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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08:25:31

양추아노사우루스

양추아노사우루스
Yangchuan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Yangchuanosaurus_shangyouensis.jpg
쥐라기 후기
168,300,000 년 전 ~ 157,000,000 년 전
아시아
학명
Yangchuanosaurus
Dong et al., 197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상과 알로사우루스상과Allosauroidea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과Metriacanthosauridae
양추아노사우루스속Yangchuanosaurus
  • †양추아노사우루스 상요우엔시스(Y. shangyouensis)모식종
    Dong et al., 1978
  • †양추아노사우루스 헤핑엔시스?(Y. hepingensis?)[1]
    (Gao, 1992)
  • †양추아노사우루스 지공엔시스?(Y. zigongensis?)[2]
    (Gao, 1993)
파일:Cp5wHNW.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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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중기부터 후기까지 중국에 살았던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과의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양춘의 도마뱀'으로, 1977년 이 녀석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중국 쓰촨성의 융촨 구(永川区/永川區)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2. 연구사

파일:1nqlKT2.jpg
미국 델라웨어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전신 골격[3]
모식표본은 댐 공사 중 인부에 의해 샤시미아오층(沙溪庙) 상부(Upper Shaximiao Formation)에 해당하는 지층에서 발견되었는데, 두개골 길이가 무려 80cm를 넘기는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몸길이는 대략 8m 가량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표본 중 가장 거대한 개체의 것은 두개골 길이만도 1m를 훌쩍 넘기고 전체 몸길이는 11m에 몸무게는 3t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될 정도.[4]

이는 쥐라기 시대의 유라시아 대륙에서 살았던 육식동물 중 최대 크기로 비슷한 시기에 북아메리카포르투갈 생태계를 호령한 케라토사우루스알로사우루스사우로파가낙스, 토르보사우루스의 위치를 그대로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양추아노사우루스의 몸은 전형적인 포식동물의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호리호리한 체형과 튼튼한 다리로 꽤 빠르게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적당한 크기의 앞다리와 날카로운 발톱, 칼처럼 동물의 피부를 베어내고 찢는 것에 적합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

양추아노사우루스는 샤시미아오층 상하부에서 모두 발견되었으며, 비교적 이른 시기인 하부에서는 상요우엔시스종이, 비교적 최근 시기인 상부에서는 지공엔시스종이 서식했다. 아길리사우루스 등 소형 조반목 공룡과 바샤노사우루스, 기간트스피노사우루스, 투오지앙고사우루스, 후아양고사우루스, 충킹고사우루스, 키알링고사우루스 등의 검룡류, 마멘키사우루스, 오메이사우루스, 슈노사우루스, 다토우사우루스 등의 용각류까지 다양한 초식공룡들, 그리고 가소사우루스, 러산사우루스, 수안하노사우루스[5] 자기보다 작은 육식공룡들과 함께 살았으며, 양추아노사우루스는 신랍토르와 함께[6] 이들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번성했을 것이다.

주둥이 위를 살펴보면 케라토사우루스처럼 골질의 융기부가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는 아마 개체 식별용 및 이성에 대한 과시용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지금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살았던 신랍토르와 두개골 형태가 매우 유사한 편이다. 실제로 매우 가까운 친척뻘로 추정되며, 특히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헤핑엔시스종은 양추아노사우루스의 종인지 신랍토르의 종인지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신랍토르의 두개골은 양추아노사우루스에 비해 짧고 굵은 편인데, 워낙 애매한 차이라 학계에서도 지금 같은 분류가 옳은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과거에는 그레고리 폴에 의해 같은 과의 친척인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3. 대중문화


[1] 신랍토르의 일종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아직 정확하지는 않다.[2] 본래 다른 속으로 여겨졌다가 2012년에 양추아노사우루스의 종으로 분류되었으나 2024년의 계통분류학적인 분석을 통해 알로사우루스상과도 아닌 별개의 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3] 왼쪽에 함께 전시된 골격은 검룡류 투오지앙고사우루스의 것이다.[4] 이 거대한 덩치 때문에 한때는 모식종과 구분하여 마그누스종(Y. magnus)이라는 별도의 종으로 파악되기도 했다.[5] 시슈고우층모놀로포사우루스, 클라멜리사우루스등의 공룡들과는 서식지가 겹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두 지층의 지리적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발견되는 동물군이 비슷하기 때문에 공존했을 가능성도 있다.[6] 신랍토르는 양추아노사우루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