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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3:10:36

야트 항공 367편 폭파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19720126-0-P-1.jpg
사고 1년 전에 찍힌 사고기의 모습
세르비아어 JAT let 367
영어 JAT Flight 367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1972년 1월 26일
유형 폭탄 테러
발생 위치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 스르프스카카메니체
탑승인원 승객: 28명
승무원: 5명
사망자 승객 28명 전원 사망
승무원: 4명
생존자 승무원: 1명
기종 맥도넬 더글라스 DC-9-32
항공사 야트 항공[1]
기체 등록번호 YU-AHT
출발지
[[스웨덴|]][[틀:국기|]][[틀:국기|]]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
도착지
[[세르비아|]][[틀:국기|]][[틀:국기|]]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
1. 개요2. 사건의 설명3. 유일한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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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2년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2] 상공에서 우스타샤에 의한 폭탄 테러로 인해 여객기가 공중 폭발한 사고이다.

2. 사건의 설명

1972년 1월 26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경유지인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을 경유하여 다음 경유지인 자그레브 공항과 최종 목적지인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도중 화물칸 앞쪽에서 우스타샤[3]가 설치한 폭탄이 터져 비행기는 그 자리에서 폭발하고 추락하면서 공중분해되었다.

3. 유일한 생존자

파일:Vesna Vulović.jpg
유일한 생존자이자 승무원이었던 베스나 불로비치(Vesna Vulović, 1950년 1월 3일생)

기체는 공중분해되었고, 승객들은 폭발에 휘말려 죽거나 일제히 공중에 내동댕이쳐졌다.

이러한 생지옥 속에서 승무원인 베스나 불로비치는 옷이 잔해에 끼어 그 속에 갇힌 상태로 공기저항에 의해 마치 낙엽이 떨어지는 듯 빙글빙글 돌며 떨어졌다. 때문에 하강속도가 무척 느렸으며 산에 있는 나무 위로 경사지게 착지하게 되어 기적적으로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잔해와 나뭇가지가 쿠션 역할을 해 준 셈이다.

일시적인 하반신 마비와 골절로 인한 출혈이 있었으나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구조되어 회복되었고, 이후 승무원으로 재복무하려고 했지만 회사측에서 거절하고 대신 사무직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또한 유고슬라비아의 영웅이 되어 요시프 티토로부터 훈장을 포상받았다. 참고로 그녀는 '낙하산 없이 가장 높은 고도(약 10,000m)에서 떨어져 생존한 인물'로 기네스북에 의해 인증되었다. 다만 국가적인 명성을 얻은 것과는 별개로 사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으며, 결혼했으나 자녀도 없었다. 1990년대 초반에 남편과 이혼한 뒤로는 反 밀로셰비치 운동에 참여했고 이 때문에 회사측으로부터 해고당했으며 체포하기에는 정치적으로 부담이 갔기 때문에 체포당하지는 않았지만 황색언론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깎아내려졌다. 이후 불도저 혁명으로 밀로셰비치가 축출되고 나서는 세르비아 민주당 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혼자만 살아남은 트라우마는 여전해서 말년을 그리 행복하게 보내지 못하다 2016년 12월 23일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1] 세르비아(당시 유고슬라비아)의 항공사. 세르비아의 플래그캐리어 '에어 세르비아'의 전신이다.[2] 현재는 체코슬로바키아로 분리되었다.[3] 우스타샤는 1945년에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지만 네오나치가 존재하듯이 당시에도 우스타샤의 파시즘을 따르던 조직이 있었다. 우스타샤 본체도 그 잔당들이 워낙 많이 해외로 도피하였기 때문에 딘코 사키치 등 과거 고위직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만남을 갖고 있던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