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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2:39:56

어느 음악에나 어울리는 마법의 짤방

파일:attachment/magicjjal.gif
움짤의 춤은 MC 해머U Can't Touch This

1. 소개2. 원리3. 기타4. 관련 문서

1. 소개

디시인사이드에서 유행한 짤방 중 하나. 외국에서는 'Ninja Works It' 라고 한다.

2004년 2월 12일 일본에서 고전게임 캐릭터들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落武者(오치무샤)라는 사이트의 관리자가, 사이트 임시폐쇄에 즈음하여 만들어서 올린 것이다. 원본 정식 명칭은 MC카라테카로 처음 올릴 당시 '견당사입니다.'[1] 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참고로 이 움짤은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나중에 카라테카가 탈진하자 마리코 공주가 일어서 카라테카에게 다가간 다음, 뜬금없이 냅다 주먹으로 패버린다. 이후 공주가 카라테카를 어깨에 이고 퇴장하는데, 마지막 움짤에서 좀 더 기다리면 꼬마 마리오가 나와 두리번 거리더니 춤을 춘다. 마지막으로 파이어 마리오가 아들을 동반한 검객 마냥 꼬마 마리오를 유모차에 실고 퇴장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고전게임 카라테카로 만든 움짤인데, 여기에다가 음악만 깔아놓으면 그 음악이 어떤 장르든 상관 없이 그 음악과 짤방이 싱크로가 잘 맞는다. 그게 피아노곡이든, 발라드곡이든, 댄스곡이든, 헤비메탈이든, 나아가 민요나 오페라에도 어울린다.

심지어 노력해서 타이밍을 맞추지 않고 이 창 올리고 여유롭게 노래를 찾은뒤에 틀어도 잘어울려서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최신 미국 팝송에도 어울리며
K-POP도
북한 가요도
지니어스한 음악도
일본애니 OST도
프랑스 뮤지컬 노래도
잔잔한게임 OST나유명한 OST도 어울린다
일본 전통풍의음악도어울리며
조용한 음악도
한국의 어떤 애니메이션 밈도 미묘하게 어울린다.

믿기 어렵다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노래를 아무거나 틀어놓고 짤방을 보면 된다. 클래식 음악은 안 될 줄 알아도, 은근히 바흐토카타와 푸가와도 어울린다!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11번 3악장과도 어울린다! 그리고 슈베르트마왕과도 어울린다.

이루펀트의 노래 '키덜트'의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도 나온다. 또한 Skindred의 악곡 Ninja의 뮤직 비디오 후반부에도 쓰였다.

간혹 "문워크+브레이크 댄스+테크토닉+로봇춤+에어로빅+빌리 진+꼭짓점 댄스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오해가 있지만, 90년대 전설의 래퍼 MC 해머U Can't Touch This를 몰라서 그런 것. 그런고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남자 오크의 춤 동작에서 다 볼 수 있다. 또 리그 오브 레전드 말자하의 춤도 이것. 1분경에는 말자하, 1분 57초에서 제이스의 춤도 나온다!


2. 원리

이 짤방이 가진 비밀은 춤이 가진 박자이다. 기본적으로 노래의 박자라는 게 4박자에서 쪼개지면서 8박자, 16박자 순으로 바뀌는 것으로, 변박자가 나온다고 해도 잠시 나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정한 박자를 지닌 채 반복되는 스텝이나 터닝들이 곡의 박자와 어우러져 마치 춤이 노래에 맞춘 안무처럼 보이는 것이다.

규칙적인 박자를 'four-on-the-floor'로 부르는데, 한 마디에 4분음표가 4번 나오는 방식이 반복되는 매우 간결하고 쉽고 규칙적인 박자라는 뜻이다. 괜히 어렵게 말했지만 쉽게 말해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하는 느낌이 계속 반복된다는 뜻이다. 듣기 편하면서도 박자감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웬만한 대중음악엔 거진 다 사용되며, 짤 자체가 엇박자 춤이 아닌 이상 이 박자가 잘 들어맞는다. 그리고 춤은 대개 대중음악을 들으면서 춘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초기 르네상스 음악, 엄청나게 느린 템포의 네박자 음악, 그리고 4박자 기반이 아닌 음악[2]에는 역시나 안 어울린다.[3] 오페라 아리아들도 템포 빠른 경우 아니면 대부분 어울리지 않는다.[4] 대중가요는 대부분 4박자이기 때문에 템포만 맞으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다.

비슷하게 4/4 박자이기만 하면 아무 노래에나 짬뽕해도 어울리는 노래로는 영화 스페이스 잼의 주제가가 있다. 둘을 서로 섞어도 된다. 마치 원래 세트였던거 처럼 딱 딱 맞는다.

3. 기타

4. 관련 문서


[1] 일본어 켄토오시데스 정도로 발음하는데, 빠르게 읽으면 된다.[2] 세박자 기반의 왈츠가 대표적이며, 그 밖에도 전람회의 그림의 프롬나드(11/4) 등이 여기에 속한다.[3] 그래서 흔히 "결국 남극대모험"(남극탐험) 브금으로 알려진 에밀 발퇴펠의 '스케이터 왈츠'를 들어보면 서로 안 맞는 것이다.[4] Caro nome나 Addio del pasato 같은 곡이 안 어울리는 좋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