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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2006) Amazing Grace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사극 |
감독 | 마이클 앱티드 |
각본 | 스티븐 나이트 |
주연 | 이안 그루퍼드, 로몰라 거레이 |
촬영 | 레미 아데파라신 |
음악 | 데이비드 아놀드 |
개봉일 | TIFF 2006년 9월 16일 2007년 2월 23일 2007년 3월 23일 2008년 |
상영 시간 | 11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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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과 영국이 합작한 영화. 1807년에 발효된 영국 노예무역 폐지 법안 통과 2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영화다. 참고로 토렌트 등지에 돌아다니는 영화 한글 자막은 상당히 엉망으로 번역되어 있어서 영화의 내용 이해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하니,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네이버나 IPTV 등지에 올라온 정식번역본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2. 시놉시스
18세기 영국의 유능한 국회의원 윌리엄 월버포스. 그는 정치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지만 명예와 정신적으로 만족스러운 삶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윌버포스는 신께 봉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가진 정치적 영향력을 불의와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노예제도를 이슈화하여 뜻을 같이하는 세력들을 결집해 나간다. 윌버포스와 동료들은 청원과 보이코트, 대규모 군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뜻을 전파해 나간다. 하지만, 윌버포스 일행의 이러한 행동들은 국왕을 비롯한 권력세력들의 방해에 부딪히게 되는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만든 존 뉴턴에게 영향을 받은 윌리엄 윌버포스가 영국 국회의원으로 노예제를 폐지해나가는 일대기를 다룬다.
3. 등장인물
서술하는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거의 다 실존인물이다. 영화상 단역으로 등장하는 클래펌 파의 인물들도 실존인물이 많다.- 윌리엄 윌버포스 - 요앤 그리피스
- 바버라 스푸너 - 로몰라 거레이
윌버포스의 아내로, 영화 상에서는 맞선 상대로 등장한다. 친척이 맞선을 주선하자 퇴짜를 놓았는데, 두 번째 만남에서는 서로 노예 무역 폐지 운동으로 대화를 나누다 거기에 꽂혀 결혼까지 한다. 윌버포스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등장하며, 영화는 중반 이후 그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 소(小) 윌리엄 피트 - 베네딕트 컴버배치[1]
극중 윌버포스와의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 찰스 폭스 - 마이클 갬본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알버스 덤블도어 교장[2] 역으로 유명한 그 마이클 갬본이다. 찰스 제임스 폭스(Charles James Fox)는 당시 영국의 유력 정치가로 피트의 정적이었으나, 영화에선 두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폭스가 정치적으로 피트와 대립한 건 맞지만, 종교적 소수자와 정치적 급진파의 자유를 옹호했던[3] 그는 노예제도에도 반대하는 운동가였기에 이 부분에선 협력 가능한 관계기도 했다. - 탈턴 의원 - 키어런 하인즈
본명은 배너스터 탈튼(Banastre Tarleton). 아메리카 독립전쟁에 참여하여 손가락을 몇 개 잃은 상이 군인이며, 의회 내에 대표적인 매파. 윌버포스와 수시로 대립 각을 형성하는 정적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상당한 강경파 군인이었다고 한다. 독립 전쟁 때 많은 전공을 세운 인물이며, 멜 깁슨의 주연 영화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에서는 태빙턴 대령이라는 악역으로 각색되었다. - 클래런스 공작 - 토비 존스
영화상으론 일단 왕의 조카이며 탈턴과 마찬가지로 윌버포스의 정적으로 등장한다. 탈턴이 주로 의회 내에서 설전을 벌이는아가리 파이팅(...)모습을 보인다면, 클래런스 공작은 주로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식으로 방해하는 편. 다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자신의 뜻과 달리 노예무역이 폐지되는 법안이 통과되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언급하며 윌버포스를 인정해주는 대인배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참고로 격식 차리는 것을 싫어하는 한량끼가 있는 인물인데, 이 인물은 훗날 왕위에 오른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의 정체는 1830~1837년 재위하는 윌리엄 4세.(...) 이땐 노예제 폐지에 힘을 실어주기도 한 모양. - 존 뉴턴 - 알버트 피니
한때 노예 무역선 선장이었으며, 현재는 성공회 사제. 윌버포스의 멘토로 등장한다. 실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 토머스 클락슨 - 루퍼스 수얼
윌버포스에게 노예무역 폐지의 불씨를 당겼으며, 수많은 위협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정열적으로 폐지 운동을 밀어붙인 사람이다.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영화상으로는 잠시 공화파로 나오며 윌버포스와 대립하기도 한다. - 올라우다 에퀴아노 - 유수 은두르
노예로 끌려왔다 해방된[4] 노예이며, 자신의 회고록을 판매하여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다. - 헨리 손턴 - 니컬러스 패럴
영국의 은행가이자 금융이론가로 다운손턴프리은행을 대은행의 하나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하였다.[5] 사적으로는 윌버포스의 친척이며, 윌버포스의 건강을 염려하여 가정을 꾸릴 것을 권하며 부인과 함께 바버라 스푸너를 소개한다. 윌버포스의 가장 큰 조력자로 등장하며, 노예무역 폐지안이 통과하는 순간에도 그의 곁에서 한결같이 있어주는 든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 메리앤 손턴 - 실베스트라 르 투젤
헨리의 부인이며, 윌버포스를 많이 염려하는 친척. 출연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다.
대사 한 마디 외에는 딱히 비중 있게 출연하지 않은 클래펌 파 역의 배우들도 모두 이름과 설정이 정해져 있다.
4. 평가
18세기 말 ~ 19세기 초의 영국 사회를 상당히 잘 재현해 냈다. 분장과 의상, 생활상은 물론이고 의회의 정치를 잘 묘사한 편인데,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해서 지루할 정도(...)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 영화에는 설탕 불매운동 포스터, 해방노예인 올라우다 에퀴아노의 저서, 노예무역선 실사 도면 등 당시의 각종 아이템(?)들이 리얼하게 등장한다.다만 영화 자체의 흐름은 빠르지 않아서 조금 지루할 수 있다는 평도 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다.
[1] 공교롭게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014년에 개봉한 노예 12년(영화)에선 노예 주인으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컴버배치가 그의 조상은 노예를 가혹하게 다룬 농장주였고 두 영화에 출연한 계기가 조상의 죄에 대한 속죄 차원이었다고 인터뷰했다는 이야기가 있다.[2] 공교롭게도 윌리엄 윌버포스가 1813년 해나 모어(Hannah More)와 함께 글로스터셔의 마을 윈터본(Winterbourne)에 세인트 마이클스 초등학교(St Michael's Primary School)를 설립했고 나중에 J. K. 롤링이 잠깐 거기에 다녔는데, 전 교장인 알프레드 "알피" 세실 던(Alfred "Alfie" Cecil Dunn)이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알버스 덤블도어의 모티브 중 하나가 되었다. 링크. 이미지, 이미지 2[3] 미국 독립 전쟁도 미국 명분이 옳다고 독립을 지지해서 당시 영국에선 까였지만 오늘날 와선 영미에서 두루 존경받는 인물.[4] 당시 노예들은 자신의 몸값을 지불하면 자유인이 될 수 있었다. 확률이 낮아서 그렇지.. 에퀴아노는 그렇게 해방된 케이스.[5] 출처 : 두산백과 "헨리 손턴" 항목.