리 굉장한 마법이든 공격해오는 그 순간만 간파하면 된다고 설명하면서 아스타의 반마력의 '절천'을 되받아치는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는 최강의 반격이라고 부른다. 아스타는 결국 릴리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하고 그녀를 원래의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아스타와 나머지 칠인중들은 천안통의 힘을 발휘하는 류야의 지시에 따라 오두룡을 상대하는데[10], 후지오는 '소리 요술 - 분투인응원가'를 통해 칠인중들의 육체를 강화하고 그들의 투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류야의 지시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는다.[11]

그러나 죠조는 아까 릴리 일행과의 싸움에서 입었던 부상으로 인해 몸의 한계가 오게 되고 결국 꼼짝없이 오두룡에 의해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선 이치카가 '절천'으로 오두룡의 요력탄을 튕겨내어 죠조를 구해준다. 그리고 아스타에게 뒷일을 부탁하겠다고 외친다. 그렇게 아스타는 반마력의 '절천'으로 오두룡의 머리들을 한꺼번에 베어버리는 동시에 히노쿠니의 하늘을 가리고 있었던 구름마저 걷어버린다. 류야는 오두룡과 맞서 싸운 일행들에게 잘 해냈다고 칭찬을 해준다.

이후 히노쿠니를 구한 영웅들을 치하하기 위해 류야가 베푼 연회 자리에서 이치카는 류야의 곁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역시 류야 님은 아스타가 오두룡을 쓰러뜨리고 히노쿠니에 맑은 하늘을 가져다줄 것을 꿰뚫어 보고 계셨던 거라고 말한다. 류야는 그 말에 우리들에겐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아스타에게도 아스타만의 이야기가 있는 거라고 말한다. 이치카는 그날 야미 일족을 멸한 건 오빠가 아닌 자신이었던 거냐고 묻는데, 류야는 이치카의 물음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조용히 술잔을 비운다.

그리고 아스타에게 술을 따라주면서 너의 은인을 매도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는데, 아스타는 잠깐 멍한 표정을 짓더니 역시 오해여서 다행이었다고, 제대로 인정해서 장하다고 말한다. 그 말에 이치카는 자신보다 어린 것이 건방지다며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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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치카는 온천에서 목욕을 하다가 실수로 여탕에 난입한 아스타와 마주치게 되고[12], 여탕에서 헐벗은 남자를 보고 크게 놀란 나머지 비명을 지른다.

다음 날, 이치카는 아스타에게 아침 인사를 하면서 얼굴을 살짝 붉히더니 앞으로도 책임을 져줘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스타는 이치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2.3. 심판의 날

검은 폭우가 마녀의 숲에 가 마녀왕로부터 아스타가 히노쿠니에 있는 걸 알고 마녀왕, 바넷사, 도로시의 힘을 합쳐 운명의 문을 발동시켜 핀랄이 아스타를 데려온다. 그와중에 팔라딘이 된 담타디오의 습격을 받고, 간신히 핀랄과 아스타가 있는 곳으로 온다. 류도가 핀랄에게 한명더 데려갈 수 있지 않냐며, 이치카를 같이 데려 가다라고 부탁한다. 이치고는 처음에 류도 곁을 지키겠다며 거절하나, 류도가 야미를 만나고 오라며, 무사히 돌아올라고 명하자 받아 들어 아스타와 같이 핀랄의 손을 잡아 마녀의 숲으로 간다. 검은 폭우단원들을 만나고, 단원들은 야미의 동생인 걸 알고 환영해준다. 그리고 야미가 모르겐에게 공격당하자 나하트와 같이 대치하며 17년만에 오빠 야미와 재회한다.

3. 사용 요술

4. 기타



[1] 에노시마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천녀와 오두룡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2] 오두룡의 요력의 영향으로 하얀 뿔이 돋아나 있었다.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어 대부분은 먹을 수 없지만, 남은 부위는 맛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3] 마법제 율리우스와 동일인물로, 하나의 몸에 두 개의 혼을 지니고 태어난 특이한 존재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4] 루시우스는 자신의 영혼 마법으로 최상위 악마 바알제붑을 릴리의 몸에 수육시킨 다음 정화함으로써 그녀를 "성기사(팔라딘)"으로 변신시켰다.[5] 리베 역시 류야의 동료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었다.[6] 류야는 길을 걸어가고 있던 한 남매가 일에 휘말릴 것을 예상하고 그들을 불러세움으로써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해주었다.[7] 릴리 일행과의 싸움에 대비하여 류야가 미리 고슈의 백성들을 혼슈(本州)로 피난시켰기 때문에 백성들은 사태에 휘말리지 않고 모두 무사하였다.[8] 류야는 릴리 일행이 습격해오기 전 칠인중에게 적습을 알리면서 릴리 일행의 능력과 오두룡이 봉인에서 풀려나 날뛸 거라는 사실을 미리 가르쳐 주었다.[9] '절천'을 통해 요술의 위력과 범위를 높였다.[10] 아스타가 반마력의 '절천'으로 머리들을 베어버려도 특유의 재생력으로 금세 수복해버렸다. 오두룡을 쓰러뜨리기 위해선 아스타의 반마법으로 5개의 머리를 한꺼번에 베어버려야 한다.[11] 후지오의 '분투인응원가'는 범프 오브 치킨의 '재뇌인응원가(才悩人応援歌)'에서 따온 명칭이다.[12] 다이자에몬이 온천의 남탕과 여탕이 바뀌는 시간을 깜빡한 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